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에 1번은 바깥놀이를 하겠다는 결심을 했지만 집 구하는 문제로
3월하고도 셋째주가 되었는데도 실행을 못했고,
다음주에는 친정아버지 생신이고 아직도 집을 구하지 못했으니 남은 주말도 요망해 보였다.
게다가 오늘은 옆지기도 집을 비운 터, 마로와 진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물감놀이를 하자는 마로의 요청에 따라 그림도구를 꺼내러 베란다에 나가보니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부랴부랴 짐을 싸고 유모차 끌고 마로와 집을 나섰다.
가장 만만한 것은 걸어가도 15분 거리인 지도박물관.



수준점 모형 설명을 소리내어 읽는 마로.
이 오른편으로는 꽤 큰 잔디축구밭이 있고, 수위실에서 축구공과 배구공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마로는 신났지만 해람이는 기분이 안 좋다가 박물관에서 젖병 원샷을 한 뒤 내내 쿨쿨 잠.



지도 도장을 찍고 포즈. 저 요상한 자세는 대체... -.-;;
저것 외에도 지도퍼즐 맞추기, 틀린지도찾기(컴퓨터게임), 입체지도 구경하기 등 체험학습도 풍부한 편.



거대한 지구본 위에는 인공위성이 있어 최신 지도제작기법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우리나라 지도의 꽃 대동여지도와 김정호의 일생을 다룬 애니메이션.



국립중앙박물관의 지도특별전 때는 쉽게 수원을 찾을 수 있었는데,
저 바닥에선 나로서도 수원을 찾아낼 수 없었다.



개인이 기증한 각종 지구본 모형. 탐나는 게 참 많았다.



각종 우리나라 시를 이어 그린? 적은 지도. 일명 기적의 지도란다.



돌아오는 길 배고프다는 마로 성화에 도너츠와 녹차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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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3-1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원에 그런곳이 있어요? 전 몰랐어요 -_-
계단 옆에 있는 저 커다란 지구본... 아으... 저런거 집에 두고 돌려봤음 좋겠어요.
마로가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듯 싶네요 ^^

조선인 2007-03-18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대병원에서 법원을 지나가면 국토지리정보원 있는 거 아세요? 그 안에 있답니다. 입장료 없구요, 주차비조차 없구요, 연중무휴구요, 여러 모로 참 착한 곳이지요. ^^;;

마노아 2007-03-19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의 즐거움이 팍팍 느껴져요^^

조선인 2007-03-19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해람이가 잠이 들어 마로와 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마로도 그 점이 제일 만족스러웠던 듯. *^^*

클리오 2007-03-19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해람이가 쌍커풀이 진해졌어요... 그리고 어린 아가가 외출해서 내내 잤다니 정말 좋지요. ㅋㅋ

조선인 2007-03-20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아가보다 마로에게 좀 더 좋았죠. *^^*

ceylontea 2007-03-21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정말 많이 컸네요.. ^^
그리고 해람이 쌍거플.. ^^

조선인 2007-03-22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누이라고 별 게 다 닮아요. 왼쪽만 쌍꺼풀. *^^*
 
푸른수학 3단계
푸른잔디 편집부 엮음 / 푸른잔디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 마로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던 교재입니다.

3단계의 배울 거리
- 비교하기 : 두께, 들이, 무게, 넓이
- 수 차례
- 수 크기: 등호, 부등호 등
- 가르기, 모으기 : 덧셈과 뺄셈의 개념 이해
- 덧셈, 뺄셈 : 10 미만의 숫자의 더하기, 빼기
- 수 익히기 : 10~20까지의 숫자 익히기
- 묶음 수와 낱개 : 10단위와 1단위의 개념 이해

문제는 아이의 흥미를 끌기 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령 '큰 물고기가 배가 고픈가 봐요. 많은 쪽을 먹어야 배가 부르겠죠. 어느 쪽으로 입을 벌렸는지 입에 있는 점선을 따라 선을 그으세요'라는 문제로 등호와 부등호의 모양을 익히게 합니다.
혹은 '주머니 속에 딸기맛 사탕과 메론맛 사탕을 섰어서 5개가 되도록 선으로 이어보세요'라는 아이들에겐 참으로 중차대한 문제를 내기도 하지요.
뜻밖으로 함정 문제도 있는데 '놀이터에 남자아이 4명이 놀고 있어요. 잠시 후 여자아이 3명이 놀러왔어요. 놀이터에는 모두 몇 명이 모여서 놀까요?'라는 질문에, 딸아이는 남자아이 4명, 여자아이 3명으로 분류를 하여 대답하고 7명이라는 답을 말하지 못하더군요. 바로 전 문제에서 여자아이의 수만을 묻는 문제가 있었던 여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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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야! 모자야!
김유대 그림, 구성 / 시공주니어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유머러스한 그림도 좋고, 이야기 전개도 탄탄하여
비록 글자는 없지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제목처럼 "모자야! 모자야!" 외치며 이야기 꾸미기도 재밌네요.
마로 나이에는 조금 낮은 수준이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이제는 엄마 대신 자기가 척척 이야기를 꾸며 저에게 들려주는 모양을 보니 어찌나 흐뭇한지.

