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여울 > 060410 간절함.

 

060410 (참*)

1.

이번 한미 FTA의 구상 속에는 경쟁력을 키워야 할 시장은 대부분 다 포함되어 있는데, 가장 경쟁력이 약한 정치시장은 제외되어 있다. 즉 정치인의 경쟁은 가장 철저하게 국제적 경쟁에서 보호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정치시장을 열 수는 있는 것인가? 정치시장을 열어서 경쟁을 시키는 방법은 과연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은 “진정 원한다면 할 수 있다”이다. 다만 그 방법이 매우 과격하고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상상은 할 수는 있는 노릇이다. 순발상으로 말이다. 여기서부터가 지적인 실험의 시작이다. http://www.kifs.org/new/Dbview.html?sec_sort=7&no=1852

2.

 

학교급식, 군대급식을 햇빛 농산물로 바꾸자

 

  농민운동은 운동방법의 변화 또한 모색해야 한다. 지금은 군사독재의 시대가 아니라 적어도 언론과 집회, 출판 결사의 자유는 어느 정도 보장이 된 민주화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 민주화시대에 아무리 방어수단이라 하더라도 대중동원형 폭력 시위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의 공감도 얻지 못한다. 폭력시위를 통해 피를 흘리고 상처를 입는 것은 국방의 의무 때문에 마지못해 거기 서 있는 젊은 전경들뿐이며 대중동원형 시위 때문에 불평이 터져 나오는 것은 교통체증에 짜증을 내는 일반 시민들이다. 도식화 되어버린 불타는 전경차와 피 흘리는 농민 식의 언론보도 탓을 할 게 아니라 실제 시위 형태를 철저한 비폭력 평화 노선으로 바꾸어야 한다. 생태적 전환을 추구하는 현재의 햇빛 농업은 뭇 생명까지도 살리는, 지극히 평화를 지양하는 농업 농민운동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치밀한 사전준비를 통해 군대급식을 유기농으로 바꾸라고 국방부 앞에서 평화로운 연좌시위를 하는 게 백배 낮다. 학교급식을 자연 순환형 햇빛 농산물로 바꾸라고 교육부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평화로운 공연을 펼치는 게 훨씬 더 수많은 인민들을 감동시키고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 도시의 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먹을거리의 안정성 문제이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아이들이 아토피와 각종의 도시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먹을거리만 깨끗하다고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니지만 그러나 우선 당장 안전한 먹을거리라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와 군대 급식만 제대로 현재의 햇빛 농산물로 바꾸어도, 여기에 노동조합과 연대해 기업 급식까지 유기농으로 바꾸어도, 초중고 400만 명, 대학생 250만 명, 공무원 140만 명, 군인 60만 명, 기업까지 합하면, 이것만 하더라도 현재의 햇빛 농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은 충분히 마련된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자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농민들이 싸운다는 데 외면하거나 반대할 부모는 이 세상에 없다.

 

  이런 운동에 드러내놓고 반대할 언론이나 정치인, 기업인들도 사실 많지 않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이라고 해봐야 비행기 몇 대 값이다. 솔직히 고속도로 1km 건설비용이 약 600억 원이다. 그리고 이제는 토건족만 살찌우는 더 이상의 도로 건설은 중지되어야 마땅하다. 바로 이런 예산이 우리 사회의 농업 농민 살리기에 투입되어야 한다. 농민운동은 이런 긍정의 건설과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쟁취하기 위해 과감하게 싸워나가야 한다. 이외에도 농민운동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도시농업, 주말농장 활성화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업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인식을 도시인들에게 체험하게 해야 한다. 학교를 비롯 각종의 도시 공간에서 확산되는 현재의 햇빛농업 농지는 젊은이들의 산 체험장일 뿐만 아니라 귀농운동의 산실이 되기도 할 것이다.

