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부부 네쌍과 두명의 아이들(청주 친구의 아이들)이 함께 한 성곽길 걷기는 서울 곳곳의 볼거리를 보는 재미가 컸다. 통상의 서울구경은 일정한 테마를 정한 후 그곳을 집중적으로 둘러본 후 마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서울생활 20여년 동안 구석구석을 제대로 둘러보진 못했다. 늘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 이름을 대면 알만 한 곳 등을 위주로 자동차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일상이다. 하지만 이번 성곽길 걷기는 곳곳의 골목길을 돌아다니면서 미처 보지 못했던 곳을 눈으로 보고 가슴에 새기는 계기를 만들었다. 주마간산으로 보았던 곳을 한걸음 한걸음으로 내딛으며 보고 들으며 경험한 첫 걸음이었고, 이를 계기로 자동차로 휘둘러보기보다는 걷기로 찾아가는 방법이 서울을 제대로 알게 된다는 경험을 만든 것에 큰 의미를 갖는다. 더군다나 친구들과의 사랑과 우정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었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걷기로 남는다.  

 
친구들과의 다정한 모음.

친구와 그 부부들!
이렇게 우리는 다정스럽게 우정을 만들며
만들어진 우정을 다시 쌓으며 나이들어 갈것이다.^^

삭막함과 공해 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의 북적거림으로 대변되는 서울의 우울한 일상은 계곡물이 있으며 그곳의 맑음도 있고, 숲속 새소리의 아름다움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연과 도시의 인공적인 적절함, 비좁은 골목을 누비면서 알게되는 일상적인 시골집 골목풍경과 그 속에서 새어나오는 사람사는 곳의 웃음소리와 말소리의 어울림은 이곳이 서울인가 싶을 정도로 신선함을 만들어 준다.   


도심 속의 숲!
그곳에서 만난 꽃과 인공적인 조성미, 그래도 자연그대로의
멋스러움이 감동의 깊이가 더 깊다.
보라색 열매의 이름이 뭘까? 개나리에 있었던 것 같은데...... 

성곽걷기는 총 4코스로 만들어져 있지만 3코스를 제외하고는 아직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1코스와 2코스의 일부를 걷기에 포함하여 총 10Km이상을 걸었다. 3코스인 북악산코스는 가장 잘 정돈된 곳이지만 계단위주로 조성되었기에 가장 힘든코스로 꼽힌다. 그곳은 친구옆지기의 건강과 아이들을 고려하여 제외했다. 선택해서 간 곳이 장충체육관과 장충공원을 기점으로 2코스를 반대로 걷는 길을 선택했고,1코스중 숭례문이 아직 복원되지 않았기에 그곳의 일부까지만을 걸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적당하게 아름다운 솜사탕구름과 멀리까지 보이는 가시권!
서울이 우리들에게 내려준 또다른 축복이기도 하다.
외국인 아이들이 남산성곽위에 올라 앙증맞은 포즈를 보인다.
이렇게 서로 어울리며 즐겁게 걸었다. 

청주에서 온 친구들과 우리집에서 만나 동대입구 4번출구에서 광명에서 온 친구부부와 합류한 시간이 11시, 주변에서 식사를 해결하면서 학습체험을 마친 옆지기와 다시 만났다. 전날 함께한 친구옆지기와 그 가족들이 또다른 친구와 함께 와 주었다. 아이들을 위한 여행을 설계했지만 우리들과의 여행을 위해 합류해 준 친구와 그 아이들이 고맙다. 아이들이 지루할 것을 배려해 선택한 코스를 반대로 돌아 걷는 일정은 장충체육관, 성벽길, 국립극장, 소나무 탐방로 등 남산길이 주를 이루었다. 서울N타워 좌측은 백범광장, 안중근의사기념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남산산책로에서 바라본 한남대교의 모습.
자동차 속의 사람행동까지 확인할 정도로
멀고도 가까운 대로의 모습이 나름 아름답게 보인다.

국립극장에서 N타워까지 이어진 남산의 소나무길 탐방로는 우리들에게 도심의 신선함과 숲속의 향기와 바람을 피부로 경험하게 해 준다. 더욱이 가을하늘의 높고 맑음은 친구들의 우정못지 않은 행복을 함께 주었다.  

