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진기가 3개 있었다.

필카 1개는 식당에서 잠시 자리 비운 새 도둑맞았고,

필카 또 1개는 마로가 오렌지쥬스를 부어넣었다.

디카는? 마로가 볼펜으로 버튼을 쑤셔버렸다. -.-;;

그후 1회용 카메라와 회사 디카로 버텨왔으나, 8월 첫째주 여름휴가가 코앞에 닥치니,

자꾸 쇼핑몰을 들락거리게 된다.

오늘 낮에도... 질러? 진/우맘님도 질렀는데...

아냐, 회사를 관둘 지도 모르는데 자중하자.

하지만 1주일 내내 딸과 함께 있는데, 사진 1장 못 찍는다는 게 말이 되나?

1회용 카메라 사. 어차피 너 아직 무슨 디카 살지 마음 못 굳혔잖아.

mp3 할부 끝났잖아. 계속 미루다 언제 사.

... 에라, 모르겠다.

마침내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는데... 덩달아 나온 편지봉투.

아, 맞다, 어제 우편함에서 꺼낸 뒤 뜯어보지도 않았네, 겉봉을 확인하니, 경!찰!청!

옆지기께서 지난해 12월 속도위반한 벌금을 아직도 안 내셨단다.

7만원 때문에 차량을 압류하겠단다.

순간! 용가리로 변신하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누르고(왜? 회사니까) 도로 지갑을 가방에 넣었다.

우... 그런데... 마로 재운 뒤 또 쇼핑몰을 드나드는 난 뭐지? 질러?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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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7-27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벌금 금액이 적기나 하나, 그거 내면서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겠습니다... 그나저나 조선인님이 디카를 지를까? 말까? 저도 궁금한데요?

starrysky 2004-07-27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시점에서 질러 부대 출동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맘 같아서는 지르세욧! >_< 하고 외치고 싶지만 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사정을 생각하면 또 섣불리 충동질할 수가 없기도 하고..
음음, 어떻게 하나.. 긁적긁적..

노란장미 2004-07-28 0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야 내가 필카 빌려주까......
삼성껀데 기냥 막 찍기 좋아....나야 당분간 쓸일이 없으니 뭐...

진/우맘 2004-07-2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가리...용가리...웃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저요, 디카 사서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한동안...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고 흘끔흘끔 쳐다보며 화들짝 놀라곤 했지요. "헉! 오십만원! 내가 무슨 짓을!!1"
그런데 지금은 좋아요~ 너무 좋아요~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데, 카드가 무슨 상관이람~~
(본의 아니게 질러 부대.^^;;)

마태우스 2004-07-28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이 용가리 되는 거 보고 싶어요.

물만두 2004-07-2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경제가 더 나빠질 거라는 비보를 금방 입수했나이다. 자제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水巖 2004-07-30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나 마로가 요다음에 컸을때 " 엄마, 세살때에서 몇살때까지 디카 사진이 왜 없지?" 하면 무어라고 해야되는지 한번 생각하셔야 될걸요.
 

[국정브리핑 2004-07-27 09:34]
강렬하게 내리쬐는 땡볕에 옷 전체가 흠뻑 젖기도 하고, 장마로 인해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보며 어느새 여름도 절정에 다다랐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름, 많은 분들이 평소와는 다른 단기간의 일정으로 무언가를 이룰 계획을 하는 계절입니다. 학원교습이나 독학 등을 통하여 무언가를 배우고자 노력하는 분들도 있고, 여행이나 피서 등의 즐거운 휴가를 준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은 어학연수 등을 위해 잠시 해외로 나가기도 합니다.

만약, 해외로 갈 준비를 하는 분이라면, 일본이나 중국일 경우 배를 이용해서 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은 비행기를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공항버스는 생각 외로 비싼 편입니다. 보통이 7000원이고, 리무진버스나 서울 바깥지역에서 가는 버스일 경우에는 1만원이 훌쩍 넘어가기도 합니다.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야 그 정도의 비용도 다 감안했겠지만, 인천국제공항까지 배웅이나 마중을 나갈 일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자가용이 없다면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래 글에서는, 제가 겪은 약간의 경험에서 알게 된 '인천국제공항까지 저렴하게 가는 방법'에 대한 상식적인 내용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발지 근처까지 오는 공항버스(일부 김포공항까지만 가는 공항버스 제외)를 타면 최종 목적지인 인천국제공항까지 갈아타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유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이나 인천국제공항까지 '편하게 가고자'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출발지 근처까지 오는 공항버스는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입니다. 만약,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때 독자 분들의 상황이 이와 같다면, 아래 부분은 안 보셔도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고 공항까지 가는 비용을 아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조금만 알아보면 몇 천원은 아껴서 갈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적는 글은 바로 '비용절감'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글입니다.

