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화가 개방적인 네델란드는 동성 간의 결혼은 물론이고 매춘도 정당한 노동행위로 간주해 윤락녀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며, 장애인에 대한 섹스봉사도 정책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동성애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나라가 네델란드라고 하는데, 최근 명문 그로닝겐 대학이 실시한 섹스실험 자원봉사자 모집에 학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남녀 봉사자들이 섹스를 하는 동안 오르가슴과 연관된 뇌의 변화 상태를 특수 촬영하는 실험이었는데, 개방적인 성의식을 보여주는 일례였다. 이처럼 성에 대한 터부가 없는 나라인지라 성애학교가 성행하는데, 성격이 소심해 매춘업소 조차 찾지 못하는 총각들에게 다양한 섹스 기법과 대화술을 가르친다고 한다.

수업료는 우리 돈으로 무려 500만원이나 하지만, 6개월간 노련한 여성교사들로부터 섹스 테크닉을 전수받기에 아까워하지 않다고 한다. 기초과정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육체에 자부심을 갖는 심리훈련과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대화법이다. 단계가 올라가면 교사를 상대로 실전에서 사용할 성애술을 실습하는데, 학교 측은 교사와 학생이 알몸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결코 침대에서 성공을 거둘 수 없다고 주장한다.

87%가 인생에서 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해 세계 1위를 차지했음에도 성교육이 미비한 우리나라가 되새겨 볼만한 학교라고 생각되는데, 인류 최초의 성교육 기관은 고대 그리스의 예기학교였다.

당시 아테네에는 국가가 운영하는 데크테리온(집창촌)이 무척 번성했기에 매춘부를 양성하는 예기학교가 설립되었던 것인데, 유명한 철학자인 루키아노스는 <유녀와의 대화>라는 교재를 저술했다. 학생들은 교양과 화장술, 그리고 춤과 노래 등을 배웠는데, 졸업식 때 미모와 테크닉 ․ 교양 정도에 따라 등급을 받았고, 이를 근거로 화대가 책정되었다.

제일 밑바닥에 해당하는 창녀인 ‘포르네’는 화대가 요즘 돈으로 불과 1불에 불과했으나, 예기학교 출신의 고급 창녀인 ‘헤타이라’는 수 백 만원에 달했다. 해서 대부분의 매춘부들이 예기학교에 입학하려고 학비를 모았는데, 인기있는 고급 창녀들은 아테네의 금융계를 지배할 정도의 재력가들이었다고 한다.

성은 본능적 욕망이라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성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 말처럼 고려청자를 단순한 꽃병으로 보는 것과 고려 도공의 숨결을 느끼는 차이는 엄청나다. 따라서 성에 대한 바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금슬 좋은 부부가 되는 비결이다. 더불어 조루나 발기부전, 왜소콤플렉스와 같은 성기능 장애가 있다면 속히 치유하는 것이 건강하고 활달한 성을 즐기는 밑바탕이다.

스포츠서울닷컴헬스메디 - 총각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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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02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
제목이 넘 자극적이에욤.

무스탕 2007-07-02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극히 스포츠서울에서 다룰만한 기사군요..
조만간 네델란드로 호스트 & 호스티스 양성과정 유학 프로그램 생기겠어요...
유학파 고급 콜걸이라... 흠...

Chopin 2007-07-04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아요~

씩씩하니 2007-07-0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이렇게 자극적인 내용을...
음..암튼..아는만큼 보인다는 님 말씀 가슴에 꽁꽁 새기고 갑니다~
 

