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 성향 조사

 


시장 자유 -7.62 개인적 자유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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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기행 이틀째 - 100221

민박집 예약: 6만원 

장보기: 약 6만원(도시락재료, 음료수 등 3끼 식사 대체)    

주유비: 7만원

고속도로 통행료: 약 2만원

금성산성 주차비 2천원  

죽녹원 입장료 총 5천원(어른 2x2천원, 초등학생 1천원, 미취학 무료)

기념품 11,000원(대나무 차망, 대나무 차칙) 

선물 2만원(대잎차, 이정범 교수님)

저녁 4만3천원 (감나무집 돼지갈비 4인분x9천원, 냉면 4천원, 누릉지 3천원)

소쇄원 주차료 2천원

소쇄원 입장료 2천5백원(어른 2x1천원, 초등학생 500원, 미취학 무료)  

기타 2만1천원 (감 5천원, 엿 6천원, 감말랭이 5천원, 우거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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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3-02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잎차라는 게 있군요.
음 이 여행 경비 참고 해서 저도 언제 가 봐야겠어요

꿈꾸는섬 2010-03-02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경비가 정말 얼마 안들었어요. 네식구가 그 먼곳까지 다녀오는데 믿기지 않는 금액이에요. 부지런한 조선인님의 도시락 덕분이었겠죠.^^
조선인님 올리신 글보고 저희도 담양여행 한번 계획해야겠어요. 아, 너무 가고 싶어요.

조선인 2010-03-0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기념품으로 죽염된장이랑 전통약과도 유명해요.
꿈꾸는섬님, 일요일 점심으로 1인당 2만원짜리 떡갈비정식을 먹었더랬는데, 아시는 분에게 얻어먹었던 터라 돈이 굳었던 거죠. ^^;;

세실 2010-03-03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부산여행에 얼마를 썼는지 대충만 계산해 본터라....
참으로 꼼꼼하십니다. 아 약과 먹고 싶다. ㅎㅎ

전호인 2010-03-03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꼼하게 정리하신 여행경비가 많은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되겠군요.

조선인 2010-03-04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앗, 그러고보니 약과도 사먹었네요. 이론. ㅎㅎㅎ
전호인님, 도움이 된다면야 영광입니다.

2010-03-04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03-05 08:20   좋아요 0 | URL
속닥님, 감사해요.

같은하늘 2010-03-04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액만 보면 적은돈이 아니지만 네식구의 여행에 담긴 추억까지 더한다면 쓸만한 돈이지요.^^ 꼼꼼하게 정리하셨으니 혹시 담양 여행갈때면 자문을 구해야 겠어요.

조선인 2010-03-05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생각보다 먹는데 돈을 많이 썼어요. 군것질도 많이 하고, 저녁도 예상 없이 외식하고. 쩝.

순오기 2010-03-06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여행가면 그 지역 경제에 일조를 해야 돼요.^^
아이들 어릴 땐 당연히 먹는 거에 돈을 쓰게 되죠.

조선인 2010-03-08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흑, 사실 온갖 군것질거리를 사댄 건 옆지기랍니다. 애들 보느라 제가 한눈만 팔면 쓰윽 약과 사오고, 쓰윽 감말랭이 사오고, 쓰윽 엿사오고... ㅋㅋ

순오기 2010-03-22 20:31   좋아요 0 | URL
억~ 이 댓글의 조선인님은 순오기한테 한 말이구나.ㅋㅋㅌ

조선인 2010-03-23 08:16   좋아요 0 | URL
뜨아, 제가 이러네요. 어쩌면 순오기님과 일심동체가 되고 싶은 욕심에? ㅋㅋ
 
원한

그러니까 그게 벌써 작년 8월초 일이다.
모 직원께서 관 쓰신 분들 대접한다고 내 만델링을 홀라당 써 버렸던 게.
그날 돌아갈 때 그녀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제가 커피 사서 꼬옥~ 보내드릴게요."

그 후 한 달에 한 번 정도 서울에 회의가 있어 갈 때마다 마주쳤는데,
그 때마다 그녀의 대답 "아, 맞다. 제가 깜박했어요. 곧 사서 보낼게요."
어언 반 년을 넘겨버린 지난 2월 10일, 일부러 여러 사람 있는 자리에서 그녀에게 물었다.
"000씨, 그거 언제 보내줄 거에요?"
무슨 얘기냐고 묻는 동료에게 그녀는 심드렁하게 답했고,
난 사흘을 더 기다린 뒤 전화를 했다.
개인 물건에 허락도 없이 손 대놓고 번번이 보낸다 말만 하냐고.
기분 나쁘고 더 이상 못 참겠으니 오늘중에 커피사서 제깍 보내달라 요구했다.