그런데, 아래에 적을 내용이 몇몇 지역의 경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 기재한 해당 지점까지 가는 비용과, 그 지점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비용을 합치면,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가는 노선과 버스운임이 비슷할 수 있기 때문(시간은 더 걸리는 효과를 상쇄하지 못함)입니다. 그러니 독자 분께서 공항까지 갈 때, 제 글을 보고 활용하시려면, 출발지에서 아래에 말한 해당 지역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대중교통수단의 운행시간과 운임을 확인하고 가시기 바란다는 당부 드립니다.

◆ Spot 1 - 송내역

부천시-시흥시 일부지역, 혹은 서울특별시 일부지역에서 출발하실 분에게 도움이 될 경로입니다.

송내역 북부광장 건너편(왼쪽 건너편)에서 출발하는, 강인여객 302번 공항좌석버스를 이용하면, 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2700원, 성인 현금기준으로 3000원이라는 저렴한 운임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습니다. 15~20분 배차간격이라 이용하기 편리한 302번 공항좌석버스는 송내역에서 인천국제공항방향으로 21시 35분에 막차가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송내역 방향으로 22시 30분에 막차가 있습니다.

중동·상동(부천)과 계양구·서구(인천)지역을 거쳐 가기에 송내역 기준으로 1시간 정도 걸리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1층 2A/9A 정류장에서 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302번 공항좌석버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다면, 302번을 운행하고 있는 운행업체인 강인여객 홈페이지(http://www.kanginbus.co.kr)나 인천광역시 버스노선 민간 무료안내홈페이지인 인티스닷넷(http://www.intis.net), 또는 전국 대중교통 전반을 안내하는 민간 무료안내홈페이지인 버스시티(http://www.buscity.org)를 이용하시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Spot 2 - 영등포역(당산역)

'R'버스를 타고 서초구-강남구-성남시 지역에서 출발하실 분들이나, 영등포행 좌석버스를 타고 안산시-시흥시 지역에서 출발하실 분들, 혹은 광명시 지역에서 오실 분에게 도움이 될 경로입니다.

영등포역 YBM 어학원 앞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강인여객 301번 공항좌석버스를 이용하시면, 아래 테마에서 말할 김포공항을 제외한 서울 여타지역에서 출발하는 타 업체보다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 8,000원 정도 저렴한 운임(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4,000원, 성인 현금 기준으로 4,500원)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앞 테마에서 설명한 302번 공항좌석버스처럼, 공항버스로서는 짧은 배차간격인 15~20분 간격의 배차간격이라 이용하기 편리한 301번 공항좌석버스는, 영등포역에서 인천국제공항방향으로 21시 35분에 막차가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영등포역 방향으로 22시 30분에 막차가 있습니다. (첫차는, 영등포역에서 인천국제공항방향으로 04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영등포역 방향으로 06시 30분에 있습니다)

당산역(1번 출구 쪽 정류장에서서 탈 수 있습니다)을 지나 공항로(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있는 공항버스 정류장 전체와 김포공항을 거친 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바로 영종도(공항신도시를 거치나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로 가기에,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영등포역 기준으로 1시간 10분, 당산역 기준으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참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방향으로 나오실 때는 인천국제공항 1층 2A/9A 정류장에서 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301번 공항좌석버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301번을 운행하고 있는 운행업체인 강인여객 홈페이지(http://www.kanginbus.co.kr)나 인천광역시 버스노선 민간 무료안내홈페이지인 인티스닷넷(http://www.intis.net), 또는 전국 대중교통 전반을 안내하는 민간 무료안내홈페이지인 버스시티(http://www.buscity.org)를 이용하시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Spot 3 - 김포공항

인천광역시나 송내역(부천)에서 출발하는 경우를 제외한 이동방법 중 가장 저렴한 방법입니다.

