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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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kimji > 떠난 길,에서_7





여수의 바다,는 너무 눈부셨고, 나는 자꾸 눈물을 훔쳤다.










::: 20031228, 여수 향일암에서 만난 바다, OLYMPUS C-700uz
::: 이현의 농(二絃의 弄), 하늘빛 그리움 (Yearning For Sky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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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1-11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수의 바다>를 퍼 왔습니다. 제 고향이 여수거든요.^^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대학 진학하느라 서울로, 취업하면서는 인천으로...하지만, 언제나 마음의 3할 정도는 이 곳에 가 있지요.
설 쇠고 나면 여수로 내려갈겁니다. 울엄마 아빠 보러, 그리고 손녀 손자 보여주러.^^
향일암은 정말 예쁜 암자입니다. 천연 바위 틈에 지어진 신기한 암자이기도 하구요. 킴 님 말대로 거기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전 처음 향일암에서 석양을 봤습니다. 그 어떤 파스텔도 그런 색깔은 낼 수 없을거예요.

즐거운 편지 2004-01-11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다가 저렇게 반짝거릴 수가 있을까~ 파도가 잠자고 있어서... 별을 뿌려놓은 듯 합니다.

책읽는나무 2004-01-12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수여인이었소??......전제가 컨트리출신이라서 그런지.....컨트리동지를 만나면 애착이 간답니다...왜냐면....컨트리출신들은 남,녀를 막론하고....마음이 순수(?)하다는 그누구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어서이지요...ㅋㅋ.....이번설이 기다려지겠네요...예전에 유흥준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서 전라도 쪽으로 무지 여행을 가고 싶었더랬어요....젊은시절(?)에 한번 내장사쪽으로 다녀왔었는데....정말 좋더군요....나는 경상도가시내인데...왜 전라도풍경이 맘에 들까요??...ㅎㅎㅎ

진/우맘 2004-01-13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편지님, 코멘트가 거의 한 편의 시예요. 파도가 잠자고 있어 별을 뿌린 듯...^^
나무님이 컨트리 동지라~ 서재에서 여러 인연으로 맺어지니, 왠지 끈끈한 동지애가 생기는 군요. 동지!

비로그인 2004-01-18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수 분이었군요. 저는 존경하는 분 중 여수가 고향이신 분이 있는데, 그래서 왠지 관심을 갖고 보는 지역이죠.
 

대장금 코디 스티커라네요. 일금 삼백원... 밑 그림 위에 재접착이 가능한 의상과 소품 스티커를 붙이며 노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종이인형의 고리(그 있잖아요, 인형에 걸라고 튀어 나온 부분)를 싹둑 잘라먹고는 망연자실 하던 우리 세대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지요?

진양과 한동안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민종사관...꼭 기생오래비같이 그려졌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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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0 2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1-10 2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明卵 2004-01-10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런 귀여운 것도 나왔네요.^^ 그러고보면 저 어릴때부터도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분명 초기에는 가위로 잘랐는데 나중에는 그냥 뜯을 수 있게 됐고, 조금 있다 코디스티커가 나왔죠. 코디스티커도 처음에는 졸라맨같은 인간;;에 옷만 갖다붙였고 금방 더러워졌는데 가면 갈수록 다양해지더군요. 세울 수 있는 플라스틱 인형에 옷을 붙이기도 하고... 요즘은 가위로 자르는 종이인형은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그립기도 합니다.

책읽는나무 2004-01-12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리를 싹둑~~~~~......전 그실수를 참을수 없어서 울었다지요......것도 젤루다 이쁜옷일땐 더더군다나~~~~~~ㅋㅋㅋ......아련한 옛기억이 나네요.....그때 두남동생들은 딱지랑 구슬모을때....나는 열심히 종이인형 모으고...이쁜 드레스순으로 나열하고.....같이 놀 사람 없으면...동생들한테 구슬치기 한번 해주고...인형놀이 같이 하자고 윽박지르....딱지치기 한번 해주고....인형놀이 하자고 하던 그시절!! 아~~ 그립네요....
 

2004.1.9.

영화와는 전개 양상이 제법 다르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가 등장하고...하긴, 애시당초 고토(최민식 분)가 미혼이었고 연금 기간이 15년이 아닌 10년이었으니 근친상간의 복수는 불가한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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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1-11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정말이요...뭐야..일본만화가 원작이라서 근친상간이 나온거라 혼자 추측했더니..
원작은 다르군요

진/우맘 2004-01-11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지요, 앞으로 어찌 전개될 지...^^
 

뉴질랜드의 아동도서관 사서이자 아동문학평론가인 도로시 화이트 여사의 이야기입니다.

"딸 캐럴이 두 살 때 브라운의 <모두 잠이 들어요>를 참 좋아했습니다. 토끼가 있는 페이지를 펴고 옆에 있는 '홍당무도 졸려'라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수족관에 데리고 갔는데 물고기를 보고 '물고기도 졸려'라고 말했어요. 책이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경험이 또한 책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지요.

 어린 캐럴이 책과 생활을 교류시키는 모습을 보며 경탄했습니다. 그 때 캐럴은 행복했습니다. 동시에 엄마인 나도 그 순간의 행복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결국 그림책을 스며들 듯 받아들일 때야말로 정당하게 수용되는 것입니다."

<Books before Five> 중에서

 그림책을 지나치게 지식 교육용으로, 혹은 지나치게 정서개발용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림책을 이용해서 가정에서나 유아교육 기관에서 유아에게 무엇인가 알게 하려고 너무 잔재주를 부리고 있지는 않은지요. 한 권의 그림책을 통해 유아가 마음속으로부터 얼마만큼의 만족감과 충족감을 얻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읽고 난 뒤 어린이의 경탄, 눈빛의 반짝임에 가장 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때의 행복감, 충실감이 유아의 성장에 커다란 에너지가 된다고 확신합니다. '스며들 듯이 받아들일 때야말로 정당하게 수용되는 것이다'라는 화이트 여사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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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1-1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쓰이 다다시님의 책을 읽고 있으면, 오에 겐자부로님의 <나의 나무 아래서>를 읽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듭니다. 조용한 사랑채에서 차 한 잔 받아놓고 인품 좋은 할아버지에게 귀중한 말씀을 들으며 고개를 주억거리고 있는, 그런 기분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