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보수적인 사람이구나, 혹은 경상도 사람이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건
아무래도 관혼상제를 치르거나 보게 될 때인 듯 하다. 
특히 상례의 경우 관습 혹은 예절을 안 지키는 모습을 보면 확연히 눈살이 찌푸려진다. 

- 상주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할 때: 무심결에 인사가 잘못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재빨리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아버지 상 치를 때 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정정 안 한 두 명을 지금껏 기억하고 있다. -.-;; 

- 짙은 화장 또는 맨발로 오는 사람들: 급하게 오느라 예를 다 못 지킬 수 있다. 나도 그런 경우가 가끔 있으니까. 하지만 매니큐어는 못 지워도 립스틱은 충분히 지울 수 있다. 옷은 못 갈아입어도 양말 사 신는 성의는 보일 수 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 사진 촬영!!!: 친정은 천주교식으로 장례를 지냈지만, 작은고모는 개의치않고 어머니 때도, 아버지 때도 곡을 올렸다.작은고모의 곡을 듣고 있노라면 절로 가슴이 요동치며 눈물이 솟구쳐나온다. 작은고모의 애달프고 구성진 곡소리가 당신 장례에는 안 울릴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플 지경이다. 그런데 이 광경이 이채롭다고 사진촬영을 한 이가 있다. 하아.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피가 솟구칠 지경. 그런데 요새는 디카와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인지 상가에서 사진촬영하는 이가 예사로 많다. 심지어 우리 회사 모 임원님 모친상 때 근조화환이 많이 들어왔다고 이를 상주 자식들이 기념으로 찍더라. 오늘은 페이스북에 리영희선생님 상가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며 사진이 올라왔는데,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 

* 결혼할 때 납폐일에 박을 깨고 수문신과 성주신에게 인사 올리고(북향재배) 봉치떡을 놋주발로 떼서 먹었다. 이 얘길 듣고 교회 다니는 시부모님이 언짢아 하셨다. 

* 마로 때도 해람이 때도 삼칠일과 백일에 삼신상을 올렸다. 납폐일 소동(?)이 있었던 터라 시부모님에게는 비밀로 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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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이 2010-12-06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납폐일, 북향재배, 봉치떡, 삼신상... 다 처음 듣는 말이에요.
제가 너무 관혼상제 예절에 무심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상주에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짙은 화장을 하고 맨발로 상가집에 간 적은 없어요.
적어도 상례만큼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꿈꾸는섬 2010-12-06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면에선 보수적이에요.
상갓집에서는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구요.
저도 현준이 현수 삼칠일 백일에 삼신상 올렸어요. 애들 건강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었죠.

hnine 2010-12-06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님은 보수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본받고 싶습니다.

조선인 2010-12-06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우리 회사 사람들도 대부분 낯설어하더라구요. 납폐일은 함 들어가는 날이고, 북향재배는 북쪽향해 절을 두 번 드리는 거고(문을 지키는 신과 집을 지키는 신에게 새식구가 든다는 인사의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봉치떡은 함시루떡이고, 삼신상은 새벽에 이밥과 미역국과 정안수 올려 아이의 건강을 빈 뒤 산모가 먹지요.
꿈꾸는섬님, 마로 삼칠일 때는 시어머니가 와 계셨었어요. 시어머니 새벽예배 간 사이에 후다닥 올리고 치우느라 애먹었답니다. ㅋㅋ
hnine님, 아하하, 우리 애들도 아마 안 따라할걸요. 세상은 자꾸 변하고 있잖아요.

Joule 2010-12-0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을 '까 놓고 쌩하게' 말하자면요. 상주에게 인사하는 건 음 조선인 님이 뒤끝 있음을 말해 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구요. 장례식에서 진한 화장 문제는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저는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장례식에 추레한 몰골로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전 좀 싫거든요. 음, 극단적인 예로는 아빠 장례식 때 언니들의 옷차림이며 표정 등등이 좀 흐트러져 있는 게 신경에 거슬려 기어이 방으로 끌고 가 끊임없이 옷매무새를 바로 잡아주고, 표정 잡아주는 줄모 양? 사진 촬영도 그게 뭐 문제되느냐 하는 쪽이구요. 곡소리에 담겨 있는 위선이 전 좀 싫거든요. 상가집에서의 곡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쑈잖아요. 보여주기 위한 것. 보여주기 위해 곡하는 걸 사진 찍는 게 이상한 일 같지는 않아요.

