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서울에서의 회의 일정을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와보니
당연하게도 모두 퇴근하고 없었다.
몇 가지 일을 마무리하고 습관처럼 테스트베드에 들려보니
개발사 PM이 혼자 덩그러니 일하고 있었다.

향후 일정에 대해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한숨만 나오는데,
마침 라디오에선 '사랑 참 어렵다'라는 노래가 나왔고,
나도 모르게 '일이 더 어렵지 사랑이 어렵나'라는 소리가 나왔다. 
모 PM은 화들짝 놀라며 사랑이 더 어렵다고 강변을 했고,
난 딱히 대꾸를 못 하고 화제를 다시 일로 돌렸다. 

퇴근하는 길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역시 일이 더 어렵다.
사랑은 내 감정에 충실하면 되고 솔직해지기 위해 더 노력하면 되는 거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면 내 가치관이나 신념과 위배되는 결정을 내려야 하기도 하고,
솔직한 감정은 묻어야 할 때가 많으니 마음이 괴리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때로 회사에서의 나를 들여다보는 건 정신분열, 혹은 다중인격장애 체험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이 쉽다는 건 아니다.
PM의 말대로 사랑해서 결혼해도 죽을 때까지 라는 단서는 참 어마어마하고,
아이를 사랑하지만, 부모 노릇하며 사랑한다는 건 참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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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11-29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더딘 나는 이제서야 모 PM의 말에 이런 식으로 대꾸해본다.

비로그인 2010-11-2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어렵구요, 사랑은 힘들어요.

무스탕 2010-11-2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하기 싫구요 사랑은 복잡해요.

조선인 2010-11-2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의무구요, 사랑은 책임이에요.

울보 2010-11-2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도 사랑도 아주 열심히 잘하고 계시잖아요,,

ChinPei 2010-11-29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이득이고,사랑은 분배요.

ChinPei 2010-11-29 13:31   좋아요 0 | URL
(집요하게)
일은 감정보다 이성이고, 사랑은 이성보다 감정이지요. ^^

ChinPei 2010-11-29 14:00   좋아요 0 | URL
(내가 정말 집요하죠?)
일은 계약이고, 사랑은 가약이요.

하이드 2010-11-29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에게는 일이 더 어렵고, 모PM에겐 사랑이 더어려운거겠지요.
저는 사랑도 일도 안 어려워요. 안 열심히 사나봐요. 털썩 -

조선인 2010-11-2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이러다 릴레이 되겠어요.
일은 타의고, 사랑은 자의죠.

하이드 2010-12-02 01:13   좋아요 0 | URL
사랑이 자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의지는 충만한데, 왜 안되는거에요! 왜려 제게는 이건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 일이 자의에요.

조선인 2010-12-02 09:33   좋아요 0 | URL
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대상에 대한 의지겠지요. 호호

ChinPei 2010-11-29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없어지기를 바라도 계속 있는 것이고, 사랑은 있어달라고 바라도 없어지기 쉬운 것.
호호호, 거의 Poem이네요. ^^

반딧불,, 2010-11-29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면 살수록 일도 사랑도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랑도 결국은 관계의 문제이고, 전 그 사랑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남녀간의 사랑만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또 긴장하고 노력하고 그러기는 정말로 힘든거니까요.
음..일이든 사랑이든 쉬운 것일 수도 어려운 것일 수도 있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듯.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조금 쉬워지기도 하는 듯 하고..참참.횡설수설합니다. 죄송^^;

hnine 2010-11-2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도 됐고, 일도 됐다...('됐다'는 그만 두라는 뜻으로다가~ ^^)

댓글을 부르는 페이퍼인걸요? ^^

조선인 2010-11-30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도 사랑도 다 싫고 일단 잠이나 자고 싶은 날이에요. 이제 겨우 화요일인데요.

같은하늘 2010-12-09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을 하면 돈이 생기고, 사랑 하면 돈을 써야해요.
너무 현실적인가? 나도 일하고 싶다~~ㅎㅎ

조선인 2010-12-09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캬햐햐햐 아주 피부에 와닿는 명언이십니다.
 

어려서야 당연히 연예인 닮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보통 우리 동네 속옷가게 아가씨, 혹은 먼 친척 여동생이 들춰졌을 뿐. 

