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비로그인 2004-05-23  

알라딘에 발을 들여 놓다.
알라딘을 전부터 사용은 했지만 활동은 안 했거든요.
이번에 처음으로 알라딘을 꾸미고 다른 사람 홈피를 구경 해볼까?
하고 떠돌다가 들립니다.
구경 할것이 많아 잠시 어리둥절 하군요.
 
 
kimji 2004-05-2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여행은 즐거우신가요? 안녕하세요, 나루님.
구경할 게 있다니, 다행인걸요. 먼지가 많기는 하지만, 님 들어오실 자리는 충분히 있으니, 언제든지 오세요. 마음 같아서는 차라도 한 잔 드리고 싶지만^>^
자주 뵈어요, 님. 저도 찾아가겠습니다. (사실, 찾아갔더랬지만요^>^)

비로그인 2004-05-25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셔도 볼만한게 없으니 아쉽군요.
싸이홈피는 제법 꾸몄는데 알라딘 서재는 처음이라 미숙합니다.
먼지 낀 서재가 이토록 멋지니 어떻게 감당할지..
햇살 좋은날 몇자 끄적거려 봅니다. ^^
 


비로그인 2004-05-22  

알라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님의 서재
어느날 훌쩍 떠난 여행길의 산사에서 동일한 피사체에 날카로운 눈빛을 겨누며 전혀 모르는 사람인양 스쳐 지나갔었을지도 모르는 님의 서재는 사진도 그렇지만 아마츄어를 넘어선 해박한 미술사학적 지식에 놀라고 들렸다 돌아가는 길에는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그리하여 어느 날> 먼 길을 돌아 산사의 고즈녁함에 매료될 수 있는 마음으로 느낌을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이는 단지 무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변변치 못하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제 서고의 먼짓속에 님의 흔적을 남기셨더군요. 많은 분들은 아니더라도, 또...그렇게 재미있는 글이 올라가지 않더라도 찾아주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부족함을 무릅쓰고 뻔뻔하게도 불교 문화와 우리 문화재가 주가 되는 미술사학에 관한 글 위주로 올립니다만 매번 陶窯에서 꺼내는 미완성의 도자기를 부숴버리는것 처럼 지워버리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일지만 훗날...얼마나 스스로 노력했는가를 알고 싶어 그냥 두고 맙니다.
책계일기...기계라는 말이 뭉클거리는 인간의 뇌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그것이 일상이기에 어색하지 않는가 봅니다. 저도 명색이 사진작가라고는 하지만 님의 사진에 나타나는 Camera eye는 전문가를 뛰어넘는 심미안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떠나고 싶은 욕구가 꿈틀거릴 때...어디론가 달려가면 그곳에는 반드시 가슴을 채워주는 그 무엇인가가 <존재>하고 그것을 가슴 가득 담고 돌아왔을 때의 되새김은 <증명>이 될것입니다.
이렇게 늦게...님의 발자욱을 보고 제 흔적을 남기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행히 <증명> 할 수 없는 <부재>이기에 늘상 홀홀히 다녀가렵니다.
 
 
kimji 2004-05-24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변이 늦었습니다, 님. 안녕하세요, 수수께끼님.
코멘트의 답변에 '증명님-'이라고 불러주셨죠. 서재이름으로 불러주시는 느낌이 무척 생경스러우면서도, 그게 또 참 좋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성의있는 인사글을 남겨주시고. 마음이 너무 좋아요. 고맙고요.
복작복작한 서재를 들러주시고, 제법 꼼꼼히 봐주신 흔적을 읽고서 더욱 놀랐구요. 제가 자주 쓰는 단어들이자, 서재에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을 이용해 써주신 것도 너무 고맙고요. 세심함, 찬찬한 마음, 그 마음을 넙죽 받기만 하네요.
사진작가,이신줄은 몰랐더랬어요.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에게 듣는 칭찬의 말은 부끄럽기 까지 합니다. 격려, 그리고 더 열심히 사진을 찍으라는 인사로 받을게요. 고맙습니다.
불교문화를 만날 수 있다는 데에 님의 서재를 늘 종종거리고 했었답니다. 너무 뒤늦게 인사를 드린 것이 오히려 죄송스러웠더랬죠. 저는 님의 서재에서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어리기때문에, 그리고 아직 부족한 자신이기 때문에. 그것은 다시 말하면 아직은 무언가 열망하는 것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그렇다면 그건 제게 더더욱이나 다행한 일이겠죠. 잊었던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도 자주 찾아 뵐

kimji 2004-05-24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주 찾아 뵙겠다고 말씀드릴게요. (글자수 때문에 또 잘렸네요.^>^ )