일신교를 믿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판단력이 유아보다 못한 수준이므로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모든 가치 판단을 자신이 하지 않고 소위 '신'이라는 개념에 모두 떠맡겨버리는 '지적으로도 한없이 게으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얼른 생각해 봐도 좀 터무니없지 않나 싶어요.

ChinPei 2010-12-0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나이 45살이 되어도 관혼상제의 예절을 제대로 갖추었던지 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기본"은 장례식에선 아무 말 말고 그저 진지한 표정을 할 뿐.
기껏해야 "뭐라 드릴 말씀을 찾지 못합니다..."해서 애매하게 말할 뿐이지요.
결국 그것이 가장 무난한 것 아닐까요?
"모른다면 아무 말 하지 않을 것." 좀 어른으로썬 한심하지만.

조선인 2010-12-07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난 쥴님의 이런 점이 좋아요. 나 정말 메조히스트인가봐.
친페이님, 사실 상 당한 사람에게 무슨 위로가 귀에 들어오겠어요. 가장 무난한게 가장 배려심있는 거죠. ^^

2010-12-07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참 절 예뻐해주시던 분이었지만 눈물조차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옆에서 어른들이 곡을 해야하는거라며 막 다그치시더라구요. 그게 예의와 법도에 맞는 것일지 모르지만 억지로 울 순 없다고 생각해서 결국 가만히 있었어요.
그런데 막 다그치시던 분 중 한 분이 동영상 찍고 계시대요. 먼 친척도 아니고 당신 형이 돌아가셨는데 말이죠. 저 그 때 다짐했어요. 작은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내가 가서 사진 찍을거라고.

전.. 그저 철없고 뒤끝 긴 사람일 뿐~

조선인 2010-12-08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귄, 동영상... 꼭 뒤끝 있길 바란다.

마녀고양이 2010-12-08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의 페이퍼를 자주 접하면서
배우고 싶은 점들이 참 많아집니다. 옳고 그르고, 따라하고 싶고 아니고를 떠나서
소신을 가지고 그것을 지키려 노력하면서 사는 님의 모습이 참 멋집니다.

그리고, 메조히스트인 부분...... 특히 좋습니다. ^^

같은하늘 2010-12-09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 같은 세대의 조선인님이지만 참 많이 다르다고 느껴요.^^
그래도 상가집의 '안녕하세요'는...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저는 절로 눈물이 나서 아무말도 못하겠던데...

조선인 2010-12-09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고양이님, 어머, 제가 메조히스트인 거, 소문내시면 안 되요. ㅋㅋ
같은하늘님,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친정이 좀 독특했어요. ㅋㄷ

^^ 2010-12-16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형식이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니라 배려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군요.

어린시절 모두 보리밥 먹을 때 손주에게 쌀밥 한그릇 떠주시며
"밖에 가서 절대 쌀밥먹었다고 자랑하지 마라"며 당부하시던 모습.
"뜨거운 물 함무로 버리지마라, 죄없는 미물들 다죽인다"
대보름날 오곡밥 지어 놓고 조리들고 밥얻으러 온 아이들에게 내주는 걸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던 대보름 풍경.
제사지낸 후 첫 음식은 동네 어르신들 집으로 퍼나르던 일,
10월 산등성이 산소마다 메사지내는 모습보고 동네아이들은 작은 손수건 하나씩 들고
떡얻어 먹으러 다니던 모습, 그 떡 집으로 가져와 할머니께 먼저 주던 손주들 ...
어느 산소 주인이 인심이 후덕한지 어린시절부터 꽤뚫고 있었죠.

의료 혜택은 엄두조차 못내고, 방울장수가 파는 활명수와 고약 한 봉지가
유일한 의료혜택이던 시절, 삼신, 지신, 오방신 가릴거없이 빌어야 했던 시절이었죠.
목숨이 자기 의지대로 붙어있지 못하던 시절에 생겨난 풍습들은 그 만큼 애절하고 간절하죠.

