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마로는 사진기를 볼 때마다 숫자를 헤아린다. 1,2,3,4,5 다 따로 사진을 찍지 않으면 화낸다.



그 다음은 가위 바위 보

 

 

 

 

 

마로야, 이제 엄마를 위해서 한 컷쯤은 연출해줘야지? 귀찮다는 듯이 똑바로 서서 찡그리는 마로. 으이구, 예진 언니 본 좀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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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08-2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리따운 꾸냥. ㅋㅋ

starrysky 2004-08-2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옷 너무 이뻐요. 머리도 어울리게 묶고..
그렇게 이쁜 얼굴을 주먹 쥐어 가리니까 엄마가 속상해하시잖니~ ^^ 하지만 사실 위의 사진들이 귀엽긴 훨씬 귀엽군요. 호호.

sweetmagic 2004-08-22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귀여워요 . 중국인형 같아요 ~!!!!

진/우맘 2004-08-22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에게는 미모가 있잖아요!
마로야, 마로야...넌 뭘 믿고 그렇게 이쁜거니???
아우, 저 눈, 저 코, 저 입술!!!!!

다연엉가 2004-08-22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너무 예쁘요...아이들과 가끔 앨범을 내어 본답니다. 세월은 지나고 기억은 흐려져도 사진만은 남아 있더군요....

비로그인 2004-08-22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아악....!!!
자꾸 이런 예쁜 사진 올리시면... 바로 스토킹 모드로 돌입합니다... 부들부들...(털짱님 따라서 털 곤두세우는 중-_-v 털짱님만큼 내공이 뛰어나지 않은 관계로 정전기를 이용해서...-_-)

책읽는나무 2004-08-22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옷이 마로한테 딱이네요...^^
마로의 숫자세기버전과 가위 바위 보 버전..ㅎㅎ
넘 귀여워요!!

마로도 손가락으로 얼굴을 다 가리는구낭!!....ㅎㅎ
김치하고 V자를 가리키면서 금방 포즈 잡고 손을 내리면서
나보고 사진 빨리 안찍는다고 화내고....
요즘 우리한테...주먹을 불끈 쥐고...
"이건 주먹이야 주먹~~"해대는데.....무슨뜻인지??
잠꼬대도 이건 주먹이야 주먹~~
뭐 어쩌란겐지??
마로의 가위 바위 보를 보니 민이의 주먹이 생각나네요..ㅎㅎ

카메라앞에서 저러고 있는 모습 생각만해도 즐겁네요..ㅎㅎ

반딧불,, 2004-08-22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정말 중국인형같네요.

여섯살 짜리 울아들...반했는지 한참을 쳐다봅니다.

털짱 2004-08-22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연분이 꽃피다니.. 반딧불님 아드님과 잘 하면 사돈이..^^
마로의 어머님도 몹시 미모롭다는 소문이 자자한데 한번 마로와 동시출연을 하시는 게...?

조선인 2004-08-22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몹시 뻐기는 콧소리로) 오호호홋, 우리딸이 워낙 청출어람이랍니다. 게다가 성별불균형도 심각하오니 마로에게 관심이 있는 분은 얼른 대기표 받으시길 바랍니다. 앗, 돌 날라올라 ㅋㅋㅋ

가을산 2004-08-22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마로 팬클럽 생기겠어요. ^^
 

울 옆지기는 컴맹이다. 컴퓨터는 타자기 대용이고, 인터넷은 사전 대용이다. 그런 사람이니 디카와도 담쌓고 지내고, 결과적으로 난 우리집의 유일한 찍사이다. 자연히 내 사진은 전무.

그런데 8월 15일 광화문에서 후배가 사진을 찍어줬다. 용케 신랑도 찍혀 올 여름 유일한 가족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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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8-2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마로가 손목 부분을 다쳤군요. 한동안 아팠겠습니다.. 헌데 마로 아빠는 마로옆의 젊은 남정네입니까? ^^;;; 그렇담 젊은 오빠시네. ㅋㅋ

숨은아이 2004-08-2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조금 힘들어하니까 마로가 쓰다듬어주는 모습 같아요. 이쁘다.