비로그인 2004-05-25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aum에 님께서 답글을 달아 주셨다는 메시지를 보고 이곳에 왔습니다. 님의 리스트에서도 불교+여행의 리스트를 보았는데 자주 접하는것이 바로 아는것이고, 알면 더더욱 재미있어지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주로 충청권의 여행이 많으시더군요. 그 쪽 지역에서 생활하시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는 사진을 업으로 하는 작가는 아니고 fine Art라고 말하는 순수사진작가입니다.
님...서른이 어리시다면..하하하~ 그러나 아마도 우리 가슴속에 너무 많은것들을 넣으려다보니 나이라는것이 조금은 조급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천천히...그러나 꾸준하게 알고자 하는것을 알아간다면 그 솔솔함에 매료될 수 있을것입니다. 부족한 제 골방을 찾아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조금은 전문적이라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님처럼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부족한 필치지만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가끔...잘못 된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충고도 해 주시고 또, 다른 사고로 이해를 하실 경우에는 그에 대한 이견을 말씀해 주시면 더욱 발전하는 모습속에 존재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원래가 그저 바람처럼 스쳐가는 나그네인데 이곳에 흔적을 많이 남기는

kimji 2004-05-26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올려주신 글을 조금 먼 곳에서 보았더랬습니다. 가방 안에는 사진기도 챙겼었는데, 이상하게 한 장도 찍지 않았더랬죠. 가끔은 그 사진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불신이 생길 때가 있어요. 내 흔적에 대한 기억,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라고 해야하나요.
충청권 여행이 많은 이유는, 그나마 짧은 기간 동안 다녀오기 적절한 동선이라서 그럴 거에요. 저는 면허도 없고, 차도 없는지라 떠날 때는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해야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먼 곳으로는 잘 안되더군요. 정말 큰 마음, 작정을 해야만 가능한 동선이 되곤 하니까요. 사는 곳은 서울입니다. 음, 같은 거리임에도 굳이 충청도권이 많은 이유는 아마 제 본적지가 충청도여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친가, 외가 모두 충남 예산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익숙한 지명들이 심적인 거리도 적게 느껴지는가 보네요.
독하지는 않지만 여독이 쌓였습니다. 다시 제 컨디션의 일상으로 복귀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듯 싶네요. 사실, 어쩌면, 그런 독성에 중독이 되어 자꾸 나서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중독은 늘 후유증을 수반하게 되고, 그건 제 의지로 잘 해결이 안되는...
 


브리즈 2004-05-20  

오랜만의 방문길을 되짚어 왔답니다
안녕하세요.
한동안 서재를 등한시하고 있다가 다시 툭툭 털어내고, 새로운 페이퍼들도 들여놓고 있는데, kimji 님이 오셔서 주욱~ 평을 올려놓고 가시는 바람에, 더구나 변변찮은 페이퍼들을 좋게 봐주셔서 이렇게 방문길을 되짚어 왔답니다.

서재 정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방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어하는 마음.. 한편으로는 책에 대한 애정이고, 한편으로는 책에 대한 의무기도 하네요. 거기에 왠지 자기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도 엿보이구요. 제가 그렇거든요.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이 다시 나왔군요. 참 다행이에요. 절판을 안타까워했던 책인데, 지금 한참 읽고 있겠군요. 한때는 가장 좋은 소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서 주변에 사주기도 했던 책인데, 벌써 오래 전 일이네요. 좋은 리뷰 올려주시리라 기대할게요.

너무 오랜만에 온 탓인지 많이 바뀐 모습에 어리둥절하기도 합니다. 많은 페이퍼 리플들로 미뤄볼 때 역시 서재는 이렇게 가꿔야 한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
자주 와서 더 봐야 할 것 같아요. 또 뵐게요.
 
 
kimji 2004-05-21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ill Evans의 음악을 내내 들었더랬습니다. 그냥 그 페이지를 열어놓은 채 말이죠. 그리고 다음날에는 'Crying in the Rain'을 들었고요. 오랜만에 Aha의 음악이라니! 브리즈님 덕분에 요즘 추억에 뭍혀 사는 것 같아요. 좋은 음악 올려달라는 부담, 더 많이 드려야 겠어요.^>^

찾아와 주셔서 참 좋은걸요. 저는 진작에 님의 서재를 즐겨찾기 해놓았던 탓에, 한동안의 공백도 알고 있었고, 다시 서재단장을 시작하신 것도 잘 알고 있었죠. 그 전, 호퍼의 그림도 잘 보았더랬고요. 지금도 변함없이 서재에 걸기 괜찮은 그림으로 호퍼,를 주저하지 않을랍니다.