현실에 그것을 적용하자고 말하면 억지가 되겠지만
과거의 경험, 추억에서 생각하면 너무나 인간적인 형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잃어버린 건 절하는 인간의 모습인거 같군요.
그래서 겸손이 부족한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조선인 2010-12-16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뜨거운 물 함부로 버리지마라... 아... 기억납니다... 외할머님 말씀이셨죠. 그리 보면 지금은 참 죄많은 인생을 살고 있네요.
 

금요일 밤 서울에서의 회의 일정을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와보니
당연하게도 모두 퇴근하고 없었다.
몇 가지 일을 마무리하고 습관처럼 테스트베드에 들려보니
개발사 PM이 혼자 덩그러니 일하고 있었다.

향후 일정에 대해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한숨만 나오는데,
마침 라디오에선 '사랑 참 어렵다'라는 노래가 나왔고,
나도 모르게 '일이 더 어렵지 사랑이 어렵나'라는 소리가 나왔다. 
모 PM은 화들짝 놀라며 사랑이 더 어렵다고 강변을 했고,
난 딱히 대꾸를 못 하고 화제를 다시 일로 돌렸다. 

퇴근하는 길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역시 일이 더 어렵다.
사랑은 내 감정에 충실하면 되고 솔직해지기 위해 더 노력하면 되는 거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면 내 가치관이나 신념과 위배되는 결정을 내려야 하기도 하고,
솔직한 감정은 묻어야 할 때가 많으니 마음이 괴리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때로 회사에서의 나를 들여다보는 건 정신분열, 혹은 다중인격장애 체험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이 쉽다는 건 아니다.
PM의 말대로 사랑해서 결혼해도 죽을 때까지 라는 단서는 참 어마어마하고,
아이를 사랑하지만, 부모 노릇하며 사랑한다는 건 참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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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11-29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더딘 나는 이제서야 모 PM의 말에 이런 식으로 대꾸해본다.

비로그인 2010-11-2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어렵구요, 사랑은 힘들어요.

무스탕 2010-11-2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하기 싫구요 사랑은 복잡해요.

조선인 2010-11-2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의무구요, 사랑은 책임이에요.

울보 2010-11-2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도 사랑도 아주 열심히 잘하고 계시잖아요,,

ChinPei 2010-11-29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이득이고,사랑은 분배요.

ChinPei 2010-11-29 13:31   좋아요 0 | URL
(집요하게)
일은 감정보다 이성이고, 사랑은 이성보다 감정이지요. ^^

ChinPei 2010-11-29 14:00   좋아요 0 | URL
(내가 정말 집요하죠?)
일은 계약이고, 사랑은 가약이요.

하이드 2010-11-29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에게는 일이 더 어렵고, 모PM에겐 사랑이 더어려운거겠지요.
저는 사랑도 일도 안 어려워요. 안 열심히 사나봐요. 털썩 -

조선인 2010-11-2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이러다 릴레이 되겠어요.
일은 타의고, 사랑은 자의죠.

하이드 2010-12-02 01:13   좋아요 0 | URL
사랑이 자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의지는 충만한데, 왜 안되는거에요! 왜려 제게는 이건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 일이 자의에요.

조선인 2010-12-02 09:33   좋아요 0 | URL
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대상에 대한 의지겠지요. 호호

ChinPei 2010-11-29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없어지기를 바라도 계속 있는 것이고, 사랑은 있어달라고 바라도 없어지기 쉬운 것.
호호호, 거의 Poem이네요. ^^

반딧불,, 2010-11-29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면 살수록 일도 사랑도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랑도 결국은 관계의 문제이고, 전 그 사랑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남녀간의 사랑만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또 긴장하고 노력하고 그러기는 정말로 힘든거니까요.
음..일이든 사랑이든 쉬운 것일 수도 어려운 것일 수도 있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듯.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조금 쉬워지기도 하는 듯 하고..참참.횡설수설합니다. 죄송^^;

hnine 2010-11-2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도 됐고, 일도 됐다...('됐다'는 그만 두라는 뜻으로다가~ ^^)

댓글을 부르는 페이퍼인걸요? ^^

조선인 2010-11-30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도 사랑도 다 싫고 일단 잠이나 자고 싶은 날이에요. 이제 겨우 화요일인데요.

