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서돌 직장인 멘토 시리즈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 / 서돌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비밀을 읽었다고 당신이 승진할 수 있을까?
당신의 팀장 자리가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인가?
언젠가는 당신이 임원이 되고, CEO가 되어 거지같은 회사를 바꿀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소리.
당신이 비밀을 알았다고 무릎을 치는 순간, 당신의 동료도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너도 나도 회사의 비밀에 아부하는 동안, 우리는 피고용자가 아니라 노예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죽거나 장애인이 되지 않는 한 산재보험청구를 하지 말라고?
회사의 돈을 아끼기 위해 꼭 필요한 경비라도 사비로 쓰라고?
병가나 육아휴직은 권리가 아니라고?

책의 몇 군데 유용한 조언이 있긴 하지만,
(가령 다른 팀과의 협업 중요성, 시각형 인간과 청각형 인간의 차이 등)
반노동자적이라는 건 곧 반사회적인 것이라고 단언한다.
5월 1일 노동자날을 맞아 이딴 책을 불사르는 퍼포먼스도 괜찮을 듯.

* 덧붙임.
이 책을 중고로 산 건 모 여직원에게 권할 만한 책일까 싶어서였다.
난 그녀의 복장, 대인처세, 화법 등이 직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다른 팀인데도 불구하고 '여자선배'라는 이유로 
그녀에게 대신 조언을 해달라는 부탁에 대해서는 거절했지만,
'여자선배'라는 이유로 어떤 식으로든 그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데,
혹시 적당한 책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추천 바란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주미힌 2008-04-2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기업에 봉사하라"는 이명박이 공동저자 아닌가요? ㅋㅋㅋ
리뷰가 알차네요.. 삘이 확 옵니다.

조선인 2008-04-21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덧붙임에 대한 조언은 없으신지요? ^^

라주미힌 2008-04-21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저 분야에 깡통이라 ㅠㅠ;;;

조선인 2008-04-22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마찬가지에요. ^^

2008-04-22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8-04-2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음, 검색해 보겠습니다.
 
숲의 소리 - 노마 그림책 콩쿠르 수상작 3
페리덤 오랄 지음, 윤원미 옮김 / 파란자전거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한겨울에 할아버지가 만난 신비한 단풍나무.
눈보라 속에서도 초록빛 이파리 무성한 가지를 뻗고 있는 까닭은
날개륻 다친 작은 새 한 마리를 지켜주기 위함이죠.
할아버지가 대신 작은 새를 돌보기로 하자 그제서야 의무를 벗고 잎사귀를 떨구네요.

단풍나무의 그 마음이 하도 애틋하고 귀하여 쓰다듬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다만 겨울 사이 단풍나무가 번개를 맞아 새까맣게 타 버렸다는 게 좀 황당했어요.
이왕이면 더 고운 해피엔딩이길 바랬거든요.
할아버지와 작은 새가 가지꽂이하여 어린 단풍나무가 다시 자라나긴 했지만요.

* 덧붙임
터키 그림책입니다. 책 뒤에는 작가의 고향 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아버지의 빨간 손수건 위드북스 29
하르멘 반 스트라튼 그림, 베터 베스트라 글, 조수경 옮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건 마로 4살 때.
제 할머니는 기억 못 하지만, 장례 치르는 동안 큰아버지 댁에 있었던 일은 기억하나 보다.
외할머니 제사 지내는 거나 납골묘지 가는 것도 사뭇 익숙하고.
그래서인지 마로는 죽음을 얘기하는 데 스스럼이 없다.
엄마, 아빠도 언젠가 죽을 거라는 걸 알고 있고,
자기가 어른이 될 때까지 엄마, 아빠, 돌아가시지 말아달라고 부탁도 한다.
내가 나무라면 나이테로 내가 죽을 때 나이를 확인할 수도 있을텐데 라는 말까지 해 날 놀래킨다.

나에겐 너무 슬프고 무거운 책이었는데, 마로에겐 그저 재밌었던 책.
특히 할아버지와 손주가 같이 해적놀이하는 게 정말 재밌었다고.
자기도 할아버지랑 그렇게 놀고 싶다는 게 마로의 소감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8-04-15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로, 내가 나무라면 나이테로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멋지군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인 것 같아요.

