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 제3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단요 지음 / 사계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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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울리는'은 어쩌면 '사랑은 이렇게 바뀐다' 혹은 '사랑은 이래도 안 바뀐다'라는 말랑거리는 이야기라면,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는 인간의 바닥과 인류의 느린 종말을 예견한다. 토마 상카라가 암살당한 지 오래이고, 오늘자 우리나라 넷플릭스 TOP10 중 핏물이 없는 건 4위 '빈틈없는 사이'와 10위 '포가튼 러브'뿐이다.


수레바퀴가 구원이 되지 못 하는 디스토피아가 될 거라 예견하는 작가는 지나친 비관론자일 지 모르겠으나, 천재인 것만은 확실하다. 박지리 문학상을 받았다는데, 개인적인 소회는 감히 박지리를 넘는 작가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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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야 제목이 이해가 갔다. 와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기밀 누설이 될까봐 쓸 수가 없네. 그저 읽어보시라고 추천할 뿐. 영화도 보고 싶은데 주인공이 김래원이라 폭망한 걸까. 엄마역은 믿고 보는 김해숙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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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조세 부담률은 OECD 평균 25%보다 낮은 20.1%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이 많다는 인식의 원인은 사회적 그물망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는 미국이나 영국과 비교하기 때문일 것이고, 탈세하는 00들에 비해 월급쟁이의 유리지갑이 상대적으로 더 털리고 있다는 피해의식 때문일 것이다.


GDP 대비 국가의 재정 규모, 조세부담률과 국민부담률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작은 정부다. 한국은 저조세 국가인 미국과 영국처럼 복지를 거의 시장에 맡기는 앵글로색슨형 자유경쟁 자본주의 국가와 비슷하다. 김미경은 한국을 전형적인 감세 국가, 즉 공적 지출은 많지만 조세 수준은 낮은 국가로 분류한다. 우선 국가의 재정 규모도 ‘작은 정부‘, ‘작은 국가‘에 속하다. <표8>에서 경제 총량인 GDP 대비 한국의 일반 정부General Government (중앙 정부, 지방 정부는 물론 건강보험 지출액 같은 비영리공공기관 지출까지 포함한 개념) 지출 규모는 2020년 기준 33.9퍼센트로 OECD 평균(40.8퍼센트)보다 약 7퍼센트포인트 낮고, 회원국 가운데 아일랜드 다음으로 낮았다. 한국은 칠레, 콜롬비아, 리투아니아 등 후발국, 그리고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과 유사한 전형적인 ‘작은 정부‘를 가진 나라다.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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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온원 - 일 잘하는 팀장의 대화력
백종화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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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은 얼굴을 마주 보고 말한다는 얘기다. 부정적인 느낌을 사라지게 하는 건 영어 단어로 바꾸는 게 아니라 면담자의 자세이고, 이를 다루는 책은 이미 있었다. 굳이 영단어로 바꿔치고 새로운 이야기인 양 재포장하는 게 우습다. 나도 IT업계 종사자이지만 원온원 미팅하자고 할 때마다 실소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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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써왔던 여행노트 앱이 홀연히 사라졌다.

홈페이지도 접속이 안 되고, 앱도 실행 안 된다.

8년의 기록이 통째로 사라져 낙담하고 있다.

힘들면 솔직히 말하고 유료 데이터 다운로드라도 진행하시지... 

지난해 말부터 살짝 불안한 기미는 있었는데 공지도 없이 앱이 종료될 줄이야.


자의반 타의반 앞으로 여행기록은 다시 알라딘으로 옮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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