같은하늘 2010-12-09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을 하면 돈이 생기고, 사랑 하면 돈을 써야해요.
너무 현실적인가? 나도 일하고 싶다~~ㅎㅎ

조선인 2010-12-09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캬햐햐햐 아주 피부에 와닿는 명언이십니다.
 

어려서야 당연히 연예인 닮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보통 우리 동네 속옷가게 아가씨, 혹은 먼 친척 여동생이 들춰졌을 뿐. 

그러다가 거침없이 하이킥이 한창 주가를 올릴 때 박해미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박해미가 남발하는 okay는 내 이메일 주소이기도 했고, 내 말버릇이기도 했다.
그녀가 무당을 기로 이겨먹어 '장군님' 소리를 듣게 되자, 내 별명도 '장군님'이 되버렸는데,
나 역시 거침없이 하이킥의 팬이었고, 기 센 그녀가 싫진 않았다.

 

올해 내 밑으로 들어온 새파란 신입이 내 닮은 꼴로 '최화정'을 꼽았다.
그녀를 딱히 싫어하지도 않지만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고,
무관심해서 그런가, 내 어디가 그녀를 닮았다는 걸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그녀를 검색해보자 옷입는 스타일(드레스 빼고)도 비슷하고,
한창 살쪘을 때 웃고 있는 사진은 내가 봐도 나랑 무척 닮은 거다.

 

최화정에 대한 뜻밖의 발견에 꽤 감탄해서 다른 동료에게 얘기했다가 좌절.
"그거, 나이가 닮았다는 얘기 아냐?"
흑, 박해미는 나보다 6살 위고, 최화정은 11살 위란 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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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11-25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그런가요? 님 뵈온지 오래되어서 가물가물. 사진 올려주세용.

비로그인 2010-11-25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미인이세요!

비로그인 2010-11-2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입 크고 눈 큰 가수는 다 가져다 붙이더군요.
민혜경, 김혜림...
근데 솔직히 둘 다 저 안 닮았어요.
꽃밭에서 부른 '정훈희'는 인정해~~
푸하하하~~이런 스스로 자뻑~~ㅠ

Joule 2010-11-25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박해미하고 최화정하고 합쳐 놓으면 얼추 조선인 님 분위기 나올 것 같은데요.
저는 박선영. 제가 테레비 보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수준. 보고 있으면 가끔 도플갱어 같은 느낌도 살짝 들 때 있어요. 근데 82쿡에서 보니까 의외로 박선영 닮았단 소리 듣는 사람 많은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난 흔해빠진 마스크였군, 하고 으쓱으쓱하던 어깨 쑤욱 내려갔어요.

노이에자이트 2010-11-25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화정 씨 젊은 시절 굉장한 미인이었지요.근데 나이가 닮다니! 최화정 씨가 50 조금 더 될 거에요.

조선인 2010-11-25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호호 최근에 올린 거 있어요.
쥬드님, 아하하, 미인과는 거리가 멉니다. '살쪘을 때'가 키포인트에요.
마기님, 와, 입 크고, 눈 크고, 날씬하고. ^^
쥴님, 왜 새삼스레 이 연예인들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걸까 생각해보면, 외모라기 보다는 컨셉(?) 혹은 성격에 대한 얘기가 아닐까 싶어요.
노이에자이트님, 정말 충격적인 발언 아닙니까. 흑흑.

ChinPei 2010-11-2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배우는 잘 모르지만, 나의 첫 인상은 일본 여성 배우 "우치야마 리나"였어요. ^^

BRINY 2010-11-25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조선인님 그렇게 나이가 많으셨어요? 훨씬 젊으신 줄 알았어요.

조선인 2010-11-26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으하하하, 오해세요.
브라이니님, 내년이면 마흔입니다. 흑흑

Kir 2010-11-26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가 닮았다는 거 아닐까요?
나이가 닮았다니요, 그건 절대 아닐 겁니다.
아직 마흔도 안되셨는데ㅠㅠ

2010-11-28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푸하하.. 마지막 나이 부분에서 쓰러졌어요. 그들을 닮았나? 언니가 훨 예쁜데..!

