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의 물리학 -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계물리학의 아름다움
김범준 지음 / 동아시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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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일들을 우리 주변에서 본다. 조금씩 손해를 보자고 하는데 그게 얼마나 정확한 걸까. 야구팀 원정경기로 이동거리가 어느 팀이 많고 적은가에 대해서 사실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만 비슷하게 맞추지 않았을까 했지만 그게 아닌가보다. 저자는 그러한 이슈들을 찾아 하나 하나 다시 전공을 살려 균형을 찾았다. 이 책은 그러한 결과물에 대한 논문 요약서다. 먹고 사는 일들 늘 우리 삶을 지배한다. 먹기 위해, 혹은 살기 위해 먹는다고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들을 찾아 우리가 앞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을 맞기 위해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자료조사를 위한 여러 방법과 테이터 산출을 위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소 버겁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심리와 뇌의 활동 변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우리 삶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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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다 세팅 - 당신의 생각을 조종하는 숨은 권력
맥스웰 맥콤스 지음, 정옥희 옮김 / 엘도라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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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언론들은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언론의 자유는 그 책임을 다할 때 더 강해지는 것이다. 


언론이 어떤 뉴스들을 생산해내는가를 유심히 관찰해보라. 특정한 소식들이 특정 신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나올 때 보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다른 신문사들은 왜 가만히 있는 건가? 왜 유독 그 신문사만 그런 뉴스를 보내는 걸까. 사주와 관련된 소식이거나 혹은 관련 기업의 여론을 우호적으로 끌어들이려는 뉴스임을 눈치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정책결정과 투표 등 언론의 아젠다 세팅을 통해 어떤 것이 공론화되고 묻히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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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뉴스 - 뉴스는 이야기다
SBS 스브스뉴스팀 엮음 / 책읽는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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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이 영상미디어라고 하면 카드 뉴스 형식의 EBS 지식채널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스브스뉴스를 통해 소개된 내용들을 그래픽 이미지와 함께 소개한다.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끈 사람들을 소재로 한 수많은 뉴스들을 간결하게 소개한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혹은 챙겨야 할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가는 것은 앞선 사람들의 혹은 동시대 사람들의 수고와 고난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었다. 


앞으로도 우리는 그렇게 살아내야 한다. 그러한 삶의 동반자로서 우리가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뉴스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살아야 한다. 


스브스뉴스는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것들을 다시 끌어와 잊지 말라고 일깨운다. 궁금했던 이야기들 혹은 놓치고 사는 이야기들을 통해 재미도 느낀다. 이발소의 외과의사 편은 새로 알았다. 이발소의 삼색 기둥이 의미하는 것이 동맥, 정맥이라는 것을... 그 밖의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도 새롭다. 퀴리 부인이나 버지니아 울프의 생은 또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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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문장들 - 굳은 마음을 말랑하게 하는 시인의 말들 문장 시리즈
김이경 지음 / 유유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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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안, 숨을 쉬며 사는 동안 마음이 겸손해져야 할 이유를 다시 발견했다. 

시의 첫 문장을 쓰기 위해 시인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마지막 문장을 쓰고 나서 다시 첫 문장을 보며 얼마나 고민했을까.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소설의 첫 문장은 어떤가. 시의 첫 문장은 또. 

언제나 다시 읽어봐도 간결하며 강렬하다. 첫 문장을 통해 삶을 대하는 시인들이 마음을 읽는다. 내 마음도 그러했으면 그렇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끌고 온다. 

시를 소개하는 색다른 방법의 책이다. 그 후 문장을 떠올려본다. 내가 앞으로 써나가야 할 삶의 문장이 아니겠는가. 시인의 문장을 빌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강렬한 문장 하나 만들기 위해 자신의 삶에 닥쳐 온 시련들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시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내고 싶다. 읽고 또 읽고 새겨두고 싶은 문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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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언어 - 직장 언어 탐구 생활
김남인 지음 / 어크로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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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힘이 있어야 직장 생활에서 오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소통의 힘을 강조한다. 

회사의 언어라는 것은 결국 무언의 의미를 뽑아내는 일이다. 

내가 먼저 말을 하기보다는 상대가 하는 말을 통해서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야 거기에 맞는 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말만 하는 사람 곁에 가고 싶은가? 바꿔 말하면, 그런 인간형이 사람들의 존중을 받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다. 

기자 출신의 저자가 쓴 책이다. 직장 생활을 그리 길게 해보지 않은 느낌이다. 신문사라는 곳이 일반적인 직장 생활 공간은 아니라 생각한다. 물론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서평을 쓰는 기자로서 다양한 책들을 만나고 그 책들을 이 책에서도 소개하며 알찬 직장 생활을 위해 필요한 언어생활을 제시한다.  

이메일 작성의 중요성, 파워포인트 등 문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것,  효과적인 설득 방법과 글쓰기아 말하기 등 홍보 활동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을 함께 담았다. 

그것이 대화라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는 보다 조용해지고 보다 활짝 귀를 열어 내가 가진 것과 상대의 것을 연결해야 한다. 관심을 받기보다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면 상대는 기꺼이 곁은 내준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거기서부터다. 

26쪽, <회사의 언어-직장 언어 탐구 생활> 중

듣는 힘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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