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황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9
이노우에 야스시 지음, 임용택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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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황석굴에 얽힌 경전의 비밀. 두두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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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알짜배기 세계여행
정지영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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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행하고 싶은 실크로드! 언젠가는 가게 될터. 그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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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렇게 나이들어도 괜찮다 -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지혜
사토 아이코 지음, 오근영 옮김 / 예인(플루토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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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0대 중반을 넘기면서 나이 듦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다. 나이듦이란 무엇일까. 의학의 발달과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인해 특별한 사고가 없다면 평균 80대까지는 살 수 있다고 한다. 인생의 반을 살아온 현재의 기준에서 살아온 삶에 대한 회고와 살아야 할 삶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자라온 환경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우리네는 20대초반까지는 부모님의 지원 하에 생활한 삶이고 20대 후반을 넘어서 40대 후반까지는 매래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삶일 것이다. 내 삶은 어떠했을까.

고등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결혼 전까지 혼자 살았다. 친구들이 부모님으로부터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받으며 편안하게 살았다면 나는 어릴 때부터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산 듯 하다. 물질적으로 넉넉하지 못했기에 학업, 결혼 등을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했던 고단한 삶이었다. 코 앞에 닥친 고비를 해결할 수 없다면 뒤쳐지고 도태될 수 있는 격정의 연속이었다라고 한다면 조금 지나친 걸까. 20대후반부터 시작해서 40대중반까지 앞뒤 돌아볼 겨를 없이 나와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삶이었고 아직도 더 노력해야 할 삶이다.

뒤를 돌아봤을 때 정신적 육체적인 성숙이 있었다. 정신적인 것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되겠지만 육체적인 것은 점점 퇴화될 것이다. 육체적인 퇴화는 시간의 흐름과 맞물려 누구도 겨역할 수 없는 자연의 현상에 위탁되어야 한다. 40대중반을 넘기면서 흰머리도 부쩍 늘어나고 배가 나오면서 피부탄력도 떨어짐을 느낀다. 또한 체력적으로도 간혹 '아, 이것이 나이들어 가는 것이구나' 할 정도로 반응을 실감할 때가 있다. 50대에 접어들고, 60~80대를 살아가려면 신체적인 한계를 실감은 하되 방치해선 안될 일이라는 것도 알아간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이들어 가고 싶다. 앞으로 살아야 할 40여년의 삶이 내게는 어떻게 다가올런지 궁금하다.

이책은 저자가 마흔부터 여든 살이 넘은 현재까지 '나이 듦'에 관해 쓴 글을 모은 것이다.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 신체적인 한계와 경험을 적절히 묘사함으로서 남자들보다는 여성들이 읽기에 더 적합하고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다. 40대에서 80대까지의 삶에 대한 일상과 추억 등을 주관적인 생각에 따라 기록했다.

특히, 80대의 시점에서 쓴 글들이 아니라 그때의 연령대에서 변화하는 일상 속에 나이 드는 느낌과 감정을 기록했기에 저자의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고 그런 일상을 지혜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살아온 편생의 일상을 편안한 필체로 기록한 저자가 부럽다.

"내가 쓰는 글로 다른 사람을 계몽하거나 훈계하려는 주제 넘는 생각은 털끝만치도 없다. “나는 이렇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게 전부다. 다른 건 없다. 나머지는 읽는 사람의 감상에 모두 맡긴다는 생각이다. " 작가의 말처럼 40대부터 80대까지 그녀가 살아온 삶을 회고하고 에피소드에 대한 회상과 판단을 기록한 것이기에 이 책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이 공감하기에 더 좋은 책이었다.

함께 나이들어 가는 사람끼리 나이 듦에 대한 지혜를 나누고 즐기며 함께 어울릴 수 있다면 그것이 오롯이 내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이 들어가면서 추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승화하고 싶은 것이 요즘 느끼게 되는 새로운 로망이다. 2~30년 후의 멋진 노신사가 되어 책도 읽고 영화도 감상하면서 풍광좋은 필드를 가로지르며 골프로 적당한 운동도 하고 여행 그리고 맛난 것 찾아 먹으며 살고 싶다. 적당히 희끗한 머리에 중절모를 눌러쓴 말끔한 정장이나 케쥬얼 차림으로 우아하고 럭셔리한 자태로 팔짱낀채 동반자나 친구들과 산책길에 나서는 모습, 나이 들며 향유하고픈 아름다움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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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1-15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절모 어울리실까요? (상상하면서 혼자 키득키득)
전 빠알간 폭스바겐 비틀 타고 댕기면서 놀거예용~~
여든에도 30대처럼 ㅎㅎㅎㅎ