마침 봄날이고, 마로도 유치원에 막 입학한 터라,
유치원에서 단체로 꽃 심기를 하러 나갔다가 한 아이의 모자를 새들이 훔쳐간 설정이 맞춤해 더 재미났던듯.
모자는 아기새들의 둥지가 되었다가 원숭이의 배도 되었다가
동물들이 비를 피할 수 있는 우산도 되어줍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이쁜 꽃화분도 되네요.
그리고 처음엔 새, 다음엔 원숭이와 다람쥐, 다음엔 개구리, 마지막으로 아기쥐까지
차례차례 동물들이 합류할 때마다 "모자야! 모자야!" 외쳐주면 금상첨화.

별 다섯을 줄 정도로 최고의 그림책이라고 꼽기엔 주저되지만,
우리나라 작가의 글자없는 그림책을 만나는 기쁨에 줄까말까 망설이다 결국 다섯개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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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3-19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궁금하네요 조선인님은 참 보고 싶게 리뷰를 쓰셔요

조선인 2007-03-19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글자없는 그림책이 엄마 입장에선 참 피곤(!)하지만 창의력과 구성력을 길러준다는 면에서 확실히 좋긴 좋아요. ^^
 
잘 자라, 아기 곰아 비룡소의 그림동화 88
크빈트 부흐홀츠 글 그림, 조원규 옮김 / 비룡소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보나 그림을 보나 처음엔 아기 곰이 온전한 주인공인줄 알았습니다.
마지막 그림에서 아기곰과 아이가 꼭 끌어안고 자는 모습을 보고서야
아기 곰이 잠자리 인형인줄 깨달았습니다.

부리나케 앞으로 돌아와 다시 찬찬히 보니 모르고 지나쳤던 그림이 그제서야 들어옵니다.
아직 졸리지 않다며 슬그머니 일어나는 아기 곰 뒤로 먼저 잠자리에 든 아이의 모습이 보이구요,
낮에 갔던 서커스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아이가 코끼리를 구경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내일이 되면 아이와 함께 강가에서 놀 궁리를 하기도 하구요,
로제 할머니의 손녀가 아이를 찾아오면 손녀의 당나귀 인형과 함께
수레를 타고 풀밭을 달릴 생각도 합니다.
만약 내일 비가 온다면 아기 곰은 아이 다리에 기대어 비 구경을 하면 되겠지요.
잔잔한 이야기와 톤 다운된 그림이 어우러져 잠자리 책으로 소곤소곤 하기 좋은 책이네요.

* 말똥말똥 눈을 부라리던 아기 사자 인형이 조용히 잠든 모습을 찾는 것도 작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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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꼬마 기관차 웅진 세계그림책 10
와티 파이퍼 지음, 로렌 롱 그림, 이상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똑같은 내용의 그림책이 있어 왜 그럴까 했더니
<The Little Engine That Could Helps Out>이라는 원작이 미국 어린이의 영원한 고전이란다.

작가로 알려진 와티 파이퍼도 원작자가 아니라 재편한 사람이며,
구전으로 오랫동안 전승되온 이야기라는 건데,
혹자는 꼬마기관차야말로 서부 개척시대로부터 이어져내려온 미국인의 '하면 된다'의 상징이라고 한다.

영화와 TV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적이 여러 차례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로렌 룽이 그린 <씩씩한 꼬마 기관차>와
도리스 하우먼이 그린 <넌 할 수 있어, 꼬마 기관차> 2종류 뿐이지만 아마존에는 10여종이 있을 정도.

또한 작품 속에 나오는 문구 'I think, I can('잘할 수 있어'로 번역되어 있음)'를 따서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이겨낸 어린이를 위한 상이 만들어져 수여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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