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말띠 분들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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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2004-10-13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쪽 좌측말은 무척 게으른 말인것 처럼 보이는군요...한편으로는 여유있는 척 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가운데 말은 일반적인 통념을 깬 두발딛기의 명수 같고....하여간 말(馬)들이 모여 있으니 말(言)이 많은것 같은데....한 마리 슬쩍해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조선인 2004-10-13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이지요. 물만두님이 알라디너 모두에게 나눠주고 있는걸요 *^^*
 
 전출처 : 가을산 > 찾았다! P-cross! (logic)

여러 해 전, 남동생이 일본서 가져온 닌텐도의 게임팩 중에 '피-크로스'가 있었다.
바둑판 같은 바탕에, 가로, 세로 한쪽 면을 따라 숫자들이 늘어서 있고, 이 숫자를 힌트 삼아 바둑판에 숨겨진 그림을 찾아내는 것이다.

나는 대체로 게임에 소질이 없고, 금방 싫증이 나서 게임을 별로 하지 않는데, 유독 이 피-크로스는 새벽 2-3시까지도 꾸벅꾸벅 졸면서 했었다. 그 팩에 있던 피 크로스 퍼즐도 어느덧 다 풀었고, 팩은 동생에게 돌려 주었다.

그 후로도 가끔 인터넷 검색에서 '피- 크로스' 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찾아 보았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우리 큰애가 자기 친구한테서 그 피-크로스 사이트를 알아왔다! ^-----^ 

내가 그동안 못 찾은 이유는 우리 나라에서 불리는 이름이 피-크로스가 아니라 '로직 logic'이었기 때문이었다! 
서재인들 중에는 로직을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왠 뒷북이냐?'고 늙은이를 타박하지 마시기 바란다. ^^a 

일전에도 서재인 누군가가 '로직'이라는 단어를 언듯 썼던 것 같았는데, 그당시에는 '로직'이라는 단어를 몰랐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었다. 그때 로직이 로직이라는 것을 알았었다면, 그때 물어서 더 일찍 알 수 있었을텐데.... 역시 무식이 문제다.

생각컨데, 서재인들 중에는 바둑판 그림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로직 퍼즐로 전환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분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앗!, 아래 퍼온 글을 자세히 보니, 누군가가 이미 만들었네요.)

아들이 알아온 주소는:    http://logichome.nalove.org/   이다. 

게다가, 이 홈피에 링크되어 있는 다른 국내외의 홈피들도 연줄연줄 딸려 나왔다. ^^
큰일이닷! 또 여기에 빠지면 안되는데....

 


[디지털재팬 - 로직퍼즐]

'임동혁'님의 로직사이트

다양한 사이즈별 로직이 있고.
일본에 대한 정보도 얻을수 있는 곳.

'임동혁'님이 '로직빌더'를 제작한 분이랍니다.
로직을 만들려면 '로직퍼즐 자료방'에서 다운하세요.
[Picture Puzzle]

진정한 로직매니아라면...

하루에도 몇번씩 쉬지않고 업데이트 되는 곳.
누가 다 만드는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음.. -.-;;

매일 새로운 로직을 풀고 싶다면 강추~
[일러스트로직 문제집]

일러스트로직 외에도 다양한 퍼즐이 있는 곳.

신기한 일본 퍼즐이 있음.
신기하다=모른다=어렵다(?) ^^;;
로직도 풀고 다른 퍼즐도 접해보고..
[Let's Try 피크로스]

시간제한 로직.

로직빨리풀기에 도전.
풀고나면 로직 푼 시간을 알려줌.
게임처럼 로직을 즐길수 있을듯..
[Paint by Numbers - Puzzle Gallery]

Paint by Numbers
로직의 다른 이름인가?

로직디자인과 난이도를 한눈에..
숫자로 평점이 매겨져 골라 풀수 있다??
[Paint by Numbers]

TEXT위주의 홈이지만..

사이즈별로 정리된 로직들..
더 어려운 로직도 분류해놓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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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리 부부가 속한 청년회의 서울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모두 단체티를 입으니 샘을 부려 마로도 하나 얻어입고 의기양양.


선배 부부 아들 범근과는 드문 드문 보는 사이인데도 용케 기억하고 반가와하는 마로.

종목중 단체줄넘기와 줄다리기가 있었는데, 마로도 범근이도 따라합디다.