 

장충체육관과 장충공원, 국립극장에서 N타워까지 이어진 남산의 소나무길 탐방로!
많은 사람들 특히 친구, 연인 등에게는 깊은우정과 사랑, 추억이 깃든 길일 게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그곳의 전망대, 굽이도는 곳, 한남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 남산타워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볼 수 있는 곳 등등 일일이 언급할 수 없는 벅찬 추억과 지금의 아쉬움 심경이 있었다. 다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그곳에서 복잡한 심경과 아쉬움이 공존한다. 한편 허전함과 외로움도 느꼈다. 남산을 기점으로 좌우측 산책로를 모두 걸어 보는 묘미는 신선함 자체다. 국립극장에서 올라오는 산책로가 자연적이고 서울경관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길이라면 백범기념관까지 내려가는 길엔 서울 옛성곽과 봉수대, 케이블카, 분수광장 등 인공미와 옛스러움이 공존하는 느낌이 좋다. 서울구경, 불균형속에서의 조화로움이라고나 할까. 남산을 기점으로 이런 도심의 정취와 자연의 멋스러운 조화를 발걸음으로 느꼈다는 것만으로도 또다른 여행의 아름다움이다.  

 

 추억과 낭만이 공존하는 그곳.
그곳에 아직도 사랑이 남아있을까?
가슴에 닿아 떨어질 것 같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남대문시장에서는 사람사는 세상의 냄새를 맡고, 그곳에서 살기위해 부르짖는 서민 삶의 일상적인 면도 볼 수 있어 좋다. 비록 오래걸어 다리와 손이 부어올랐지만 도심속의 걷기여행은 색다름으로 승화되었다. 그렇게 걷기의 끝맺음은 명동에서 정점을 찍었다. 젊음의 낭만과 세련됨의 나눔, 적절한 복잡함과 질서있는 가게 불빛의 조화, 우리나라 최대 번화가의 모습은 우리에게 그렇게 다가왔다. 세련됨으로 치장된 그 속에 전통의 먹거리인 막걸리와 파전과 촌놈들의 어울림은 그렇게 마무리되고 있었다.  


남대문시장과 명동의 사람사는 세상의 모습
서민들의 멋스러움과 젊음과 낭만의 풋풋함
명품의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명동이 있다.


걷기여행의 1차 뒷풀이를 명동에서 끝낸 후 최종 마무리는 우리 집에서 절정을 맞았다. 친구들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마음 껏 즐겼다. 너무 행복했다. 이런 친구들이 있어 마음 든든함이 있다. 그렇게 오래도록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 그렇게 오래도록......그렇게 오래도록......내가 가진 또는 가졌던 모든 사랑과 우정도 그렇게 오래도록 오래도록 함께 하고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친구들 부부간의 다정한 모습과 익살스러움.
한녀석에게 짝이 없음이 너무 외롭다. 


서울 N타워의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
명동의 골목에서 바라다 본 N타워.
분수광장(숭례문방면)에서 본 N타워.
산책로(국립극장방면)에서 본 N타워.

남산봉수대와 팔각정에서
전통무예 24반을 감상하고자 모여앉은 사람들 


남산봉수대에서 바라본 북악산, 인왕산
그리고 그 아래 청와대의 모습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가을의 청명한 하늘이 내린 축복이다.
이렇게 서울의 모습도 공해없는 맑음이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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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9-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 곳곳을 둘러 보셨네요. 참 좋으셨겠어요.^^
오랜 친구분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 하나 또 만드셨네요.