그 다음날 인편으로 받은 건 이탈리아 라바짜의 '카페 크레마'.
전광수 수마트라 만델린 대신 온 커피는 내 취향보다 신 맛이 강하고 담백하다.
전화로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고 굳이 더 비싼 커피를 보낸 것도 나름 성의겠지만,
이왕이면 어떤 커피를 원하냐고 물어봐줬으면 진짜 사과를 받았다는 느낌일게다.
어쨌든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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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3-02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업무 외적인 일로 대놓고 기분 나쁘다, 화난다고 한 건 직장 경력상 처음 있는 일이다.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는 동료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기에, 업무 외로 부딪힐 일이 아예 없었던 것... 흠...

Mephistopheles 2010-03-02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봤을 땐 그 분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갈려고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므흐흐

꿈꾸는섬 2010-03-02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때 글 기억나요. 이렇게 몇개월만에 갚긴 갚으셨는데 성의가 정말 없네요. 조선인님의 취향에 맞는 걸로 보내주셨어야 했는데 말이죠. 여하튼 받으셨으니 원한은 좀 풀렸겠어요.^^

루체오페르 2010-03-0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하셨습니다. 참 매너없는 분이네요.
메피님 말씀처럼 그냥 유야무야 하려고 했었는데 어쩔수 없어서 이제라도 보내준듯 하군요;
여튼 다행...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던데...

조선인 2010-03-02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제가 좀 집요해서요. -.-;;
꿈꾸는섬님, 이 페이퍼로 다 훌훌 털기로 했어요. 헤헤
루체오페르님, 평소 업무처리는 참 유능한 친구에요. 커피문제만 아니었으면 부딪힐 일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쩝.

조선인 2010-03-0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헤헤

같은하늘 2010-03-0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커피사건 읽은 기억이 있어요. 그분 말로만 때우고 넘어가려 하셨나본데요. 정말 싫어요. 그런 사람들... '우리 언제 밥한번 먹자.'해놓으면 그래 도대체 언제 먹을건데? ㅎㅎ 그렇게 말로 때우는 사람에겐 집요하게 받아야해요.

조선인 2010-03-05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솔직히 고백하면 괜히 받아냈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커피가... 정말... 취향이 아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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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기행 첫날 100220

담양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가장 잘 보존된 우리나라 전통 정원이라는 '소쇄원(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 방문이었다. 이왕이면 아침 첫 내방객이 되어 고요한 산책을 즐기고 싶었는데, 사람 마음은 다 똑같은 걸까. 우리와 똑같은 욕심을 가진 이들이 북적거려 깨끗하고 맑은 맛은 떨어졌다. 하지만 무등산 자락을 제 정원삼고, 장원봉에서 흘러내려온 물줄기로 연못을 만든 양산보의 재주는 그야말로 기묘했다.   

팔자로 흘러들어온 장원봉 물줄기는


소쇄원의 뚤린 담을 통해 들어와


큰 줄기는 계곡을 만들고, 계곡 사이를 잇는 나무 수로는 



작은 물줄기를 새로 내어 연못을 이루게 한 뒤 도로 계곡으로떨어지고,



합쳐진 물줄기는 대나무 숲 사이로 잠기듯 흘러간다. 



계곡의 물줄기와 함께 흐르는 바람의 묘미는 광풍각이겠지만, 원경을 차경으로 끌어들이는 묘미는 역시 제월당이다.  그 툇마루에 올라서면 지금은 말라죽은 소나무 위로 달이 뜬다 했고, 그제서야 풍진을 뒤로 한 은객의 사랑방을 손님들이 떠났다 했다. 



소쇄원의 자리잡은 모양새를 온 몸으로 느끼려면 장산봉을 올라가봐야 한다지만, 오후면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해야 하는 터라 뒷동산에서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소쇄원 나오는 길, 우연찮게 토종닭의 세력싸움을 구경하다 식영정으로 향했다. 식영정은 원래 영산강 줄기를 바라고 세운 것이었을 터이나 지금은 눈 앞에 광주호를 펼치고 있어 더 장관이 된 듯 하다. 



하지만 막상 식영정에 앉아있었던 건 한 10분이나 될까? 새로 추가한 목적지, 광주호생태공원에 가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절로 들썩거렸다. 그리고 그날 우리 가족은 광주시민과 담양시민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올렸다. 이토록 평화롭고 아름답고 유유자적한 곳에 놀러오는 이가 거의 없다는 것에, 저 하늘과 구름과 호수와 갈대와 나무와 산과 오리떼를 모두 독점할 수 있었다는 것에... (5만6천평에 우리 가족 말고 시야에 딱 4명 더 있는 걸 봤다. ㅎㅎ)







생태공원에서 1시간을 까먹고 있느라 결국 가사문학관은 포기해야 했다. 대신 취가정과 환벽당만 휘휘 들리기로 했다. 취가정 앞에는 고인돌 모양의 의자(?)가 있었는데, 딸아이는 김덕령이 취해서 노래부르던 무대란다.  