하루종일 운동장을 뒹굴더니 결국 거지 저리 가라 꼴이 된 마로

* 보너스)

옷방 반침에 있는 이불을 정리하려고 끄집어낸 사이 2층 반침에 기어올라 아이 무서워 흉내내는 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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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4-10-11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팔 티로 롱~스커트.. 예쁩니다. ^^

조선인 2004-10-11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사실 찜질방 갈 때마다 마로 사진 찍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
몰카 오해받을까 겁나 간신히 참고 있답니다. ㅎㅎㅎ

sooninara 2004-10-11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그래요..은영이 직어주고 싶은데..눈치가 보여서..엄마들은 다 똑같군요..
마로 너무 귀여워요...(다른 딸래미들보면..은영이에게 미안해지네요..엄마가 뱃속에서 잘 좀 만들어줄것을..흐흐)

깍두기 2004-10-11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야~ 이모가 보고 싶어 죽겠당~

비로그인 2004-10-11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뽀라.. @.@ (감탄사를 개발해야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아아' 혹은 '오오' 거리기만 하니까 좀 -_-a)

마냐 2004-10-12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바지런한 엄마들은 그런 걱정을 하는군요. ^^:;

노란장미 2004-10-21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마로 넘넘 구엽다......
 

알라딘에서 받은 샤갈전 초대장.

원래는 고등학교 친구와 같이 가려고 했으나 둘 다 직장맘이다 보니 시간 맞추기가 여간 쉽지 않다.

결국 지난 토요일에서야 옆지기와 마로와 갔는데...

헉... 내가 가본 전시회 중 최고의 인파다.

다닥다닥 세줄로 벽에 붙어 관람하는 사람들 덕분에

그림을 가까이서 보는 것도, 멀리서 조망하는 것도 불가능.

결국 진품은 설렁 설렁 보고 아트샵에서 대형프린트물을 찬찬히 뒤져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마로는 노래하는 아저씨들(시편의 다윗왕과 솔로몬왕, 서커스 연작 등)을 제일 좋아했고,

오딧세이 연작은 몹시도 지루해했으며,

지중해에서 그린 말년작들은 이상하게 무서워했다.

저도 뭘 아나 싶어 우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마로가 좋아했던 그림과 기념사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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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1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일까집니다. 빨리 가보세요^^ 좋으셨겠네요^^ 도록은 품절이라더군요...

조선인 2004-10-1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는데요, 성원에 힘입어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도시 위에서"는 이미 러시아 전시로 빠져나가 실망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

깍두기 2004-10-1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현이도 두번째 그림 좋아하던데....주말은 붐빌 것 같아 저희는 수요일에 갔다 왔지요^^

아영엄마 2004-10-11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랬다는거 아닙니까.. 주말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오더군요.. 사람들에게 치여 아이들이 많이 힘들고 더워 해서 대충보고 오느라 아트샵 구경도 건너뛰었어요..쩝~

水巖 2004-10-11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무얼 세고 있나보죠? 나는 어렵게 생긴 샤갈 그림 보다 마로의 예쁜 모습이 더 좋군요.

조선인 2004-10-11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 둘 셋~ 하며 사진을 찍다보니
마로는 구령에 맞춰 숫자를 헤아려기 바쁩니다. ㅎㅎㅎ
2를 셀 때 사진을 찍어놓으니 검은비님 말대로 V자 같기도 하네요.

비로그인 2004-10-11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운이 좋았나 봅니다. 일요일 오후에 느지막히 갔더니 사람 하나도 없고 좋았었던.. (대신 그림 감상할 시간이 부족했다지요;;; )

숨은아이 2004-10-11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이 주신 표로 평일 저녁 6시 반쯤 갔더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 볼만하더라구요. 대신 배가 너무 고파 저 스스로가 얼른 보고 나가 뭐라도 먹고 싶더군요. ^^
 

* 로드무비님의 400원 소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나는 참 인복이 있다 생각한다. (주의:내가 인덕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자랑할만한 것이 평생 스승으로 그리워하는 선생님이 무척이나 많다는 것. 초등학교 1학년 때 서정희 선생님, 6학년 때 남성학 선생님, 중학교 3학년 때 신석철 선생님, 고등학교 3학년 때 000 선생님.

그런데 딱 한 해! 고2! 기억하기도 싫은 민씨! 국민윤리 선생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어찌나 밝히는지 우리 어머니는 민씨 전화를 받으면 이모라고 둘러대며 황급히 전화를 끊곤 했다. 더욱이 민씨는 성희롱을 일삼았다. 면담을 할 때면 격려해준답시고 손을 만지작거리고 등을 쓰다듬고 허벅지를 토닥이고. 야자를 하노라면 어깨를 주물러준다며 등뒤에 바싹 붙어 목과 앞가슴 어림까지 슬쩍 슬쩍 스치던 손가락...

