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김산해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인류의 가장 오래된 신화는 그리스로마신화처럼 세련되지도 않고,
북유럽신화처럼 격렬하거나 비장하지도 않으며,
치우신화나 단군신화처럼 교훈적이도 않다.
하지만 기교가 없기에 솔직하며, 우리를 가르치지 않는 대신 우리의 은밀한 욕망을 거침없이 까발린다.
신화가 집단무의식의 원형이라면 길가메쉬서사시는 원형의 원형인 것이다.

길가메쉬는 용감하나 어리석은 젊은이의 오만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막상 무자비한 장벽을 만나게되면 쉽게 깨져버리는 영웅의 허위를 드러내며,
불로불사의 부질없는 욕망이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동산이라는 진실도 가차없이 내리꽂는다.
그 적나라함에 사뭇 부끄러워지고 움츠려들게 되니 最故이자 最高로서 나무랄 데 없는 서사시라 하겠다.

뱀꼬리.
우리나라 학자가 직접 번역한 길가메쉬 신화를 만나는 기쁨에도 불구하고
느낌표의 남발로 인해 스스로 감동할 기회를 놓치곤 했다. 가장 아쉬운 대목.


댓글(3)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우맘 2007-03-15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낌표의 남발! 맞아요 맞아.^^

마법천자문 2007-03-1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븁니다!!!!!!!!!!!!!!!!!!!!!!!!!!!!!!!!!!!!!!!!!!!!!!!!!!!!!!!!!!!!!!!!!!!!!

조선인 2007-03-16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먼저 흥분할 기회를 놓치니 참 아쉽더라구요. ㅎㅎ
달의 눈물님, 어머, 느낌표가 너무 많아요!!!!!!!!!!!!!!!!!!!!!!!!!!!!!!!!!!!!!!!!!
 
화차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나도 그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이다.
당시 내가 바랬던 건 우리 둘의 힘(돈)으로 결혼하는 것과
시어머니와 우리 3식구 함께 살기에 맞춤하게 여긴 26평 집 한 채와
옆지기 출퇴근 및 주말 나들이에 필요한 소형 자동차 한 대와
내가 일하는 동안 안심하고 마로를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보모 한 명이었다.
그게 과욕이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재정적 악재가 겹치자 나는 어느새 카드 돌려막기의 선수가 되어 있었고,
난 그런 내가 무척 무섭게 여겨졌다.

일단 결심한 뒤에도 실천은 더뎠다.
이사를 하고 카드 빚을 갚고, 주택담보대출을 줄인 것으로 한동안 만족했던 것.
그러다가 완전히 결단을 내린 건 지난 12월이다.
결심을 다지기 위해 <맞벌이의 함정>을 다시 읽었고,
조금 어색하게 여겨졌지만 처음으로 재테크에 관한 책 <재테크의 99%는 실천이다>를 사읽었다.
그리고 마침내 달랑 1개만 남기고 모든 신용카드를 없앴으며,
하나 남은 신용카드의 한도도 100만원으로 확 줄여버렸다.
마지막으로 모든 통장을 인터넷전용으로 바꾸고 현금카드는 몽땅 직불카드로 바꾸었다.
남들처럼 화려한 투자 재테크는 아니지만 올해는 그나마 남아있는 담보대출을 갚는 재미로 살기로 했다.

갑자기 씀씀이를 줄이자니 1월은 조금 힘들었다.
다시 카드한도를 늘이고 싶은 유혹에 자꾸 흔들렸다.
그런데 마침 네무코님이 추천해준 <화차>.
덕분에 무사히 1~2월을 넘기고 3월을 맞이한 지금, 통장을 보며 제법 흐뭇해하는 중이다.
월급을 받으면 어떻게 나눠쓸까 예산 세우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하다.
때로 지름신이 도래하면 수첩을 펼치리라.
그리고 내게 거울이 필요한지, 혹은 다리가 필요한지 곰곰히 생각해 보리라.