전호인 2010-09-27 13:27   좋아요 0 | URL
네, 더 나이먹어서도 이렇게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오래도록 복기하고 실천하면서 가야할 추억이 된 셈이지요^*^

비로그인 2010-09-26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여행이라고 걍 자랑질하는 페이퍼군요!
에공~~부러비^^

전호인 2010-09-27 13:29   좋아요 0 | URL
ㅎㅎ,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비슷한 연령대라면 한두살 나이들어가면서 느끼는 공통점이 아닐까요?
함께 할 수 있는 테마가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겁니다.
그렇게 영원히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함의 의미이기도 하지요

blanca 2010-09-2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북악산 성곽길 맛만 봤어요. 계단이 후덜덜이더라구요. 어린 아이가 계속 주저 앉는 바람에...전호인님은 정말 좋은 친구분들과 함께 제대로 성곽길을 탐방하셨군요. 저도 그런 날이 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전호인 2010-09-27 13:30   좋아요 0 | URL
북악산 성곽길을 못갔어요. 보기는 가장 좋다지만 워낙 계단이 많기 때문에 회복단계에 있는 친구옆지기와 아이들을 배려했음이지요.
시간있을 때 혼자라도 가보고 싶은 코스이긴 해요.
친구들과의 동행이 있어 더없는 행복감을 느꼈지요

라로 2010-09-27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부러워요~~.
저는 절대 그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요,,,ㅠㅠ

전호인 2010-09-27 13:32   좋아요 0 | URL
왜요? 절대라니요 기회는 만들면 되는 것을요.
한번에 모든 것을 이라는 생각보다 조금씩 천천히라는 생각으로 전환하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양철나무꾼 2010-09-27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로 걸어 다니며 구경할 일 없는 저에게 안성맞춤인 페이퍼네요~

님 페이퍼 덕에 구경 자알~했습니다.

전호인 2010-09-27 13:35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군요.
안타까워라. ㅠㅠ
마음 껏 걸어서 가고 싶은 곳을 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행복임을 알아야 겠다고 님의 입장을 상상하며 글을 적습니다.
좀 더 선진화되면 그런 시스템도 마련되지 않겠어요. 그렇게라도 위안을 삼으시고 님이 갈 수 없는 곳은 여행을 하면서 알려드릴께요.

마녀고양이 2010-09-27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성곽길 코스라는게 있군요?

저는 궁궐 관람을 계획잡아 해야겠단느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 가보고, 하나도 제대로 본 기억이 없어요.
서울에도 가볼 곳이 정말 많은데 말이죠. ^^

전호인 2010-09-27 13:38   좋아요 0 | URL
맞아요.
주마간산격으로 휘둘러본 것 가지고 서울을 여행했다고 하기에는 왠지 부족하다는 것을 이번에 둘레길과 성곽길을 거닐면서 느꼈습니다.
삭막하다는 표현이 먼저 떠오르는 서울에 계곡과 숲속 그리고 맑은 물이 있으면서 사람과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고 알게 되었네요.
주말에 다닐 곳이 서울외곽만이 아니라 걷고 사색하며 찾을 수 있는 바로 서울이었던 겁니다. 앞으로 많이 다녀보려구요. 옆지기가 주말이면 늘 바빠서 함께 하긴 어렵겠지만 아이들과 때로는 혼자서라도 서울의 새로운 실체를 경험하고 싶어요.

차좋아 2010-09-27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곽길 아 좋네요~ 저도 가 볼래요.
전호인님 다녀오신 코스가 저도 딱 좋은거 같아요. 앗 그럼 마지막엔...ㅋㅋ

정말 너무 보기 좋아요.

전호인 2010-09-27 13:42   좋아요 0 | URL
1~2코스는 남산과 시내를 관통해서 자칫 불편할 수 있지만 나름 의미있는 길이긴 합니다. 먼저 추천을 한다면 제3코스인 성곽길을 안내드리고 싶네요.
7시간 정도를 걷고 멈춘 곳이 명동한복판이었어요.
그곳에서 파전에 막걸리를 나눠먹었고, 저희집으로 가서 마지막 뒷풀이를 화끈하게 했습니다. 그런 후 친구들은 새벽에서야 각자의 쉼터로 향했다지요.
그후 연휴의 마지막날은 동생네와 가족외식을 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ㅎㅎ

따라쟁이 2010-09-27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괜히 읽으면서 막 흐믓해지고, 막 웃음이 나는 페어퍼에요. 으흐흐흐흐.

