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그래도 먹었고 앞으로도 먹을거다

양태성 신안 갯벌낙지영어조합법인 대표는 

"국내산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구룡포산이고, 또 한 마리는 완도산 인데 한 마리에 대해선 어디 산인지 아직까지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전호인 페이퍼=>낙지, 그래도 먹었고 먹을거다  "9마리중 7마리는 중국산, 2마리는 국내산이었다"라고 기록) 

이제 오세훈 시장은 과학적 진실을 이야기 하기전에 마지막 한마리에 대한 출처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사과해야 한다.

<<완도산이 아닌 근거>>
ㅇ 서울시가 시료채취용 낙지를 구입한 날 : 8월 13일
ㅇ 완도에선 8월 9일까지 낙지 금어기였기 때문에 살 수 있는 낙지 자체가 없었다는 것.
ㅇ 8월 13일 정도면 낙지가 어른 엄지손톱만한 크기에 가격은 마리당 6천원을 호가해
    거래가 형성되지 않아 낙지잡이 어민들도 일부러 잡지 않았다는 것
ㅇ 서울 노량진시장으로 낙지를 운송하는 업체
    두 곳인데 두 곳 모두 그 당시엔 완도에서 낙지를 싣고 서울로 간 적이 없었다고 밝힘.

<<나머지 한마리에 대한 출처>>
서울시에서 입을 다물고 있음. 

  

출처 : "과학 좋아하는 오세훈, 자신 있으면 낙지 출처 밝혀라"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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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0-22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뉴스에서 변명하는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 나오던데요.
볼쌍사나와요. 으이그.

가만보니, 서울시의 초등 급식안도 오세훈 시장이 거부했다면서요.
없는 아이들에게만 주면 된다고 하면서.
대체 없는 아이들은 어떻게 가려내겠다는 걸까요?
본인이 한번,, 나는 없는 집이다 하고 손 드는 경험을 가져봐야 알겁니다.
얼마나 슬픈 경험인지.

전호인 2010-10-22 18:27   좋아요 0 | URL
어제 뉴스에도 나왔군요.
하여간 전시행정이 문제입니다.
이제 오시장이 답할 차례입니다.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탁을 제공하기 위해 검사를 하는 것은 좋은데
잘못된 검사로 인해 피해를 입게 하거나 멀쩡한 것을 혐오스럽게 하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소나무집 2010-10-22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참 한숨만 나오는 아르신들이야요. 그들 입에서 나온 것 중 믿을 게 무엇이랍니까?

전호인 2010-10-22 18:27   좋아요 0 | URL
그렇죠, 그렇게 치부하면서 살라하니 속이 터져서 말이죠.ㅠㅠ

BRINY 2010-10-22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읽다보니 갑자기 황우석 사태가 생각났어요.

전호인 2010-10-22 18:28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런가요.
검사한 것이 떳떳하다면 그대로 밝히면 될 것을 저런 식으로 감추려 하니 한숨이 나옵니다

양철나무꾼 2010-10-2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처럼 먹거리를 가지고 촌스럽게 군 적 없는 것 같아요.
아웅~ㅠ.ㅠ
그동안,덕분에,내가 좋아하는 낙지랑 꽃게랑 저렴한 가격에 엄청 먹어줬는 데 말이죠~

저런 저렴한 발언을 하는 사람을 시장으로 뽑아놓은 우린데여,뭘~ㅠ.ㅠ

전호인 2010-10-22 18:29   좋아요 0 | URL
강남시장이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하기야 뽑힌 것은 뽑힌 거지만 국민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대처하려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내가 뭐 저렴한 시장에게 안타까움을 표시할 이유야 없지만. 쩝

꿈꾸는섬 2010-10-22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지...엊그제도 먹었는데...
먹는 것 같고 그러면 안되는거죠.

전호인 2010-10-22 18:30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누구말대로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넘들은 *****한다는 데 이런 말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카스피 2010-10-22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오시장님 낙지 많이 드셈^^

전호인 2010-10-22 23:07   좋아요 0 | URL
ㅎㅎㅎ. 먹지말라 합시다.
맛나는 거 우리끼리 먹고 말자고요.

