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어느 때보다 바쁜 한해가 될 것이다. 
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투자도 해야하고,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모두 경험하고 싶다. 그런 것은 많다.
당장 직장에서의 발령이 어찌 될 지 모른다.
현재의 직책을 맡은 지 벌써 3년이다. 다른 부서로 발령날 가능성이 크다.
본부만을 고수하지 않겠다. 이보전진을 위해서는 지방으로의 발령까지도 염두에 둘 것이다.
내색은 않았지만 어느 부서를 가든 개의치 않겠다. 모두가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이니까.
직책이 오를수록 원하는 곳만 찾아다닐 수는 없음이다.

새해 첫 도서를 소설 위주로 구입했다.
바쁜 한해가 될 것에 대비한 사전포석(?)이다.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11-01-05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그나저나 언더더돔이 무척 재미있어 보입니다.

전호인 2011-01-06 10:25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도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그러게요.
저도 한번 읽어봐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ㅎㅎ

잘잘라 2011-01-05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산으로 오실 수도 있나요?^^ 후훗..
어디에 계시든지 누구와 계시든지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전호인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많~이 받으세요^^

전호인 2011-01-06 10:27   좋아요 0 | URL
아하!
글쎄요 울산까지는 아마도...ㅠㅠ
고향이 충북인지라 가게되면 거기까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ㅎㅎ
울산에 계시는 군요.
가끔 출장은 갑니다. 울산도 그렇게 한두번 다녀온 적이 있네요.
메리포핀스님도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무스탕 2011-01-05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일을 저어하지 않고 다 뎀벼!! 하시는 자세, 정말 좋습니다 :)
전 읽는 책이 소설책밖에 없어서 따로 기합 넣을 필요가 없네요 ^^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전호인 2011-01-06 10:28   좋아요 0 | URL
푸하하, 원래 제가 쬐끔은 저돌적이긴 합니다. ㅋㅋ
소설이 속도가 빠르다보니 많이 읽게 되긴 합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소설쪽으로 방향을 선회해보려구요.
행복만땅 건강만땅 사랑만땅 한해 되시길....^^

순오기 2011-01-05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권 겹치네요.^^ 박칼린 그냥은 썩 괜찮았어요. 준비된 지도자와 인간 박칼린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될 거에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알라딘에서 자주 뵈어요~ ^^

전호인 2011-01-06 10:30   좋아요 0 | URL
첫인상에서 와우 저여자 은근 카리스카있다였는데 역시나 더군요.
그래서 박칼린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연하를 몰래 짝사랑하고 있다고도 하더라구요.
솔직한 것도 마음에 꽉 찹니다. 헤헤.
이러다 박칼린 스토커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런 스타일의 여자 느무느무 좋아요. ㅋㅋ
복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에너지 많이 주시고요.^^

양철나무꾼 2011-01-05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도전을 저도 응원합니다~!!!
'아임 넘버 포'는 뭘까요?

전호인 2011-01-06 10:31   좋아요 0 | URL
스필버그감독이 영화로도 제작을 했다더군요.
세계사출판사에서 증정도서로 받은 것입니다.
저도 읽어봐야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응원감사하구요, 늘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랄께요.^^

세실 2011-01-05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왠지 그냥이 땡기지 않아요. 왜? 그냥~~~
어디로 가던지 잘 하실듯. 화이팅 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하늘만큼 땅만큼 받으세요!!! (세뱃돈 주.세.요^*^)

전호인 2011-01-06 10:35   좋아요 0 | URL
저는 그냥 땡기더라구요. ㅎㅎ
확정된 것은 없으니까 뭐라할말은 없지만 느낌이 그렇습니다.
계속 이 보직에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니까 다양성을 열어놓고 긍정적으로 보려구요.
과거에는 가고싶은 곳을 보내달라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럴 직책이 아니네요.
인사권자가 정책적으로 이동시켜야 하는 자리이다 보니 묵묵히 따르려고요. ㅎㅎ
세실님도 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시구요. 진솔한 사랑 많이 나누는 한해되길 바랄께요^^
세뱃돈은 저만의 퍼포먼스가 있는데 공개할 수도 없구.....ㅋㅋ

실비 2011-01-06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
올해 저도 새로운 도전을 할겁니다@!!!!