아직 성희롱이라는 개념이 이 땅에 없었던 때인지라 우리들은 삼삼오오 민씨를 흉보는 것에 그쳤으나, 워낙 목소리가 큰 나는 악담의 주범으로 지목되버렸다. 결국 어느 가을날 야자시간 교실에 남아 민씨의 꾸중을 듣게 되었지만 난 고개를 외로 꼬고 비아냥거렸고,폭발한 민씨가 멱살을 잡는 순간 그만 내 주먹이 먼저 민씨 가슴을 꽤 정통으로 때리고 말았다.

덕분에 민씨에게 죽도록 맞게 될 찰나, 순찰을 돌던 노선생님이 남선생과 여학생의 "사건"이라 착각하여 나를 귀가조치시키는 바람에 더 이상 별일이야 없었지만 - 잠깐 부연설명을 달자면 우리 학교는 도서관에서만 야자를 하기 때문에, 텅 빈 교사 불꺼진 교실에서 남선생과 여학생 단둘이 있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 그 사건을 계기로 나와 민씨는 서로를 철저히 부정했다.

나는 졸업할 때까지 국민윤리 시간이면 옆교실 수업을 듣거나 대놓고 땡땡이를 쳤고, 민씨는 아예 내 출석을 확인하지 않았다. 고3이 된 1990년의 봄날 역시 마찬가지. 그날 난 4교시 국민윤리를 빼먹고 학생식당에서 혼자 책을 보다가 교감선생님께 걸리고 말았다.

좀 친하게 지낸 선생님인지라 민씨가 싫어 수업을 빠졌다고 이실직고했고, 선생님은 무슨 생각인지 순두부찌게를 사주고 그냥 가버리셨다. 웃기게도 그건 내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순두부찌게였고, 지금껏 더 맛있는 순두부찌게를 먹어본 적이 없다. 졸업후 순두부찌게를 먹으러 일부러 모교에 간 적도 있지만, 그 맛은 이미 거기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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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녀 2004-10-05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음악에 얽힌 사연에 대해 페이퍼로 쓴 적이 있습니다만 로드무비님의 400원으로 소주먹은 이야기도 그렇고, 조선인님의 이번 페이퍼도 사연은 음악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도 있음을 알게 해주는군요. ^^

水巖 2004-10-05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는 순두부 먹으러 왔다갑니다. 진짜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죠.
그 순두부찌게는 어디서 사먹을 수도 없는 순두부찌게네요.

2004-10-05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weetmagic 2004-10-05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진짜 인간이하다 싶은 선생님과 성인이다 싶은 선생님...골고루 만난것 같습니다.

비로그인 2004-10-05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3 때 담임 선생님께선 항상 남자 아이들을 좋아했었지요. 여자들은 왜 그렇게 복잡한지 모르겠다고, 싸울려면 남자들처럼 그냥 한 번 치고 박은 다음에 화해하면 깨끗한데 왜 그걸 못하냐고 그러시고, 모의고사 시험보면 남자 애들이 (저희는 모의고사 볼 때 감독이라고 하는게 없었죠. 그냥 자율적으로 알아서보는.. 그러다보니 남자 아이들은 고3 막판 가서 마구마구 짜고 시험봐서 -_-) 다 380점을 막 넘어가고, 여자 아이들은 그냥 평소보듯이 시험 봐서 평소 받던 점수가 나오면 역시 남자들이 공부를 잘한다고 여자들보고 뭐라고 그러고-_-;; (아무리 외교였다고는 하지만 반 평균이 380에 도달하려 하는 초엽기적인 사태가 발생했던-_-) 매너님은 아시려나. 제가 이야기하는 분이 누구인지..-_-

2004-10-05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느티나무 2004-10-05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습게도 1990년 고등학교 3학년이셨으면?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답니다. 저도 1990년, 그 때 님과 같은,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거든요. ^^

조선인 2004-10-05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동갑을 찾아내는 기쁨도 꽤나 크네요. 느티나무님, 쥴님 ^ㅇ^

마냐 2004-10-06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씨가 예외적인거지, 님은 복이 많군요. 전 기억나는 '스승'이 거의 없는데.
심지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순두부의 추억까지..흐흐.

로드무비 2004-10-06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부럽습니다.
좋은 스승도, 순두부찌개도......

2004-10-08 1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