김포공항으로 온 후 7번 승차장(시외버스 승차장)으로 와서 경기고속/대원고속에서 운행하는 공항버스를 이용하시면 2,800원에 인천국제공항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수도권의 다른 업체에서 운행하는 차량들이 최저 4,000원(강인여객 301번 카드승차시)에서 최고 12,000원(리무진버스)까지 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경우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출발지에서 김포공항까지 오는 비용과 시간을 계산할 때 손해일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살펴보고 가시기를 권합니다)

경기고속/대원고속에서 운행하는 공항버스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차가 아닌 지방 타 지역에서 출발하여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직통 운행하는 차입니다. 다만, 주의하셔야 할 점은 남양주, 안성, 여주, 원주, 죽전, 청주에서 출발한 차량을 타야 2,800원을 받는다는 점과, 행선판을 보고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 가는 차량을 타셔야 한 다는 것입니다. (같은 경기고속/대원고속에서 운행하는 공항버스라도 이천, 충주에서 출발한 차량은 4,000원, 의정부(일산 경유)에서 출발한 차량은 리무진버스이기에 5,000원을 받습니다)

다양한 지역(그것도 김포공항에서 먼 지역)에서 오는 버스들을 활용한 경우이기에 배차간격이 불규칙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5~15분 정도로 그다지 긴 편은 아닙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방향으로 21시 10분에 막차가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 방향으로 21시 30분에 막차가 있습니다. (첫차는, 김포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방향과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방향 모두 06시 정각에 출발합니다)

또한, 경기고속/대원고속 계열의 2,800원 운임의 인천국제공항 공항버스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서울특별시에서 운행 중인 공항버스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공항리무진 소속 버스 중 김포공항을 경유하는 버스(600, 601, 603, 604, 604-1, 608 버스가 이에 해당. 602, 602-1, 605, 605-1은 김포공항을 경유하지 않으며, 606, 609는 공항리무진 소속이 아니면서 김포공항을 경유하지 않음)를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앞 12번 승차장에서 승차하시면 시내(김포공항 바로 앞인 송적역 포함)에서 탔을 때 운임인 6,500원이 아닌 4,500원을 받기도 합니다.

김포공항에서는 바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영종도까지 가며, 윗 테마에서 언급한 강인여객 301번을 제외한 모든 차량들은 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직행합니다. 301번을 제외한 차량은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30~35분, 공항신도시를 들르는 301번은 35~40분 정도 걸립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1층 정류장(공항리무진 소속의 차량은 6번 정류장 및 12/13 정류장에서, 경기고속/대원고속 소속의 차량은 7번 정류장에서 승·하차가 함께 이뤄집니다)에서 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운행업체인 경기고속/대원고속 홈페이지(http://www.buspia.co.kr. 상호 관계사로서 동일 홈페이지 사용), 공항리무진 홈페이지(http://www.airportlimousine.co.kr), 또는 전국 대중교통 전반을 안내하는 민간 무료안내홈페이지인 버스시티(http://www.buscity.org)를 이용하시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언급한 것을 토대로 한 응용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 생소하면서도 장황하여 이해가 잘 안되는 분들을 위해 실례를 적용하여 다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서울대학교에서 공항버스 603번을 타고 인천국제공항까지 한 번에 간다면 6,500원의 운임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금번에 새로 개편되면서 신설된 651번(B. 간선버스. 서울대~서울대입구역~남부순환로~김포공항~방화동)을 타고 김포공항까지 간 후 경기고속/대원고속 공항버스를 승차하게 되면, 거리비례제에 따른 651번 운임인 1100원과 공항버스 운임인 2800원을 더해 3900원에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한 차례 갈아타며 20분 정도 더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40%를 아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분당에서 경기고속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까지 한 번에 간다면 1만 2000원의 운임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9408번을 타고 영등포까지 간 후 내린 자리에서 강인여객 301번 공항좌석버스를 승차하게 되면, 9408번의 운임은 1,400원(현금은 1,500원. 'R'버스는 거리비례제가 아닌 단일요금제입니다)과 공항좌석버스 운임인 4,000원을 더해 5,400원에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역시 한 차례 갈아타며, 분당에서 바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분당발 공항버스보다 1시간(최악의 경우)은 늦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반 이하로 운임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러한 경우까지 등장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내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공항리무진 소속 공항버스를 김포공항까지만 타고 2,500원의 운임을 냅니다. 그 후 김포공항에서 경기고속/대원고속 공항버스를 승차하면 2,800원의 운임을 다시 냅니다. 두 차례의 운임부과가 있지만, 두 운임을 합친 금액은 총 5,300원으로 공항리무진 소속 공항버스로 한 번에 갈 때 운임인 6,500원보다 편도 1,200원의 운임이 절약될 수 있습니다. (차 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있겠지만,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 구간은 301번 공항좌석버스 빼고 모두 무정차 구간이니 운행시간은 사실상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어떻게 보면, 푼돈 아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많이 어려운 시절인 만큼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아낄'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필자는 서울특별시 양천구에 산답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지인들 마중이나 배웅 나갈 일이 있을 때는 김포공항까지 800원이나 900원(집에서 김포공항까지 경로가 10km 전후로 아슬아슬한 위치. 지선 승차 -> 남부순환로에서 651 환승)으로 간 후 2,800원의 운임을 받는 공항버스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갑니다. 이렇게 하면 한 번 공항버스 탈 비용에 1000원 정도만 더하면 왕복이 가능해집니다.

