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을까 클릭할까? 청소년 지식수다 2
마리용 기요 지음, 이은정 옮김, 니콜라 와일드 그림, 김민하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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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구독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들이 종이 신문을 밀어내고 있다. 


한 때 무료신문이 그나마 지하철에서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기존 신문들의 구독율을 떨어트리면서 결국 모두 동반 하락 신세를 면치 못했다. 지금은 또 어떤가? 언론이 언론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신문구독자는 더 떨어질 것이다. 언론이 언론으로서 제대로 사명을 한다면 사람들의 호응은 더 높아질 것이며 다시 자리를 잡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전만하지는 못할 것이다. 영상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은 제대로 된 보도 감시의 기능을 다 해야 한다. 그 기능을 잃어버리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 이 책은 청소녀들이 언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신문과 관련한 직업과 업무특성 등 짚어봐야 할 것들이 소재별로 언급된다. 또한 기자로서 놓칠 수 있는 윤리의식과 보도원칙 등에 대한 언급은 눈여겨 볼만한다. 


1인미디어 시대, 언론인으로서의 기본자질과 소양이 무엇인지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자로서 일을 하기도 했던 저자는 청소년들을 위한 글을 쓰며 일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그의 글은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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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자본의 힘 - 하버드 MBA 최고의 스토리텔링 강의
가오펑 지음, 전왕록 옮김 / 모노폴리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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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제는 실력이나 기술이 비슷해졌다. 가지고 있는 정보도 그렇다. 다만 아이디어의 싸움이다. 누가 더 고객의 니즈를 깊이 있게 섬세하게 파고들어가는가에 승패가 달려 있다. 어디를 파고 들어갈 것인가.  


사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과소평가를 한다. 남들이 갖고 있지 못한 것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것이 바로 이야기이다. 내 삶의 이야기, 내가 남들과 다른 나만의 경험이다. 기업은 어떤가.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성공한 기업들은 이야기를 갖고 있다. 강력한 브랜드를 뒷받침하는 이야기를 갖고 있다. 코카콜라, 나이키는 어떤가. 그리고 그러한 브랜드를 구축한 최고경영자의 성공 스토리는 어떤가?  


이들 높은 사람들만 바라보고만 있지 말자. 이제 당신 차례다. 당신이 겪어 온 그 삶의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 시간이다.  


<이야기 자본의 힘>은 바로 돈으로 하는 마케팅이 아니라 이야기로 하는 마케팅의 기술을 말하는 책이다. 중국 출신의 저자는 세계적 브래드들의 이야기 마케팅 활동을 연구, 조사하여 이번 책을 만들었다. 저자는 "소비자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이 시대에 고유한 이야기 자본이 없다는 것은 불행할 뿐만 아니라,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한다.  


수많은 브랜드들 중에 톡톡 튀는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알맞은 책이 될 것이다. 사람을 설득하는 일은 결국 이야기에서 나온다.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돈으로 하는 마케팅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야기는 끊임없이 퍼져나갈 수 있다. 저자는 "마케팅 관건은 이야기 전략을 적중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야기는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내용이 충실하며 상대의 마음 속 깊은 곳을 건드려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야기야말로 그런 좋은 이야기이다. 스토리텔링 고수들은 이야기의 이런 힘을 이용해 상대방이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자라, 싱가포르항공 등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이야기 사례를 읽다 보면 어떤 이야기가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고 기업을 성장하게 하는지 책 제목대로 '이야기 자본의 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여러 가지 기법들을 소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중 '공감'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더 들어온다. 아우리 많은 이야기들이라도 고객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는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미키마우스는 그중 소비자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 들어간 사례로 소개 된다.  


"이렇듯 미키마우스가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소비자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의 수요를 만족시켜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야말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진짜 사업의 밑천이자, 자본이라고 할 수 있다."-89쪽


끌리기는 이야기의 비밀 

1. 진솔함 

2. 선의의 거짓말 

3. 공감 

4. 미완성의 아름다움 

5. 상대의 이야기 

6. 우회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고 내 편으로 만들어갈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때에 탄탄한 이야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꼼꼼히 들여다보면 아직 찾지 못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드비어스, 루이비통, 코카콜라 등 유명 브랜드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제품과 서비스들의 사례를 들어 스토리텔링, 이야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이야기의 진솔함을 강조한다.  



