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에게 전달했음을 증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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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sta 2004-08-12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아악... 저 눈. 넘 이뻐요.. 팔찌도 영롱히 빛나는군요.!

털짱 2004-08-12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마로의 미모에 걸맞는 팔찌라고 인정!

비로그인 2004-08-12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엔 마로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를 보면 광분 모드로 돌입합니다... +_+
결혼할 때가 된건 아닌거 같은데...(할 사람도 없고 하고픈 마음도 없고-_-;;) 아.. 이러다가 어느 순간 훽- 마로 보쌈하러 노원구 일대에 제가 뜨는 일이 생길지도...--;;;

조선인 2004-08-12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홍홍 타스타님, 털짱님, 고마와요.
글고 여대생님? 님이 뜨면 제가 님을 보쌈해오지요. 캬햐햐

panda78 2004-08-12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에게 무지무지 잘 어울리는 팔찌- 역시 너굴님. 역시 마로.
조선인님, 부러워요... ㅠ_ㅠ

sweetmagic 2004-08-12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반칙 중에 테크니컬 파울 아니 아니 레드카드 급 반칙이예요.
저으 주홍빛 크리스털이 그리고 풀잎 색깔 크리스털이 마로 눈빛에 빛이 바래 버렸자나요.
알고 그러셨다구요ㅡ 그래서 일부로 회심의 미소 스마일 티셔츠를 입히셨다구요 ~~
흐흑 미워요 ^^

panda78 2004-08-12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해요, 스윗매직님... 너굴님 건줄 알고.. ;;;;
역시 스윗매직님으로 정정. ^^;;

sooninara 2004-08-13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미..내가 빼앗아서 하고 싶어라,,,,

starrysky 2004-08-13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의 저 앞머리는 언제, 어느 각도에서 봐도 귀여워요. ^^ 저 나이에만 어울릴 수 있는 머리모양.
팔찌도 정말 예뻐요~ ^^

반딧불,, 2004-08-13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당~~

마로 뽀샤시하고 넘 이뻐요..

마냐 2004-08-13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잘 키우세요...(흐흐. 군침...질질.)
 

* 숨은아이님과 따우님의 글을 읽고서 끄적끄적 (참, 일찍도 쓴다. 허허허)

기억을 더듬어보면 여성학 수업의 첫 강의가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였다.

선생님께서는 '여권운동론'  '여성해방론' '여성운동론' 등 페미니즘을 어떻게 '번역'해왔는가의 역사와 페미니즘의 '정의'를 함께 설명하셨다. 즉 남성과 똑같은 시민권적 평등을 주장하며 여권운동을 전개했던 자유주의적 흐름, 성해방과 레즈비언운동을 포함하는 급진주의적 여성해방운동, 가족/법제도/성/노동 등 구체적 영역과제를 설정한 여성운동의 성숙 등.

그리고 맨 마지막에 설명한 것이 바로 '여성주의'이다. '여성주의'는 페미니즘을 그대로 해석한 것일 수도 있고, 최근의 페미니즘 경향을 설명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여성의 경험을 통해 세계가 재해석되어져야 하며, 더 나아가 여성적 가치관에 의해 전지구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 특히 여성주의로 표현되어진다. 하기에 당시 선생님은 페미니즘을 하나의 단어로 '번역'하기 보다 다양한 운동과 입장을 포괄하는 단어로 '정의'하시길 희망하였다.

당시 나는 선생님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으나, 지금은 페미니즘이라는 표현보다 여성주의라는 표현을 더 선호한다. 이는 나의 입장이 '여성주의'에 더 가깝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번역'과 '개념의 조작적 정의'가 보다 적극적이어야 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 때문이다.

서구의 이론이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우리는 너무 쉽게 번역을 포기하곤 한다. '포스트 모더니즘'도 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로선 새로운 이론이나 개념을 어떻게 번역 혹은 정의할 것인가 사전에 합의되는게 힘든 탓이라고 변명되어지는 게 좀 아쉽다.

국내에 다양한 연구집단이 활성화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유학파들이 우대받고, 이들이 서구의 이론과 개념을 끌어쓰기에 지나치게 급급한 학계풍토가 더 문제인 것은 아닐까? 누가 더 빨리 서구의 이론을 소개하느냐가 학문적 성취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하기에 내가 왜 페미니즘을 여성주의로 '번역'하는지, 그 '정의'에 적극 매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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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8-12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계속 무슨 말을 썼다가 지웠다 했습니다. 여운을 남기는 코멘트죠?