조금만 대중교통 운임체계(특히, 구간요금을 받는 시외버스나 공항버스 등은 더욱더)를 잘 알면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인천국제공항을 찾으실 일이 있으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정넷포터 이준혁 intosucc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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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니터 위에 자리잡은 달력,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하지만 제가 더욱 감명받은 건 바로 이 디스켓

 하드보드지 2장을 겹쳐 붙인 뒤 디스켓 크기로 네모를 내고, 도려낸 네모를 다시 판지 뒤에 덧붙인 정성... 이렇게 훌륭한 디스케이스 보신 분 있습니까?

아, 내용물은 또 어떻고요.
-유태종 교수의 식품영양 분석표
-증세별 필수섭취식품
-영양소별 식품의 함량
-비타민의 결핍, 과잉증세 및 주급원
-녹차의 상식, 커피의 상식
-다신전
-천연향신료의 주요 기능
-과일의 파이토케미컬 기능과 종류

수암님의 말씀을 약간 전해보겠습니다.

  "상저옹(桑苧翁)은 차달이기에 은 표주박을 썼는데 너무 사치스럽다면서 훗날에는 자기(磁器)를 썼으나, 또한 오래 견디지 못하여 마침내 은으로 돌아 갔다.
  내 생각에 은붙이란 단청을 칠한 다락이나 화려한 집(朱樓華屋)에서나 쌓아두기에 알맞고 돌산에 있는 집이나 띠집에서는 그저 주석 표주박이 알맞고 또한 빛깔과 맛의 손상도 없다.
  구리나 쇠는 삼가할 일이다."                - 다신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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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7-27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헤... 저도 주신대요...

水巖 2004-07-27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와중에 다신전까지 읽으셨군요. 기쁘게 받으셨다니 나도 기쁩니다.
그 하드보드 지는 회사에서 내가 회계 프로그램으로 만든 장부 표지만들고 남은 자투리랍니다. 우리 회사 장부는 모두 양장본이랍니다. 세무쟁이들이 왔다가 깜짝 놀라면서 같이 온 동료에게 " 야 이거 봐라, 이 장부, 전무님이 손수 만드셨단다." 그러다 보니 세무 검사 흐지 부지된적도 있었답니다.

프레이야 2004-07-27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받았어요^^ 아버지같은 수암님, 감사합니다.

조선인 2004-07-27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언제 그 장부 좀 보여주세요. *.*

水巖 2004-07-27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도 아깝고 섭섭해서 지난 장부 제일 첫번째 시작한 1992년도 장부 한권과 1998년 장부를 집에 갖여다 놓았죠. 소급해서 5년치는 회사에 보관해야되니 근년도치는 못가져왔죠.
그 장부가 회사 사랑, 제1호라고나 할까요?

2004-07-27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가 제대로 된 이벤트할 내공이 있겠습니까? 그저 흉내만 내겠나이다. 5555 방문자께 책을 선물하겠습니다. (만약 5555 캡처가 없다면 가장 근사치를 잡으신 분께 드리겠습니다.)

요새 사방에 강권하는 책.

