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깍두기님의 "그렇게도 학교가 싫더란 말이냐"

좀 딴소리인데요, 전 소아과에 놀이방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을 때 정말 막막했습니다.
놀이방에서는 맡아줄 수 없다고 하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애 낳을 때까지 휴가를 쓸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
그렇다고 달리 맡길 데가 있는 친지가 가까이 사는 것도 아니지.
그나마 운이 좋았던 건 수족구를 확인한 게 목요일이라,
금요일은 제가 휴가를 내고, 토요일은 옆지기가 휴가를 냈더랬고,
주말 동안 아이는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월요일... 아직 증세가 조금 남아있는 아이를... 놀이방에 보내야만 했습니다.
입안에 여전히 남아있는 열꽃을 선생님들이 못 알아채길 바라며.

제 생각에 유일한 대안은 소아과나 보건소에서 아예 놀이방을 운영하는 겁니다.
그러면 아픈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전염시킬 걱정도 없고,
간호사와 의사와 보육선생이 옆에 붙어있으니 엄마도 안심이 되고.
다만 문제는 돈인데, 의료수가를 적용해주면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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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8 2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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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4-09-16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 미인이다!
 
 전출처 : Fithele > 서재 소개 25문 25답

1. 사용하시는 닉네임의 의미와 유래

"조선인"은 한글 아이디가 가능해졌을 때부터 써온 이름입니다. 영문으로는 "coreais1"을 씁니다만, 이건 이미 다른 사람이 쓰고 있더군요.

2. 서재 이름의 의미와 유래

제가 사는 책이 주로 나나 딸을 위한 것이므로.

3. 나의 이미지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의미, 출처, 만들어주신 분 등등)

놀이방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조그만 마트가 있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마로 덕분에 출근도장을 찍지요. 거기 여직원이 마로가 귀엽다고 어제 무진장 찍어줬습니다. 그 중 1장

4. 서재 타이틀 이미지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의미, 만들어주신 분 등등)

제가 만들었고요, 멋지게 만들 자신이 없어서 그냥 하얗게 내버려두었습니다. 글씨체만 제가 좋아하는 걸로 지정.

5. 서재를 처음 만든 시기와 이유는

마이리스트 기능이 생겼을 때부터 애용했습니다. 보관함보다 편리하더라구요.

6. 지금 서재를 운영하는 이유는

서재지인들이랑 수다떠는 게 좋아서요.

7. 5번과 6번이 다르다면 달라진 이유는

흑... 점점 더 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8. 알라딘에 처음 쓰신 리뷰 or 마이페이퍼

최초야 당연히 리뷰이겠지요? 그것도 리뷰라면. "119 우리아기 구급소아과" 다른 사람은 함정에 빠지지 말길 바라며, 2줄 끄적였죠. -.-;;

9. 마이페이퍼 분류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 책과 마로 : 마로 이야기
  • 나의 정체성 찾기 : 수다방
  • 우등불 : 내가 속한 역사기행 소모임 관련
  • 고구려, 고려, Corea : 관심사. 옆지기가 통일국호 corea 운동을 하고 있음
  • 사찰 여행 : 올해 역사기행 소모임 주제 관련 도움글
  • 서재 폐인 왈 : 서재 지인들이랑 나누는 정담
  • 목이 말라 우물 판다 : 웹서핑해서 모으는 자료
  • 검은비님 팬클럽 : 내가 좋아하는 검은비님 그림들 마구 마구 퍼오기
  • 여자 이야기 : 마로에게 들려주기 위해 모으는 글
  • 우리말 바른말 : 말 그대로. 최근엔 주로 말터 진행상황 보고
  • 책 돌려봅시다 : 책장 정리용. 덕택에 1칸 비웠습니다.
  • 어머니 : 친정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끄적끄적
  • 신화와 대중문화 : 동일 제목의 강좌 제작시 진행 과정에서 모은 글, 쓴 글
  • 서재 꾸미기 : 언젠가 꾸미고 싶은 서재에 대한 희망사항을 모은 것
  • 기억하고 싶은 한 마디 :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한 마디씩

* 그런데 어느 게 공개 페이퍼고, 어느 게 비공개인지 확인을 안했네요 -.-;;

10. 만일 귀하에게 원하는 오프라인 서재를 새로 꾸미거나 더 멋있게 만들 충분한 공간과 자금이 주어졌다고 합시다. 어떤 서재를 꾸미고 싶으신가요?

서재 꾸미기 페이퍼에 다~ 있습니다.

11. 오프라인에 진짜 서재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베란다에 책장, 마루에 책장, 공부방에 책장... 흑...

12. 지금 읽고 계시는 책은 무엇입니까?

 

 

 

 

 

13. 지금 가장 갖고 싶은 책 or CD, DVD는 무엇입니까?