숨은아이 2004-08-13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의 경험을 통해 재해석한다", 아, 그렇군요. 이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낯설다는 건, 그저 익숙하지 않다는 말이죠.
 

이미 리뷰가 많이 달린 책의 경우, 굳이 리뷰를 달지 않게 된다. 나의 경우 책을 사기 전에 알라딘 리뷰를 모두 읽어보기 때문에,  비슷한 리뷰를 달면 다른 이에게 폐를 끼치는 기분이 들기 때문. 그래도 몇 자라도 끄적이고 싶은 책이 있기에 냉열사님 흉내를 내본다.

비발님의 글자없는 그림책에 덥석 응모했다가 받은 책. 무신론자인 나로선 조금 난감했다. 하지만... 그리고 노아는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에 반해버렸다.

 

마냐님의 너그러움에 받게 된 책. 어제 하루 회사 업무 땡땡이치며 다 읽어치웠다. 누군가의 리뷰처럼 엔더는 버거와 전쟁을 했다기 보다 자기 자신과 전쟁을 해야 했다. 로우틴도 안 되는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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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8-12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엔더의 게임 너무 재밌죠! 말이나 행동을 그 나이의 아이에게 대입해 보면 이 무슨 터무니없는... 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서 더욱 비참한 느낌.
사자의 대변인도 참 좋았답니다. 제노사이드는...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마지막 편은 아직 못 읽었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

마냐 2004-08-13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맞다, 기억났다. 제가 젤 좋아했던 건 '사자의 대변인' 이었군요...그래서 엔더를 찾아 읽었구...제노사이드는 매우 심오해요, 또다른 맛이 있죠. ^^;;;
 
다섯 개의 풍선 - 유태 동화 베스트 시리즈 3
오라 아얄 그림, 미리암 로트 글, 박미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조금은 부끄러운 고백인데, 내가 무서워하는 것을 3가지 꼽으라면 바퀴벌레, 풍선, 밑에 얼음이 숨어있을 지도 모르는 눈길이다. 그 사연이야 다 말할 수 없지만,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달동네 어린이 여름캠프를 돕게 되었는데, 하필 선생님께서 풍선장식을 지시하신 것이다. 난 겁에 질려 풍선을 불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그 일로 두고 두고 놀림을 받아야 했다. 이러니 난 길을 가다 아이에게 풍선을 나누어주는 홍보행사라도 발견하면 애돌아 피하는 한편, 딸아이는 31개월이 되도록 엄마가 주는 풍선을 가지고 놀아본 적이 없었다.

하여 책읽는나무님께서 마로에게 이 책을 선물해줬을 때 고마움보다 두려움이 앞섰다. 아이가 책을 보고 풍선을 달라하면 어쩌나 하는 지레걱정에...

그러나 "펑! 풍선이 터졌어요"를 반복해 읽어주며 내 담이 커진 것일까. 아니면 "괜찮아, 울지마, 원래 풍선은 터지는 거야"를 읽으며 내 공포심이 위로를 받은 것일까. 이번 여름휴가에 난 처음으로 딸아이에게 풍선을 주어 놀게 했고, 사진도 찍어줬다. 비록 아이가 신나서 풍선을 들고 내게 달려왔을 때 비명을 지르고 도망치긴 했지만, 이만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내 어린 시절에 이 책을 벗할 수 있었다면, 애시당초 풍선에 대한 공포는 안 생겼을지도 모른다. 겁많은 우리 딸이 풍선 터지는 소리에는 오히려 깔깔 웃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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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8-1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화를 읽으면서 같이 치유가 되고, 새삼스레 깨닫고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것 ..그래서 동화를 사랑하게 됩니다.

내 속의 너무나 아이 같은 감성이 만나서 어른으로의 발아를 준비하는 듯합니다.

책읽는나무 2004-08-2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이들은 대부분 풍선을 좋아하더군요!!
요즘 어딜 가면 풍선없는 파티가 없잖아요...아이들은 쉽게 접할수 있으니 좋아하지만..

우리네들은 안그런것 같습니다...어릴때 풍선을 자주 접해본 기억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이런책들....상상도 못했죠..^^
저도 풍선 엄청 무서워해요!!...불다가 터질것같아 그렇게 크게 못불거든요!!
그리고 불어놓은 풍선에 손가락으로 찍찍 긋는 소리도 엄청 소름끼쳐하거든요!!