조선인 2004-08-21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오른쪽이 아빠입니다. 젊은 남정네라는 표현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마 좋아서 정신 못 차릴 듯 ^^

진/우맘 2004-08-21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조선인님이랑 마로의 정겨운 모습을, 뒤에서 질투하고 계신 듯!!!
그나저나 젊은 처자와 젊은 남정네 맞구만요.^^

책읽는나무 2004-08-21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마로 아빠가 젊어보이네요..
마로가 지친엄마의 얼굴을 만져주는 모습..인상적이어요...^^
사진이 이쁘네요..^^


2004-08-21 2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4-08-2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오른쪽 분은 아닐거라...넘 어리다며 지레 짐작..흐흐.

털짱 2004-08-22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조선인님도 미녀셨군요. 이로써 한가지 학설이 확인되었습니다. 제가 즐찾한 분들은 모두 미녀로 변신한다는...(딱!) 아얏! 그럼 수정해서 저를 즐찾한 분들이 미녀로... (딱!) 아얏, 그럼 뭐냐고요? 알라딘은 미녀들에게만 서재를 내준다는, 결국 그 설이 맞는 건가요?ㅜ_ㅜ
 

용주사 [龍珠寺]
요약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의 화산(華山) 기슭에 있는 사찰.
종파 대한불교 조계종
소재지 경기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본문

일제강점기 때는 31본산()의 하나였는데, 이곳에는 원래 854년(신라 문성왕 16)에 세운 갈양사()가 있었다. 952년(고려 광종 3)에 병란으로 소실된 것을 조선 제22대 정조()가 부친 장헌세자()의 능인 현륭원()을 화산으로 옮긴 후, 1790년 갈양사 자리에 능사()로서 용주사를 세우고 부친의 명복을 빌었다.

당시 이 사찰을 세우기 위하여 전국에서 시주 8만 7천 냥을 거두어 보경()으로 하여금 4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하게 하였는데, 낙성식 전날 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고 용주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창사()와 동시에 팔로도승원()을 두어 전국의 사찰을 통제하였으며, 보경에게는 도총섭()의 칭호를 주어 이 절을 주재하게 하였다.

경내에는 이 절의 전신인 갈양사의 유물인 7층의 석조사리탑과 6개의 돌기둥으로 지탱하고 있는 천보루()가 있는데, 그 안에 들어서면 대웅보전(殿)과 석가삼존불()이 있다. 그 뒤쪽의 후불탱화() 역시 석가와 여러 보살 및 10대 제자상들인데, 이를 김홍도()의 그림이라고도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이 밖에 당우로는 시방칠등각()·호성전(殿)·독성각()·명부전(殿) 등이 있다. 주요문화재로는 국보 제120호인 용주사 범종()이 있으며, 정조가 이 절을 창건할 때 효심에서 발원(), 보경을 시켜 제작한 《불설부모은중경판()》이 있다.


가을 사찰 여행 후보지입니다. 도움말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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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4-08-20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초등학교 때 소풍 가곤 했던 곳인데... 가물가물...

마태우스 2004-08-20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제가 가봤어야 했는데...

2004-08-20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털짱 2004-08-20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주사에 가면 큰 은행나무가 있다던데.. 아직 못가봤어요..
 

마들역 지하에 어린이 도서대여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행사의 일환으로 9월 1일까지 40% 할인 판매를 합니다.

허접한 책이나 중고가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새 책입니다.

마침 현금을 가진 게 얼마 없어(카드로 하면 35% 할인)

 

 

 

 

 

3권밖에 못 샀습니다만, 몇 권 더 찜해놨습니다.

 

 

 

 

 

다 둘러보지 않았지만 보리 아기그림책 등 믿을 수 있는 책만 팔더군요.

수암님이 혹시 관심이 있을까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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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4-08-20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진석이 데리고 한번 가야겠습니다. 날짜도 넉넉해서 좋군요.

아영엄마 2004-08-20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들역이 어딜까? 위 세 권은 없고 아래 세 권은 집에 있는 책이네요..

책읽는나무 2004-08-20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 40%에요??
어쩌나??
말일에 월급이 들어온다고 했는데.....ㅡ.ㅡ;;
위에 조선인님이 사신 책 세권 저도 사려고 했던 책들인데...<걸어보아요>는 없던가요??
어쩐다??
다른책들 무엇 무엇이 있는지 좀더 올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제가 나중에 님께 돈을 입금시켜드릴테니 님이 좀 대신해서 사주시면 좋을텐데....^^
바쁘실텐데.....괜찮으시겠어요??