전호인 2010-09-28 18:20   좋아요 0 | URL
페이퍼를 보고 웃어주시고 흐뭇해 하신다면 저로서는 성공한 페이퍼로군요.
염장질을 하려고 쓴 글이 아니라 나이들면서 놀이와 취미를 공유해가는 친구들과 나의 모습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쌩유 ^*^

씩씩하니 2010-09-2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어느 모임이나 저렇게 짖궂은 분이 계신가봐요..울 남편 친구 중에도 있거던요~
근대..사진을 정말 잘 찍으세요..
행복함 까지 다 보이네요~~

전호인 2010-09-28 18:23   좋아요 0 | URL
푸달달, 저 녀석이 오리지날 불알친구라지요. 어릴 때 도랑을 사이에 두고 같이 자랐고, 서로 욕한마디 않으면서 컷습니다. 자기옆지기에게 저러고 있으니 보기 좋네요. 워낙 짖궂어서 친구들의 옆지기가 모두 이 친구의 애인이랍니다. 시골에서 다들 어렵게 자라서 현재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경찰공무원이다 보니 조금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재미있게 잘 살고 있어요. 사진? 에휴 카메라가 고물이 다 되어서 새로 장만해야할 판입니다.

소나무집 2010-09-29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울살이 16년 한 덕에 모두 익숙한 풍경이네요.
특히 남산 올라가서 새우깡 안주 삼아 막걸리 많이 먹었어요.ㅎㅎ

전호인 2010-09-29 09:24   좋아요 0 | URL
ㅎㅎㅎ, 남산에 갈때 막걸리 서너통 배낭에 메고 갔지요. 소나무숲 평상에서 함께 마셨습니다. 옆지기들은 모두 그넘의 술통을 무슨 보물이나 되는 듯 싸가지고 가냐고 구박구박 하더니 막상 풀어놓고 한잔씩 돌리니 더 달라고......
그날 장사 꽤나 됩디다. ㅋㅋ
 

나이 들어가면서 연인같은 친구들이 있어 좋다. 시골에서 함께 자라 지금까지 이어온 친구4명 그리고 그 옆지기들이 모두 그런 사이다. 누가 어디서 언제 부르는 것에 얽메이지 않고 달려와서 함께 즐길 줄 안다. 오늘도 청주에서 새벽같이 와준 친구옆지기와 함께 북한산을 휘감으며 만들어 진 둘레길 7, 8, 9번 코스를 산행했다. 중간에 광명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8,9번코스를 함께 하고자 옆지기와 달려왔다. 이렇게 다섯명은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며 사랑과 우정을 속삭이고 마음 껏 떠들고 나누며 행복을 뿌렸다.  

둘레길은 북한산을 휘두르고 가운데를 관통하며 13개 코스로 만들어져 있다. 그중 가장 운치있는 7,8,9번 코스를 돌았다. 총 길이는 9.1킬로미터를 쉬엄쉬엄 오르고 내리며, 중간중간 물놀이와 맛을 즐기며 7시간을 걸었다. 가족이야기가 주요 주제였고, 앞으로의 여행계획이 꼼꼼하고 짜임새있게 만들어 지기도 했다.  


7번코스는 성너머길구간으로 유일하게 성문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유서깊은 도읍의 향기를 음미해볼 수 있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보현봉을 시작으로 문수봉,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 등 여러 봉우리들과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맑은 햇살과 가을의 높고 푸른하늘로 인해 공해가 모두 걷힌 북악산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는 행운도 따랐다.   


북악산의 각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맑은 하늘에 간간이 떠 있는 구름은 마치 솜사탕처럼
손에 닿을 듯 하다. 오염이 사라진 서울의 맑은 공기와
멀리까지 보이는 가시권은 또다른 행운이다.


8번코스는 하늘길구간으로 숲위에 설치된 하늘다리가 있다. 중간에 물길과 흙길 그리고 숲길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걷는 재미가 더없이 좋았고,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정겨움을 끝간데 없이 쌓았다. 유리알처럼 맑고 깨끗한 개울물에서는 가던 길을 멈추고 물 속에 발을 담그니 쌓였던 피로가 눈녹듯 사라졌다. 주변에 아이들은 물속 모래위에서 즐거움과 시원함을 만끽했다. 가던 길을 멈추고 물길을 온몸으로 느끼는 사람들의 얼굴에 행복함이 가득함이 보인다. 