스토리텔링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만약 그것이 사실과 다른 것이라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듣는 이는 하여금 분노하게 만든다. 좋은 이야기 자본이란 거짓 이야기가 아닌, 실제 제품에 활력을 주고 제픔의 우수한 품질에 대한 보증으로서의 의미가 있어야 한다. 제품의 품질이 고객의 수요에 들어맞아야만 그 스토리텔링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즉, 이야기는 옳은 방식,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에 맞추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이를 보조하는 방식이어야 한다."-209쪽.


다양한 사례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재촉한다.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그게 힘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단,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날아가야 하듯, 이야기는 목표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상품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간 필요성은 인식을 하고 있었지만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실무자들을 위한 안내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의 힘에 의해서인지 다양한 사례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스토리텔링 구축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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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연애는 광고다 - 연애, 그 인생최대혼란의 47가지 현실원칙
여성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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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은 안 되는 일도 되는 수가 있고 될 수 있는 일은 안 되기도 한다. 사랑을 하는 연인 사이는 어떨까? 불같은 사랑은 이루지 못할 것도 이루게 하고 이루어 놓은 것도 어느 순간엔가 확실하게 부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어떤 답도 찾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회색 지대의 연인들도 있다. 기다리기만 할 뿐 먼저 다가서지도 못하는 이 불편한 감정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여성욱의 <연애는 광고다>는 세계적인 광고 47편을 토대로 연인 사이의 그 불편하고도 끈적한 사랑의 삼각지대에서 확실하게 내 편으로 상대를 끌어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 남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답을 찾아간다. 남자와 여자 사이의 일이라는 것 누가 아나? 두 사람만이 알 것이다. 그러한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털어놓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수집, 상담해 준 저자의 폭넓은 스펙트럼이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탈출구를 제시한다.  


마케팅은 물건을 파는 일이다. 제 가격에 팔기도 하고 때로는 세일을 하기도 한다. 하나 사면 하나 더 더 얹혀주는 특별한 행사도 한다. 광고는 마케팅 활동 중 하나다.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하여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다. 물건을 사게 하고 더 나아가 그 물건에 푹 빠지게 만드는 것이다. 브랜드는 그렇게 힘을 갖고 소비자를 정복한다.  


사랑은 어떤가?  


사랑은 광고다. '연애는 광고다'라는 것은 결국 내가 갖고 있는 내 안의 가능

성을 상대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좋아하게 만들고 갖고 싶게 만드는 일이다. 그것이 연애다. 싫어지고 싫증 나는 것은 왜 그런 것일까. 처음 가졌던 그 감정과 긴장감이 빠져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이렇게 조언한다.  


상대의 탓을 하며 부정적인 언행을 일삼기보다는 나에게 있는 문제를 돌아보는 것이다. 떨어져서 바라보라고 말을 한다. 장점을 발견하는 일에 더 신경 써주길 조언한다. 상대를 알아가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말한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소개되는 광고 47편의 이미지를 살펴보며 연애 성공시대를 열어보시라.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당신은 왜 싸우는가? 상대와의 의견차를 줄이고 이해하고 이해받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상대를 비난하고 자신의 분을 풀기 위해서인가? 만약 당신의 목적이 후자라면 싸움보다는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추천한다. 화가 나서 상대에게 상처주고 싶은 마음도 이해 못 하는 것 아니지만, 그 전에 당신이 하려는 말과 행동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지 정도는 생각행야 하지 않을까. 이별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189쪽.


연애칼럼니스트의 영리한 조언도 그러나 짝이 있어야 써먹을 텐데... 혹 없더라도 우선 준비하는 마음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뒤져보는 일도 나쁘지 않겠다. 준비해서 나쁠 것이 없지 않은가. 