전호인 2011-01-10 15:50   좋아요 0 | URL
ㅎㅎ, 얼굴이 커서 안어울릴까요?
멋진 풍경화 같아요. 세실님처럼 고운 분이 우아하게 차려입고 무당벌레차 타고 거리를 활주하는 모습(저도 상상을 해봅니다.ㅋㅋ그러려면 더욱 날씬하셔야 할 텐데.....)
나이가 문제겠습니까 마음이 문제겠지요.
멋진 귀부인의 모습이면 동반자와 더욱 어울리겠죠? ^^

순오기 2011-01-11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이 인생학교 4학년에 읽어야 할 책을 모아보자 하던데...
제가 테마 만들면 이 책도 추천해주시면 좋겠네요.^^

전호인 2011-01-11 18:07   좋아요 0 | URL
제목만 4학년을 언급한 것일뿐 4학년부터 8학년까지 기록된 책입니다.
주로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을 내용입니다.
테마에 부합하다면 기꺼이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양철나무꾼 2011-01-11 0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40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98세라는 걸 어디서 주워 들은 적이 있어요.
인생은 60부터가 아니라,80부터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담 20~30년 후에도 현역에 계셔야 되는게 아닐지~^^

전호인 2011-01-11 18:09   좋아요 0 | URL
헉, 98세까지 나요. 그러면 60이후부터 40년을 더 살아야 겠네요.
결국 복지국가가 돼야만 그때까지 추하지 않고 불쌍하지 않게 살 수 있네요.
30년까지 현역에 있을 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뭐가 있겠습니다.
아웅 멋진말입니다.ㅎㅎ

마녀고양이 2011-01-1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의 리뷰를 읽으니 급 땡깁니다만,,,
별은 세개? 일본의 처세술이나 에세이, 이론서는 제목이나 주제는 멋진데
이상하게 글자들이 크고 내용은 사실 별로 건질게 없던데... 이 책은 어떤가요?

80세... 아마 우리는 100세까지 살지 않을까요? 아하하.
건강 관리 잘 해야겠는데, 벌써 몸 나이는 60대 같아요. 왜이리 삐걱거리는지. ㅋ

전호인 2011-01-11 18:1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제목은 마흔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80대까지 연령대별로 경험담을 지혜롭게 적어놨습니다.
글쎄요, 위에 파란글씨로 마킹을 했듯이 감동적이진 않습니다. 다만, 여성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만한 책이기에 제가 부여하는 평점은 낮을 수 밖에 없었던 거지요.
굳이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ㅎㅎ
ㅎㅎ, 맞아요 건강관리 잘해야 하고 추하지 않고 불쌍하지 않게 노후를 살고 싶어요.ㅜ

카스피 2011-01-11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은 이젠 나이가 든것도 아니라고 하더군요.예상 수명인 90인 시대에 아직도 청춘이시지요^^

전호인 2011-01-26 13:4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그렇긴 한데 몸이 예전같지 않음을 느끼긴 해요. ㅎㅎ

같은하늘 2011-01-13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이젠 너무 늦어서 새해 인사도 민망하고...
저도 40이 되기전에 이 책을 읽어보려고 찜했었는데, 80까지의 이야기라면 좀 천천히 봐주어도 되겠군요.^^
전호인님은 지금도 충분히 멋지시니 건강관리만 잘 하신다면 아무 문제가 없으실듯 합니다.

전호인 2011-01-26 13:47   좋아요 0 | URL
늦었어도 새해는 새해잖아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칭찬 고맙습니다. 새기겠나이다. ㅎㅎ
 