조선인 2008-04-15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테 이야기에는 저도 꽤 감동 받았더랬습니다. 헤헤
 
전광수커피/에스프레소 - 에스프레소 A(홀빈 200g)
전광수커피
평점 :
절판


지난 일요일 커피가 똑 떨어졌다.
옆지기는 커피를 안 마시는 터라 소량포장을 사야 하는데,
배송비며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게 많아 단골 까페에 가서 원두만 조금 살까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전광수커피.

난 자기 이름을 브랜드로 거는 사람을 믿는 편이다.
한국인의 名에 대한 집착을 생각한다면 자기의 모든 것을 건 장인일 거라고 기대하게 된다.
마침 포장도 소량, 약간 비싼 감이 있었지만 퇴직금 중간정산도 들어왔겠다 싶어 질렀다.

그리고 난 지금 행복하다.
강렬한 커피향은 사치가 아니다.
평소 한차 외에는 거의 입도 안 대는 옆지기도 바로 청할 정도로
갓 볶은 원두의 유혹은 절대적이다.

게다가 방금 확인한 것.
수첩을 꺼내려고 가방을 열었더니, 와!
퇴근길에 20분 남짓 커피를 넣어 왔을 뿐인데,
가방에까지 배어든 그윽한 커피향.
앞으로 '전광수' 이름 석자는 기억하게 될 것 같다.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8-04-09 0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아주 반하겠는걸요

비로그인 2008-04-0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귀가 솔깃. 나중에 저도 한 번..후훗.

웽스북스 2008-04-10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라딘 커피샵에서 보고 휘둥글 했던 상품이에요
굉장히 믿음이 가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커피를 내려먹는 일은 거의 없어서 그냥 울며 바라만 봤죠

조선인 2008-04-10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넵, 홀딱 반했습니다. 덕분에 옆지기는 안 먹던 커피 마신 뒤 새벽 4시까지 잠 못 들고 궁시렁궁시렁. ㅋㅋ
쥬드님, 넵, 나중에, 꼭.
웬디양님, 이궁, 커피 한 잔을 내려먹는 여유는 살다보면 꼭 필요해요. 가끔만 내려먹는다면 단골까페에서 한 주먹만 사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괜찮을 겁니다.

하얀마녀 2008-04-10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커피는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싫어하는 커피는 에코가 구정물 커피라고 부르던 그런 인스턴트 커피더군요. 표현하신 대로 갓 볶은 원두의 향기는 정말... 아 커피 땡기는데 집에 커피는 없고... -0-

프레이야 2008-04-1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광수 커피. 처음 들어요. 시도해 봐야겠어요.
옆지기님 커피 안 드시는데 그걸 모르고 전 그날 커피를...어쩐대요.ㅎㅎ

ceylontea 2008-04-11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전광수 커피 들어온 것 보고 관심이 있었는데, 드립서버 구입하면서 그쪽 커피를 샀어요. 전광수 커피도 마셔보고 싶네요..
요즘 집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 회사에서는 드리퍼로 컾를 즐기고 있어요..^^
(모유수유 끝나면 더 커피에 빠질 것 같은데, 요즘은 자제모드 -.ㅜ)

조선인 2008-04-14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아직 모유수유하시는군요. 존경해요. *.*
살천님, 사치가 아니라니깐요!!!

조선인 2008-04-18 09:11   좋아요 0 | URL
켁, 죄송합니다. ㅠ.ㅠ

비로그인 2008-04-1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커피를 들고 님에게 가는데 마로가 그러더군요.
"우리 엄마 커피 무지 많이 마시는데.."
그래서 알았어요,님이 커피 좋아하신다는것을...
누구에게나 사치를 부리고 싶은 때가 있어요.
잘 하셨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인사를 하고 싶어지네요.

조선인 2008-04-14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엄마가 커피를 마시는 건 비밀이라고 마로에게 누누이 당부하지만, 요 녀석 사방에 고해바치네요. 옆지기는 보면 안 되는데. ㅎㅎ

kimji 2008-04-1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의 원두가 끝나기를 기다리게 하는 리뷰;;

조선인 2008-04-15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회 없으실 거에요.

2008-04-16 0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8-04-16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그래도 존경스러워요. ^^

털짱 2008-05-10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제품 한번 구입해봐야겠네요.^^

조선인 2008-05-13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까지는 만족스러워요. 히히.