 

  저항과 방어만으로는 새로운 세상은 개척되지 못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수많은 문제 가운데 가장 휘발성이 강한 의제가 비정규직 문제와 농업문제다. 농민운동은 이제 대안의 농업 농민운동을 시작해야 하며 그것은 현재의 햇빛 농업과 농민운동에 대한 폭넓은 인민의 지지를 형성하는 일이자 생태적 전환을 밑에서부터 추구하는 일이기도 하다. 농민운동은 아직도 충분히 그러한 긍정과 대안의 운동으로 전환할 힘이 있으며 그것이 역사 속에서 스러져간 수많은 농민운동 선배들의 헌신에 값하는 일이기도 하다. 아주 미약한 실천일지라도 나부터 시작하는 실천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혼돈으로부터 질서를 이끌어내는 나비의 날개 짓이다. (끝) 

http://www.tjcivilacademy.or.kr/zboard/zboard.php?id=data&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4

 

3. 국면의 전환이다. 아니 사실 전환이 아니라 격랑에 떠밀려가는 것을 머리로 낚아챈 것인지도 모른다. 인지가 또 다른 계몽의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 정세가 머리속으로 정리되었으니, 누구도 대세에는 이의가 없을 듯하다. 하지만 머리로 바꿀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황우석국면의 격랑이 흘러도 우리 활동(운동)의 성과는 머리에 머물렀다고 밖에 없지 않을까? 마음을 흔드는 고리는 다 놓친 것은 아닐까? 이제 누구도 황우석국면과 과학의 일상문화와 연계짓지 않는다. 그렇게 국면은 이벤트처럼 지났다. 언제나 국면은 존재했다. 비정규직국면으로, 반전국면으로...의미를 부여하고 행동을 덧보태고, 의미있었고 할만큼했다,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마음을 스스로 다독거려야 하지만, 허전함이 남는다.

 

 2. <늙은 농민운동 이대로 안된다>는 박승옥님의 글처럼 농업문제는 자본주의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엄청난 파괴력을 갖는 운동일 것이다. 우리의 성과가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패스트푸드의 금지-탄산음료의 자판기금지 분위기만큼 세상은 어쩌면 변화의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빠른 것은 아닐까? 먹거리하나로 세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일상인의 마음 속에 살아움직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머리와 마음까지 거리는 그만큼 멀고 힘든 것은 아닐까? 물리력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뺐는 시도, 그 상상력이 운동방식과 아이디어에 녹아나면 얼마나 좋을까? 

 

참*회의 말미 한미FTA와 우리활동의 연계성에 대한 논의가 번졌다. 알리거나 머리속을 채워넣거나 하는 일은 필요하지만 그다지 많은 열정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의 삶의 한켠으로 마음속으로 헤집고 들어가게 하는 것은 참으로 벅차고 녹록치 않은 일인 듯하다. 그러다가 제도권 안 엘리트관료들로 생각이 옮겨진다. 산자부-재경부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그들은 무엇일까? 주변의 논리를 모두 무화시키는 재주를 가진 그들 속엔 제도곁이나 제도밖에 대한 마음씀이 조금이라도 있을까? 그리고 그 제도안의 의사결정과정을 생각해본다. 한 정책에 대한 기대효과, 이정도 경제효과가 있으며 고용에 얼마만한 파급효과가 있으며 어쩌구저쩌구.... ....

 

그러면 열에 아홉은 넘어가리라. 암 그렇게 해야지. 정말 그럴까? 그들의 정책자료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확인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3년전, 5년전, 7년전으로 돌아가...그 기대효과가 그대로인지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리고 그 정책에 대한 실명인을 확인하고 싶어진다. 지금 어느자리에서 어떤 기획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제도곁과 밖에 대한 상상력과 절실성을 확인하고 싶다. 간절하게... ...

 

나는 아니라고 여기는 정치인들에게도... ... 되 확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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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돌이 >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알려주지 않는 자동차보험 약관

우리집 자동차 보험을 갱신해야 되는 날이 다가와 다시 어디가 더 싼가 기웃 기웃.... 근데 이번에 나로서는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사실 나만 몰랐는지도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만 모르는 일이 많더만 ^^)

보통 사람들은 자동차 보험을 들때 어디가 제일 싼지 신경을 제일 많이 쓴다. 그리고 뭐 대부분 비슷하다 생각하고 보장의 내용 이런거에 대해서 대충 넘어갈 때가 많다. 나 역시 마찬가지....