그러다가 거침없이 하이킥이 한창 주가를 올릴 때 박해미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박해미가 남발하는 okay는 내 이메일 주소이기도 했고, 내 말버릇이기도 했다.
그녀가 무당을 기로 이겨먹어 '장군님' 소리를 듣게 되자, 내 별명도 '장군님'이 되버렸는데,
나 역시 거침없이 하이킥의 팬이었고, 기 센 그녀가 싫진 않았다.

 

올해 내 밑으로 들어온 새파란 신입이 내 닮은 꼴로 '최화정'을 꼽았다.
그녀를 딱히 싫어하지도 않지만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고,
무관심해서 그런가, 내 어디가 그녀를 닮았다는 걸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그녀를 검색해보자 옷입는 스타일(드레스 빼고)도 비슷하고,
한창 살쪘을 때 웃고 있는 사진은 내가 봐도 나랑 무척 닮은 거다.

 

최화정에 대한 뜻밖의 발견에 꽤 감탄해서 다른 동료에게 얘기했다가 좌절.
"그거, 나이가 닮았다는 얘기 아냐?"
흑, 박해미는 나보다 6살 위고, 최화정은 11살 위란 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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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11-25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그런가요? 님 뵈온지 오래되어서 가물가물. 사진 올려주세용.

비로그인 2010-11-25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미인이세요!

비로그인 2010-11-2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입 크고 눈 큰 가수는 다 가져다 붙이더군요.
민혜경, 김혜림...
근데 솔직히 둘 다 저 안 닮았어요.
꽃밭에서 부른 '정훈희'는 인정해~~
푸하하하~~이런 스스로 자뻑~~ㅠ

Joule 2010-11-25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박해미하고 최화정하고 합쳐 놓으면 얼추 조선인 님 분위기 나올 것 같은데요.
저는 박선영. 제가 테레비 보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수준. 보고 있으면 가끔 도플갱어 같은 느낌도 살짝 들 때 있어요. 근데 82쿡에서 보니까 의외로 박선영 닮았단 소리 듣는 사람 많은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난 흔해빠진 마스크였군, 하고 으쓱으쓱하던 어깨 쑤욱 내려갔어요.

노이에자이트 2010-11-25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화정 씨 젊은 시절 굉장한 미인이었지요.근데 나이가 닮다니! 최화정 씨가 50 조금 더 될 거에요.

조선인 2010-11-25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호호 최근에 올린 거 있어요.
쥬드님, 아하하, 미인과는 거리가 멉니다. '살쪘을 때'가 키포인트에요.
마기님, 와, 입 크고, 눈 크고, 날씬하고. ^^
쥴님, 왜 새삼스레 이 연예인들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걸까 생각해보면, 외모라기 보다는 컨셉(?) 혹은 성격에 대한 얘기가 아닐까 싶어요.
노이에자이트님, 정말 충격적인 발언 아닙니까. 흑흑.

ChinPei 2010-11-2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배우는 잘 모르지만, 나의 첫 인상은 일본 여성 배우 "우치야마 리나"였어요. ^^

BRINY 2010-11-25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조선인님 그렇게 나이가 많으셨어요? 훨씬 젊으신 줄 알았어요.

조선인 2010-11-26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으하하하, 오해세요.
브라이니님, 내년이면 마흔입니다. 흑흑

Kir 2010-11-26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가 닮았다는 거 아닐까요?
나이가 닮았다니요, 그건 절대 아닐 겁니다.
아직 마흔도 안되셨는데ㅠㅠ

2010-11-28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푸하하.. 마지막 나이 부분에서 쓰러졌어요. 그들을 닮았나? 언니가 훨 예쁜데..!

전 대학 다닐 때 (저도 몰랐는데) 과 복학한 선배들이 "뿔은 최진실"이라고 했대요. "뿔은" ㅠㅠ

조선인 2010-11-29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ircheis님, 이제 한 달하고 며칠만 있으면 마흔일걸요. 뭘. ㅠ.ㅠ
귄, ㅎㅎㅎ 니가 워낙 모두의 사랑을 받았잖니. 우리 같이 다이어트 시작해볼까?
 