전 대학 다닐 때 (저도 몰랐는데) 과 복학한 선배들이 "뿔은 최진실"이라고 했대요. "뿔은" ㅠㅠ

조선인 2010-11-29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ircheis님, 이제 한 달하고 며칠만 있으면 마흔일걸요. 뭘. ㅠ.ㅠ
귄, ㅎㅎㅎ 니가 워낙 모두의 사랑을 받았잖니. 우리 같이 다이어트 시작해볼까?
 

알라딘은 내가 가장 오래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고, 가장 익숙하고 편하게 여기는 곳이다.
여기 외에 몇 군데 더 ID가 개설된 곳이 있지만, 그곳의 부제는 항상 'I'm not here'.
다시 말해 내가 있는 곳은 역시 알라딘 서재라는 뜻. 

알라딘의 나는 현실의 나와 같은 듯 다르다.
나라는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 생각은 알라딘에서도 동일하게 표현된다.
하지만 나의 말하기와 글쓰기는 판이하게 다르다.
현실의 나는 지나치게 수다스럽기에 알라딘에선 좀 과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기도 하고,
글주변이 없어서 하고 싶은 말을 맛깔나게 풀어내지 못하는 탓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워낙 즐거운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부글부글 꽉 차오르지 않는 한
내 페이퍼나 리뷰를 쓰는 건 이차적인 게 된다.

댓글도 마찬가지.
일일이 세보지는 않았는데, 내가 즐겨찾는 서재가 족히 300개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페이퍼와 리뷰를 거의 다 읽는데, 댓글을 다는 건 하루에 열 개도 안 된다.
역시 페이퍼 읽느라 바빠 댓글 달 시간이 없다는 게 나의 변명.
어쩌다의 댓글은 정말 흥미로운 페이퍼 때문에 떠오른 단상이거나, 지인에 대한 안부에 가깝다.
그나마의 댓글도 짤막할 때가 많은데,
이건 내가 회사에서 짬짬히 알라딘 놀이를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나로선 댓글 다는 것 자체가 공감의 의미일 경우가 많으므로 그냥 알아주겠지 라고 생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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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1-15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공감의 쓰나미!^^
군산에서 만난 조선인님이 수다스럽다고 느끼지는 못했지만, 조곤조곤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았던 기억은 갖고 있어요.^^
나도 즐겨찾는 서재의 페이퍼는 가급적 다 읽으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자다가 일어나 새벽에 보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기록되니까 신새벽에 댓글 남기는게 뻘줌하기도 하고...댓글 달 시간에 페이퍼 하나라도 더 보려고 패스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리뷰는 특별히 관심가는 책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요.
그런데 300명의 즐찾 서재글을 다 읽으려면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릴까요? 대단해요~ ^^

조선인 2010-11-15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즐찾이 많긴 하지만, 글을 거의 안 올리는 잠자는 서재가 많아 실제 읽는 양은 하루에 100여 개 정도 되는 듯 합니다.

ChinPei 2010-11-15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즐찾은 조선인님의 1/10 미만. 그중 약 60%는 잠자고 계시는 듯.
내 능력으로썬 그 이상 즐찾이 늘어나면 내가 글 쓰는 시간은 커녕 일을 할 시간도 없어져요.
페이퍼도 댓글도 하나 올리는데 번역 소프트 2,3개 사용하여 확인하고 네이버 국어사전 살피고 그렇게 해서 겨우 겨우 올리고 있어요.
알아주시겠지요?

조선인 2010-11-15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님의 글 올리는 정성은 알라딘 중 거의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내용도 흥미로운 게 많아 제가 님에겐 댓글을 자주 다는 편입니다. 알아주시겠지요?

