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나비가 날고 웃음이 나와, 신사임당
정은희 지음, 홍성화 그림 / 푸른길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신사임당, 많이 좋았겠어요.
낳은 귀엽고 멋진 아이들이 7명이나 있으니까요.
하지만 슬프기도 하겠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요.
얼룩이 묻은 치마, 8가지의 병풍의 풀벌레, 이것 말고도 참 많이 그렸네요.
그 중에서도 수박과 들쥐, 가지와 방아깨비, 오이와 개구리, 양귀비와 도마뱀, 어숭이와 개구리, 맨드라미와 쇠똥벌레, 대단해요!
신사임당 ♡해요.

* 2학년 송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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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위인전 비교
[한국퍼킨스]지구별 영웅들(전70권)+사은품:고려,조선이야기(전11권)
한국퍼킨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위인전을 뭘 살까 궁리한 건 자그마치 2년 전부터다.(그러고보면 내 봄점퍼 하나 사자고 궁리한 건 4년쯤 됐나 보다. -.-;;). 이것도 직업병이지 싶다만, 2007년 3월부터 유치원 입학 기념으로 위인전을 찾아 보기 시작하다가, 2007년 6월에 1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후 DB만 업데이트하다가, 2009년 2월 8살 마로 생일이야말로 적기 구축이라고 판단했다는 것.

다행인 것은 장고 끝의 악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구별 영웅들>이라는 C의 유치찬란한 제목만은 정말 요즘말로 안습이지만, E는 맥아더 때문에 제외되고, G는 이승만 때문에 제외되고, H와 I는 공자가 없어 제외되고, N은 석가모니가 없어 제외되었다.
남은 목록 B, C, D, F, J, K, L, M중에서 다시 재검토해보니, 마호메드가 있는 건 달랑 C와 M뿐이고, 콜롬버스가 없는 건 달랑 C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M에는 있는데 C에 없어 아쉬운 위인은 다윈, 뒤낭, 라이트형제, 마르코폴로, 모짜르트, 셰익스피어, 소크라테스, 스티븐 호킹, 아문센, 안데르센, 와트, 이사도라 던컨, 찰리 채플린, 페스탈로찌, 펠레, 퓰리처 등 많긴 많았지만, C에는 있는데 M에는 없는 이태영, 최승희, 최용신, 허난설헌, 황희, 난센, 달라이 라마, 멘추, 미야자키 하야오, 아멜리아 에어하트, 엘리너 루스벨트, 잔다르크, 코코 샤넬, 펄벅, 페트라 켈리가 이를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다고 봤다. 다시 말해 다른 분도 눈치챘겠지만 C는 여성 위인의 비중이 대단히 높고, M은 과학자와 예술가 비중이 돋보이는 편인데, 딸랑구 엄마로서 <지구별 영웅들>에 기울었단 말씀.

물론 <지구별 영웅들>의 위인 구성이 전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다. D와 M에도 들어있는 대처도 이게 뭐냐 싶었지만, 위인전 중 유일하게 진시황이 들어있는 건 정말 경악스러웠다.
그러나 최종 결정을 위해 오프라인에서 확인해본 결과 '학문과 종교를 알고 싶을 때' 테마로서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다룬 것을 알고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 또 전체적으로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론이 길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마로의 반응일 터. 미술학원에는 위인전이 있는데 집에는 위인전이 없다고 강짜를 부릴 때 사서 그럴까? 마로는 배송온 직후부터 매일같이 위인전만 파고 들었고, 결과 보름만에 전권을 모두 독파하는 기염을 보였고, 지금은 두번째로 읽고 있는 중이다.
마로가 좋아하는 위인들은 주로 신사임당, 나이팅게일, 아멜리아 에어하트, 엘리너 루스벨트, 코코샤넬 등 여자 위인인지라 C를 선택한 게 옳았다는 마음이 들게 한다. 이렇게 좋아하는 걸 아예 유치원 때 사줄 걸 싶기도 하지만, 마침 위인전에 관심있을 때 사준 거니 효과는 더 좋을 거라 위안해 본다. 결론? 똘똘한 여자아이라면 유치원 입학선물로 강추. 초등학교 고학년이 보기엔 조금 유치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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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3-0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역시 딸래미의 엄마로서 많은 참고가.... 근데 우리집 예린이는 요즘 왜 갈 수록 책과 멀어지는 걸까요? ㅠ.ㅠ

