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람 1
유기성 지음 / KMC(기독교대한감리회)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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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는 감리교회의 차세대 지도자다. 그의 평안한 얼굴은 보는 이를 감동시킨다. 그는 어린 시절에 교인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며 실망했다. 목회자들이 죄를 짓는 모습을 보며 절망했다. 그는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교인들에게 예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주선하는데 진력한다. 이 교재는 그의 제자훈련의 결정체다.

 

그는 예수님 당시에 따르는 무리는 많았지만 제자는 적었다고 말한다. 제자는 마가복음 3장 13절에서 15절을 통해 일평생 주님과 동해하는 자이며, 복음 전도가 삶의 목적이 된 자이며, 영적 전쟁에 눈이 열린 자라고 정의한다. 그는 예수님처럼 소수의 사람을 선택하여 철저히 훈련시킨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여 환경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는 구원의 확신이 없는 초신자나 미숙한 신자는 제외하고 은혜를 체험한 자를 제자 훈련하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문제에만 매달리지 않고 남의 문제까지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제자훈련을 마치면 삶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고 예수님을 위하여 순교까지 각오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의 교재는 상아탑에서 머리로 만든 박제된 교재가 아니라 현장에서 손과 발로 만들어 임상을 거친 살아있는 교재다. 그의 교재는 음지에서 교인들을 변화시키다 양지에서 한국교회를 섬기게 되었다. 이 교재를 통해 그가 만났던 예수님을 당신도 만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그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당신의 하나님도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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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파격적인 주장
리 스트로벨 지음, 윤관희 옮김 / 사랑플러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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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바라봤을 때 가히 파격적이다. 세상 사람들은 원수에게 처절하게 복수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설의 고향을 통해 부모님이 억울하게 돌아가시면 주인공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무술 고단자에게 피나는 수련을 받고 하산하여 원수에게 찾아가 차례대로 복수하는 장면을 보면서 쾌감을 느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 아이가 맞고 오면 때린 아이 집에 찾아가 대판 싸움을 벌여야 직성이 풀린다. 태권도 도장을 도를 연마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맞고 오지 말라고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원수를 용서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원수에게 분노를 품으면 우리는 어느새 분노의 포로가 되고 만다.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인격을 형성해버린다. 우리의 마음은 쓴 뿌리로 가득해진다./ 우리가 분노를 품으면 우리의 신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분노를 품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확률이 높아진다. 우리의 신체는 염산을 뿌린 듯이 부식해 들어간다./ 우리가 분노를 품으면 관계가 단절된다. 우리는 친구를 잃고 원수를 만들게 된다. 우리가 이웃과 멀어지면 하나님과도 멀어진다./ 우리가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남을 용서해야 우리도 용서받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백 데니리온의 채권을 주장하다 일만 달란트의 채무를 질지 모른다./ 우리가 용서해야 원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복수는 복수를 낳지만 용서는 용서를 낳는다. 사탄은 선을 악으로 갚고 인간은 선을 선으로 갚지만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갚으라고 하신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닥치는 문제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을 제공해준다. 당신이 신앙과 삶에 대해 괴리감을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다. 프란시스 쉐퍼의 말처럼 기독교는 종교적인 진리가 아니라 총체적인 진리다. 우리는 개인구원을 넘어 문화구원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당신이 주제설교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섭렵할 수 있다. 주제설교는 자칫하면 개인적인 사상을 전파하는데 그칠 수 있으나 선원들이 북극성을 보고 항해하듯이 리 스트로벨을 나침반으로 삼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파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설교를 살찌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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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 반주용 새찬송가 중(中) - 가죽
성서원 편집부 엮음 / 성서원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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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반주자인 아내는 예배시간마다 애를 먹는다. 내가 찬송가를 고르면 아내도 찬송가를 골라 선풍기 바람에 날리지 않게 양쪽에 책 한권씩을 올려놓고 반주를 하기 때문이다. 아내는 아예 피아노에 고무줄을 매달아 페이지를 고정시킨다. 아내는 반주자용 새 찬송가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반주자용 새 찬송가가 나왔다. 아이보리 색이라 일반 찬송가와 확연히 구분된다. 찬송가를 잃어버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중 사이즈는 190x230mm 이다. 악보가 커서 선명하게 보인다. 악보와 건반 사이를 손쉽게 오고갈 수 있다. 괄호 안에 통일 찬송가 장수가 표기되었다. 옛 찬송가를 사용하는 교회서도 사용할 수 있다. 쉬운 기타 코드가 수록되어 있다. 기타 연주자에게도 좋다. 100장마다 비닐 하드표지로 색인되어 있다. 예배 집례자보다 찬송가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바인더로 제본되어 있다. 책으로 제본 된 것보다 잘 넘어간다. 그러나 바인더는 책보다 찢어지기 쉽다. 아내는 어린이들이 만지면 쉽게 찢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게리 채프먼 박사는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 중에 하나가 ‘선물’이다. 반주자에게 감사의 선물로 반주자용 새 찬송가를 선물해 보시라. 지금보다 더 영감어린 반주를 하지 않을까? 나는 예배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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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양심선언
로날드 사이더 지음, 이지혜 옮김 / IVP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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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월 7일) 가톨릭 주임신부가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 하고(1일) 도망친 혐의로 구속됐다는 기사를 읽었다. 만약 개신교 목사가 그랬다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도배했을 텐데 이상하게도 너무 조용했다. 언론이 가톨릭 신부의 비행은 유야무야 넘어가고 개신교 목사의 비리는 대서특필하는 관행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언론에 대한 로비를 했느냐를 떠나 개신교가 한국사회에서 신뢰를 상실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이 책은 미국 개신교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미국 그리스도인의 이혼율은 비 그리스도인에 비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았다. 그리스도인은 수입이 증가하는데 비해 구제는 줄어들었다. 그리스도인은 혼전 또는 혼외 성관계를 정당화하고 있었다. 그나마 복음주의자들은 조금 나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복음주의자들은 인종 차별이 가장 심했다. 가정 폭력도 비 그리스도인과 비슷한 수치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낙심할 일은 아니다. 형식적인 그리스도인과 헌신된 그리스도인으로 세분하면 조사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헌신된 그리스도인은 더 많은 돈을 헌금하였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였다.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인터넷 성인 전용 콘텐츠를 피해 다녔다.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개신교 남자는 가정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비율이 낮았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도덕적으로 건전하였다.


