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30. - 올해의 51번째 책

★★★☆

빠벨, 빠브까, 빠블루샤, 또르차킨.......그 다양한 이름을 한 몸에 가진 주인공.

사실, 책을 덮은 지금도 이 책을 '이해했다'고는 차마 말 못하겠다. 우선은 러시아어, 그 혀 깨물게 생긴 어려운 이름(게다가 우리 나라로 치면 태백산맥쯤 되나보다. 한 권에 인물이 숱하게도 나온다.ㅠㅠ)에 막혔고, 러시아와 공산주의의 역사에 대해 아는 바가 너무 없었던 것도 한 몫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기를 참 잘 했다는 뿌듯함이 따른다.

오랜만에 치열한 삶, 무언가에 매진하는 뜨거운 주인공을 만나 본 때문이리라.

차력!!!!
(이파리님, 나 이거 읽어떠요, 이뻐해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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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3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볼까 하다가 포기한 책입지요... 제가 이걸 어찌 읽겠어요. 님 축하드려요^^

비로그인 2005-08-31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충분히 이뻐해주실텅게 걱/걱/걱/걱정을 마세요! 제목부터 차력스럽쟎습니까! 강철차력!

짱구아빠 2005-08-3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이어 두권을 책을 올리신 걸로 보아 진/우맘님의 독서 엔진에 엑셀레이터를 힘차게 밟고 계시는 듯합니다. 근데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나요??^^

진/우맘 2005-08-31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 엑셀은 무신....헬리코박터는 옛날옛적에 읽은 책이었어요.ㅡ,,ㅡ;;
강철은요, 빡세게, 이빠이 단련됩디다. ^^;;
복돌성님> 헤헤에~~~
물만두님> ㅋㅋ 만두님과 강철....^0^;;

호랑녀 2005-08-31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대학 다닐 때 어떤 ~꿘 학생이 불심에 걸렸죠.
이 책은...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끌려가는 책이었는데, 하필 이 책이 가방에 있었다네요.
죽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경찰...
이대에도 공대가 있나?
그러고는 보내줬다고 하더군요. 뭐... 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믿거나 말거나이긴 합니다만 ^^

클리오 2005-08-31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내용은 생각 전혀 안나요. 흑..

이파리 2009-09-0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여전히 저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지금 인도네시아에 있답니다.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이 책을 구글에서 검색하니, 알라딘 서재글이 뜨는데...
들어와 보니, 추억이 있었어요. ^^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넷이 한국보다 한참 느린 인도네시아에서,
전 UI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
지/우 맘님,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2005. - 올해의 50번째 책

★★★★★★★★★★★★ (음....너무...티나나? ^^;;)

진작에 읽었지만, 8월 17일 무렵 재독을 했으니, 역사적인 올해의 50번째 책 맞다.

아...역사는 무슨 역사냐. 작년의 2백 몇십 권에 비하자니...부끄럽기 그지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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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 2005-08-31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을 2회독 하셨으니 제발 저의 퀴즈 이벤트에 참여해 주서요......
 

 2005. 8. 17. - 올해의 마흔 아홉 번째 책

★★★★

지난 12월, 차력도장 선정도서였던 처녀치마.

이상하게도 그 겨울에, 이 책만 집어들면 난독증에 시달렸다. 그저 가끔 화자가 바뀔 뿐인데. 이름 대신 성만으로 지칭되거나...시점이 교차되거나. 그런 트릭 몇 개가 불러왔다고 하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치명적인 난독이었다.
요만큼의 재미도 느끼지 못하고 하나하나 힘들게 읽어나가다가, 결국 마지막 단편 초입에서 못박혀...그 겨울, 나는 처녀치마를 끝내 다 읽어내지 못했다.

이 여름, 다시 집어든 권여선은.....이루 말할 수 없이 수월하다. 구석구석 박혀있는 보석...아니, 연마되지 않은 원석같은 문장들을 왜 알아보지 못한 것일까? 울퉁불퉁, 때로는 날카롭게 마음을 헤집고 드는 문장들에 숱하게 베이면서도, 단숨에, 끝까지, 그렇게 읽어냈다.

나는 아마...반 년 동안, 조금, 늙고...지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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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7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 8. 16. - 올해의 마흔 여덟 번째 책

★★★★☆

그래, 이젠 믿는다. 발터 뫼르스는 <저자>가 아니라 <역자>라는 사실을.

이 책의 주인공, 존경스러운 작가 공룡 미텐메츠는, 분명....이공간 어딘가에 실존하리라. 실존, 하리라.

판타지 문학은, 오로지 상상력과 언어만으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
이 품격 높은 판타지 작품을 덮으며, 발터 뫼르스, 그리고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에게 존경을 보내는 바이다. 더불어 그림자 제왕과 부흐링 친구들에게는 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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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8. 13. - 올해의 마흔 일곱 번째 책

★★★★

아, 판타지라는 장르는, 이런 식으로 펼쳐질 수도 있는 것이구나!

해리포터 시리즈, 그 수 많은 피조물과 이름을 새로이 창조해 낸 조엔 롤링에게 경탄했었는데...허어, 발터 뫼르스에 비하면, 조엔 롤링은 초등학생 수준이다.(창조, 특히 작명 부분에 있어서만...)^^;;

재미있고, 새롭고, 사방에 책...책...책....그래서, 애서가에게는 뿌듯하게 배부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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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08-14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책 좋기는 했는데 말이지...뭐 그렇게 열광할 정도는....다들 열광하는 거 같아서 말예요.
내가 수준이 좀 떨어져서 이해가 부족한가 봐^^

바람돌이 2005-08-14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책입니다. 기대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