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내 옛이야기 그림책 3
이수진 그림, 김장성 지음 / 사계절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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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너무 많이 한 덕분에 실망한 책.
종이봉지공주와 같은 현명함을 기대했는데, 남자보다도 잘 싸우는 여자가 그려져 있다.
박씨부인전도, 뮬란도, 여자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전쟁에서 남자 못지 않은, 혹은 남자보다 뛰어난, 등이 수식어로 따라붙었다.
'갓쓴애'가 가시내가 된 유래처럼,
아직도 이 세상은 남성적 가치가 우월한 세계이며,
여전히 여성성은 폄하되고 있는 거겠지.

삼국시대 고분벽화를 연상시키는 그림은 별 다섯 개지만,
내용에 대한 기대 불일치로 3개를 깎다.
우리가 만들 세상에서 전쟁의 가치는 없다고 보니까.
다만 딸아이가 이번주 빌린 책 중 제일 재미있다고 꼽아 별 하나를 다시 덧붙여
결론은 별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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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능업 수와 셈 : 만5세 지능업 워크북 만5세 1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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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설명을 봐서는 1부터 20까지의 수 익히는 물론 덧셈, 뺄셈까지 배울 수 있는 거 같아
옳코니~라고 생각을 했더랬다.
그러나 이 책 역시 덧셈, 뺄셈은 10 미만에 한해 이루어진다.
10 이상의 덧셈, 뺄셈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막막하다.
아님 아직 필요 없는데 나 혼자 서두르는걸까?
에, 또, 시계 보기도 구성에 들어가 있는데, 시침만 가르쳐줄 뿐 분침은 0 고정이다.
요즘 아이들 단계보다 조금 쉬운 건 아닌가 싶다.

마로 유치원 7살반 여름방학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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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2007-09-21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좀 바삐 가시려한다는 생각이예요. 마로는 책을 많이 접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학습 서적도 많이 접하더라구요~ 애들은 다 때가 있으니 좀 천천히...한박자 쉬고 가도 될듯한데요 ^^;;

조선인 2007-11-05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산책님, 이 댓글을 이제서야 보다니. 님의 말씀대로 여유있게 하려고 생각하는데, 유치원에서 계속 워크북이 나오니 어떤 단계에 맞춰야할지 헤매게되요.
 
삼성 지능업 창의력 : 만5세 지능업 워크북 만5세 2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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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같은 그림 찾기, 같은 모양 찾기, 틀린 그림 찾기, 빈 그림 채우기, 그림자 연결하기, 기억력, 미로 찾기, 숨은 그림 찾기, 순서 맞추기 등등 아이의 창의력을 자극할 만한 다양한 과제로 이루어졌다. 가만 보면 어느 워크북이나 창의력이 제일 재미있는 듯.

역시 마로 유치원 7살반 여름방학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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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능업 한글 : 만5세 지능업 워크북 만5세 3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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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 유치원 7살반 여름방학용 교재.
종일반 친구 중 한글을 잘 모르는 친구가 몇 명 있다고 하더니
오히려 어린이집 교재보다 쉬운 게 선정되어 조금 놀랐다.

빠진 글자를 찾아요(크로스퍼즐), (닿소리를 모아) 글자를 만들어요, 받침을 배워요 등
한글 공부에 필요한 여러 항목이 다양하게 있고,
누구 소리일까요, 무슨 소리일까요, 어떻게 움직일까요, 어떤 모습일까요 등
뒷부분에는 의성어, 의태어에 관한 문제가 집중되어 있다.

삼성출판사 워크북답게 색깔 이쁘고 스티커가 많아 아이들이 좋아하고,
구성도 무난하여 이제 막 한글을 뗀 아가들이 쉽게 쉽게 문제풀며 자신감을 얻는 데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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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글 3단계 - 스스로 깨우치는, 2011
푸른잔디 편집부 엮음 / 푸른잔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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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딸아이 유치원이 2학기가 되더니 숙제가 생겨났다. 초등학교 예비학습이라나?
매일 쓰는 언어전달과 주말마다 쓰는 독후활동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주말마다 한자를 3바닥씩 써야 하니, 주말마다 쓰기 싫어 몸살하는 딸아이와 씨름한다.
공부하는 걸 싫어라 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이미 다 아는 한자를 쓰고 또 써야 한다는 걸 이해 못 한다.
이미 읽고 쓸 줄 알아도 여러 번 연습해야 예쁘게 쓸 수 있다고 설명도 하고, 달래도 보다가,
결국은 너 숙제도 안 하는 아이 할래? 하며 협박하며 으름장을 놓고 스스로 좌절한다.OTL

솔직히 나로서도 유치원생이 한 쪽 빼곡히 똑같은 한자를 쓰고 또 쓰는 게 싫을 만 하다 느낀다.
그런 점에서 푸른한글의 구성은 '건너뛰기'의 미덕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 단계의 복습을 위해 '다시 보기'가 있는데, 가수, 나비 등의 글자를 한 번씩 따라 쓰게 하고,
'틀린 글자를 바르게 다시 써 보세요' 칸이 있어 틀린 글자만 다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거만한 우리 딸은 난 틀린 글자 하나도 없어 하며 다시 쓰기를 온통 빈칸으로 남겨 두었는데,
마지막 받아쓰기의 '틀린 글자를 다시 고쳐쓰세요' 역시 빈칸으로 남겨두고 의기양양이다.
그런데 내 자신이 악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쁜 글자를 쓰기 위해 지겹게 연습시키는 거보다
틀린 글자가 없을 경우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게 더 그럴싸해보인다.

3단계에서는 '닿소리 + ㅗ'와 '닿소리 + ㅜ'를 익히도록 되어 있는데,
'쓰기'와 '키보드 익히기'를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한글을 이미 읽을 줄 알되, 쓰기가 미숙한 아이에게 적합한 워크북이다.

<뱀꼬리>
책장이 비좁아 다 한 워크북을 정리하다가 뒤늦게 쓰는 리뷰.
마로 어린이집 6살반 교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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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9-16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럼 마로가 지금 일곱살인가요? 여태 여섯 살이라고 생각했어요. ^^

조선인 2007-09-16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섯살이에요. 그런데 2월생이라 7살반에 있지요. ^^

산책 2007-09-21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진이 유치원은 절대 학습 금지인지라 참 좋아요. 대신 엄마,아빠와 함께 활동하는 것도 많고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게 되더라구요. 달리 공부라는 것을 안하고 한글을 습득한 선진이를 보면 그것이 맞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조선인 2007-09-21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님, 이 동네엔 그런 곳이 없어요. 집 코앞에 있는 건 완전 학원이나 다름없어 그나마 조금 나은 곳을 골라 버스로 통학을 하는데도 저 지경이라우. 게다가 내가 못 참고 유치원에 건의를 했더니, 다른 학부모들이 건의해서 숙제가 생긴 거라고 하는데 아주 돌겠더라구요.
그나저나 체육대회 때는 왜 안 왔수? 마로가 선진이도 찾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