어릴 적 맑고 시원한 개울물 그대로 여서 더없이 좋다.
송사리도 있고, 발바닥에 닿는 하얀모래가 예쁘다.
조약돌을 주워 수제비도 뜨고 물장난도 하면서 잠깐
동심으로 돌아가 보았다. 피로가 한순간에 녹아내린다.


 

9번코스는 마실길구간으로 이웃에 놀러간다는 느낌그대로 은평뉴타운과 인접한 구간으로 동네마실 나온 기분으로 걷다보면 생태적,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들을 만나게 된다.  

 
따가운 햇살에 땀이 맺히는 가 싶으면
어느 덧 솜사탕 구름을 밀치며 먹구름과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살짝 쌀쌀한 느낌이 들면
다시 햇살을 비추며 몸을 덥혀준다.
산행하기에 이보다 더없는 환경은 없다.

아름다운 풍경을 몸으로 느낀 둘레길 둘레꾼이었던 우리들에게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아무 곳에서나 맛볼 수 없는 행복함이 있었다. 내일은 청주에서 다시 두명의 친구와 두명의 아이들이 함께하는 서울 성곽길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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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9-24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속의 향기 특히 소나무의 향이 아직도 몸에 남았다. 으음~~~!

마녀고양이 2010-09-25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북한산 둘레길을 가자고, 신랑과 이야기 했는데.
방금 신랑에게 사진 보여주었어요. 멋져서 금주나 담주 가봐야겠어요.

언제라도 불러낼 수 있는 친구, 너무 좋으시겠어요.
그건 모두 전호인님께서 그런 친구분이니까 가능하신거겠죠.
아..... 화창하다!

전호인 2010-09-25 09:16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런가요?
사랑과 우정 모두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강할 때 시너지효과가 더 크겠지요. 누가 먼저가 없이 서로 이해를 따지지 않고 다가서고 다가올 때 믿음이 쌓이고, 흐트러진 듯 하더라도 서로간 기본을 챙기다 보면 진한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서로 지켜주어야 할 매너, 우린 그것을 잘했나봐요.

소나무집 2010-09-29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봐도 시원하고 좋은데요..친구들과 함께 해서 더 좋고.
요 북한산 둘레길이 우리 남편이 서울 올라가서 기획한 첫 작품이랍니다.^^

전호인 2010-09-25 09:23   좋아요 0 | URL
와우, 이렇게 영광스러울 때가 옆지기님의 기획이라니 놀랍습니다.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되었더라구요. 각 코스마다 분명한 테마가 있고 그것을 하나씩 짚어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였습니다. 그렇다고 서울 성곽길도 옆지기님의 작품일까요? 오늘 청주에서 오는 친구들과 그곳을 걷기로 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둘레길중에서 오랫동안 폐쇄됐다가 개방된 우이동길을 비롯 모든 테마를 섭렵하려 합니다. 특히 우이동길은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것이 약간은 안타깝습니다. 물론 청와대에 대한 보안차원이 강하기에 감수해야 하는 사항이긴 합니다.

소나무집 2010-09-29 00:39   좋아요 0 | URL
성곽길은 국립공원하고 상관 없답니다.
남편이 고민할 때 저도 요것저것 이야기를 보태기도 했답니다.
저도 걸어보고 싶은데 여름방학 때 남편 숙소가 있는 정릉 북한산 입구까지만 갔다가 왔어요.

전호인 2010-09-29 09:21   좋아요 0 | URL
아, 그렇죠.ㅋㅋ
어쩐지 둘레길은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찾아가기 편했는데 성곽길은 아직 제대로 돼있진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여자들의 아기자기한 아이디어가 반짝임을 선사하죠. ㅎㅎ

순오기 2010-09-25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날씨도 좋고 아주 부러운 산행을 즐기셨네요.
더구나 소나무집님 옆지기의 기획작품이라니 의미가 있고요.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 행복이 여기까지 전해옵니다.