 

 

 

 

 

14. 읽을 or 살 책을 고르는 기준은 보통 무엇입니까?

꾸준히 뉴스레터와 리뷰를 열독합니다. 그 결과를 추리고 추려...

15. 이벤트를 개최하신 적이 있습니까?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당첨된 경험이 있습니까?

공식 개최 2번. 소소한 거 몇 차례. 당첨 사례는 무지 많습니다 *^^*

16. 악플 혹은 원치 않았던 토론으로 맘고생 하신 경험이 있습니까?

없다...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분란을 일으키진 않았을가 조금 걱정되는 건 하나 있습니다.

17. 16번에 '예'라고 답하셨다면, 그런 고생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블로그가 사적인 공간이다 보니 내 주변 지인의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행여나 그로 인해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을까봐 걱정됩니다.

18. 자신이 서재 폐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네 ㅠ.ㅠ

19. 주간 서재 순위권에 드신 경험이 있습니까?

2번

20. 즐겨찾는 서재 브리핑을 이용하십니까?

네. 갈수록 길어지는 브리핑을 다 읽지 못해 가슴이 아픕니다. 흑흑흑

21. 하루에 서재에는 대략 몇 번 오십니까?

상시적으로 떠 있습니다. 브라우저 홈페이지 -.-

22. 다른 분의 서재가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면에서요?

유머넘치는 글을 볼 때마다. 리뷰를 볼 때마다.

23. 서재를 즐겨찾으시는 분은 몇 분입니까? 즐겨찾아주시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합니까?

111분. 마로 때문이 아닐까요? (도치맘 ㅎㅎㅎ)

24. 찾아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한 자 적어 주세요 ^^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마로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역시 도치맘 ㅋㅋㅋ)

25. 앞으로 서재를 어떻게 가꾸어 나가고 싶으신가요?

안타깝게도 좀 바빠졌습니다. 오늘도 이러고 있으면 안 되는데... 흑... 금단증상으로 인해... 크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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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09-15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이걸 했어요. 꽤 재밌네요.
저도 점점 말이 많아지고 있어요ㅠ.ㅠ 원래 무게 잡을라 했는데 본성은 속일 수가...

Fithele 2004-09-15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어요 마로 사랑 ^0^

비로그인 2004-09-15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군요. 있다 집에가서 시간 있음 저도 한 번 해보렵니다..쿠쿠

물만두 2004-09-15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아, 제가 가장 부러워 하는 마로... 흑...

panda78 2004-09-1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치맘이 뭔가 했어요. ^^ 고슴도치구나. 아, 귀여워라.. 도치맘. ^-^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행운이 있는 수다 제안 14] 읽으면서 펑펑 울어본 책은?"

저도 워낙 울보라 다 꼽을 수 없네요.
가장 기억나는 건 역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워낙 대하소설에 약하다보니 "토지",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등 모두 한바가지 쏟았고,
눈물 짜낼 걸 뻔히 알면서 당했던 "노란 손수건" 시리즈,
그와 비슷한 류로 "우동 한 그릇"
감동이라기 보다 겁에 질려 울었던 건 강경애의 "지하촌", 쥐스킨트의 "향수", "난쏘공"
가슴을 두드려가며 꺼이꺼이 울었던 건 "전태일 평전", "닥터 노먼 베쑨", "뇌봉"
그리고!!! 정신대 할머니의 눈물!!! "기억으로 다시 쓰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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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다닐 때 똘똘 뭉쳐다니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까지 합쳐 5명의 친구는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정파(이제와 이렇게 쓰니 좀 어색하네요. 하지만 당시엔 무척 심각한 문제였답니다)도 달랐는데도, 참 용케 친했지요. 당시 우리들은 좀 사치스럽게 여겨졌던 졸업여행을 빠지고 우리끼리 변산반도->땅끝마을->보길도로 여행을 가 눈총을 사기도 했답니다.

그 중 한 친구가 결혼 후 바로 영국에 살다가 얼마전 귀국하여 제게 내민 선물이 바로 요겁니다. 제가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걸 잊지 않고 요렇게 깜찍한 에스프레소 메이커를 이탈리아 여행갔을 때 사놨다고 하더군요. 원래 셋트인 컵은 안 이뻐서 영국에서 따로 사기까지. *^^*

집에서 직접 에스프레소를 만들어먹을 수 있다니 좋아서 절로 벙실거리게 됩니다. 얼마나 맛있게 만들어내는지 요술같습니다.

 

메이커의 뚜껑을 열고 아래 용기에는 물을, 중간용기에 커피를 담습니다. 커피용기는 깔때기처럼 생긴 터라 컵안에 넣고 사진을 찍었더니 잘 안 보이네요.