뭐가 바쁘다고 사진정리를 계속 못 하고 있다.
순서대로 올리는 건 포기하고, 일단 있는 사진이라도 올리련다. 

민주가족등산대회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약 500명 정도가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 모였다.
애들 손 붙잡고 모이는 우리 모습이 이젠 너무 당연하고 익숙하고,
한때는 극악스러운 낯가림으로 악명을 높였던 애들이건만,
이제는 처음 보는 친구도 덥석 덥석 안고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이모, 삼촌이다.

 

 

 

임산부와 (알콜로 인한) 노약자 등이 빠지고 구룡산 등산이 시작되었다.
후배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어줘서 정말 오랜만에 가족사진이 탄생했다.
구룡산은 높이가 낮을 뿐 아니라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등반에 안성맞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산하기 어려울까봐 12굽이 지나 장승공원까지 쭈욱 포장도로를 내주신
놀라운 문화관광정책(!) 덕분에 갖춰입은 등산복이 무색했다.
혹시 찾아가실 분이 있다면 B코스는 버리고 A코스로 올라 C코스로 내려오길 권장한다. 
거칠 것없는 남근장승, 여근장승, 뽀로로, 둘리 등 장승공원이 꽤 눈요기는 되지만 말이다. 

 

 

 

맑은 날이면 구룡산 정산에서 대청호를 내려다볼 수 있단다.
안타깝게도 이 날은 안개가 자욱했지만 덕분에 나무로 깎은 용이 꽤 근사해 보였다. 
내려오는 길은 C코스라 제법 등산 같았고, 현암사라는 자그마한 절도 지나쳤다.
범신론(>.<)을 믿는 부모 덕분에 이제 딸은 친가 가면 교회 가고 외가 가면 미사 드리고
절에 가면 삼배 올리고 공양 드리는 게 아주 익숙해졌다.

 

 

 

이날 참 즐거운 인연을 만났다.
옆지기와 모임을 같이 하는 모 선배가 부부동반으로 왔는데, '형수님' 얼굴이 무척 낯익었다.
통성명을 해도 서로 생경한 이름이었건만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니 아뿔사.
대학 일년 후배였고, 이러저러한 인연이 얽히고 얽힌 사이였다.
덕분에 모 선배님은 졸지에 김서방이 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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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11-23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부쩍 자랐네요, 해람이도 쑥쑥 크고 있구요,,가족이 참 행복해보여요,,,

Mephistopheles 2010-11-23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해람이의 미모(?)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하군요...
(혹시 사위 삼자는 사람들 이번 산행에서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나요??)

2010-11-23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Journey 2010-11-23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로에게 눈독을 ... =3=3=3

반딧불,, 2010-11-23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진짜...이쁘다. 조선인님 인상 너무 좋아요!

조선인 2010-11-24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마로는 이제 제 양말과 제 신발을 스스럼없이 신습니다. 내년이면 제 옷도 뺏어입을 듯 합니다. ^^
메피스토님, 해람이를 모델로 키우자는 제안은 받았습니다. 호호호
속닥님, 남한은 북에 조준사격훈련을 하고, 북은 발끈하여 포사격을 하고, 남은 잘 됐다 몇 곱절 포사격을 하고... 참 슬픈 조국입니다.
책세상님, 영광이에요.
반딧불님, 예전엔 차갑다거나 사납다라는 말을 제법 들었는데, 살이 찌니 그저 둥글둥글해 보이나 봐요. 헤헤

순오기 2010-11-25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반가운 얼굴!!^^
우린 군산에서 같이 찍은 사진 하나도 없더라고요.ㅜㅜ
종교에 대해 두루두루 섭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자기 종교만 최고로 여기는 오만함을 배우지 않고 타종교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우는 게 좋지요~ 부모의 좋은 영향을 받는 마로와 해람이, 많이 컷네요.^^

세실 2010-11-25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조선인님 예전 모습이랑 많이 다르다....해람이 낳고 넘 행복하셔서 그런가요?
참 따뜻해진 인상. 와...예쁘세요!