범석이가 5월에 있었던 제2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5급에 합격을 했다.
녀석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던 분야이고, 누가 시켜서 한다기 보다는 그저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는 데 이렇게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남들은 시험에 대비하여 학교에서 전폭적으로 권장하거나 지원도 하며, 개인적으로는 시험에 대비하여 문제집을 구입하여 풀게 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시험장에 데려다 주면서 그 곳에 있던 부모님들을 통해 들었다. 하지만 범석이는 다르다. 엄마,아빠가 권유한 것도 아니고, 녀석이 인터넷과 신문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있다는 정보를 알고 스스로 도전한 것이다. 그렇다고 시험에 대비하여 따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다.  그냥 집에서 틈나는 대로 꾸준히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은 후 시험을 보게 된 것이고 지난 번 1회 시험에서 6급에 합격한 후 2회 시험에서 5급에 합격을 한 것이다. 그러니 더욱 더 기특할 수 밖에 없다. 나와 옆지기가 한 것은 단지 가장 낮은 단계부터 차근차근 도전해 보라고 응원한 것과 시험장까지 데려다 준 것 외에는 없다. 능력시험에 대비하여 문제집을 사서 따로 푼다는 사실도 시험장에 가서야 알았으니 녀석 입장에서 생각하면 엄마,아빠에게 섭섭한 감정도 없지 않겠지만 반대로 억지로 시간을 할애하여 문제집을 풀게 하고 공부시켰다면 이렇게 까지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욱 기쁜 것은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왔다는 것이다. 시험 후 가채점했을 때는 애매한 것을 감안해서
예상점수가 70점 정도로 합격권에는 들겠다는 예상을 했었다. 그런데 81점이 나왔다. 시험에 대비하여 문제집을 풀어 본 것도 아니고, 평상시 녀석이 알고 있는 수준으로 자연스럽게 평가시험을 본 결과이니까 좋은 성적이라고 인정해 주고 싶다. 범석이도 예상보다 높은 점수에 기분이 좋은 것 같고, 기분이 업된 상태에서 중학교 수준에 해당되는 4급에 다시 도전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자신감이 충만되어 있다. 이 기세를 밀어 도전하는 바를 성취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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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7-02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오늘은 외식..이겠군요 전호인님..^^ 축하드립니다.^^

전호인 2007-07-02 13:23   좋아요 0 | URL
ㅎㅎ, 외식은 아이들의 기말고사가 끝난 후 해야할 것 같네요, 요즘 기말고사 준비한다고 옆지기가 지대한 관심을 표하는 지라 아직 말은 못했답니다. 하지만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장하다 아들! 했습니다. ㅋㅋ

홍수맘 2007-07-02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범석이가 참 대견하고, 대단해 보여요.

전호인 2007-07-02 13:24   좋아요 0 | URL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한 것이기에 더욱 대견스럽네요. 이렇게 자꾸 나가면 정말 팔불출되겠어요. 그쵸? ㅎㅎ

물만두 2007-07-02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전호인 2007-07-02 13:24   좋아요 0 | URL
캄싸. ^*^

마늘빵 2007-07-0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는 역사지식이 매우 짧아서 이런거 하면 힘들거 같아요. -_-

전호인 2007-07-02 13:28   좋아요 0 | URL
기출문제를 풀어봤는 데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하지 않고 합격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그동안 역사관련책을 많이 탐독했기에 가능했나 봅니다. 결국은 저보다는 세부적으로 알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ㅋㅋ

아영엄마 2007-07-02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스로 하려는 생각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그리고 범석군이 역사 관련 책을 많이, 깊이 있게 읽은 덕분 아니겠어요. 합격도 축하해요~.

전호인 2007-07-03 09:20   좋아요 0 | URL
제가 기특하게 생각하는 것도 님과 동일합니다. 누가 시켜서 한다기 보다는 자기가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일이기에 더욱 값져 보이네요.

토트 2007-07-02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무지 기특하네요.^^

전호인 2007-07-03 09:2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칭찬 많이 해 주었답니다.

hnine 2007-07-02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범석군. 아무리 봐도 심상치 않습니다... ^ ^

전호인 2007-07-03 09:22   좋아요 0 | URL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저 평범한 아이일 뿐이구요, 옆지기에게 매일 혼이나는 걸 보면 오히려 다른 분야는 많이 뒤쳐지는 것도 있습니다. 조금씩 다듬어 가야지요.