水巖 2004-08-20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지하철 7호선 노원역 다음역이랍니다.(수락산,도봉산, 장암행) 방금 <도서관>에서 아영엄마님을 뵈웠죠. 그렇게 만나니 참 반갑더군요.

조선인 2004-08-20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관심이 있다니 괜히 우쭐해집니다.
아영엄마님, 마들역은 7호선 북쪽 끝에 해당합니다.
책나무님, 물론 걸어보아요, 두드려보아요, 다 있습니다. 다른 목록을 모두 올리는 건 좀... 생각보다 책 종류가 많다는 정도 ^^;;
(그런데 이 글, 알라딘 편집팀에는 비밀입니다. 쉿! ㅎㅎㅎ)

마태우스 2004-08-20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벤지가 보면 좋아할 것 같네요^^ 그리고 편집팀은 못보셨을지 몰라도 대주주인 제가 봤습니다&&

水巖 2004-08-20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다가 마들역에서 번개 되지 않으려나 모르겠네....

아영엄마 2004-08-20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부끄럽게도 수암님이 제 서평을 보시 모양이군요.. 못 썼다고 흉보지는 않으셨을래나.. 알라딘에는 리뷰 잘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제 리뷰 들킬(?)때마다 창피합니다. 예전에 쓴 것들은 특히나 더...

2004-08-20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8-20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 재밌겠다아아~ +_+
아아, 쫌만 가까우면 저도 사러 가고 싶어요!!!

비로그인 2004-08-20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들역.. 가깝다.. 하지만 읽어줄 아이가 없어요...ㅠ.ㅜ 차마 제가 읽긴 -_-;;

조선인 2004-08-20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그새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는 품절되었어요.

책이 계속 들어온다니까 다시 들어올 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보니... 그림은 좋지만 내용에 좀 꺼림찍한 게 있어 "태양으로 날라간 화살" 포기.

그래도 대신 이 책들을 살 수 있었습니다. 헤헤헤

문제는 월급날까지 현찰이 똑 떨어졌다는 것 ^^;;

 

 

 

 

 


水巖 2004-08-21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식을 먹으로 온 호랑이 있던데요.
진석이네와 만나서 책 열두권 샀는데요. 정말 40%할인 하더라고요. 매장은 두군데고요.
그리고 지하 상가에서 아이들 우산도 사고 1000원짜리 장난감 자동차도 한개 사주고.
그리고 밖으로 나와 <동경>이라는 일본식 돈까스 집에서 새우까스와 생선까스를 시켜서 점심도 먹고 혹시 마로네는 여기 안다녀 갔을까 생각도 해 보면서.
조선인님 감사합니다.

조선인 2004-08-21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권... @.@ 저도 월급날만 돌아오면 재도전입니다. ㅎㅎㅎ
근데 <동경>은 가본 적이 없는 거 같네요. 신랑이 외식을 안 좋아해서요 ^^;;
 
 전출처 : tarsta > 서재칠우쟁론기(書齋七友爭論記)

이른바 서재칠우(書齋七友)는 인허내(人攄乃) 방 가온데 일곱 벗이니 게임(偈任)하는 선배(士)는 구봉(球棒;조이스틱)과 화음(畵音;모니터와 스피커)으로 서재 삼우(畵面三友)를 삼았나니 규중 녀잰들 홀로 어찌 벗이 없으리오.

  이러므로 서재(書齋) 돕는 유(衆)를 각각 명호를 정하여 벗을 삼을새, 자판으로 달각할미라 하고, 마우스를 미(尾) 마마라 하고, 모니터로 화면여인이라 하여 재료삼품이라 삼았고, 리부는 정경부인이라 하고 패이버로 다정첩실이라 하고, 댓글을 천진소녀라 하여 마음을 드러내는 글발삼위로 삼았으며, 종(終)으로 적립금오천랑을 매혹랑자에 봉해 칠우를 삼아 규중 부인내 아츰 소세를 마치매 칠위 일제히 모혀 종시하기를 한가지로 의논하여 각각 소임을 일워 내는지라.