전호인 2010-09-26 23:33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소나무집님의 옆지기 작품이라는 말에 감격 백만배를 했습니다.
어제는 성곽길을 걸었습니다.
서울이 삭막한 도심으로 대별되는 것이 아쉬웠는데 도심속에 숲속, 개울물 그리고 인간사는 맛이 있다는 것을 골목골목을 걸어보면서 느꼈어요.
주마간산격으로 자동차로 돌아다니는 서울은 서울이 아니고 껍데기였어요. 더 많은 서울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말을 이용해서 혼자라도 곳곳을 누비고 다닐랍니다. 좋았어요.^^

꿈꾸는섬 2010-09-26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너무 좋으셨겠어요. 북한산 둘레길 가보고 싶네요.^^

전호인 2010-09-27 18:18   좋아요 0 | URL
코스가 많기 때문에 차근차근 계획세우셔서 실천해보세요
자연을 벗삼아 걷는 길이 색다른 묘미를 느끼실 겁니다. ^*^
 

알라디너 여러분 추석연휴는 잘 마무리하고 계신지요?
고향을 찾아 떠났던 귀성길과 돌아오는 귀경길이 너무 피곤하지 않았길 바랍니다.

서울생활 20년이다보니 막히고 뚫리는 길을 잘 알기에 고속도로가 막히면 국도로 국도가 막히면 다시 농로를 뚫고라도 막히지 않고 고향을 잘 다녀왔다. 추석당일 친구들과 고향에서의 가족모임 그리고 청주에서 영화관람, 뒤풀이까지 즐겁게 마무리한 후 남은 연휴를 즐기고 있다. 아이들은 임박한 중간고사 대비에 여념이 없고, 옆지기와는 남은 휴일중 하루를 용인에서 보냈다. 아이들과의 조우할 시간이 많았기에 오전에는 CGV에서 영화관람을 하고 오후에는 이국적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죽전카페의 거리에서 쇼핑도 하고 맛난 것도 먹었다. 간만에 드러낸 햇살이 반가웠고, 높고 푸른 가을하늘위 적당한 산운이 분위기를 알맞게 조절해 주었다.  

죽전카페의 거리는 곳곳에 이국의 향취가 가득했다. 마치 독일과 프랑스, 이태리의 거리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거리의 풍경도 그렇고 각종 이탈리안 레스토랑, 와인바 그리고 즐비한 커피숍에서 내뿜는 구수한 커피향도 좋았다. 젊음이 넘치는 거리였지만 간간이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 넉넉한 나이였지만 카페에서 부부끼리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모두가 서정적인 풍경화였고, 영화의 한장면들이다. 틀안에 갖혀있지 않고 자유로움 속에 행복함이 묻어나는 거리의 모습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자리잡게 만든다. 

  
곳곳이 이국적 향기가 묻어있고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와인바, 서재카페를 비롯한 각종 카페
앉아 맛을 즐기지 않더라도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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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0-09-23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두 언니랑 조카랑 여기 어디서 커피 마셨는데,
혹시 마주쳤을지도..? 그래도 스쳐지나고 말았겠지요?
ㅎㅎ

전호인 2010-09-23 21:05   좋아요 0 | URL
에구에구 그러셨군요. 옆지기와 카페거리를 여유롭게 거닐며 즐겼습니다. 그 주변의 곳곳을 들렀고, 수제로 만든 액세서리 등을 쇼핑도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마시고 탄천을 내려가 산책도 했는데......너무 좋더라구요. 하늘은 어찌 그리 맑고 높던지. ㅎㅎ^*^

stella.K 2010-09-23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곳이 있었단 말입니까?
하지만 있으면 뭐합니까? 같이 갈 사람도 없는 걸.ㅠ
고향에서 추석 잘 지내시고 온 것 같습니다.^^