ChinPei 2010-11-15 19:12   좋아요 0 | URL
최,최,최고라니요?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당황할뿐입니다. ^^

꿈꾸는섬 2010-11-15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샌 페이퍼 리뷰 찾아 보긴 하지만 댓글 달 여유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들 이해해주시려니 생각하죠.ㅎㅎ
조선인님 잘 지내고 계시죠? 날이 많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2010-11-15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0-11-1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은 페이퍼나 리뷰 읽다가 기죽에 댓글도 달지 않고 나가는 경우가 허다해요 저는,,
그래도 종종 이렇게 편안한 분들에게는 잘지내시지는지 안부는 묻곤하지요,

감은빛 2010-11-15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서재가 300이 넘는다니!
역시 대단하십니다!
저는 언제 그 열개 중 하나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요? ^^

2010-11-1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냥 제 느낌은.. 언니는 오프에서나 온라인에서나 아주 비슷하다는 것. 언니랑 이야기하는 거 참 좋아했는데 글 읽다보면 이야기할 때랑 참 비슷한 느낌이어서(조곤조곤, 가끔은 열성적으로, 가끔은 찬찬히) 또 좋더라구요.

조선인 2010-11-16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을 최고라고 느끼는 건 저말고도 많을 걸요? ^^
꿈꾸는섬님, 아, 님을 만나야 하는데 말이죠. 제 마음이 그동안 붕~ 떠 있어서 약속을 못 잡았었네요.
속닥님, 전 그냥 대화중인 거라 생각해요.
울보님, 맞아요, 맞아. 기죽는 거. 그거 때문에도 리뷰를 못 쓰겠다니깐요.
감은빛님, 아, 님의 서재에는 많이 못 달았어요. 미안해지네요.
귄, 그러니 우리 만나자구. 올라와~

saint236 2010-11-16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되었든 리액션이 들어간다는 사실에 감격할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죽어라고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은 왜자꾸 하신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선인 2010-11-16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int236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가만 놔두면 참 좋은데 말입니다.

세실 2010-11-1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님 지나치게 수다스럽다는 표현이 왠지 아닐듯한....ㅎ
글 잘만 쓰시는걸요.
전 댓글 소나기 달기 합니다. 가끔 한가할때 한꺼번에. 오늘처럼요^*^

조선인 2010-11-17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절 만나보세요. 호호호
 

발단은 생리통이었다.
산부인과에 가봤고, 자궁과 난소에 생긴 물혹이 원인이라 얘기들었고,
첫번째 병원에서는 무조건 수술하자고 했다.
영 미덥지 않아 다른 병원에 갔더랬고,
거기선 갯수는 좀 많지만 수술할 크기는 아니며, 혹시 모르니 암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그런데, 자궁쪽은 괜찮았는데, 난소쪽 결과가 안 좋았다. 

그 후는 일련의 검사와 재검사들.
그렇게 약 2달 반간 혹시 몰라 만반의 준비와 정리를 차곡차곡 했고,
마음을 비우기 위해 칼라타일과 무협지에 매진(?)했다. ㅋㅎ

그리고 드디어 어제 난소암은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앞으로 일종의 호르몬 요법도 받아야 하고, 6개월에 한 번 정기검사도 받아야 하지만,
어쨌든 암이 아니라니 꽤 기쁘다. 

에, 또, 이건 좀 우스운 이야기.
그제 병원 가기 전날인지라 특히 마음이 어수선하여 열심히 칼라타일에 매진하고 있는데,
내 최고 기록을 갱신하여 196점이 나왔다.
어찌 지워볼 수 없는 4개의 타일을 보며 왠지 이걸로 칼라타일을 접을 수 있겠다 생각했고,
병원에서 기대하던 소식을 들은 뒤 즐겨찾기에서도 삭제했다.
이건 여러 모로 축하받을 일이라 생각한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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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11-11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일단 축하는 드리구요 ^^ 이번 기회로, 몸에 더 신경 쓰고, 아껴주며 그렇게 건강한 조선인님 되시길 바랄께요

알라딘에서 조선인님하고, 저하고, 달밤님은 칼라타일에 거의 중독 되었던듯.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머리 비우기에 최고였다니깐요. 아마, 그런게 필요해서 우리는 그거에 중독되었던건지도 몰라요.

전 아직 즐찾에 있긴 합니다만, (한 번 지웠다가 다시 ;;) 요즘은 매일 일과처럼 하지는 않아요. 그러고보니, 한동안 안 했네요.


