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만 있는지 별서 6년째다.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라고 할까?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는 '(방안에) 틀어박히다'라는 뜻인 '히키코모루'의 명사형 있다.
일체의 사회적인 관계를 거부하고 방안이나 집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지내는 사람들을 지자청해서 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과 대화하지 않고, 낮에는 자고 밤에 일어나 TV나 비디오를 보며 인터넷에 탐닉하는 행태를 본다.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현상 '귀차니즘'인터넷을 통로로 사람들과 만나고 사회를 접하며 문화를 만들어가는 시대다.
온라인이라 불리는 가상세계는 이제 현실 세계와 대등한 위치를 차지하며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직장을 다녀오면 으레 컴퓨터 앞에 앉아 자신 앞으로 온 메일을 확인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며 다양한 웹사이트들을 탐색한다. 채팅을 하거나 자신이 속한 동호회에 얼굴을 비치는 것도 일과 중 하나다. 최신 게임을 즐기거나 각종 플래시, 뮤직비디오 감상 등으로 시간은 금새 지나간다.
밖에서는 평범한 학생·직장인이지만 집에만 오면 방에 틀어박혀 좀처럼 나오지 않는 사람들. 밥을 먹거나 화장실에 갈 때만 방문을 열고 모습을 비칠 뿐 모든 것이 귀찮은 듯 방안에서만 생활한다.
여름 휴가철 산과 들로 떠나는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방콕족’을 능가하는 이들은, 평소에도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만 생활한다. 심지어 모든 활동을 귀찮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요즘 말로 ‘귀차니즘’에 빠졌다고 한다. 귀차니즘이란 ‘귀찮다’는 말에 주장이나 사상을 뜻하는 영어의 ‘-ism’을 붙인 것이다. 이렇게 귀차니즘에 빠진 사람들을 ‘귀차니스트’라고 부른다.귀차니스트들이 세상과 통하는 출구는 TV와 인터넷. 불특정 다수 또는 몇몇 소수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나누는 대화를 더 즐긴다. 학교나 회사를 다니면서 나머지 시간에 귀차니즘에 빠져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은둔형 폐인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지난해 말부터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일본의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간과해버릴 이웃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머지 않아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사회 병리 현상이다.
몇 년째 두문불출, 은둔형 폐인 히키코모리사실 히키코모리는 방콕족과 매우 다르다. 갈 곳이 없어서 방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학교도 회사도 다니지 않는다. 사회생활 자체를 거부한 채 집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히키코모리’는 ‘(특정 장소에) 틀어박히다’라는 뜻의 일본어 ‘히키코모루’를 명사화한 단어다. 주로 어려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 산이나 시골에서 숨어 사는 정치인들에게 쓰이는 말이었으나, 최근에는 6개월 이상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사람을 부르는 말로 변형되어 통용되고 있다.현재 1억 2천만 명의 일본 인구 중 1%에 달하는 120만 명의 젊은이들이 히키코모리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뿐 아니라 한창 일할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달하는데다가 대부분 남성들이어서, 히키코모리 문제는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로 뿌리내렸다. 무려 10년 이상 집에서만 생활하는 사람들도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공포증과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시달려철저히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히키코모리는 시간이 갈수록 사회와 멀어진다.
적게는 몇 개월에서부터 많게는 몇 년 동안이나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자기만의 공간에서만 지내다 보니 광장공포증이나 편집증, 햇빛혐오증 등을 보이고 불안감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이들은 자기비하적 성향을 띠기도 하고 이웃 사람들이 자기를 감시할까봐 창을 커튼등으로 가리기도 한다. 그런데도 현실적으로는 제대로 치료받지도 못한 채 그 수만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일본에서는 사무라이 전통에 따라 우울증이 나약함의 표본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울증은 정신질환으로 취급되지도 않고 병원에서도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 그런 식으로 우울증을 방치하다 결국 히키코모리로 전락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병원 관계자들은 병원을 찾는 히키코모리 환자들이 대체로 음울하고 말을 잘 하지 않으며 극단적이고 난폭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고 전한다.신체적으로도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된다. 인터넷을 즐기면서 장시간 꼼짝도 않고 앉아 있으면 다리 정맥에 피가 돌지 않아 굳어버리는 혈전증에 걸릴 수 있다. 그러다 갑자기 움직이면 혈전이 폐로 흘러들어가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 또한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먹기보다는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손쉬운 음식들만 먹게 되는데, 이는 심각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여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극도로 불규칙한 식사시간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악성 변비 등 만성 소화기질환으로까지 이어진다. 밤늦도록 앉아 인터넷을 하다 보면 날 새는 줄 모르게 되고, 수면 부족으로 신진 대사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 각종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된다. 컴퓨터 앞에 장시간 곧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두통과 현기증, 불면증 및 불안감이 동반되어 심한 경우 성격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히키코모리 증세는 대체로 사회적 인격과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10대와 20대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이들에게 일어나는 악영향은 사회 전체의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사태로까지 번진다. 당사자들 역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내가 왜 이렇게 일기를 쓰고 건필을 쓴다.
나는 그 중에 햇빛혐오증 이라고 한다.
커튼을 가리고 나만의 공간을 쓴다.
방에는 가득차 음식 쓰레기들
먹다 남은 콜라컵.
오늘도 인터넷을 통해 삼매경을 한다.
일기장에는 좀처럼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낮에는 자고 밤에 일어나 인터넷을 한다.
그리고 일기를 쓴다.
나머지 소설도 가끔 쓰지만 귀찮다.
무엇을 써야 할 짓 상상 이상으로 써야 한다.
오늘도 나는 공포 이야기를 한다.
타자를 만지면서 소설을 쓴다.
이제 몇 번째 소설을 쓰는 걸까?
제목은 밀실 어떤 내용을 필쳐 나갈까?
나는 3번째 이야기 건필을 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