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水巖 2004-12-23  

좀 어떤가요?
걱정돼서 들렀습니다. 인터넷 신문에 뒤져보아도 후속 기사는 안 뜨이고 조선인님은 출근을 했습니까? 조선인님, 걱정되고 속상해도 굳세게 견디어야 합니다. 마로를 위해서라도. 모두가 이 시련에서 이겨나가기를 빕니다.
 
 
조선인 2004-12-23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연의 일치로 마침 휴가를 내놓은 터라 같이 병원에 있을 수 있어요. 옆지기는 검사만 받고 좀전에 다시 여의도 단식단에 합류했구요. 저랑 마로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원래 여자들이 더 독하잖아요? ㅎㅎㅎ

水巖 2004-12-23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병원에 있음 주사도 맞고 춥지도 않고 오히려 잘 됬다하고 생각했더니 또 여의도로 갔다구요? 날씨가 추워서, 냉기를 막을 시설도 없겠죠?
 


깍두기 2004-12-20  

마로 아빤 괜찮으신가요?
그날 몸이 안 좋아지셨다는 얘길 듣고 헤어져서 계속 걱정이 되었는데 알라딘에 이제야 들어오네요. 괜찮아지셨나요? 50일을 굶었는데 괜찮을 리가 있겠나, 원. 그냥 걱정하는 마음만 부려 놓고 가오.
 
 
조선인 2004-12-20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일 밤은 집에서 재우긴 했는데,
일요일에 도로 농성장에 가서. 쩝.
게다가 오늘 갑자기 날이 추워져 또 안 좋았었나 본데,
다행히 점심 무렵부터 좀 나아졌다고 하네요.
 


sweetrain 2004-12-20  

조선인님..
벌써 40일이 훌쩍 넘어 50일에 가까이 가고 있네요...40여일...말이 쉽지, 정말 목숨을 내놓지 않고서는 굶을 수 없는 시간들입니다. 그만큼, 절박하게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믿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자에 가깝긴 하지만, 그래도 국가보안법에는 반대합니다. 02학번 새내기 눈에 참 당당하고 멋있어 보였던, 95학번 총학생회장 오빠가, 졸업을 하고서도, 서른을 눈 앞에 두고도 단지 한총련 대의원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가보안법에 매여 취직도 못하고 머리는 산발을 해서 귀신꼴로 학교를 못 떠나는 모습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왜, 무엇이 한 멋진 젊은이를 그렇게 만든 것일까 슬프기도 하고...그러네요. 날이 많이 추워집니다. 부디...마로가 다시 아빠 품에 안겨 잠드는 그 날이, 제 선배가 학교를 벗어나 취직을 하고 다시 당당하게 가족을 만나는 그 날이, 국가보안법 없는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조선인 2004-12-20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치적 입장이나 생각이 달라도 서로를 존중하는 알라딘 마을에서 이미 국가보안법은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비로그인 2004-12-19  

조선인님!
정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왔습니다. 국보법 또 수면밑으로 가라앉네, 그럼 그렇지, 제기랄..하고 손가락질만 해댈 뿐,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추진력도 없는, 제도화된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비가 오는데..마로 아빠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조선인님, 힘 내세요. 그리고 조선인님의 가족 모든 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조선인 2004-12-19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 내일 마로 놀이방에서 재롱잔치가 있어. 19일까지는 꼭 국보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황당한 소원을 가지고 있었어요. 민중의 대의가 아니라 여야대표모임에서 수군대는 걸로 국보철 문제가 다루어지는 게 정말 견디기 힘드네요. 무척 어수선한 마음의 하루였는데 복돌님 덕분에 다시 기운차립니다. 힘낼께요. 아자 아자 아자!!!
 


마냐 2004-12-17  

부끄러움
저도 오즈마님 정도로만 부끄러우면 좋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조선인님 앞에서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네요. 사태가 이 지경이 되기까지, 너무나 기여를 많이 한 업계에 발을 담그고 있으며...사태가 이 지경이 되지 않도록, 쥐꼬리만한 노력밖에 한게 없어서....뭐라 드릴 말씀이 없슴다. '맞짱글' 하나 쓰려고 보니, 이런 부끄러움 탓에 얼굴을 들이밀지 못하겠더군요. 그저 죄송함다. 힘내세요.
 
 
조선인 2004-12-18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와요. 마냐님도 요새 힘드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