전호인 2010-09-23 23:16   좋아요 0 | URL
많이 알려지진 않았구여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국적인 향취가 많더라구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쪽의 카페거리를 살짝 모방한 짝퉁 유럽풍이라고 해야 할라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럽쪽 카페거리가 가게를 거의 오픈한 상태에서 주로 길가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데 여기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궁 제가 데이트상대가 되어 드릴까요? ㅎㅎ, 네, 고향은 잘다녀왔고, 일욜까지 휴무다 보니 스케줄을 설계중입니다. 내일 금요일은 북한산 둘레길, 모레 토요일은 서울 성곽길을 산책(?-4시간이상 걸리는 코스가 산책이라 할 순 없겠지요?ㅋㅋ)하려구요. 청주에서 친구부부가 온다고 하니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비가 갠후 가을 하늘이 너무 맑아서 멋진 산책이 되겠죠?ㅎㅎ

마녀고양이 2010-09-23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으네요...
저두 사진기 들고 갔으면, 진짜 염장 염장 가득 뿌릴 수 있었는데! 아쉬운고로.

즐거운 추석이셨던거 같아서, 저도 기쁩니다!

전호인 2010-09-25 09:12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사진기를 들고 가지 않았고 아름다움을 눈과 가슴에만 간직하고 오다보니 많은 아쉬음이 남더라구요.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그곳의 잔영을 찾아냈고, 그것을 모아 편집해서 올린 겁니다. 여러분에게 그곳의 풍경을 보여주고 싶더라니까요.^*^

꿈꾸는섬 2010-09-2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멋져요.^^
즐거운 추석 보내셨군요.^^

전호인 2010-09-25 09:13   좋아요 0 | URL
네, 시간되시면 옆지기와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기에 딱이었습니다. 주말오후가면 분위기와 어우러져 괜찮은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제부터 제주도에서 세미나가 있는 관계로 출장을 왔다. 

날씨가 참으로 요상하다. 어제 서울에서 새벽에 엄청 쏟아지는 비로인해 비행기가 연착되었지만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는 하루종일 햇볕 쨍쨍 맑음이었다. 그때 서울에는 억수같은 비가 온다는 옆지기의 전화가 있었다. 

오늘 이곳은 10분 간격으로 비가 왔다가 햇볕이 났다가 종잡을 수가 없는 날씨다. 그래도 마음을 함께하는 멤버들로 인해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다. 잠깐 짬이 나길래 클럽하우스에서 끼적거려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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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2010-09-11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 부럽.. ㅠㅠ 비오는 제주의 밤 ..그것도 구월의 비오는 제주의 밤이라니...

전호인 2010-09-12 14:01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밤에 럭셔리한 리조트텔에서 취중에 헤매이고 있었답니다. 비바람이 어찌 몰아치는 지 창밖의 어수선함에 술이 있고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지요. ㅋㅋ

양철나무꾼 2010-09-12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지난 주말에 제주도에 있었는데~~~
서울은 태풍 때문에 장난도 아니었는데...
그곳 하늘은 너무 태평하게 맑아 화가 났었습니다여~


전호인 2010-09-12 14:03   좋아요 0 | URL
전형적인 제주날씨였습니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검은 먹구름이 그곳으로부터 밀려오면 맑던 날씨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다시 햇볕쨍쨍,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바람에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를 함께 했습니다. ㅎㅎ

승주나무 2010-09-12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제주에서 세미나하고 싶따~~
고향입니다. 언제나 가고 싶은..
고향을 관광하고 싶은 제주인~

전호인 2010-09-13 08:57   좋아요 0 | URL
아웅, 탐라인 이셨군요.
그러고보면 알라디너분들중에 제주가 고향이거나 시댁이 있는 분들이 꽤나 됩니다. 고향은 늘 포근하고 따스하지요. 우선 마음의 위안과 안정이 된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자주 가세요. ㅎㅎ

마녀고양이 2010-09-12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제주세여? 어머.... 염장질 페이퍼셨군요.

전호인 2010-09-13 08:58   좋아요 0 | URL
푸하하, 염장성도 있긴 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워낙 짬이 많이 나서 루킹어라운드하다가 몇자 끼적여 봤습니다. 그 짬이란 것이 보통 지루해야 말이져. 만찬하기 전 비는 내리고 대기하는 시간이 제법되더라구요. 헤헤.^*^
 

KT에서 정액제 요금을 2002년~ 2005년 사이에 강제 가입을 시킨적이 있습니다.
(이 상품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군요. KT에서 시내 시외요금 정액제를 한참 홍보하고 가입유도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KT에서 이 정액제를 강제 가입을 대량 시켰는데, 이게 문제가 되어 최종적으로 환급하도록 결정이 되었습니다.