전호인 2011-01-06 10:36   좋아요 0 | URL
새로운 도전은 늘 사람을 설레이게 하지요.
그래서 좋습니다.
실비님의 새로운 도전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한 한해 사랑받는 한해 에너지 충천한 한해 되길 바라겠습니다.
^^

마녀고양이 2011-01-06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헙, 왜 제가 전호인님의 페이퍼를 놓쳤을까요....
새해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되셔요. 그리고
코끝도 자주 좀 보여주시구요~

제가 산 책과 세권 겹치시네요.

전호인 2011-01-07 09:25   좋아요 0 | URL
흐음, 애정이 식는 건 아닐까요? ㅋㅋ
뭐 제가 뜸할 때도 늘 관심가져 주셨잖아요.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자하(紫霞) 2011-01-06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늦었군요.
더 늦기 전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호인 2011-01-07 09:25   좋아요 0 | URL
베리님도 행복 사랑 건강 모두모두 만땅이시길 바랍니다.
늦긴요 서로에게 전하는 덕담에는 시기란 것이 없음입니다.
쌩유^*^

혜덕화 2011-01-06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도전에 마음이 설레이는 것을 보니 아주아주 젊으시군요.^^
저도 무언가를 배우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리저리 도반들이 짜놓은 공부에 들어가다보니
막상 제가 배우겠다고 한 것은 뒷전입니다.
피곤할 때는 소설책이 잘 넘어가고 생활에 윤기를 주는 것 같아요.

전호인 2011-01-07 09:27   좋아요 0 | URL
네 아주아주 젊습니다. ㅎㅎ
뭐든지 실천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그것을 밖으로 내놓는 일이 결국은 실천을 하게 만드는 것이겠네요.ㅎㅎ 맞습니다. 가능하면 소설책위주로 독서의 방향을 잡아볼 까 합니다. ^*^

2011-01-06 2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07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이 엠 넘버 포 1 - 로리언에서 온 그와의 운명적 만남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1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출판사 증정도서.영화로도 제작된 원작소설. 구입시 영화예매권까지이벤트도 짱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블 - 전2권 - side A, side B + 일러스트 화집
박민규 지음 / 창비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후배직원에게 선물로 받은 책. 표지가 왠지 포스가 있고, 가면속이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화속으로 - 71-Into The Fir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감독이 기대했던 것은 아마도 "태극기 휘날리며" 였을 듯 싶다. 전반적인 스케일과 내용 그리고 배우가 발산하는 캐릭터의 핵심이 그것을 능가할 수는 없었다. 다만, 학도병의 중대장 장범으로 열연한 빅뱅의 탑에 대한 재발견이 돋보였다. 부하들을 통솔하여야 하는 중대장으로서의 강렬한 포스가 그의 눈을 통해 강렬하게 빛을 발산하고 엔딩장면에서 죽음을 앞둔 자의 처절함과 간절한 눈빛이 가슴에 남는다. 

 

초중등학교 시절, "반공방첩", "멸공통일",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이라는 표어가 학교 담벼락에 난무했던 때이다.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치며 죽었다는 이승복어린이가 우상이었던 때이기도 하다. 시대도 많이 변했고, 아직도 어릴 적 사고에 머물러 있지도 않다. 아무 것도 모르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쓴 웃음이 난다. 그런 시각으로 이 영화를 바라보면 조금 더 감동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군번도 이름도 없이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조국에 몸을 바치고 산화한 71명의 학도병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숙연해진다.

파죽지세로 밀고 들어오는 북한군은 낙동강 전선에서 국군과 유엔군의 강력한 저항을 받는다. 국군은 낙동강 전선이 뚫리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야말로 패망하는 것이다. 포항을 지키던 강석대(김승우 분)는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최전선이 되어버린 포항을 비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쩔 수가 없다. 총 한번 쏴 보지 못한 71명의 학도병들에게 포항을 맡기고 낙동강 전선에 투입된다.