"...뱀이 왜 껍질을 벗으려는지 알고 계세요?...그거 생명을 걸고 하는 거래요... 열심히 몇 번이고 허물을 벗는 동안 언젠가는 다리가 나올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래요. 이번에야말로, 이번에야말로 하면서요...이 세상에는 다리는 필요하지만 허물을 벗는데 지쳐 버렸거나, 아니면 게으름뱅이거나, 방법조차 모르는 뱀은 얼마든지 있다고 봐요. 그런 뱀한테 다리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거울을 팔아대는 똑똑한 뱀도 있는 거죠. 그리고 빚을 져서라도 그 거울을 갖고 싶어하는 뱀도 있는 거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문의 즐거움 (양장)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워낙 좋은 리뷰가 많으니 내가 배꼽잡고 웃은 부분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이야기하련다.
저자는 종종 일본과 미국, 또는 일본인과 미국인, 혹은 서양인과 동양인의 차이를 이야기하는데...

1. 어떤 철학자가 지적하는 바에 의하면 서양 사람은 한 가지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여러 가지 요소로 나누어서 모든 각도에서 철저히 알아본다. 이에 반해 동양 사람은 한 가지 문제가 있으면 그것과 비슷한 문제를 자꾸 모은다. 그리고 큰 지혜 보따리 같은 것에대 계속 집어 넣는다. 얼마 후 그 보따리는 우주만큼이나 커지고, 따라서 그 내용에 관한 논쟁도 우주적인 논쟁이 되어 처음의 문제 따위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2. 일본 사람은 보통 자기 생각을 명확히 주장하기 전에는 대단히 유연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만, 일단 자기를 겉으로 내보이고 주장한 후에는 놀랄 만큼 유연성을 잃어버린다. 다수결로 어떤 일을 결정한 후에도 여전히 "배신당했다"라든가 "부당하다"라든가 말이 많다. 미국 사람은 내가 아는 한 각자가 주장하는 단계에서는 열심히 자기 입장을 고집하고 완강하게 버티는 면이 있지만, 일단 표결 등으로 결정이 내려지면 의외로 유연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

어찌나 일상에서 친숙한 상황인지 맞아 맞아 감탄을 연발하며 실컷 웃었다(무, 물론 이 책은 원래 웃긴 책이 아니다, 굉장히 진중한 책). 하다못해 모 장비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 실무자 A가 국산 C사를 열심히 추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해 외산 C사가 선정되었다. 국산 C사는 '부당'하다고 화내고, 실무자 A는 모 임원에게 '배신'당했다고 분개하며 이 장비가 거론될 때마다 꼭 끝에는 이 회사는 이러저러해서 문제이며, 이건 이 나라 산업 전반의 문제라는 것으로 비약해 성토를 해댔다. 그 사이 또 다른 외산 C사의 반응. "우리가 탈락한 것은 이러이러한 이유였다, 그 후 그 문제를 이렇게 해결했으니, 향후 장비 교체를 하게 되면 연락 달라."

<아쉬운 대목>
- 95쪽. 한마디로 철저한 소주 정예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 소수
- 138쪽. 소박한 마음이라 앞서 번역했던 소심(素心)이 소심이라고 명기되거나 한자병기 됨. 일관성 부족.


댓글(0) 먼댓글(1)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수학계의 노벨상 수상자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9-11 21:55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김영사 전반적인 리뷰 知之者不如好之者요, 好之者不如樂之者니라.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2005년 9월 13일에 읽고 나서 떠오르는 구절이었다. 論語의 옹야편에 나오는 문구로 모르는 이가 없을 구절이다. 사실 배움의 끝은 없기 때문에 앎 자체에 집중을 하면 그것은 집착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물 흐르듯이 배움 그 자체를 즐기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엄마 아빠의 칭찬 기술
손석한 지음 / 물푸레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를 정말 위한다면 칭찬을 아껴라>를 읽고 실망이 컸다.
임상연구를 한 것도 아니요, 다른 연구결과를 종합한 것도 아니요,
자신의 주관적 경험담을 어찌나 독단적으로 일반화하는지,
서평단으로 공짜로 받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별점을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곤 칭찬교육법에 대한 제대로된 책을 읽어보자고 결심하고 찾아본 것이 바로 이 책.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칭찬을 아껴라>의 저자 이토 스스무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는데,
탁상공론을 하는 학자가 아니라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라는 저자 손석한의 경력이 마음에 들었고,
6살부터 13살까지 41명의 아이에 대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썼다는 점도 근사하게 들렸다.