무스탕 2007-07-02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 + 부럽!! 정말 장해요!!
저도 역사에 관심은 많은데 도대체 그 방대함에 눌려서 엄두가 안나는데..
범석군. 정말 정말 축하해요~~ ^^*

전호인 2007-07-03 09:23   좋아요 0 | URL
글게 말입니다. 어릴 때 부터 역사적인 것에 많은 흥미를 가지더라구요, 아무래도 한학자인 할아버지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옛날 것 위주로 가면 먹고살기 힘든 데 말이에요. ㅎㅎ, 부모가 지나치게 현실적인가요?ㅋㅋ

비로그인 2007-07-0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 멋지다. 축하한다고, 앞으로도 더욱 더 열심히 하라고 전해주세요.^^

전호인 2007-07-03 09:24   좋아요 0 | URL
네, 꼬옥 전해 드릴께요, 이미지가 달라져서 그런 지 더욱 믿음직 스러우신데요. ㅎㅎ

마노아 2007-07-02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석군 미래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저도 기특하다며 머리 쓰다듬어 주고 싶어요. 범석이도, 전호인님도 축하합니다^^

전호인 2007-07-03 09:2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아직은 자기의 꿈을 섣불리 이야기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람이에게 물으면 똑부러지게 하고 싶은 일들을 나열하는 데 이 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네요. 옆지기와 답답해 죽을 지경이에요. ㅎㅎ

비로그인 2007-07-02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그레츌레이션~~~ ^^
전호인님 한턱 쏘세요~ ㅎㅎㅎ

전호인 2007-07-03 09:27   좋아요 0 | URL
어떻게 쏠까요? 제가 님이 있는 곳까지 갈 수는 없는 일인 것 같고, 님이 천안으로 오시져. 이곳 산속에서 한턱 쏘겠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이곳에 맛나는 곳이 꽤 있습니다. 제가 그 맛을 보여드리리다. 언제든지 Come on!

세실 2007-07-02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스스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범석이 참 기특하네요.

전호인 2007-07-03 09:28   좋아요 0 | URL
ㅎㅎ, 한국사만 스스로 합니다. 다른 것은 너무 스스로 하지 않아서 매일 옆지기에게 혼이 나는 것을 목격하곤 하지요, 자기 할 일은 뒤로 하고 책만 잡으면 넋을 놓고 보니 그것도 큰일인 가봐요. 에궁~~!

가넷 2007-07-02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몇년 전 만해도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책을 읽다보니 관심있는 주제가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역사에 대한 관심이 희석된 것 같네요. 아는 것도 다 까먹고 말았구요. 하하;
그래도 관심 주제를 파고 보면 역시 중요한건 역사인것 같네요.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역사를 모르면 말짱 도루묵이나 마찬가지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네요.^^


전호인 2007-07-03 09:30   좋아요 0 | URL
우리에게 역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요즘 고구려와 연관된 드라마를 접하면서 더욱 뼈저리게 느낍니다. 문화유산이 사라지고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어 지는 현실을 볼 때는 슬퍼지더라구요, 제대로된 역사인식이야 말로 국민된 자로서 알아야 할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

프레이야 2007-07-02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한국사능력검정도 있군요. 가문의영광이에요!!
아니, 알라딘의 영광! 아무튼 축하합니다. 범석아, 축하해~

전호인 2007-07-03 09:32   좋아요 0 | URL
가문, 알라딘의 영광까지 이거 괜시리 부끄럽게 만드시는 군요. 그래도 기쁜 것은 사실입니다. 체계적으로 관련된 책들을 사 주고 있습니다. 흥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워낙 책을 좋아하는 녀석인지라 책을 사주면 즐거워하네요. ^*-

chika 2007-07-02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훌륭하군요!! 범석이가. ㅋㅋ ^^

전호인 2007-07-03 09:3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아직 훌륭까지는 아니고 훌륭하게 되기 위해 잘 가다듬고 있는 상태라고나 할까요. ㅎㅎ

해적오리 2007-07-02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해요.. 멋있네요...카리브해에서 보내드리는 축하인사 꼭 전해주세요~^^

전호인 2007-07-03 09:33   좋아요 0 | URL
와우~~~! 선망의 대상인 카리브해에 계시는 건가요? 아님 그곳에서 해적선장이 되어 누비고 계신 건가요? ㅋㅋ 님의 마음을 전해줄께요.