  일년이 지난 일일(一日)은 칠위 모혀 침선의 공을 의논하더니 자판 달각할미 긴 허리를 자히며 이르되,

  "제우(諸友)는 들으라, 나는 리부와 패이버, 댓글과 방명기록에 이르기까지 픽선 논픽선 시서화악를 다 내여 펼처놓고 글발을 세울 새, 파안대소이며 감탄기원을 나 곧 아니면 어찌 일으리오. 이러므로 의지공(衣之功)이 내 으뜸되리라."

미 마마 길다란 꼬리를 흔들며 내다라 이르되,

  "달각할미야, 그대 아모리 글발을 세운 들 알아딘의 상품을 집어내지 아니하면 리부 제되 되겠느냐. 내 공과 내 덕이니 네 공만 자랑마라."

화면여인 방대평면을 구붓기며 날랜 부리 두루혀 이르되,

  "양우(兩友)의 말이 불가하다. 진주(眞珠) 열 그릇이나 껜 후에 구슬이라 할 것이니, 글발에 능소 능대(能小能大)하다 하나 나 곧 아니면 확인수정을 어찌 하리오. 문단정렬 띠어숙이 오타교정 특수문자 임오티곤을 이루미 나의 날내고 빠른 화면이 아니면 리부헤 글발세워 무엇하고 상품 집어 무엇하랴.   달각부인의 고단이 하늘을 찌르고 미 마마의 꼬리에 때국이 전다 하나 내 아니면 공이 없으려든 두 벗이 무삼 공이라 자랑하나뇨. 재료삼품의 일등공신은 내 으뜸이라."

정경부인 리부의 얼골이 붉으락 프르락 하야 노왈,

  "재료삼품 들어라. 네 공이 내 공이라. 자랑마라. 네 아모리 착한 체하나 내 없이 오만랑을 구경이나 할수 있을소냐. 알아딘의 정수는 바로 내게 있음이라."

다정첩실 패이버가 웃고 이르되,

  "정경부인 마님, 위연만 자랑 마소. 이 첩실이 위상 적기로 서방님의 마음씀을 읽어내고 풀어냄이 나만한 이가 없으니, 나는 닭의 입이 될지언정 소 뒤는 되지 말라 하였음이라. 화면여인은 달각할미의 뒤를 따라 다니며 무삼 말 하시나뇨. 실로 십칠인치 거대얼골이 아까왜라. 마태서방 품속이 그립거든 사이주부터 줄여야 할줄 아노니, 내 화면여인의 상황을 배려하여 비법전수 내릴테니 고마운줄 알라."

천진소녀 댓글 이르되,

"리부나 패이퍼는 핑계뿐이라. 나는 천만 가지 목록에 아니 참예하는 곳이 없고, 무명씨 여인들은 하로 분량도 열흘이나 되어야 살이 주역주역 오르는 것을 내의 천진으로 한번 쓰치면 거미줄 낱낱이 날리고 광택이 고하지고 더욱 하절을 만나면 소님이 다사하야 일일도 한가하지 못한지라. 글발이 나 곧 아니면 어찌 고오며 홍보 수줍어 서재만 녈어 두고 고요 마실만 다닐 제 나의 천진 아니면 어찌 고으며, 세상 서재 어찌 활활한 기운이 넘쳐나리요. 이러므로 글발삼위 중 내 제일이 되나니라."

매혹랑자 적립금오천랑이 크나큰 입을 버리고 너털웃음으로 이르되,

"그대네는 다토지 말라. 이벤드가 활성하여 즐겨차기 백배신공을 이루며, 정경부인과 그의 언니 목록부인이 오만랑의 쌍을 이루며, 서재지수 탑 오십으로 상승할 재 내의 손바닥에 밀려나면 그 아픔 감당키 어려워함을 알고 있느니라. 미모로운 멍든삭와도 미모로 감당키 어려웠나니. 수고로운 칠일의 흔적이 감초여지기를 정녕 원하는가. 내의 손바닥 아닌 시야에서 벗어나 백위를 넘어서면 존재조차 흔들리노라. "


규중 부인이 이르되,

  "칠우의 공으로 서재를 다스리나 그 공이 주인의 쓰기에 있나니 어찌 칠우의 공이라 하리오."

하고 언필에 칠우를 밀치고 베개를 돋오고 잠을 깊이 드니 달각할미 탄식고 이르되,

  "매야할사 사람이오 공 모르는 것은 녀재로다. 오매불망 원할 제는 몬저 찾고 일워내면 자기 공이라 하고, 뼈마디 달각소리도 알아듣지 못하니 어찌 야속하고 노흡지 아니리오."