민이는 내약점을 알고서 풍선을 들고 내귀에대고 손가락으로 찍찍 긋고 있어요!!
내가 싫다고 하지 말라고 하면 저는 더 신이나서 더해댑니다..
영락없는 개구쟁이더군요!!..ㅠ.ㅠ

이그림책 볼수록 괜찮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덕분에 민이는 지나다가 풍선을 보면 무조건 사줘야하지만요!!
아예 풍선을 색깔별로 불어서 거실에 놔두고 몇달을 산적도 있었어요..^^

설박사 2004-08-31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존재가 '바퀴벌레'입니다.
바퀴벌레... 정말 악몽같은 놈들이죠. ㅋㅋㅋ
풍선은 별로.. ^^
이상하게 의겸이는 풍선을 무서워하던데요. 전혀 아픈 추억이 없을텐데...

로드무비 2004-09-1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연이야 다 말할 수 없지만...하는 함축적인 설명으로
바퀴벌레와 얼음 깔렸을지도 모르는 눈길에 대한 공포의 원인은
넘어가시는군요.^^
헤헤, 아침부터 딴지 거는 건 아니고요.
최근 즐찾했으니 리뷰도 한 개씩 슬금슬금 꺼내어보는 중이에요.^^

프레이야 2004-12-31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풍선을 무서워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어요. 님도 그러네요. 마로의 주먹이 엄마못지않게 대단해보입니다. 님, 마음으로 힘을 부어드리고 싶어요. 새해에도 좋은 글, 의미있는 삶, 종종 들여다보고 갈게요. 올해 마지막 날 잘 마무리하시고 내내 건강하세요.

울보 2005-01-16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도 이겨보셔야죠, 재미 있잖아요, 아이들이랑 풍선불기 우리딸아이는 풍선을 요즘 작개나마 혼자 부는 데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요즘은 작은 풍선이 아니라 그림있는 풍선을 원해서 마트에 갈때마다 하나씩 그 수소풍선을 터지지는 않는데 쉽게 바람이 빠지지를 않아서 거실에 풍선이 몇개씩 매달려 있는것이.....치우면 야단납니다.
님의 글을 읽고 옆집 아줌마가 떠올랐습니다. 그엄마가 풍선만 불면 도망가거든요,,,,,,,딸아이는 풍선을 얼마나 잘 부는데...한번 도전해 보세요,
 

어제 집에 가보니 어머님께서는 아직도 김치며, 오이지를 담그던 중이시더군요. 그 와중에도 며느리 퇴근시간 다 되었다고, 김치찌게도 끓여놓으시고, 두부도 부치시고, 배추나물도 하시고. 정말 꿀맛같은 저녁이었습니다. 오죽하면 고혈압환자식도 이거 보단 짜겠다고 타박받을 정도로 싱겁게 먹는 제가, 김치찌게 국물까지 후루룩 마셨겠습니까.

게다가 오늘 아침, 혼곤히 잠에 취한 저에게 비지찌게와 어제 담근 오이지로 상을 차려주시더이다. 날 시어머니라고도 생각말고, 친정어머니라고도 생각말고, 시어머니자 친정어머니라고 여기라는 말씀에 밥을 먹으며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저보고 바보같다고 놀리시며 어머님도 눈물이 글썽하신 거 같은데, 얼른 등을 돌리셔서 제대로 못봤습니다. 아마 목이 메어 먹어서 그런지 체한 거 같다고 전화드리면, 또 미련맞다고 놀리시겠지요. 그러면 저도 자꾸 놀린다고 삐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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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08-12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앙 이거 감동적인 글이 잖아요... 이런식으로 자꾸 감동 주시면



울어버릴꼬예요 아앙..........

sooninara 2004-08-12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꺼이꺼이....흑흑..감동 먹어 버렸어요...

비로그인 2004-08-12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울어버릴꺼예요.

마냐 2004-08-12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저리 짧은 글로 사람을 이리 흔드시다니...

털짱 2004-08-12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울 것 같아요. 더운데. 이띠~!

starrysky 2004-08-1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의 시어머님 얘기를 들으면 저도 결혼이란 걸 해보고 싶어진다니까요..
어머님을 꼬옥 한번 안아드리세요.. 조선인님도 포근하게 안겨보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