"김선자의 중국신화 이야기"

아카넷에서 1권 더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그것까지는 무리임을 양해해주시길. 제가 친분을 빌미로 출판사에서 소매가로 직접 사거든요. 강도짓을 한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차마 1권 더 달라는 소리를 못 하겠네요.

제가 저자의 강의를 들어봤고, 이미 책을 읽어봤기에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바람구두님 설문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듯이, 중문학자로서, 여성으로서, 비교신화학자로서, 쉽게~ 쓰셨습니다. 내공이 있는 분이라는 거죠. 게다가 편집팀장님이 신경을 팍팍 써서 도판도 볼만 합니다. 요기 조기 숨어있는 동북공정에 대한 비판 근거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앞으로 414 hit이나 남았는데 공고가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어 좀 부끄럽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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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07-24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계산으로는 앞으로 대략 50414 hit 남았는데요^^

비로그인 2004-07-2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폰에 입력해놔야겠습니다. ㅋㅋ 대략....으흠...

조선인 2004-07-24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지적해줘서 고마와요. 숫자 고쳤습니다. *^^*

비발~* 2004-07-24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헹, 전 덕분에 이미 삼분의 일읽었습니다.ㅜㅜ;; 제가 되면 딴 걸루 주문할까요? :P

조선인 2004-07-24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비발님의 경우 다른 책 보내드립니다. ^^

다연엉가 2004-07-24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기억을 해야 할텐데....

가을산 2004-07-2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메모해 두지 않으면 잊어먹어요.
진우맘님 2만은 넘어갔고, 마냐님5555는 오늘낼 하고, 여기에 조선인님 5555 꼭 챙겨야 하고...
헉! nrim 님 2번문제가 오늘까지였죠?

진/우맘 2004-07-24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555!!! 오오오오~~
앗, 오오오오~~울고 나니 바로 위에 파란여우님이!! 여우님, 건강은 챙겨가며 하세요. 제가 지켜섰다가 받으면, 여우님 드릴터이니.^^
(음....이거, 말하고 나니 꼭 받아야겠다는 압박감이...-.-;;;)

반딧불,, 2004-07-24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꼭 기억해야 하는데..
그 책 탐나요ㅡ.ㅡ

조선인 2004-07-25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말씀, 출판팀장님께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무척 자랑스러워 하실 거에요.
'잘 안 팔릴 것 같지만 괜찮은 책'이 아카넷의 모토라고나 할까 그렇거든요 ㅎㅎㅎ

바람구두 2004-07-27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5555라니....
흠, 아카넷에서 나온 책 서평 한 번 하려다가 필자를 구하지 못해서...
실패한 적이 한 번 있었지요. 너무 아쉬었어요.
저자가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었거든요.
어쩌면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송두율 교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오셨던...
 

서재인들이 너도 나도 이벤트하는 걸 무지 동경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이벤트들 덕분에 검은비님의 액자도 생겼고,

마로의 초상화도 생겼고.

비발님의 '기회'도 있었고.

너무 받아먹기만 하는 건 아닌가 찔려

나도 뭔가 해야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다가

5천 hit 이벤트를 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헛, 이제 보니 어제 넘겼군요.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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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7-24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늦지 않았어요! 5555 어때요?
지금 마냐님도 5555 기다리고 있는데....
아.... 방문을 해도 방문자수 숫자는 별로 눈을 안주어서 자꾸 놓치네요

panda78 2004-07-24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5000힛트를 놓쳣군요- 아까워라.. 5555는 꼭 제가 잡겠어요! 불끈! ^^;;;

물만두 2004-07-24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하세요. 한다는데 의의를 두심이... 아님 그냥 만두를 준다를 이벤트로 하시던가요. ㅋㅋㅋ

starrysky 2004-07-24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꼐 님 서재 카운트 보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심각한 분위기에 그만 깜빡했군요..
아아, 그걸 캡처해서 기념으로 드렸어야 했는데 제 불찰입니다. ㅠㅠ 중요한 건데..
이벤트 건수는 뭐,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만들어내면 되는 거니까요. ^^

아영엄마 2004-07-24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고 해도 되요!! 저도 제 이벤트 할 때 문제 내고 채점한다고, 정작 숫자 카운트 켑쳐해서 남기는 걸 못했다지 뭐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