미 마마 이어 가로대,

  "그대 말이 가하다. 점검시간 먹통되면 분통나니 하고 내어 던지며 꼬리로 날 잡아 흔들제는 토심적고 노흡기 어찌 측량하리오. 불아우저 설정 다시하라 경고하면 매양 내 탓만 너겨 달각할미 두드리니 마치 내가 감촌 듯이 문고리에 거꾸로 달아놓고 좌우로 고면하며 전후로 수험하야 얻어 내기 몇 번인 동 알리오. 그 공을 모르니 어찌 애원하지 아니리오."

화면 여인 한숨 지고 이르되,

  "너는커니와 내 일즉 무삼 일 사람의 손에 보채이며 요악지성(妖惡之聲)을 듣는고. 각골 통한(刻骨痛恨)하며, 더욱 나의 방대 얼굴 휘드르며 날랜 부리 두루혀 힘껏 글발을 세우는 줄은 모르고 마음 맞지 아니면 나의 얼굴을 찔러대니 어찌 통원하지 아니리요. 사람과는 극한 원수라. 갚을 길 없어 이따감 손톱 밑을 질러 피를 내어 설한(雪恨)하면 조곰 시원하나, 오타대왕 직이 믿고 설쳐대니 더욱 애닯고 못 견디리로다."

정경부인 눈물지어 이르되,

  "그대는 데아라 아야라 하는도다. 나는 무삼 죄로 현학지형(衒學之刑)를 입어 찾는 이도 없는 독수공박을 하느뇨. 댓글또한 나를 무시하니 섧고 괴롭기 칙량하지 못할레라."

다정 첩실 왈,

  "그대와 소임(所任)이 같고 욕되기 한가지라. 서재지수 차별에 멱이 잡혀 들까지며, 퍼다 실려 매번 이사가 끊이지 아니하니 황천(皇天)이 덮치는 듯 심신이 아득하야 내의 몸이 따로 날 적이 몇 번이나 한 동 알리오."

적립금오천원 분개하여 이르되,

"달인순위를 점검하여 삼십줄이 넘으면 나를 못 가짐이 당연하거늘, 밀려나면 제 능력을 탓하지 아니하고 속물취급을 하는게 다반사, 반면에 나를 취하면 흥에 겨워 비릿하게 껴안으니, 그 행태가 참으로 방정치 못하리라. 상종못할 알아딘어로세!"

칠우 이렇듯 담논하며 회포를 이르더니 자던 여재 믄득 깨쳐 칠우다려 왈,

  "칠우는 내 허믈을 그대도록 하느냐."

오타대왕 직이 고두사왈(叩頭謝曰),

  "젊은 것들이 망녕도이 헴이 없는지라 족가지 못하리로다. 저희들이 재죄있이나 공이 많음을 자랑하야 원언(怨言)을 지으니 마땅 결곤(決棍)하암즉 하되, 평일 깊은 정과 저희 조고만 공을 생각하야 용서하심이 옳을가 하나이다."

여재 답왈,

  "오타대왕 직이의 말을 좇아 물시(勿施)하리니, 내 손부리 날라다님이 대왕 공이라. 마음에 차고 다니며 은혜를 잊지 아니하리니 비단금침으로 삼복 덮위에 이불을 덮어 오타가 해롭지 않게 하리라."

하니 대왕은 고두배사(叩頭拜謝)하고 제붕(諸朋)은 참안(慙顔)하야 물러나리라.


요점 정리

 연대 : 미상
 작자 : 어느 규중 부인
 형식 : 고대 수필, 한글 수필
 성격 : 교훈적, 논쟁적, 풍자적, 우화적
 표현 : 의인법, 풍유법
 문체 : 내간체
 주제 : 서재를 운영함에 있어 알라디너의 자세를 망각하고 교만하거나 불평·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내용 : 자판.마우스.모니터.리뷰.페이퍼.댓글.적립금오천원 등을 의인화하여 세정(세정)을 풍자함
 의의 : '조침문(조침문)'과 함께 의인화로 된 내간체 고대 수필의 쌍벽을 이룬다.
 출전 : 알아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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