환벽당은 딱히 다가오는 건 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가사문학관에 억지로라도 들릴 걸 싶어 후회도 했지만, 김윤제와 정철의 망년지교를 흉내내듯 부자 모녀의 기념사진으로 마음을 달랬다. 





점심은 모 선생님을 만나 '전통식당'이라는 곳에서 담양떡갈비정식을 얻어먹었다. 전반적으로 약간 짜다 싶긴 했지만, 밥상을 가득 채운 밑반찬에 봄나물까지 곁들어져 그야말로 체면불구하고 그릇마다 싹싹 비웠다. 올라오는 길은 너무도 아쉬웠다. 다음에는 적어도 2박3일 일정으로 와 금성산성과 광주호 생태공원을 제대로 돌아보자 했다. 어른들에게도 빡빡했던 일정인데 아이들은 돌아오는 차에서도 꽤나 쌩쌩한 편이었다. 이젠 제법 컸구나 싶어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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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담양 여행 결산: 약 32만원
    from 조선인, 마로, 해람의 서재 2010-03-02 10:45 
    민박집 예약: 6만원  장보기: 약 6만원(도시락재료, 음료수 등 3끼 식사 대체)     주유비: 7만원 고속도로 통행료: 약 2만원 금성산성 주차비 2천원   죽녹원 입장료 총 5천원(어른 2x2천원, 초등학생 1천원, 미취학 무료) 기념품 11,000원(대나무 차망, 대나무 차칙)  선물 2만원(대잎차, 이정범
 
 
Arch 2010-02-25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쇄원은 계절 상관없이 언제나 좋아요. 좋으셨겠다. ^^

하늘바람 2010-02-25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녀가 앉은 뒷모습은 참 감동적이에요.

후애(厚愛) 2010-02-25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양에 꼭 갈겁니다.ㅎㅎㅎ
가족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꿈꾸는섬 2010-02-2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소쇄원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부자와 모녀의 사진이 참 보기 좋아요.^^ 마로와 조선인님이 정말 많이 닮으신 듯 해요.^^ 마로의 미모는 조선인님에게서 비롯된 것이군요.ㅎㅎ

조선인 2010-02-25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치님, 소쇄원이랑 광주호 생태공원은 계절마다 한 번씩 가보고 싶어요. >.<
하늘바람님, 둘이 저러고 30분은 있었나 봐요. 샘이날 정도였답니다.
후애님, 우리나라가 참 아름다워요. 그죠?
꿈꾸는섬님, 사실 마로가 저 때문에 해람이에게 미모로 밀리는 거 같아 조금 속상하기도 해요.

꿈꾸는섬 2010-03-02 15:31   좋아요 0 | URL
앗, 그럴리가요. 마로는 마로대로 예쁘고 해람이는 해람이대로 예쁜걸요.^^

조선인 2010-03-02 16:36   좋아요 0 | URL
말씀, 고맙습니다. 일반적으로 해람이 외모만 두드러지게 칭찬받는 터라, 마로 칭찬해주시는 분 만나면 참 신나버려요. 헤헤

순오기 2010-02-2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멋진 나들이였어요. 환벽당과 취가정은 나도 못 가봤는데...ㅠㅠ
다음에 가사문학관 가면 영상물 꼭 보세요.
30분 정도 담양의 정자를 다 소개해줘서 참 좋아요.
담양 가사문화권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무 때 가도 정말 좋아요.
전통식당에서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명옥헌 나오는데 거긴 배롱나무 꽃이 장관이죠.^^

세실 2010-02-26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꺅 해람이 갈수록 빛이 납니다. 어쩜 표정이 TV 광고속 모습이네요.
자연을 고스란히 살린 소쇄원 풍경 참 좋았습니다. 초겨울에 간 기억이 있습니다.
가을에 가서 초입에 아름드리 서있는 은행나무 빛깔을 보고 싶어요.

조선인 2010-02-26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환벽당 보다는 취가정이 더 운치가 있어요. 무등산을 바라보는 들판의 꼬불꼬불한 길이 있지도 않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나 할까요.
세실님, 아, 가을도 좋겠군요. ^^

펭귄 2010-04-21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머! 큰애는 똑 언니네요. 둘째는 너무너무 귀여워요. 하긴.. 언니가 귀엽구나! (제가 바깥분은 뵌 적이 없어서 그 부분은 평가보류)

조선인 2010-04-21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옆지기를 너도 본 적이 있긴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