허수아비춤
조정래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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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세상을 향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만이 있다. 세상 사람들이 자기네를 전혀 신뢰하지도 존경하지도 않고 너무 불신하고 욕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하는 말이 있다. 선진국에서는 기업인들을 전혀 나쁘게 보지 않고 존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사실인가? 틀림없이 사실이다. 그럼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그 원인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첫째 선진국의 기업들은 완전히 투명경영을 한다. 그러므로 전혀 타세를 하지 않는다. 둘째 뒤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범법을 저지르지 않는다. 셋째 기업인드은 그렇게 합법적이고 양심적으로 번 자기 개인들의 돈(절대 회사 돈이 아님)에서 천문학적인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빌 게이츠는 지금까지 22조원을 사회를 위해 내놓았고, 앞으로도 계속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 자식들에게는 자기 재산의 10% 이상은 상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한 세번째 부자 워런 버핏도 이미 10조가 넘는 돈을 사회를 위해 희사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며, "자식들에게 편하게 살만큼은 주겠지만 결코 억만장자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는 대중식당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25달러짜리 스테이크를 먹는다. 그래서 그는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 1위에 오르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기업인들은 어떠한가. 선진국 기업인들과 정반대로 한다. 그들은 투명경영을 전혀 하지 않고, 당연한 것처럼 탈세를 일삼으며, 몇천억에서 몇조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하는 범행을 예사로 저지르고 개인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는 커녕 불법 상속을 밥 먹듯이 한다. 이러면서도 세상 사람들이 자기네를 존경하지 않고 불신한다고 불만을 갖다니.......바람이 불어야 나무가 흔들리고 북은 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괜히 생겨났겠는가. 우리 기업인들이 빌 게이트나 워런 버핏처럼 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들을 존경하다 못해 그들의 그림자도 밟지 않을 것이다. 

기업인들은 추한 자화상을 자기네 스스로 만들어 놓고는 존경해 주지 않는다고 사회인들을 타박한다. 그들은 탈세, 비자금조성, 불법 증여와 상속뿐만이 아니라 선거 때마다 터지는 불법 정치자금 사건, 권력기관 매수사건, 막대한 돈 해외도피, 끝없이 뿌리는 불륜의 스캔들......, 이런 것들이 그들 스스로 만든 자회상 아닌가. 

그 결과 국민들의 기업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38점이며, 기업인들의 재산에 대해 '부정적인 방법으로 축적했을 것'이라는 응답이 77%이고, '정당한 방법으로 축적했을 것'이라는 답변은 19%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건 5~6년 전의 조사이고, 요즈으에 하면 어떻게 될까? 그 결과가 더욱 나빠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동안에 대기업 서너 개가 엄청난 비자금 사건과 불법 상속 사건을 일으켜 세상을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는 세상 사람들 모두가 고루 나누어 먹고도 남는다. 그러나 부자들의 욕심을 채우기에는 모자란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다. 

그 끝도 한도 없는 부자들의 탐욕을 방치하면 결구 이 사회는 망할 것이다. 그들의 탐욕을 막아야 한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일반대중인 우리들이다. 그런 경제범죄를 저지른 기업들의 상품을 사지 않는 '불매운도'을 대대적으로 벌여야 하고, 그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여러분들은 시민단체로 모여 들어야 한다. 모든 시민단체들은 지금 활짝 문을 열어 놓고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위에 인용된 글은 허수아비춤에 등장하는 해직교수 허민이 '기업인들의 자화상'이란 제목으로 경제민주화실천연대의 인터넷에 올린 글이다.

작가는 허수아비춤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허민이라는 인물을 통해 일반대중에게 전달하고 싶었을 것이다. 급속하게 전개되었던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칭찬할 만하다. 책에서는 50여년만에 정치민주화를 이루어 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10여년을 지난 요즈음 과연 우리가 민주화된 나라에서 살고 있는 지 아직 장담할 수 없다. 현재의 위정자와 경제인들이 하는 꼬라지를 보노라면 군사정권때보다 더 하면 더했지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그 당시 민주화를 주도하던 학생들, 지식인들이 지금은 없다. 특히 학생들에게 기대할 수 없음이 가장 안타깝다. 유명한 대학의 학생들 대부분이 부러울 것 없는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난 자녀들이다. 그들에게 이 사회에 무슨 문제의식이 있겠는가.

기업인들의 경제활동과 부의 축적을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방치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일반 대중들의 감시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부정부패 사건이 터지고 반짝하다가 무감각해지는 대중들의 심리를 볼 때 참여하지 않는 시민의식이 결여된다면 아마도 우리나라의 경제민주화는 요원한 일이 될 런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답답했던 부분이다.

