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초콜렛 2004-05-06  

그림 구경, 음악 듣고 싶으면 이 서재로 슝~ 날라 옵니다.
가끔 가다 문득, 귀에 젖는 음악, 눈에 젖는 그림 구경하고 싶으면 이 서재가 생각나 발길 돌리게 됩니다.
제가 몰랐던 노래, 제가 보지 못했던 풍경이 여기 있거든요.

고맙습니다.
 
 
kimji 2004-05-06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다는 인사는 오히려 제가 해야 할 듯 싶은데요.
안녕하세요, 초콜렛님.
인사 나누게 되어서 반갑구요-

코코죠 2004-05-06 0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소리)나두 초콜렛 뒤게 좋아하는데..............
 


코코죠 2004-05-04  

야호
나 마이리뷰 먹었어요!
와우 와우
축하해줘요!
 
 
kimji 2004-05-04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축하!
정말 신나겠는걸!
이 기세를 몰아, 부디 당신의 울증을 좀 날려버리길.
콩고물은 원하지도 않으니, 게다 마이리뷰 적립금은 일년 동안의 기간이 있으니, 덥석 책 고르지 말고, 정말 좋은 책으로, 이 때 아니면 못 구할 책으로 골라서 사는 것이 현명할 듯. (내가 강운구,의 사진집을 산 일례를 참고하시길^>^)
아무튼, 축하. ^>^
 


코코죠 2004-05-04  

해피버스데이투유
생일 축하해요

원래 축하에는 다른 말이 필요없는 거에요.

그냥,
내가
많이 많이 축하해요^ ^

(뒷춤에 숨겨놓았던 폭죽을 터트린다)뻥!


 
 
kimji 2004-05-04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들짝!) 하여튼, 오즈마의 법석거림은 늘 즐겁다니까. 고마워, 생일 축하^>^
'멋이 없다'가 아니라 '멋대가리가 없다'가 정확한 뉘앙스일듯. 나, 말이지. '멋대가리가 없다' 보니, 당신의 흥겨움에 늘 동조를 못하거나, 혹은 너무 뒤늦게 알아채거나, 혹은 한참 나중에 혼자 상상하면서 즐거워하는 경향이 큰 거 같아. 이번에도 그랬지, 뭐.^>^
전화를 끊고서(집으로 오는 길에서 건 전화였거든) 속으로 생각했지. 생일을 혼자 보내도 싸다, 싸! 하고 말이지. 그렇게 바람 잡아준 당신의 마음을 못 읽었으니, 누굴 탓하겠나.^>^
서른 생일은 이렇게 보내지만, 서른하나 생일은 정말 모두 모여서 거하게 맥주잔을 창창! 하자고.
생일 축하를 받을 때마다 생각을 하지. 그래도, 내가 아주 못 산 건 아니구나. 이렇게 축하 인사를 건네주는 사람들, 매년 똑같이 건네는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참 고마운 일. 당신에게도 늘 같은 마음. 그리고 올 해는 유독 더 깊은 고마움.
밥 먹자. ^>^
 


비로그인 2004-05-03  

^^
오랫만이네요. 그것도 양지에서의 첫 흔적..^^
밀렸던 누군가의 일기, 몰래 훔쳐보는 기분으로 서재에 들렀다 갑니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바다엘 다녀 왔네요.
4월의 눈 구경도 하고, 거센 파도부터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잔잔한 바다까지.....
뭔가를 좀 다잡으려 작정하고 떠난 바다행...이었네요. ^^
 
 
kimji 2004-05-03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잡으려던 마음은 잡히셨나요. 바다,를 보았다니 부러운걸요. 봄바다, 봄바다, 소리를 내어 발음을 하면 그 봄바다,의 느낌이 더 깊게 다가옵니다. 봄바다, 봄바다.
안녕하세요, 냉.열.사.님-
이렇게 양지^>^ 에서 뵈니 더 반가워요. 먼 길 다녀오셨으면 피곤하실텐데, 여기까지 찾아주시고. 그 발자국 고아서 저도 몰래 활짝 웃습니다. 고마워요.
 


코코죠 2004-05-03  

밤이 깊었네
밤이 깊었고
나는 눈이 아프고
뭔가를 조금 쓰다가
나가떨어졌고
커피를 많이 마셨고,
구두를 신어서 발뒤꿈치가 까졌고
결혼식엔 잘 다녀왔고
사람들도 잘 만나고 왔고
맛난 것도 많이 먹었고
이제껏 화장도 지우지 않고
뭔가를 신들린 듯 적다가
지우고 적다가
지웠다가
잠시 숨이 멈추었던
순간에 당신을 찾아왔어요,
안녕,
잘 자요
 
 
kimji 2004-05-03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베르의 '아침 식사'가 떠오르는 걸. 안녕, 오즈마. 오늘 하루는 어땠니?
당신이 남긴 방명록, 먼저 것도 답글을 못 달았는데, 어느새 그 글은 사라지고, 이 글이 올라와 있네. 이 글을 적었던 시간이 벌써 24시간을 넘어가려고 하고.

오늘은 H를 만났다. 그녀는 무척 수척해보였지. 많이 아팠는가봐.
오늘은 J와 통화를 했다. 그녀는 무척 고단하고 힘들었나봐.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쓴 커피를 마시고, 노곤한 발을 주무러주지도 못한 채 작업을 하는 J의 모습이 떠올랐다. 부럽기도 하고,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요즘 J는 다소 심약해져 있었거든. 그녀에게 안부를 전해다오.

비 온다. 창문 열어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