근데 이번에 알게된 사실

보통 사고가 났을때의 대인보상은 대부분의 보험회사가 무한대로 지정해준다. 근데 이 대인보상이라는게 나는 어떤 경우든 당연히 모든 사람이 대상인줄 알았다. 근데 그게 내가 사고를 냈을 경우에는 구분이 있더만..... 당연히 나는 보험당사자니까 보상받을 수 있고 상대편은 누구든지 보상되는건 당연하고, 여기까지는 내 상식대로다. 근데 문제는 내 차안에 타고있던 사람이다. 내 차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 타인이라면 보험금이 지급되지만 그게 가족이라면 안된단다. 즉 간단하게 말해 내가 운전을 해서 가다가 사고를 냈는데 내 차안에 타고 있던 우리집 예린이가 다쳤다. 그럴경우 예린이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받을 수 없다는거다. 내 생돈으로 치료비를 다 내야 된다는 거다. (세상에 뭐 이런게 다있냐말이다. 제일 내 차를 많이 타는 사람이 우리집 아이들인데......)여태까지 나는 운전하면서 우리 아이들에 대한 대책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는 말이다.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되고 보험사에 문의해서(보험사가 알려준 것 아님) 이런 경우의 특약까지 넣으니 증가되는 보험료 달랑 일만원이다. 일년에 만원이라는 돈으로는 보험회사의 위험부담이 너무 커서 그런걸까? 어쨌든 지난 6년간 내가 들었던 어떤 보험회사도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괘씸한......)

그외 두가지 더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 보험이야기

요즘 길거리를 가다보면 고급 자동차들 엄청 많다. 내 차 팔아도 그 차 문짝 하나 갈아주기 힘든 차들 말이다. 부산이 그런데 서울이야 말해 무엇하리.... 근데 보험료를 싸게 한다고 자동차보험의 대물 보상한도를 2,3천만원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랬다가 벤츠같은거 받게 되면 정말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전세값 빼야되는 상황이 올지도.... 근데 대물배상 한도를 1억으로 설정하는데 추가되는 보험료는 얼마정도일까?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다 몇천원 수준이다. 만원도 안된다는 거다. 그렇다면 당연히 대물보상은 1억 이상으로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역시 어느 보험사도 먼저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대부분의 자동차 보험은 부부 한정 특약으로 드는 경우가 많다. 근데 살다보면 내 차를 남이 운전하는 경우 또는 내가 남의 차를 운전하게 되는경우가 생긴다. 뭐 잠깐이라면 괜찮지만 지난번 2박 3일 수원갈때 나의 경우 동생네 차가 좀 크기에 동생네 차를 내가 운전해서 갔었다. 이럴 경우 재수 없어서 사고가 난다면 제대로 된 보험혜택을 받기 어렵다. 이럴 경우는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그 기간동안만 모든 사람 운전가능 특약으로 바꾸면 된다. 그러면 보험료가 남은 기간만큼 몇만원의 돈을 더 넣어야 하지만 설정한 사흘이 끝나면 사흘간의 보험료만 받고 나머지 돈을 환불해준다. 이 때 드는 실제적인 비용은 저 사흘의 경우 천원도 안됐었다. 일년에 몇번씩 써먹어도 상관없다. 자기들 귀찮다고 보험회사가 안가르쳐주는거지만 운전자의 입장에선 무조건 챙겨야 되는거라고 생각한다. 딱 전화 한통화면 되는 일이니 말이다.

어쨌든 다시 알게 된 사실 - 보험의 세계는 오묘하다. 근데 그 오묘함이 기분이 나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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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에게 인사하라고 했더니 이젠 익숙하게 절을 한다.
그러나 마지막 반절 대신 한참이나 개다리춤을 선사하더니, 저도 우습다고 깔깔깔.



원래 마트에 간 목적은 마로의 새 앞치마와 토시, 우산을 사는 것이었다.
세일 광고에 마음이 흔들려 무리하게 장바구니를 채운 건 온전히 나의 잘못.
겨우 천원 남짓한 탱탱볼을 마로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했으나,
계획없던 장거리에 밀려 결국 계산대에서 제외시켰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옆지기랑 같이 장보러 나올 것을.
미안하다, 마로야. 다음에는 내 꼭 축구공을 사주마.



공을 꼭 안고 나를 올려다 보길래 떼쓸까봐 겁냈는데,
앞치마와 우산에 만족하며 의외로 순순히 내려놓았더랬다.
그 모습이 더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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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4-09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숙녀티가 슬슬 나기 시작하는데요.. ^^

하늘바람 2006-04-09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탤런트 시키셔요.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水巖 2006-04-1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편이라면 수암할아버지도 있답니다.

