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이 Dear 그림책
황선미 지음, 김용철 그림 / 사계절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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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의 최근작, <칠성이>.


도축장으로 끌려간 칠성이가 싸움소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 아픈 과거를 딛고서 자신 앞에 놓인 운명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미미하고 볼품없는 것들이라고 무시하고 버리지만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위대하다. 작지만 강하다. 누구를 만나는가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세밀한 연필그림이 독특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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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파, 사진가
플로랑 실로레 지음, 임희근 옮김 / 포토넷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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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파카 그의 생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픽 노블이다. 좋다. 그의 사생활과 그가 남긴 기록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나올 수 있었는지 전체적으로 챙겨볼 수 있다. 조금 더 파카의 생애를 알고 싶다면 그의 다른 책들을 보면 좋을 것 같다. 카파를 이해하는데 있어 입문과정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장을 보면서 뭔가 울컥 하는 느낌을 받는다. 마지막 생의 순간까지도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그가 남긴 마지막 사진, 그는 종군사진기자로서 전장을 누비며 다시 없는 역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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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편견을 부탁해 - 낯선 생각을 권하는 가장 따뜻한 사진
강윤중 글.사진 / 서해문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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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에 따라서 시선이 달라진다. 사람들의 표정도 자연스럽다.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카메라 기자의 시선으로 우리는 세상을 읽는다. 신문을 통해서 지면에 나온 사진으로 우리는 우리 일상에 일어난 일들을 본다. 저자가 만난 이웃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없는, 알지 못하고 넘겨버린 아픈 이야기들, 따뜻한 이야기들을 듣는다.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일이 점점 살아진다.감동이 사라진다. 디지털 시대를 극복하는 길은 사람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바라보는 일이다. 그러한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사람이니까. 이 책은 그런 것들을 이루는데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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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essay
강원구 지음 / 별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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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할 시간보다는 희망을 가질 시간을 위하여 살자. 우울해하며 삶을 주저하지 말고 기쁨으로 하루를 채우는 데 온 힘을 쏟자. 시련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물러서지 말고 맞서자. 김광석을 좋아하는 작가의 삶은 잔잔하지만 자신의 길을 걷는데 주저함이 없다.사람을 통해서 배우고 사람을 통해서 삶을 확장시켜 나간다. 짧은 인생 해시태그들, 작가가 내놓은 삶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우리가 걷고 있는 삶의 길은 어떠한지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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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 서울대 송호근 교수가 그린 이 시대 50대의 인생 보고서
송호근 지음 / 이와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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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다른 것을 해보고 싶지만 서른 살 청춘이 아니다. 힘있고 지혜롭고 눈치빠른 사람을 쓰려고 하지 나이들고 힘없고 눈치 없는 사람을 쓰려고 할까. 살아 남아야 한다. 10년은 더 버텨야 한다. 장가도 보내고 시집도 보내야 한다. 돈이 필요할 때 돈이 없다. 인생이 고달파지는 시간이 온다.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아니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을까. 고달픈 베이비부머시대의 오십 남자들의 소리 없는 울음소리를 들어보자.


"이는 나만의 예외적 경험이 아니라 베이비부머의 공통 심리 주기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자들은 50대 초중반을 제2의 사춘기라 부르는데 여성들은 폐경기를 전후하여 정체성 혼란과 함께 이상 징후를 보이는 것이 상례이다. 본격적인 갱년기가 시작되는 이때는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청춘의 욕망을 접어야 하는 체념의 고통에 직면한다."-77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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