2007-07-03 0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7-03 09:36   좋아요 0 | URL
이 페이퍼를 올리고 님들의 댓글을 받으면서 괜시리 팔불출이 된 느낌이랍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기쁜 일은 기쁜 일이기에 이렇게 올렸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있겠지만 그래도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이 아이들의 행복이 아닐까 해요. 96년생입니다. 현재 초딩 5년이에요. 수경님을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당장 찾아가 뵙겠습니다.ㅎㅎ

소나무집 2007-07-03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축하 드립니다.
우리도 큰 아이 내년에 4학년 되면 온 가족이 볼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한국사 편지>를 재미나게 읽는 걸로 보아 가능할 것 같아서요.

향기로운 2007-07-03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해요^^ 더구나 그 어려운 한국사라니요..^^*

뽀송이 2007-07-03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좀 늦었지만 추카드려요.^^
뿌듯하시겠어요!! 업된 기분으로 상위 급수에 또 도전해서 성취하길 바래요!!

프레이야 2007-07-0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범석이에게 추천하는 걸 깜박해서요..
지금 합니다.^^ 근데 님이 체계적으로 사주고 계시다는 그 책들 여기 소개해
주시면 안 될까요. 참고하고 싶어서요.^^

씩씩하니 2007-07-06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너무 멋지고 똑똑한 범석이...
절대 강요하지 않고, 절대 따로 공부를 시키지 않은..님....음..그 자신감..
정말,,저도 님이 체계적 구입을 계획한 책들,,그게 젤루 궁금하네여~~
 

가장 어려운 일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비밀을 지키는 것이요,
둘째는 타인에게서 받은 해를 잊어버리는 것이요,
셋째는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 키케로 -

--------------------------------------------
살아가면서 어려운 것이 이것만은 아니겠지요.
마음처럼 잘 지켜지지 않기에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비밀을 지켜야 함에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고
쉽게 용서가 되지 않고
나태해지기 쉬운 마음들을 다잡아
좀 더 침묵하고, 좀 더 너그러워지고,
좀 더 부지런해지려는 마음가짐으로
다잡아 보는 하루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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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7-02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천안에 다녀왔습니다.
사촌 형부의 부음을 듣고.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전호인님이 천안에 계시다는 생각이 불현듯 나던 걸요.
안녕하시죠?

전호인 2007-07-02 13:32   좋아요 0 | URL
이런 망극한 일이 있으셨군요.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좋은 일로 오신 것도 아닌 데 저의 존재를 기억해 주시다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언제 다시 오실 일이나 지나는 길이 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맛나는 거라도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수맘 2007-07-02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셋째,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요즘 저도 한가한데 뭘 하죠?
비오늘 월요일이네요. 건강한 한 주 되세요.

전호인 2007-07-02 13:33   좋아요 0 | URL
대부분이 조각시간을 어찌 활용해아할 지가 고민거리인 것 같아요.
저 또한 강의가 없는 시간은 거의 조각시간인 지라 활용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행복한 한주, 한달 되시길 바랍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7-07-0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번째가 가장 힘들군요~ 저 한텐. 시간만 나면 그냥 드러눕고 싶은맘밖에 없는지...^^;;

전호인 2007-07-02 13:34   좋아요 0 | URL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욕심인가 봅니다. 그 유혹을 어찌 극복해야 할 까요? 그것이 관건입니다. 저 또한 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ㅎㅎ

2007-07-02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7-02 13:41   좋아요 0 | URL
귓속말님, 시간관리의 중요성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되네요. 6~7년전에 시테크라는 용어가 유행한 적이 있었지요. 시간관리에 관련된 것. 다시한번 챙겨봐야할 것 같아요. ^*^

비로그인 2007-07-02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세 번째가 안됩니다. 한가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바보 원숭이.킁.