같은하늘 2010-11-02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낙지~~~ 그 맛난걸 가지고 왜 그런데요?
그 입에 들어가는 것도 아깝다.

전호인 2010-11-30 20:49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지요.
이제야 답글을 쓰게 되니 죄송스러워서...ㅠㅠㅠ
 

  

(사진 : 사색의 향기)
 
그야말로 배추파동이다. 옆지기와 장을보러 마트에 갔을 때 눈을 씻고 찾아봐도 배추의 모습은 없었다.

한포기에 18,000원을 호가한다고 하니 과히 금배추라 할만하고 배추로 김치를 담가먹는 우리네는 금치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랴부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듯 싶었으나 국내산 배추의 꼬들꼬들하고 빳빳함에 비해 중국산은 속이 무르고 흐느적거리며 고소한 맛이 없다고 불평이다. 
 
산지에서 밭떼기로 평당 가격을 쳐서 사들였지만 비로 인해 배추의 생산량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밭면적에서 실제 수확량(예:100포기)과 예상 구매량(예:200포기)의 부조화에 의해 배추값이 폭등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 
 
매스컴의 호들갑으로 인해 배추파동이 만들어지고 중국산까지 수입했지만 중국산은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처치곤란한 지경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 산지 배추동향은 풍년이라고 한다. 농민은 배추의 부족현상을 의식해서 추가파종을 했고 가을햇살과 맞물려 작황이 좋아진 것이다. 

늦가을과 초겨울 쯤이 김장철이다. 김장철에 출하될 배추에는 별무리가 없어보이지만 추가파종을 통해 생산량을 늘렸던 농민들은 혹시라도 폭락할 배추가격으로 시름하고 있지는 않을 지 사뭇 걱정이 앞선다. 
 
조금만 기다렸으면 배추의 정산적인 생산과 소비시스템이 원위치 되어졌을 것을 매스컴의 지나친 호들갑으로 배추파동이 만들어 지고 질 떨어진 중국산이 수입되었으며, 추가파종에 따른 풍년으로 가격하락을 예상하는 농민들의 피해와 시름만 고스란히 남을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농촌에서 자라고 아직도 농삿일을 하시는 부모님의 근심가득하고 힘겨워 하시는 얼굴이 오버랩되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이렇게 호들갑을 떨어댄 매스컴(언론)은 보도만 하면 끝이지만 피해를 고스란히 안아야 할 농촌과 농민은 어쩌란 말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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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꼴 하나.
    from 제발 제발 2010-10-21 09:41 
    김치 없으면 밥 못먹는 우리집.   하필 이번에 김치가 떨어져서, 울 오마니, 동네 마켓에 중국산 배추 들어온 날, 어지간하면 사서 김치담그려고 가서 삼십분 동안 줄 섰다는데, 막상 중국산 배추를 눈으로 보니, 도~저히, 김치 담글 맛 안나게 기분 싹 잡치게 그렇게 후진 배추는 처음 봤다며, 그냥 돌아나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화로 "나 원 참.. 그렇게 후진 배추가 다 있냐 그래?" 하시던 그 억양
 
 
마녀고양이 2010-10-20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스컴 호들갑 떨 때부터,
딱 느낌이 오더군요. 조금만 있으면 배추값 팍 떨어지겠구나 하고.
왜냐, 정부가 또 급성 처방을 쓸테니까.
역시나 그렇더군요. 참..... 안이한 계획, 검토, 시행입니다.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
오늘 숨쉴 공간 많이 찾아서 좋습니다.
팍팍 식물 향기가 날아오네요.

전호인 2010-10-21 13:2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사진이 가히 예술입니다.
농촌엣 저렇게 풍족한 배추가 김장철을 기다리며 꼬갱이 속을 알차게 맹글어 가고 있는 데 이넘의 주딩이들은 염병을 떨고 있으니 저 밭의 농민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얼마나 속이 타들어갈까요? ㅠㅠ

소나무집 2010-10-21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네들이 농민의 마음을 알 턱이 없죠? ㅜㅜ
제가 돌아다니며 보니 강원도 원주 지역도 배추 농사 풍년입니다. 곳곳에, 보는 것만으로도 배불러지는 탐스런 배추밭이 천지던데요.