조선인 2010-11-26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아앗, 같이 찍은 사진이 없었나요? 제가 사진 찍히는데 좀 수줍어서. ㅋㅋ
세실님, 으흐흐흐, 좀 많이 살쪘죠? 애를 낳아도 살이 안 빠지고 5년째입니다.

2010-11-28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섯 번째 사진은 마로 언니같네요. @.@ 그리고 언제봐도 이 집 아들래미 인물, 장난 아님!

조선인 2010-11-29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귄, 마로가 이젠 내 신발을 같이 신는단다. 애들 자라는 속도는 무서울 정도야. ^^

BRINY 2010-11-29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신론'좋네요~ 흠흠.
 

아빠: 여산송가 지신공파 시조 송유익
        할아버지 섭자 항렬 (27대)
        아빠 기자 항렬 (28대)
        마로/해람 錫자 항렬 (29대)

엄마: 순천김가 횡성공파 39세손 
        외할아버지 遠자 항렬 
        엄마 商자 항렬
        해든오빠 永자 항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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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10-11-15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전의이가 선부전서공파 32세손
할아버지 鍾(종)자 항렬, 아버지 浩(호)자 항렬, 나 相(상)자 항렬, 아들 燮(섭)자 항렬, 손자 基(기)자 항렬, 증손 鎭(진)자 항렬.

조선인 2010-11-16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친페이님, 대단하세요. 손과 증손까지 벌써 챙기고 계시다니.

ChinPei 2010-11-16 19:48   좋아요 0 | URL
족보에 64대까지 이미 정해져 있었어요.
처음 그걸 봤을 때 큰 충격이었지요. 어떻게 64대까지. 거의 1000년이 거릴텐데.
그런데,우리나라 모든 성씨가 그런 건 아니나요?
전의이가는 별로 큰 성씨가 아니니까, 다른 성씨는 더 대단할 거라고 생각했던데. 여산송씨라 하면 명문이라고 들었어요.
... 난 이런 것에 하나도 지식이 없어요.

조선인 2010-11-17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부분의 성씨가 다 그래요. 다만 전 아직 미래 세대 항렬에는 관심이 없어서. ㅋㄷ

진/우맘 2010-11-20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갑자기 왔다가 족보 공부 하네. 어릴 때 판사공파(요 부분은 정확치 않은 기억) 27대손이고 시조는 심온(세종대왕 장인이시라나...)이라고 달달 외웠는데, 기억 더듬으려 다음에 물어보니 심온은 안효공파라는디?? 깨갱....
그나저나 마로아씨도 해람왕자도 많이도 컸소....참....인물 집안이로고...^^

2010-11-21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11-22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파야 워낙 세부적으로 갈리는 경우가 많으니까 어쨌든 조상은 조상. ㅋㅎ
속닥님, 홍홍홍 댓글 남길게요.

2010-11-23 0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11-23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님도 한때 지치지 않는 서재인이었다오. 돌아와주오.
 

알라딘은 내가 가장 오래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고, 가장 익숙하고 편하게 여기는 곳이다.
여기 외에 몇 군데 더 ID가 개설된 곳이 있지만, 그곳의 부제는 항상 'I'm not here'.
다시 말해 내가 있는 곳은 역시 알라딘 서재라는 뜻. 

알라딘의 나는 현실의 나와 같은 듯 다르다.
나라는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 생각은 알라딘에서도 동일하게 표현된다.
하지만 나의 말하기와 글쓰기는 판이하게 다르다.
현실의 나는 지나치게 수다스럽기에 알라딘에선 좀 과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기도 하고,
글주변이 없어서 하고 싶은 말을 맛깔나게 풀어내지 못하는 탓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워낙 즐거운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부글부글 꽉 차오르지 않는 한
내 페이퍼나 리뷰를 쓰는 건 이차적인 게 된다.