결과는?
기대와 달리 칭찬교육법에 대한 전문서적은 아니지만,
아주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침 및 대화요령을 적시하고 있어 요긴했다.

책을 읽고 난 뒤 실천한 것.
초등학생용 국어 8칸 공책과 그 칸 크기에 맞춤한 '참 잘했어요' 도장 셋트를 샀다.
마로와 의논하여 마로가 하기로 한 일 중 마로가 잘 안 지키는 일을 2가지 골라쓴 뒤,
마로가 잘 해냈을 때 도장을 찍어주기로 했고,
두 면을 모두 채웠을 경우 마로가 더 누나답게 된 기념이 될 만한 무언가를 하기로 했다.
현재 계획은 두발 자전거를 사는 거긴 하지만, 선물을 위해 도장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구체적인 포상을 정하진 않았다.

시행한 지 2달이 좀 넘었는데, 아직까지는 괄목할만한 성과는 없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도시락을 꺼내고 가방 정리를 하는 건
내가 직접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마로가 생각하게 되었고
(물론 "마로야, 도시락 꺼내줄래?"라고 내가 말하기 전에 마로가 먼저 가방정리하는 일은 거의 없다),
아침 먹다 말고 딴 짓한다고 아이에게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참는 법을 내가 익히는 중이다. -.-;;

최근엔 옆지기와 의논하여 마로가 평소에도 잘 하는 일 2가지를 칭찬공책에 추가했는데,
이는 마로가 칭찬공책에 도장을 하나도 못 받는 날 기를 살려주기 위한 목적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클 2006-12-30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과 추천도 바로바로 구체적으로...ㅋㅋㅋ

내일 2006년의 마지막 날 잘 보내시고 좋은꿈 꾸세요. ^^

H 2006-12-31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체적이고 실천할 수 있는 지침과 대화요령이 나와 있다고 하니 저도 관심이 생기는군요.
저는 칭찬의 기술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구나 하고 반성하던 중이었는데
이 책도 참고해서 볼게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선인 2006-12-31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홍 야클님 고맙습니다.
에고이스트님,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다 반갑네요. *^^*

클리오 2006-12-31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칭찬에 대한 이런 내용, '부모와 아이 사이'라는 책 소개에서 봤던 것 같은데요.. 저는 '교사와 학생 사이'만 봤는데, 그 사람 책 대화법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연두부 2007-02-02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어온 김에 댓글도...ㅎㅎ 구체적인 서평인것 같네요...아이들 교육은 가계부쓰기, 담배끊기...등등과 비슷한 것 같아요...어쩌면 그렇게 책에서 본 내용을 지속하기 힘든지...ㅎㅎ

조선인 2007-01-1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반복학습이 필요하다는 것도 공통점인 듯 하네요. *^^*
 
이현의 연애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무척이나 수다스럽다.
내 생각을, 내 느낌을, 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수다를 떤다.
때로는 수다에 전력을 다하느라 진이 빠져 아찔한 현기증을 느낄 정도이다.

하지만 알라딘 블로그에서 난 덜 수다스럽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서재 역시 '기록'이다.
그 순간에 맞장구쳐가며 때로는 함께 울고 웃으며 나눈 이야기라도 '말'은 기억 속에 희미해지고 왜곡되지만,
굳이 활자화되지 않고, 널리 회람되지 않는다 해도 '글'은 반영구적인 기록이 됨을 알기에 두려운 것이다.
내가 끄적인 생각은 그대로 틀이 되어 나의 행동을 제한하며,
내가 순간 욱하며 끄적인 최고조의 감정은 삭제하지 않는 한 쇠된 아우성을 그칠 줄 모른다.