저자는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회개를 촉구한다. 저자는 진정으로 회개해야 그리스도가 주시는 회심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끈질긴 기도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지속적으로 기도할 때 우리를 거룩하게 변화시켜 주신다. 한국교회도 회개운동으로부터 시작하여 기도운동으로 발전하였고 부흥운동으로 열매를 맺었듯이 우리가 가슴을 치며 회개하고 쉬지 않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사회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교회에서 바른 신학을 제시하고 바른 행동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복음전도도 중요하고 사회정의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국교회는 복음전도에 치중하고 사회정의는 소홀히 하였다. 한국교회가 비난받는 이유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아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적기다. 한국교회가 사역의 균형을 이룬다면 한국사회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몇 년이 중요하다. 지금은 한국교회가 영향력을 회복할 마지막 때다. 나는 하나님께서 아직 촛대를 움직이지 않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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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십
리더 투 리더 재단 엮음, 유자화 옮김 / 아시아코치센터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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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대 초반 현대 경영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와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최고 경영자 잭 웰치는 디너파티에서 세계에서 가장 리더를 많이 양성하는 기관은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이나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아니라 미 육군(US Army)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 육군은 기업처럼 경쟁사의 핵심 브레인을 스카우트하여-러시아의 특수부대장을 영입하여-전력을 강화할 수 없기 때문에 내부에서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미 육군은 매일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이들을 리더로 양성했다.

이 책은 미 육군이 쌓은 리더십의 노하우를 민간 조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미 육군의 리더십은 세 단어 성품(Be)과 능력(Know)과 행동력(Do)으로 요약된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의 성품이다. 성품은 리더의 자질로써 옳고 그른지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를 포함한다. 미 육군은 충성심, 의무, 존중, 희생적 봉사, 명예, 청렴, 용기라는 가치에 따라 움직인다. 리더는 미 육군의 가치를 행동으로 옮겨서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부하들에게 자질을 가르쳐야 한다.

리더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전문가다운 능력이 있어야 한다. 리더는 팀을 이끌기 위해서 대인관계 능력이 있어야 한다. 명령을 전달하고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 리더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개념적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적절한 판단이 성패를 좌우한다. 리더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 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다루는데 익숙해야 한다. 리더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전략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 상황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리더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기술을 숙달하고 유고시를 대비하여 상관의 임무도 알아두어야 한다.

리더는 모든 지식과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리더는 부하들을 단일한 목적을 가진 팀이나 조직으로 뭉치도록 북돋아주어야 한다. 리더가 영향을 미치면 조직은 움직인다. 리더는 팀이나 조직에 부여된 사명과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리더는 조직을 적절하게 운영해야 한다. 리더는 현재와 미래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조직을 처음보다 나은 상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리더는 조직을 새롭게 개선해야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미 육군은 리더를 조직 계보상의 지위나 기계의 부품으로 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다. 미 육군은 리더를 전인적인 인간으로 본다. 그러기 위해서 미 육군은 리더들과 의사소통하고 감독한다. 담임목사는 평신도 지도자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선교적인 사명을 고양해줘야 한다. 기계도 기름을 쳐야 원활히 작동하듯이 평신도 지도자들도 담임목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다. 미 육군은 리더들을 멘토링하고 상담한다. 담임목사는 평신도 지도자들을 업무를 통해서가 아니라 관계를 통해서 만나야 한다. 로봇은 버튼만 누르면 똑같이 작동하지만 사람은 봉사를 하는데도 기복이 있다. 담임목사는 평신도 지도자들의 개인적인 문제도 살펴주고 기도해 주어야 한다. 리더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하다. 무엇을 성취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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