댓글도 마찬가지.
일일이 세보지는 않았는데, 내가 즐겨찾는 서재가 족히 300개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페이퍼와 리뷰를 거의 다 읽는데, 댓글을 다는 건 하루에 열 개도 안 된다.
역시 페이퍼 읽느라 바빠 댓글 달 시간이 없다는 게 나의 변명.
어쩌다의 댓글은 정말 흥미로운 페이퍼 때문에 떠오른 단상이거나, 지인에 대한 안부에 가깝다.
그나마의 댓글도 짤막할 때가 많은데,
이건 내가 회사에서 짬짬히 알라딘 놀이를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나로선 댓글 다는 것 자체가 공감의 의미일 경우가 많으므로 그냥 알아주겠지 라고 생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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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1-15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공감의 쓰나미!^^
군산에서 만난 조선인님이 수다스럽다고 느끼지는 못했지만, 조곤조곤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았던 기억은 갖고 있어요.^^
나도 즐겨찾는 서재의 페이퍼는 가급적 다 읽으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자다가 일어나 새벽에 보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기록되니까 신새벽에 댓글 남기는게 뻘줌하기도 하고...댓글 달 시간에 페이퍼 하나라도 더 보려고 패스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리뷰는 특별히 관심가는 책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요.
그런데 300명의 즐찾 서재글을 다 읽으려면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릴까요? 대단해요~ ^^

조선인 2010-11-15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즐찾이 많긴 하지만, 글을 거의 안 올리는 잠자는 서재가 많아 실제 읽는 양은 하루에 100여 개 정도 되는 듯 합니다.

ChinPei 2010-11-15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즐찾은 조선인님의 1/10 미만. 그중 약 60%는 잠자고 계시는 듯.
내 능력으로썬 그 이상 즐찾이 늘어나면 내가 글 쓰는 시간은 커녕 일을 할 시간도 없어져요.
페이퍼도 댓글도 하나 올리는데 번역 소프트 2,3개 사용하여 확인하고 네이버 국어사전 살피고 그렇게 해서 겨우 겨우 올리고 있어요.
알아주시겠지요?

조선인 2010-11-15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님의 글 올리는 정성은 알라딘 중 거의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내용도 흥미로운 게 많아 제가 님에겐 댓글을 자주 다는 편입니다. 알아주시겠지요?

ChinPei 2010-11-15 19:12   좋아요 0 | URL
최,최,최고라니요?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당황할뿐입니다. ^^

꿈꾸는섬 2010-11-15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샌 페이퍼 리뷰 찾아 보긴 하지만 댓글 달 여유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들 이해해주시려니 생각하죠.ㅎㅎ
조선인님 잘 지내고 계시죠? 날이 많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2010-11-15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0-11-1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은 페이퍼나 리뷰 읽다가 기죽에 댓글도 달지 않고 나가는 경우가 허다해요 저는,,
그래도 종종 이렇게 편안한 분들에게는 잘지내시지는지 안부는 묻곤하지요,

감은빛 2010-11-15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서재가 300이 넘는다니!
역시 대단하십니다!
저는 언제 그 열개 중 하나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요? ^^

2010-11-1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냥 제 느낌은.. 언니는 오프에서나 온라인에서나 아주 비슷하다는 것. 언니랑 이야기하는 거 참 좋아했는데 글 읽다보면 이야기할 때랑 참 비슷한 느낌이어서(조곤조곤, 가끔은 열성적으로, 가끔은 찬찬히) 또 좋더라구요.

조선인 2010-11-16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을 최고라고 느끼는 건 저말고도 많을 걸요? ^^
꿈꾸는섬님, 아, 님을 만나야 하는데 말이죠. 제 마음이 그동안 붕~ 떠 있어서 약속을 못 잡았었네요.
속닥님, 전 그냥 대화중인 거라 생각해요.
울보님, 맞아요, 맞아. 기죽는 거. 그거 때문에도 리뷰를 못 쓰겠다니깐요.
감은빛님, 아, 님의 서재에는 많이 못 달았어요. 미안해지네요.
귄, 그러니 우리 만나자구. 올라와~

saint236 2010-11-16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되었든 리액션이 들어간다는 사실에 감격할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죽어라고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은 왜자꾸 하신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선인 2010-11-16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int236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가만 놔두면 참 좋은데 말입니다.

세실 2010-11-1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님 지나치게 수다스럽다는 표현이 왠지 아닐듯한....ㅎ
글 잘만 쓰시는걸요.
전 댓글 소나기 달기 합니다. 가끔 한가할때 한꺼번에. 오늘처럼요^*^

조선인 2010-11-17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절 만나보세요.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