마녀고양이 2010-11-1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번에 그래서 무협지와 로맨스 소설 추천받으신거군요.
심란하셨을텐데... 아이고. 큰일 아니라서 다행이예요.
빨리 쾌유하시고,
좋은 일 가득한 날 되세요...

저는 사천성에 매진 중인데.. 아하하.

2010-11-11 0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11-11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의외로 주변에 칼라타일 매니아가 꽤 많더라구요. 알려주신 하이드님 덕분에 정말 고마웠습니다.
마녀고양이님, 추천받아둔 무협지는 마저 다 읽을 거에요. ㅋㄷ
속닥님, 부지런하신 어머님이네요. 전 주로 보험증서와 통장과 편지 등을 정리했다는. 어머님이 완쾌하셨다니 제가 더 기쁩니다. 늘, 고마워요.

마노아 2010-11-1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잘 되었어요. 속이 후련해지셨을 것 같아요. 참 다행입니다.
저도 심난한 게 있어서 컬러타일에 더 집중했어요. 이게 머릿속 비우는데 아주 좋더라구요.;;;

2010-11-11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10-11-1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전 요즘 밍글맹글이라는 핸드폰 게임에 열중해있어요. 눈이 더 나빠진거 같기도 하고ㅠ.ㅠ 애들한테 밤새워 컴퓨터게임하지 말라고 잔소리할 처지인지 모르겠어요.

신지 2010-11-11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군요. 다행이고.. 아 정말 잘 되었네요~~~

울보 2010-11-11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그렇군요 그때 한참 검사를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깜빡했었어요,
죄송,,
전 요 몇일갱년기 검사를 받아봐야 하나 싶어요,,ㅎㅎ

순오기 2010-11-11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축하해요.
그래도 정기검진과 기타 등등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맛난 것도 챙겨 드세요.^^

Kir 2010-11-11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정말 잘됐네요, 축하드려요!!!
확실히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는...
그저 몰두할 수 있는 '무엇'이 필요한 것 같아요.

게임에 관심이 없어서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칼라타일'(이게 게임 이름이 맞는 거지요?')의 공이 컸네요^^;

2010-11-11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11-12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칼라타일은 정말 머리 텅 비우는 데 효과 만점이죠. ㅎㅎ
속닥님, 아, 그러셨구나. 그리고 시간은 똑같을 겁니다. ㅋㅋ
파란여우님, 늘 고마워하고 있어요.
briny님, 사실 찔려요. 애들보고 일찍 자! 해놓고서 난 게임했던 거.
신지님, 헤헤
울보님, 님도 잊지 말고 2년에 한 번씩 부인과 검진! 아시죠?
순오기님, 요샌 홍삼도 매일 아침 먹는답니다.
kircheis님, 무협지도 좋답니다. 한백림에게 반했어요.
속닥님, 아이들에겐 자세하게 말하지 않았어요. ^^

토토랑 2010-11-1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튼 다행입니다. ^^;;

프레이야 2010-11-12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그 고민하시던 거 결과 나왔군요.
정말정말 다행이에요. 그리고 축하해요.ㅎㅎ
몸 아껴주고 관리 잘 하시길요.

코코죠 2010-11-12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나의 조선인님 꼭끼... 꼭끼... 꼭끼. 뭐라 한참 적었다 결국 다 지우고 남는 것은 가난하고 말할 줄 모르는 주변머리 없는 저의 뜨거운 포옹 뿐이네요.

반딧불,, 2010-11-13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그니까..그럴 줄 알았다니깐요!! 축하해요!

bookJourney 2010-11-13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정말 다행이에요. *^^*

2010-11-14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런 일이 있었군요. 기쁜 소식 들으니 참 좋아요. 모두 건강 만세!입니다.

조선인 2010-11-15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님 덕분에 정말 마음 비울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프레이야님, 넵, 앞으로 열심히 관리하려구요.
오즈마님, 우리 같이 꼭끼 꼭끼
반딧불님, 네, 축하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책세상님, 감사합니다.
귄, 속으론 꽤 쫄고 있었나봐. 사람들이 참 많이 보고 싶더라구. ㅎㅎ

꿈꾸는섬 2010-11-1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런 일이 있으셨군요.ㅎㅎ
축하드려요. 저도 칼라타일 198개 기록 세우고 이젠 안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