검둥개 2006-04-10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뻐요.
아우 해리보다 백배 더 귀엽네요. ^^

조선인 2006-04-10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깔 라주미힌님, 다섯살이 숙녀라니 너무 이릅니다요.
하늘바람님, 아하하하 탤런트를 아무나 하나요. 칭찬 고마워요.
새벽별님, 네, 다음에는 꼭 사줄 거에요. 꼭이요!
수암님이 마로편인 건 마로도 잘 알거에요.
검둥개님, 어머나, 해리가 알면 서운할 듯. ㅋㅋㅋㅋ

blowup 2006-04-10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로는 담담하군요.^.^ 떼쓰지 않는 아이는 엄마 맘을 더 아프게 하나봐요.

sooninara 2006-04-10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공의 아가씨..그대로 cf구만..

울보 2006-04-10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많이 자랐네요 점점 이뻐져요,,

로드무비 2006-04-10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눈!^^

Mephistopheles 2006-04-1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 마로양 팬클럽 창단 합시다...!!

조선인 2006-04-10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네, 더 슬퍼요.
표범님, 이런 황공한 말씀을. 분수 넘치는 선물에 고마움만 표합니다.
수니나라님, ㅎㅎㅎ 탱탱볼 CF쯤 될까요?
울보님, 살은 확실히 올랐어요. 헤헤.
로드무비님, 물끄럼한 눈이 꼭 거울 같더이다. 흑흑흑.
메피스토님, 호호호 창단해주사와요.

비로그인 2006-04-10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꺼풀 없는 큰 눈이 더 맑아보여요.

인터라겐 2006-04-1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과 붕어빵이 되어 가고 있는걸요.. 건강하시죠? 조선인님!!!!

조선인 2006-04-11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드님, 저도 마로의 눈이 좋아요.
인터라겐님, 님도 건강하시죠?

보물창고 2006-04-12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넘 이뻐요.. 성현이랑 1살 차이지요? 이게 성현이 세돌 넘겼으니..
우와. 정말 이쁘다.. 눈좀봐.. 초롱초롱..

조선인 2006-04-12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깡지님, 성현이의 미모로움을 제가 질투할까봐 물 흐리시는 거죠? 헤헤 다 알아요.

보물창고 2006-04-14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정말 마로 이뻐요..
매력있는 얼굴이에요..
부럽다..

조선인 2006-04-14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얼른 둘째 준비하세요. 딸로요. ㅋㄷㅋㄷ

2006-04-15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4-1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아하, *^^* 신경쓰는 건 아니구요, 반가와서 그랬어요.
 

정말 오랜만에 작은오빠와 함께 어머니에게 다녀왔다.
당신 계신 공원은 봄꽃으로 아름다웠고,
어머니 발치에는 큰오빠가 심어놓은 삼색팬지까지 만발했다.
지난가을 걸어놓은 보라색 리스대신 샛노란 리스를 새로 다니 그야말로 봄 봄 봄.

어머니에게 당신 얼굴도 모를 새손주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장을 봤다.
마트 주변엔 정말 아름드리 목련이 많았다.
딸아이는 손을 모아쥐고 감탄한다. "와, 담담한 꽃이다."
화들짝 놀란 나.
담담한 꽃.
이렇게 목련에 어울리는 말이 있으려나, 이렇게 오늘에 어울리는 말이 있으려나.

어떻게 그런 말을 다 생각했냐며 딸아이에게 물었더니, 마로가 황당해 한다.
"엄마가 가르쳐 줬잖아?"
"내가?"
"지난번에 엄마가 그랬잖아. 목련은 크고 하얗고 담담하다고. 벚꽃은 작고 분홍빛이고 화사하다고."
아, 내가 그랬던가.
목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진작에 찾아놓고,
여지껏 내가 좋아하는 목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했던가.
내가 발견해놓고, 잃어버린 뒤 딸아이를 통해 다시 찾은 말.
목련은 참으로 담담한 꽃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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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9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는 엄마를 보고 자라는 거 맞군요^^ 두분 이뻐요^^ 꽃보다 더~

Mephistopheles 2006-04-09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담한..꽃...정말 딱 어울리는 말이군요..^^
난 목련 사진은 찍으면서 어찌 저런 단어는 생각을 못했을까나..??

sooninara 2006-04-09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크게 오면 떨어지는 목련이 아쉽기도 했는데..
담담한 꽃이라니..너무 멋지구만..
역시 마로는 똑똑해^^

야클 2006-04-09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녀간에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눈에 선하네요. ^^
아, 나도 우리 아버지 뵈러 갔다와야되는데...