nemuko 2009-03-02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먼 베쑨, 존 버닝엄, 프리다 칼로가 유일하게 있는 걸 보니 우리집에 있는 책은 N이군요 ㅎㅎㅎ 재희도 위인전 무지 좋아해요. 실제로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게 매력적인 모양이예요.

조선인 2009-03-03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그건 그거대로 기쁜 거 아닌가요? 생활의 다양한 변화가 있다는 거잖아요. 마로는... 아직도 친구하고 노는 거 보다 책 보는 걸 조금 더 좋아해 속상해요.
네무코님, N도 매력적이었어요. 그렇지만 우리 부부가 무신론자인터라 아이에게 편견없이 4대종교 성인을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이게다예요 2009-03-0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고르기도 어렵지만... 벌써 이것저것 사주고 싶은 책이 많아서 큰일이에요. ㅋㅋ
다른 건 몰라도 책에는 엄청 욕심이 많아서... 아이가 괴로울까요? ^^
그렇지 않다고 확신하고 열심히 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마로는 좋겠네요. 엄마가 저렇게 열심히 뒤적뒤적 거린걸 알까요? 그래도 열심히 읽어준다니 뿌듯하시겠어요. 좋은 엄마예요.

조선인 2009-03-03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다예요님, 딱히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고 가르친 적은 없어요. 그냥 밥 먹고 양치하는 거 같은 습관인 듯. 님의 아가도 분명 그럴 거에요. 숨쉬는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속닥님, 도움이 됐다니 기뻐요.
 
[RARABLOOM] 휴대용 가방걸이 - 아쿠아블루
인터젠코리아
평점 :
절판


바보사랑에서 샀는데 알라딘에도 입고되었군요.
회사 책상에 고정해두고 쓰고 있습니다.
밑면 고무 마찰력이 시간 지나면 사라질까봐 걱정했는데
1년 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아쿠아 부분에 잔흠집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가방걸이가 아까워 걸면 바닥에 끌리는 쇼퍼백 대신에
손잡이가 짧은 가방을 새로 샀던(!) 사람으로서 고백하자면
큼직한 숄더백이나 쇼퍼백 애용자에겐 소용없는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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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뮤제오 갓볶은 커피] 인도네시아 만델링 200g - 드립용 분쇄(커피메이커 겸용)
인도네시아
평점 :
절판


전광수 아니면 아름다운 커피만 애용하다 필터를 사야 했기에 뮤제오를 사게 되었다. 뮤제오의 최대 장점은 아름답고 확실한 커피 봉투라고만 생각했는데, 규모가 되다 보니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게 더 큰 매력임을 알게 되었다. 평소 먹어본 적이 없는 종류만 골랐는데, 인도네시아 만델린을 만난 건 확실한 기쁨이다.
쓴맛이 강한데, 신기하게도 향은 무척 달콤하며 전체적인 느낌이 부드럽다. 히말라야의 선물이 강렬하고 풍부하다면, 만델린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럽다는 게 특징이다. 둘의 매력을 비교하는 건 심은하와 김혜수 중 누가 더 멋진 여배우냐를 따지는 것만큼 부질없다.
결론? 앞으로는 히말라야의 선물과 전광수 에스프레소와 뮤제오 만델린을 번갈아 주문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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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뮤제오 갓볶은 커피] 코스타리카 SHB 따라쥬 200g - 드립용 분쇄(커피메이커 겸용)
기타 해외국가
평점 :
절판


고소한 향이 일품. 에스프레소용으로 무난함. 풍부한 맛과 신선함은 좀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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