이처럼 기록을 하는 일은 항상 두려운 일인데, 다른 한편으로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 버둥대는 내가 있다.
블로그에 끄적이는 몇 줄의 일상, 몇 절의 감상으로는 택도 없는 긴긴 이야기.
그건 바로 내 어머니의 이야기.
아무리 수다스러운 나라고 해도 차마 구구절절 다 풀어낼 수 없는 어머니의 긴긴 이야기.
혹은 너무 갑자기 세상과 이별해버린 어머니의 짧은 이야기.
내 속된 재주로는 도저히 그미의 이야기를 풀어낼 자신이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하기에 소설가를 지망하는 한 선배를 만나면 난 지겹도록 어머니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언젠가 그녀의 소설에 우리 어머니가 등장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고, 나의 은밀한 욕망 역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난 새로운 꿈을 꾼다.
이진. 영혼을 기록하는 여자가 생령 대신 내 어머니의 넋을 만나는 날을 꿈꾼다.
혹은 영혼을 기록하는 여자 심윤경을 내가 만나는 날을 꿈꿔 보는 것이다.
어쩌면 심윤경은 이미 나와 내 어미를 만난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달의 제단>에서 그미의 한은 다양한 변주를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책 속의 <창세기>는 내가 생각한 에덴 동산 그 자체였기도 하다.

* 동갑내기 작가에 대한 전작주의를 표방하고 이번 소설 역시 흡족스럽게 읽었으면서 별을 하나 뺀 이유
- 심윤경은 따박따박 자로 잰 듯한 기승전결과 확실한 클라이막스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체험적 자산이 없다고 초조해하는 것일까? 그녀는 이미 영혼을 기록하는 여자인데 무얼 더 바라는 것일까?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6-12-10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6-12-10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어머님들의 이야기는 참 아픈 것들이 많지요. 저희집도 친정이나 시댁이나 두분 어머님의 삶을 보면 무슨 소설 보는 듯합니다.
그나저나 저도 이 책 리뷰 써야 하는데 빌려준 책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네요. 리뷰나 쓰고 빌려줄걸....ㅠ.ㅠ

하늘바람 2006-12-10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만나서 그런가요? 전 조선인님 수다스럽단 느낌 못 받았는데
저도 이 책 리뷰 써야하는데 이러고 있네요

마태우스 2006-12-10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다 하면 저 아니겠어요 호호호. 마태우수다^^

비로그인 2006-12-11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읽으며.. 읽고픈 책이 하나 더 추가되었네요..

sweetmagic 2006-12-1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도 여기 있수다~~ 헤헤헤
아,,,읽고 싶은 책이 느무나 많아요 ㅜ.ㅜ 책 백권 읽는 거랑 학위논문이랑 바꿔준다면 올마나 좋을까요 ... ( 하루의 50%이상을 학위논문 생각 밖에 못 하고 사는 매직 ㅜ.ㅜ)

조선인 2006-12-11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전 쥐띠에요. 배실.
바람돌이님, 경상도 여자들의 한이 어찌 우리집뿐이겠습니까. 게다가 6.25를 겪으신 세대잖아요. 에휴.
하늘바람님, 저 몹시 수다스러워요. 만나보면 아실 거에요. 히죽.
마태우스님, 님은 막상 만나면 너무 조용해지는 경향 있다는 거 알아요?
콸츠님, 분명 권할 수 있는 책입니다.
스윗매직님, 하루의 50% 이상을 학위논문 생각한다면서 알라딘 발걸음이 부쩍 느셨어요. 키득.

paviana 2006-12-1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책 창세기에 대해서는 저도 할말이 많아요.
심작가님 만나면 정말 물어보고 싶다니까요.ㅎㅎ

조선인 2006-12-14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언제 심작가를 납치하러 출동할깝쇼? 히히

2006-12-18 16: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