비자림 2006-04-09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참 어휘가 풍부하군요. 기억력도 좋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끔 세상을 다시 느끼고 배우는 기분, 조선인님도 많이 느끼시죠?

조선인 2006-04-10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님의 말씀이 더 이뻐요.
메피스토님, 님의 사진이 말해주는 단어도 있더이다. *^^*
수니나라님, 지난밤 비에도 꽤나 많은 목련이 졌겠죠. 찰나의 영광입니다.
야클님, 사실 납골공원인데도 한식 지났다고 풀가위까지 들고 갔더랬어요. 웃기죠.
비자림님, 내가 이런 말을 쓰며, 이런 표정을 하며, 이런 행동을 하며 사는구나, 아이를 통해 거울을 봐요. 어제는 참 기뻤지만, 대개는 내 못난 모습이 미안해져요.

Mephistopheles 2006-04-10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단어가 뭐더이까...??

비로그인 2006-04-10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련, 특히 밤에 보면 더욱 그렇답니다. 온갖 질투에도 그저 담담히 끄덕일 것 같은 꽃이었어요.

조선인 2006-04-11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월화수목금금금!!! ㅎㅎㅎ
쥬드님, 그죠, 게다가 아무리 크고 하얗게 꽃을 피웠다 해도 바람 한 번 비 한 번에 속절없이 뚝 떨어져서는 바로 땅의 색깔이 되버리는 게 참 미련없어 보여요.
 

오늘이 2006 경기사랑 축구리그 개막식이라네요.
방금 전부터 요란한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마로랑 잠잘 채비하며 책 읽다가 갑작스러운 굉음에 기겁을 했더랬습니다.

제가 워낙 겁이 많아 불꽃놀이 소리 들을 때마다 놀아요.
마로 낳은 직후 아프가니스탄 전쟁 뉴스를 보며 울던 기억도 나고, 96년의 악몽도 떠오르고.
그래도 마로를 위해 복도에 나가 구경했는데,
마로는 아주 잠깐 감탄하더니, 금새 시끄럽다고 들어가자고 하네요.
저로선 마로가 불꽃놀이를 좋아하지 않아 다행일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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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8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문 꼭 닫고 음악이라도 들으세요.

진주 2006-04-08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동네에선 수시로 불꽃놀이에 폭죽입니다. 처음엔 전쟁 터진 줄 알고 심장이 벌렁벌렁했는데 이젠 괜찮아요^^;

조선인 2006-04-08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하하 진작에 끝났어요.
진주님, 수원은 일년에 2번쯤. 야구시즌 시작과 가을 화성축제 때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벌떡거려요. ㅠ.ㅠ

水巖 2006-04-09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해던가 불꽃놀이 구경가려고 여의도에 가다가 너무 사람이 많어서 무서워서 중간에 내려서 멀리서 구경하고 왔었죠. 진석이 안고서 녀석은 아주 감탄하던데요.

하늘바람 2006-04-09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도 불꽃 축제보고싶어요 소리로만 들어서 영 찜찜하거든요

2006-04-09 1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4-0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택가에서 놀라는 사람들 생각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선인 2006-04-09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전 그래서 아예 여의도 근처도 안 가요. 히히
하늘바람님, 하긴, 소리만 계속 듣고 있으면 그게 더 무섭겠어요.
속닥이신 분, 네, 있었습니다. *^^*
메피스토님, 맞아요, 월드컵경기장에서 툭 하면 불꽃놀이를 해요. 히잉.

보물창고 2006-04-14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불꽃놀이 .. 가고 싶은데..
사람들에게 밟힐까봐..
이제 끝났으려나..

조선인 2006-04-14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의도 불꽃놀이는요, 가까이서 봤자 시끄럽고 사람많고. 그냥 멀찍이서 보는 게 좋은 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