이제 포항 사수는 전투에 한번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중대장에 선임된 장범(탑 분)과 소년원에 끌려가는 대신 자원한 갑조(권상우 분)를 비롯한 71명의 학도병이 유일한 대안이다. 그들은 기초적인 군사훈련은 커녕 총 한방씩만 쏜 것이 군사훈련의 모든 것이었던 중고등학생들이다. 그런 상황에서 폭력배 출신인 갑조는 중대장인 장범을 대놓고 무시한다.  

 

영덕시를 초토화 시킨 북한군 진격대장 박무랑(차승원)이 이끄는 인민군 766 유격대는 영덕에서 포항을 거쳐 최단 시간 내에 최후의 목적지인 부산을 함락시키겠다는 전략을 짠다. 그들 앞에 유일한 걸림돌은 71명의 학도병이 전부다. 박무랑의 부대는 삽시간에 포항에 입성하고, 국군사령부가 있던 포항여중에 남아있던 71명의 소년들과 대치한다.

71명의 학도병과 인민군 유격대인 박무랑 부대와의 처절한 싸움이 시작된다. 이름없는 71명은 끝까지 포항을 사수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주요 줄거리이다.

이 영화를 통해 첫 데뷔한 빅뱅 T.O.P의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었고, 차승원의 독특한 카리스마도 다시 한번 빛났다. 역시 차승원은 포스있는 강한 눈빛을 바탕으로 한 배역이 제격이다. 권상우는 왠지 탑의 강렬함에 묻혀 느낌이 든다. 

 

6.25전쟁 60주년을 상기하며 결코 이 땅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초래되지 않기를 바라는 취지와 조국을 위해 산화한 71명의 학도병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였기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최근 연평도를 기점으로 전운이 감돌고 있고, 이를 부추기는 듯한 정부의 모호한 태도에 화가 나기도 한다. 물론 김정일의 무모한 도발이 원인이지만 과연 누구를 위한 전쟁이고 도발인지 그 심각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 영화가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도 무시할 수 없지만 동족간에 피를 흘리는 비극만은 없어야 한다는 것만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0-12-30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극기 휘날리며, 포화 속으로 다 안 봤어요. 반공세대를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런 영화 심하게 거부하는 정서가 있어요.ㅠㅠ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전호인 2011-01-04 09:36   좋아요 0 | URL
태극기는 스케일이 컸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포화속으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서 비판적으로만 보기 애매한 면이 있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그분들의 고귀한 정신에는 숙연함을 잃고 싫지 않지만 그를 엉뚱하게 이용하려는 무리들에게 대해서는 씁쓸함이 있죠. ㅎㅎ
 
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울로 코엘류의 명성과 소울메이트, 자아를 찾아 떠나는 영성여행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아 선택한 책이다. 읽는 내내 코엘류 특유의 신비주의가 가득했고 영성의 형성이 넘쳤다. 리얼리즘이 적절히 조화되기도 했지만 소설이 이처럼 비현실적이었던 적은 없었기에 어려웠다.

공간적 배경이 독실한 카톨릭교가 있고 중세시대의 마녀가 살았던 시절을 현재의 브리다와 마법사로 연결시키다보니 문화적 부분에서 공감하기 쉽지 않다.

브리다가 찾고자 했던 능력과 전생의 근거가 되는 마법사와의 소울메이트를 확인해 가는 과정은 모든 영혼이 이탈한 가운데 이루어지는 듯 했다. 흡사 우리나라의 문화적 관점에서 보면 죽은 사람의 영혼을 영접받은 후 내림굿을 통해 무당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보는 듯 하다. 소울메이트와 자아의 형성을 위해 무당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 텐데 선뜻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유일하게 공감된 부분은 리얼리즘에 입각한 어머니의 소울메이트에 대한 회상부분이었다.
교회 앞마당에서 우연히 만난 건축고고학자와의 만남에서 무언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받았던 그 느낌. 오히려 그것이 더 현실적이라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어떤 이들은 신비한 상상을 통해 신선함을 받았다는 이도 있지만 글쎄 와 닿지 않는다.
혹여, 책표지와 주요내용을 발췌한 것만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후회하게 될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다. 세계적인 작가(?)의 글을 비판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아직 문학적 내공이 부족한 나를 질책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ㅜ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