존경받는 기업인,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공정사회가 말뿐이 아니라 실천하는 현실이 될 때까지 참여하는 시민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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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01-08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경유착의 중심부에 있는 소설이군요.
조정래가 이런 책을 썼다는 게 아니러니 컬 하긴 하지만요.

이 책도 여러 곳에서 보게 되네요~^^


전호인 2011-01-10 15:44   좋아요 0 | URL
정경유착, 불법상속, 탈세 등 재벌의 비리와 비하인드 로비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총망라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동안 S그룹 등이 저지르고 유야무야된 불법상속이나 정관계 및 검찰로비의혹 등이 낱낱이 드러나 있네요. 읽는 내내 무겁고 씁쓸했습니다. 과연 경제민주화는 요원한 것일까요? ㅠㅠ

비로그인 2011-01-08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지막이 참 씁쓸하더라고요.

뭘까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어서 표정이 한참이나 굳어져 있었습니다.

전호인 2011-01-10 15:46   좋아요 0 | URL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느낌' 참말로 무서운 표현인데 저도 그쪽으로 기울어지네요.
기업인의 자화상이라는 퇴직교수가 언급된 내용이 이 시대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투명경영, 공정사회 과연 그것이 우리나라에 발들여 놓을 수 있을런지.....
관망만 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시민참여만이 민주화를 앞당겼듯이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루체오페르 2011-01-10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못봤지만 관심이 가네요.

전호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전호인 2011-01-10 15:47   좋아요 0 | URL
네네..
루체님도 행복, 사랑 건강만땅한 신묘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많이 응원합시다. ^*

같은하늘 2011-01-13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저기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고 있는 이 책도 보고싶더라구요.
봐야할 책은 많고, 아이들이 방학중이라 시간은 없고...ㅜㅜ

전호인 2011-01-26 13:47   좋아요 0 | URL
ㅎㅎ, 천천히 시간나실 때 챙겨보세요.
경제민주화라는 테마가 마음을 끌게 하네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사랑이 식었다"라고 말하지만
원래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고,
다만 관심이 멀어졌을 뿐입니다.
그러니
관심만 돌리면 그 사랑의 불을
다시 환히 밝힐 수 있는
것이지요.

- 이우성의《정말 소중한 것은 한 뼘 곁에 있다》중에서 -

* 사랑과 관심은 하나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관심도 없어지고
관심이 없으면 사랑도 시들해집니다.
관심이 없어지면 아무리 가까이 몸을 맞대도
싸늘한 냉기가 돌지만, 사랑과 관심만 있으면
아무리 멀리 있어도 군불같은 온기가
서로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따뜻하게 덥혀줍니다. 

친구가 보내준 고도원의 편지다.
너무 공감이 가기에 옮겨본다.
사랑한다면 늘 관심이 있어야 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사랑한다고 말하다가도 어느순간 싸늘해 지는 순간이 있다.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며, 표현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은 표현해야 한다. 그것이 사랑을 더욱 깊게 한다. 

관심도 표현도 없는 관계
함께 하지 않고 일방만의 관심과 표현
무미건조하게 되고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사랑도 함께 지친다.
그러다 멀어져 가는 거다.
아득히 멀리멀리.

사랑을 유지하고 깊게 만들기 위해서는 관심 갖고 표현하자.
둘이 함께.
그래야 오랫동안 사랑을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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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2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07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1-01-07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을 돌린다는게, 보통 힘든 일이어야 말이죠.
하기사 관심을 가질만한 상대를 찾는다는 자체가 힘든 일이죠.

아아, 추운 날이예요~

전호인 2011-01-10 15:57   좋아요 0 | URL
관심있는 상대는 늘 옆에 있는 데 어디서 찾아욤!!!
관심이란 것이 별것 아니면서도 묘햔 여운을 남깁니다.
사랑하면 할 수록 작은 것까지도 느끼게 되나봐요.
심리적인 요인이 크긴 하지만.....ㅋㅋ

후애(厚愛) 2011-01-08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전호인 2011-01-10 15:58   좋아요 0 | URL
넵, 후애님도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한 신묘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

꿈꾸는섬 2011-01-08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하며 사는 삶, 너무 좋아요. 좀 더 많은 관심을 옆지기에게 보내야겠어요.^^

전호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호인 2011-01-10 15:58   좋아요 0 | URL
옆지기를 비롯해 주변에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다보면 삶에 에너지가 충전되겠죠.
섬님도 늘 건강하시고 많은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