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선물 상수리 그림책방 4
김윤정 글.그림 / 상수리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힘들고 지치는 일상에 엄마만큼 우리를 위로해주고 안아 줄 수 있는 분이 또 있을까. 평평한 그림책은 한 장의 투명 필름이 입힌 책장을 넘기면 내 것이 되어 버린다. 상대에게 나쁜 행동을 하면 결국 그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 오는 것. 작가의 아이디어가 잘 담긴 그림책이다. 의미도 잘 전달 된다. 손가락질을 상대에게 하면 결국 그것도 내게 온다. 지치는 일상을 위로해주고 감싸주는 분의 고마운 마음을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 남는다. 우산이 되어주시고 날개가 되어주시는 분의 고마운 마음을 잘 전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큰고니의 하늘
테지마 케이자부로오 글.그림, 엄혜숙 옮김 / 창비 / 200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니 가족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 늘 함께 하던 가족 중 하나를 읽은 고니 가족의 이야기. 전체를 꽉 채운 그림은 압도적이다. 간결하면서도 굵은 이미지는 독자를 훗카이도 호수로 안내한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호수에 봄이 오자, 다시 북쪽으로 가야 하는 고니떼. 그러나 아이가 병에 걸려 날아갈 수 없는 상황. 고니 가족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한 가득이다. 우리는 만나고 헤어지는 삶을 반복한다. 동물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 인간 삶의 이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생각의 틈을 만들어 준다. 북쪽으로 무사히 날아온 가족들, 그러나 남겨두고 온 고니 생각으로 북쪽 하늘을 울린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7
토미 웅거러 글.그림, 이현정 옮김 / 현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핀과 카라는 어떻게 돌아올 수 있었을까.


"핀과 카라는 둘이 함께 해변을 탐험하고 물고기를 잡으로 나가는 걸 좋아했어요."


지구의 가장 안쪽까지 보고 온 핀과 카라의 환상적인 모험이야기. 부모들은 알 수 없는 아이들만의 비밀. 아이들이 꿈꾸고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단지 허구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책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지는 책이다. 안개 섬 근처에는 가지 말라고 했지만 늘 궁금한 섬, 그 섬에서 일어난 일들을 만나러 가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빈 화분 사계절 그림책
데미 지음,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욕심이 앞서면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자기 욕심에 빠지면 지혜를 발휘할 수 없다. 진실 된 삶이 우리 삶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데미의 <빈 화분>은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후계자를 뽑기 위한 지혜를 발휘한 임금님의 시험에 합격한 단 한 사람은 빈 화분을 들고 왔다. 왜 빈 화분을 들고 왔을까. 모두들 화려한 꽃을 심어 왔는데 말이다. 


정의롭고 진실 되게 살면 좋은 결과가 함께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
기무라 유이치 글,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쁘게 살고 바쁘게 생각하면 사실 적도 없다. 내 사는 것, 내 생각 만으로도 바쁘니 말이다. 들쥐와 들고양이가 서로 한 구덩이에 빠져 잡아먹고 잡아먹힐 상황. 그러나 영리와 쥐와 계산이 늦은 고양이들은 순식간에 구덩이 밖으로 나왔으면서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  깊은 구덩이를 제대로 표현하려 책 디자인도 그에 맞게 했다. 고양이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아내와 남편은 배고픔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혜로운 판단이 있다면 살 수 있다는 것? 뭐 이런 교훈도 있겠지만 그냥 이 상황의 유쾌함이 좋다. 아이에게 읽어주며 해 줄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다. 혼자 읽어도 좋다. 


서로 자기 편에 서서 이익이 될 것을 생각하느라 정작 상황이 만들어졌어도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