선영아,사랑해 2008-06-18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리뷰에서 커피향이 물씬 풍겨나오는 듯 하네요..^^

조선인 2008-06-19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안녕하세요. 커피는 제 사랑이지요.
 

지난주 회사의 반이 수원에서 서울로 이사갔다.
나야 다행히 수원 잔류파지만 갑자기 서울로 출근하게 된 사람들은 황당 그 자체.
더욱이 화요일에 발표해서 금요일에 짐싸고 토요일에 이사했으니 말 다했다.

이대로 헤어지긴 아쉬워 지난 금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여직원 회식을 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누군가 한 명은 안내데스크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안내여직원 또는 청소용역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불참해야 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설왕설래하다가 남자주임 몇 명에게
오늘 하루만 점심시간에 안내를 대신 지켜줄 수 있냐고 부탁해봤는데 싸그리 거절당했다.
거절의 이유 중 하나는 ... 여자들 심부름이나 하는 사람이라고 놀림 받기 때문이란다. @.@
결국 인사부장님에게 직접 부탁을 드렸고 부장님은 남자직원 2명을 지명하였는데,
하필 내가 부탁할 땐 거절했던 직원 중 2명이다. >.<

그 날 이후 그 남자주임들과 약간 서먹해졌는데,
오늘 있었던 일.
마침 그 중의 한 명이 수원에 왔길래 서울에 보내야 할 우편물을 가져가 달라고 부탁했더니
짐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챙길 수 없단다.
내가 맡기려고 했던 건...

8쪽짜리 계약서 1부, 세금계산서 1부.
흠, 너무 많은 짐을 맡기려고 했던 내가 잘못이겠지. @.@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paviana 2008-04-08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 밴댕이소갈딱지같은 남직원들이네요.
다른 일도 아니고 이별회식인데...
갑자기 확 불타오르네요.

웽스북스 2008-04-08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나쁘네요 -_- 뭐 그런 사람들이 버러럭!

Mephistopheles 2008-04-08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야 완죤 조선으로 시간을 달리는 주임들 되시겠습니다. 가봤자 양반이나 될라나..

2008-04-08 17: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털짱 2008-04-08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많이 상하셨겠어요... 그래도 조선인님에겐 알라딘마을이 있으니까 기운 내세요...
그 남자들은 참 덜 떨어지는 사람들이군요... 좀 안된걸요.

조선인 2008-04-08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여자들만 회식했다고 역차별이라며 삐진 사람도 있습니다. 억울하면 댁들도 인사부장님에게 직접 가서 허락 맡으라고, 나도 내가 직접 가서 부탁해서 법인카드 받은 거라고 쏘아줬지요. 왜 자기들은 그런 걸 할 용기도 없으면서 뒤에서 궁시렁대는지, 정말.
웬디양님, ㅋㅋㅋ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더 즐거워집니다.
메피스토펠레스님, 인포데스크에 앉아있던 남자주임의 썩소만으로 이미 보상은 받았어요.
속닥님, 서울에 이미 고해바쳤다죠. 그룹웨어로. 캬캬
털짱님, 마음은 안 상했어요. 아주 재밌어하고 있습니다.

클리오 2008-04-08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하다못해 회사 인간관계 차원에서라도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 어떻게 만날 줄 알고.. 한심해라..

산책 2008-04-08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존심이란 때와 장소를 가려야하거늘. 남자, 여자를 떠나 참 안타까운 사람이네요. 잘 지내시죠? 마로도 학교 잘 다닐테고~~! 선진이도 잘 적응해서 다닙니다. 단, 학교보다는 방과후 배움터를 더 좋아해서 좀 걱정되네요.

sweetmagic 2008-04-09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따가지...에이~~

조선인 2008-04-09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그게 말이죠, 남자 직원들 사이에선 그렇게 행동하는 게 더 '옳은' 일로 여겨지나봐요. 이해는 잘 안 가지지만.
산책님, 방과후 배움터가 있나요? 부럽부럽. 마로는 학원 전전이에요. ㅠ.ㅠ
스윗매직님, 당신이 얘기하면 왜 모든 게 귀여울까요? 따가지~

2008-04-09 0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08-04-09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치사하다.치사해~

조선인 2008-04-10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학원비만 그러니까 39만원 입니다. 뭐, 유치원 계속 보내는 거나 마찬가지. 쩝.
Lud-S님, 호호, 재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