 

 

 

 

 

 

이제 용기에 커피용기를 옮겼습니다.

 

 

 

 

 

 

 

 


편평한 가스렌지가 있으면 좋을텐데 일단 편법으로 안 쓰는 석쇠를 올려 쓰고 있습니다. 물이 끓으면 커피가 쪼르르 역류해 올라옵니다.

 

 

 

 

 

 

ㅎㅎㅎ 에스프레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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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4-09-10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향기 ㅡ !
어째, 마들역 근처에만 가도 그윽한 향취가 날러 올듯 한데요.

tarsta 2004-09-10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이렇게 쓰는 물건이었군요. 저는 감도 안잡혀서 답이 올라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ㅎㅎㅎ..
진한 에스프레소 맛있게 드시는거. 옆에서 향이라도 맡아보면 좋겠습니다. 친구분, 멋진데요. ^^

가을산 2004-09-10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조선인님, 취향까지 오래 기억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참 좋으시겠어요.

urblue 2004-09-1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져요. 좋으시겠네요. ^^
제 커피메이커는 지금 먼지만 뒤집어 쓰고 있답니다. 요즘은 인스턴트 커피만 마시고 있지요. ㅠ.ㅠ

호랑녀 2004-09-10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4학년 때, 과대표를 했습니다.
졸업여행 빠지고 지들끼리 따로 여행가는 친구들... 무지 미워했죠.(숫자가 줄어들면 부담하는 비용이 천원씩인가 올랐던 기억이...)
후배 하나가 남편따라 영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그녀석은 왜 이런 것도 사올 줄 모르나...ㅠㅠ

조선인 2004-09-10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호랑언니, 안그래도 과대표한테 무척이나 싫은 소리를 들었더랬죠. ㅎㅎㅎ

sweetmagic 2004-09-10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어떻게~~~ 저랑 또~~ ㅋㅋ 저도 자희과 생긴 이래로 거의 처음으로 무섭기로 소문난 모 교수님의 구박과 탄압에도 굳센의지로!! 졸업여행 안 갔걸랑요~
인조인간 17,18,19로 통하던 인조인간 삼총사 모여서 놀았지요. 18호 남자친구가 눈치 없이 끼어드는 바람에 기분은 별로 였지만 ...ㅋㅋㅋ

헤헤헤헤



18호가 접니다 흐흐

비로그인 2004-09-10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사은회 할 때 생각나는군요. 학번별로 하는거라고 이번에 졸업하지 않더라도 00학번은 다 돈 내는거라고 아무리 강조를 해도 몇몇 아이들은 자기네는 내년에 졸업하니 01학번이랑 사은회를 하겠다고 버럭버럭 우겨대서뤼 --;; 결국 참여하는 이들에게 어마어마한 부담이 돌아갔던...;; (과 인원은 얼마 안 되는 교수님은 아홉 분이나 되시는 바람에 -_-)

커피 중독은... 유럽에서 절정에 달했었는데... 쿡쿡... 우리나라에서도 그 비싼 가격 때문에 전혀 이용 안 하는 스타벅스를 영국에서 애용할 순 없는 노릇이고... 결국 거의 일주일간 커피 없이 지냈었다지요. 도저히 못 참겠어서 스페인 무슨 기차역에서 커피를 시켰는데 종류가 에스프레소밖에 없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시켰는데 너무 독해서...ㅠ.ㅜ 4일인가 목구멍이 활활 타올랐던...;;

조선인 2004-09-10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대생님, 대체 어떤 에스프레소길래? 궁금증이 무럭무럭.
그리고 검은비님? 대체 무슨 수로 커피를 끊었죠? 전 솔직히 고백하면... 마로 임신중에도 몰래 몰래 마셨어요. ㅠ.ㅠ

비로그인 2004-09-10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는고로... 그냥 분위기상 에스프레소여서 시켰는데 완전 원액이더군요.. 캬악... (실은 에스프레소를 못 마시는데;;; 그 땐 정말 카페인이 고팠는지라...)

waho 2004-09-11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집 커피메이커는 한 번 써보고 제 게으름 때문에 먼지만 날리고 있답니다. 에스프레소 넘 좋아하는데 집에서 해 먹으니 원하는 맛이 안 나더군요. 사 먹더라도 커피 잘 끓이는 집에 가야지 안 으럼 한약 같은 커피가 나오더군요.

조선인 2004-09-11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 메이커로 만들면 사먹는 거보다 10배쯤 맛있습니다. 진짜에요~

水巖 2004-09-11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게 자랑만 할겁니까?

조선인 2004-09-11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수암님, 그럼 언제 저희집에 에스프레소 한잔하러 오시겠습니까?
손자를 위해선 음... 우유를 준비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