연애의 단계별 조언들을 챙겨보시라. 가을은 사랑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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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스코트 니어링 지음, 이수영 옮김 / 보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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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문명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지켜내는 일이 급하기 때문이다. 상대를 살펴보고 더불어 사는 삶은 요원한 일인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러한 봉사의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삶을 내려놓고 살기도 하지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을 산 스코트 니어링. 


그가 남긴 삶의 메시지를 통해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떤 때는 인생 뭐 있어, 즐겨 하는 식으로 가볍게 넘기기도 하지만 짧은 인생 좀 더 값지게 사는 것은 결국 나를 돌아보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저자는 각자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우리 인간으로서 좀 더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의 영성을 발전시키려고 최선을 다했다. 조화로운 사회를 떠받치고 가꾸어 나가는 것은 좋은 땅만 있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포함해 지구에 사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사는 기회를 되도록 많이 가져야 한다. 어떤 사회든 자연을 이용하고 보호하는 한, 사회를 고쳐서 더 낫게 하는 한, 건강한 구성원들이 사회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는 한, 그 삶은 '조화로운 삶'이다. -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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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창발 - 한반도 르네상스를 위한 마음 혁명
김용호 지음 / 수류산방.중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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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알아야 하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분들의 사례를 토대로 그들이 갖고 있는 삶의 태도를 통해 창조성이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알아본다. 사회변화를 위해 창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살펴본다. 이 방대한 책의 내용을 어찌 평범한 글로 다 담아낼 수 있을까. 저자는 '창조'를 키워드로 해서 예술문화 분야를 비롯 우리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것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또한 망하게 하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이렇제 정의하면 창조성 개념은 객관성을 갖게 될 뿐 아니라, 개인의 내면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와 사회의 지평으로 확장된다. 창조성은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사회 문화적이고, 주관적이면서 동시에 객관적이다. 이러한 정의는 창조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한결 포괄적이고 현실적으로 만들어준다."-85쪽


창조는 결코 똑똑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창조적인 인물들은 어떻게 창조성을 발휘하는 것일까.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창조와 창발>을 통해 새로운 시각의 필요성과 다양한 관찰의 힘을 새삼 깨닫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창조성은 어떻게 시작되고 만들어지는지, 잘못 알고 있는 창조에 관한 부분도 살펴본다.


본문 520쪽에 달하는 이 책은 편집 디자인 측면도 독특하다. 창조성을 설명하는 책 답다. 창조성을 찾아가기 위해 저 밑바닥 부터 하나하나 그물망식으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창조적이다.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창조가 아니다. 


호기심이 없다면 스스로 배우고 상상하고 문제를 극복할 힘이 없다. 따라서 그런 자발성 위에서나 가능한 창조성이 생길 리 만무하다. 호기심은 창조성의 필수적인 마음이 바탕이다."-206쪽


호기심과 의지력은 창조성의 에너지원이다. 개인에 머무는 창조성은 우리가 사는 삶의 곳곳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거짓이나 잘못된 방향으로 설정된 창조성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정직하지 않은 정치인들의 창조성은 어떤가. 최근 우리 사회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국정농단'은 어떤가?


미래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그 길을 만드는 것은 지금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기본 태도에 달려 있다.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 길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 르네상스를 위한 마음 혁명'이라는 부제가 달린 <창조와 창발>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창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바, 무엇이 급한 문제인지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필독!


이처럼 중도는 구질서의 양극단 가운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구질서의 밑동을 하나하나 빼내면서 더 나은 새 밑동으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 가는 과정이다. 중도는 가운데 길을 계속 걸어나가며 보다 높은 삶의 차원을 지속적으로 창조해 간다. 그런 점에서 중도의 창조성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보다 수준 옾은 질서를 끊임없이 만들어 간다. 이런 식으로 중도는 부단한 창조의 길이 된다."-411쪽


저자는 중도와 조화, 지혜 등 창조성을 이끄는 요소들을 뒷 부분에서 좀 더 보강 설명,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글을 담고 있다. 좀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두어 번은 더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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