제 서재는 그 동안 좀 커졌네요. 예전보다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래도, 나름대로 늘 같은 색깔이어서 그리 낯설지 않으셨을까 싶은데요. 사진- 음, 아직도 제 방의 책장정리는 마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을 엿보아 주셨다니 반가운걸요, 맞아요, 그 마음이 더 크겠죠.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로 서재가, 알라딘이 들썩이는 기분이 들어요. 많은 분들을 이렇게 애타게 했던 책인데 저만 몰랐던 게 영 억울해요. ^>^
금요일입니

kimji 2004-05-21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글자수 제한에 걸려서 잘렸네요.^>^; )

브리즈 2004-05-22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rying in the Rain"을 걸던 날은 비가 왔었더랬죠.
먼저 생각난 건 에벌리 브러더즈의 곡이었는데, 아하의 리메이크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올렸구요. 저도 올리면서 생각했죠. 아하의 음악이라니! ^^

어제 날이 개더니 오늘도 역시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바람도 시원스레 불구요.
주말 잘 보내세요. :)
 


hera 2004-05-16  

살짝, 반해 버린 것 같아.
읽지도 못하면서 책 욕심은 왜 그리 많은지.
어느새 장식장이 되어버린 책장 앞에 앉아 있네요.
또 확실치 않은 자리를 떠올리며 알라딘에 카프카의 책을 신청해 놓았습니다.
아이의 기침은 조금씩 더 심해지고 있고 잠잘때마저 칭얼거리며 쉬, 잠들지 못하네요.
다음 주에는 들처 업고라도 나가야할텐데...
또 다시 마음은 무거워집니다.
서재를 어찌 건드려볼까, 싶은 마음에 들렀다가
토닥토닥, 손대다 갑니다.
완성도 있게 꾸며진 당신의 서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아, 참 좋다, 느끼고만 갑니다.
언젠가 제 서재도 당신의 서재처럼 풍성하고 아늑하고 때로는 스산한 느낌이 들겠지요.
음악들이 너무 좋네요.
늘 처음 오는 것처럼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일요일이 몇시간 남지 않았네요.
내일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계시길...

 
 
kimji 2004-05-18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는 아직도 많이 아픈가? 아가가 아프면 엄마는 더 아플텐데, 왜 그럴까.
자라다보면 감기도 앓고, 하는 것이겠지만 그 마음, 그걸 보는 엄마의 마음이란 내 감히 모르겠지만, 무척 아플거라고 생각을 해. 아무 말도 못하는 갓난아가이니, 그 속이 얼마나 탈까.
아멜리 노통, 소설은 잘 했다. 그러게, 카프카가 남았군.
너무 무리하진 말고, 몸 조심해. 엄마가 건강해야 아가도 건강하고, 가장도 건강해지는 거니까.

서재, 좋은 분위기라고 칭찬해주어서 고마워.
요즘 조금 뜸했어. 나도 어수선한 일상들로.
곧 보자고.
 


스위스 2004-05-15  

물어볼게요
알라딘 서재 꾸미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어요. 물어볼게 있는데...
님 서재에 들어오면 첫 메인 화면에 최신 마이페이퍼와 최신 마이리스트, 최신 마이리뷰가 쭉 나오게 되어 있네요. 다른 분들 서재에 가도 다들 그렇게 꾸며져 있군요.
그거 어떻게 하는 건지 잘 안되네요. '서재관리' 항목에 들어가서 조작할려해도 잘 안되고요. 어디서 수정해야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imji 2004-05-15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
자기 서재의 모습은 그렇데 브리핑을 해주고 있는 화면으로 보입니다. 단, 타인의 서재는 그렇게 님이 본 모양처럼 보이는 거고요.
님의 서재에 로그아웃을 하신 채 들어가보세요. 아마, 그럼 어느새 그렇게 원하시는대로의 첫화면일거에요.^>^

스위스 2004-05-15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렇군요. 그걸 몰랐어요. 이 설명은 알라딘 지기에서도 찾기 어려웠거든요^^. 로그아웃하고 나서보니 정말 내가 원하는대로 보이는군요. 신기하기도 하네~~~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