마노아 2007-07-02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가지 모두 참 힘든 일 맞군요. 참을 인 세개면 살인을 면하는 게 맞을 거예요..;;;
 

우리의 정서상, 농경문화의 특성상 가장 친근한 가축 중 하나는
바로 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소는 우직하면서도 근면함과 순박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지만
때로 고집도 세기에 유달리 고집이 센 사람을
황소고집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소와 관련된 순 우리말 중에 ‘겨리’가 있습니다.
겨리란 소 두 마리가 이끄는 쟁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와 반대로 한 마리의 소가 이끄는 쟁기는 ‘호리’라고 합니다.
겨리에 동원되는 소는 겨릿소라 불립니다.
소 한 마리가 끄는 쟁기보다는 둘이 함께 하는 겨리는
농부의 입장에서나 소의 입장에서나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에 수월하게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반면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야만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사람도 이 이치와 같아서 서로 힘을 합치면
혼자 끙끙대며 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을 치러 낼 수 있습니다.
겨리에 담긴 의미처럼
우리도 마음을 합쳐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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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7-01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리에 그런 의미가 담겨 있군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마음을 합치는 우리를 같이 꿈꿔 봅니다.

비로그인 2007-07-02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멋진 풀이입니다. 또, 덕분에 몰랐던 한글 배우고 갑니다.
'겨리'와 '호리'
 
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반장, 내가 널 싸랑한다

oo중학교 oo반 oo번 ooo

어서 오세요, 여성 기사님의 인사로 탄 버스 창가자리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싸랑한다!
사랑은 나이 불문하고 뭣에 씌우는 일인가 봅니다.
무척 용감해 지는 일인가 봅니다.
저는 해보지도 못한 그 어린 사랑이
아름다운 시절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김정일님 ‘싸랑한다’ 중에서 -

----------------------------------------------
청소년들의 말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사랑의 농도가 짙으면 싸랑이 될까요.
때로 그들의 때 묻지 않은 사랑이 부럽기도 하지만
40이 넘은 지금에도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사랑이라 하고
어떤 것을 우정이라 하는 건지

사랑이 먼저 오는 것인지
우정이 먼저 오는 것인지

가늠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곳 알라딘을 통해서
생판모르는 사람들끼리
사랑이 되었든
우정이 되었든
서로가 미세하게나마 느끼는 달콤한 감정을
간직하면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그것도 느끼는 감정이 메말라 간다는 40이 넘은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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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7-06-30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사랑이나 우정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서재들을 떠도는 게 아닐까요? 고맙고 즐거운 마음입니다. 님의 서재에서도 역시요. : )

전호인 2007-07-01 12:40   좋아요 0 | URL
님의 사랑 또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이야기 하고 희노애락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좋은 인연이 되어가고 있는 거져? ^*^

해적오리 2007-06-30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혜수 언니한테 하는 말인 줄 알았어요. ^^ =3=3=3

전호인 2007-07-01 12:42   좋아요 0 | URL
그냥 상상의 나래만을 펴 볼랍니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에서 열기가 솟구치는 듯한 느낌이 옵니다. 그녀는 사람을 숨가쁘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ㅋㅋ

프레이야 2007-06-30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랑해요~~

전호인 2007-07-01 12:42   좋아요 0 | URL
님의 따뜻한 마음을 받겠나이다. ㅋㅋ,서로 좋은 친구가 되었네요.

비로그인 2007-06-30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도 참 로맨틱한 분이신가봐요 :)
이런 남자분 흔치 않은데...^^

전호인 2007-07-01 12:43   좋아요 0 | URL
체셔님의 뜨거운 열정에 비할라고요, 로맨틱이라.....글쎄요 추구하려고 노력은 하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암튼, 님의 힘에 비하면 미약하다는 거.....

세실 2007-07-01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흠 마흔이 넘었어도 그렇단 말이죠?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전호인 2007-07-01 12:45   좋아요 0 | URL
님이야 이제 시작아닙니까? 40이 넘어가면서 20대의 뜨거운 정열보다는 내면깊숙히 경험이 묻어나오는 따뜻한 마음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네요. ^*^

2007-07-01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7-01 13:14   좋아요 0 | URL
끝까지 변치 않겠습니다.
암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