결론은 2002~2005년 사이에 KT 집전화를 사용하신 분이나 사용한 이력이 있는 분들께서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환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받는 절차는 전화 한통화면 되고 따로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
KT고객센터로 전화합니다.
국번없이 100번입니다.
휴대폰으로는 02-100번 누르시면 됩니다.


둘 .
연결이 되면 2번을 누릅니다.
상담원과 통화가 가능합니다.


셋.
"정액제 요금(맞춤형정액제와 더블프리 요금)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
라고 이야기 하세요.

(이 경우 상담사 100이면 100 무조건 "가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라고만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넷.
셋의 경우가 발생되면 "이전에 가입된 이력을 확인해달라"고 요구하세요.

다섯.
가입자의 주민번호 뒷자리만 대면 가입 이력 확인가능합니다.
(부모님 명의이면 부모님의 주민번호 뒷자리를 미리 확인하시고 전화하시고, 가입자의 아들이라고 만 말하시면 됩니다)

여섯.
가입 이력이 있다고 안내를 합니다. 
그럼 이렇게 말하세요 
" 환급 금액이 얼마입니까?" 라고 물어보세요.

일곱.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라고 하면서 환금 금액을 확인해 줄겁니다.

여덟.
"환급금을 입금해주세요" 라고 하면서 가입자 명의의 은행 계좌만 불러주면 그 계좌로 환급금이 입금됩니다.


현재 이 금액은 KT에서 자고 있는 금액이며, 환급금을 찾지 않으면 KT입장에서는 그냥 유보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상담사들이 상당히 보수적으로(즉 묻는 말만 딸랑 안내하고 마는 정도) 대답합니다. 화를 내실 필요도 없고 언성을 높일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올려드린 8가지 절차에 따라서 상담하기만 하면 약 2분 정도를 통화하시면 환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가입자의 예금계좌로만 환급되며 2일 정도 후에 입금될 것입니다.

환급금이란?
아래의 기사를 한번 읽어보세요.
weekly1.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26/2010052600590.html

환급 금액은 얼마인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전화기의 경우 1년에 1만원씩 해서 4~5만원 정도의 환급금이 발생합니다.
가정에서 어느정도 사용한 경우는 환급금이 8~10만원 정도 발생하며,
사무실 전화의 경우 70~80만원 정도까지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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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9-09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인을 했더니 2002. 9월부터 2004. 12월까지 정액제로 가입되어 있는 데 환급금은 없다고 하네요. 윗글대로라면 환급금이 있을 것 같은 데 왜 그런지 확인중에 있습니다.

카스피 2010-09-09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저도 확인해 봐야 겠네요^^

전호인 2010-09-12 14:04   좋아요 0 | URL
네 그러세요.
이제는 환급금에 민감을 반응을 보이는 KT가 되었습니다. 많이 까칠해 졌어요.ㅠㅠ

마녀고양이 2010-09-0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때는 계속 SK 아니면 LG만 사용한게 후회되는군요. ㅋㅋ

전호인 2010-09-12 14:04   좋아요 0 | URL
아무 상관없다는 이야기로군요.ㅋㅋ
오히려 그것이 더 좋아요.

책가방 2010-09-09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급금 받으시면 다시한번 알려주세요.
저도 해보게요..^^

전호인 2010-09-12 14:0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여러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조회하는 고객의 수가 늘어날 수록 상담사들의 응대도 까칠해 졌습니다.
아무래도 그 수가 많고 환급해야할 금액도 많다보니 회사의 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추측들을 하더군요

따라쟁이 2010-09-11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음.. 가입되었어도 환급금은 없을 수도 있단 이야기시로군요.

전호인 2010-09-12 14:06   좋아요 0 | URL
그간의 정황으로 분명있을텐데 고객소송단이 꾸려지고 사회적인 이슈로 보도되다보니 회사차원의 대응이 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