전호인 2010-10-21 13:3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ㅠㅠ
조금만 참으면 될 것을 호들갑을 떨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배추파동을 일으켜 놓았으니 이를 어쩐답니까? 그것도 쓰레기 같은 중국산을 무더기로 들여오고, 양배추가 어떻고 저떻고 씨잘떼기 없는 소리나 해쌌고.
농민들은 마음만 초조하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피해가 없기만을.....

순오기 2010-10-21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말이 있죠, 정부에서 말하는 거 반대로 하면 된다는.ㅜㅜ
농작물 문제는 특히 그랬던 듯...

전호인 2010-10-21 13:32   좋아요 0 | URL
큰일입니다.
곧 김장철이 다가올 텐데 농민들의 시름만 깊어질 듯 하니 이거야 원.

양철나무꾼 2010-10-21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치냉장고를 하나 더 들여놓을려구요.
쌀 때 사서 억만년 쟁여놓고 먹으려구요.
(아웅,나 왜 이렇게 천지 분간을 못 하냐~ㅠ.ㅠ)

나막신과 우산 생각나요~
근데,정부가 나막신과 우산 장수 아들을 둔 엄마 마음일까요?

전호인 2010-10-21 13:33   좋아요 0 | URL
언론의 호들갑과 청와대의 양배추론에 농락당한 참 더럽게 씁쓸한 맛이겠지요.
현지 조사를 거쳐 차근차근 준비를 하더라도 국민들이 동요하진 않았을텐데. 무슨 난리라도 쳐들어 오는 양 덤비는 꼴이라니.......

꿈꾸는섬 2010-10-22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초록색 장미꽃처럼 보여요. 사진 정말 예술이네요.
호들갑 떠는 매스컴 문제 많아요.^^

전호인 2010-10-22 23:09   좋아요 0 | URL
류철 사진작가님의 작품이랍니다.
노무현대통령도 결국 이런 호들갑이 원인이었지요. ㅠㅠ
 

10월은 전형적인 낙지철이고, 전라도 무안 뻘낙지. 세발낙지가 유명하다. 10월초에 입사동기 서너명이 무안 뻘낙지를 직접 공수받아 너무 맛나게 먹기도 했다. 아무리 매스컴에서 카드뮴이 어떻다고 하더라도 1년에 고작해야 몇번 먹을까 말까한 그 미각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9월초 서울시 환경보전연구원은 "낙지 먹물과 내장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해 파장을 일으켰다. 낙지 9마리를 가지고 실험한 후 이런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것이다. 이 발표가 있은 후 낙지 주산지인 호남 어민들은 크게 반발했고 본격적인 낙지철을 준비했던 식당과 어민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식의 된서리를 맞은 거다. 피해 또한 그들의 몫이었다.

정부는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섰고, 식약청은 낙지 67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낙지 머리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 라고 발표했으나 서울시의 발표가 있은 후의 일이라 국민들의 불안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10월초에 진행된 국정감사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민들의 거센 항의와 식약청의 발표를 근거로 한 의원들의 질문에도 "과학적 진실은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라는 말로 그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런 후 의원회관에서 무안 세발낙지를 의원들과 나눠 먹었다. 


<출처 : 오마이뉴스> 

어민들과 식당의 피해는 점점 커지고, 국민들은 낙지음식에 대한 불신이 높은 상태에서 서울시는 "낙지 소비 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낙지 상인과 어민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낙지 시식행사, 시청 구내식당 점심메뉴로 낙지 요리를 선보이는 '낙지데이'행사를 진행하는 등 사후약방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면서 오늘도 "낙지 내장 먹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없다" 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 신빙성을 잃을 만한 사안이 돌출되고 말았다. 

서울시 환경보전연구원에서 실험한 낙지에 원인이 있었던 거다.
서울시 발표에 대한 검찰조사결과,

   
  서울시 환경보전연구원에서 실험에 사용한 낙지 9마리중 7마리는 중국산, 2마리는 국내산이란다. 결국 서울시는 중국산을 실험한 후 결과를 발표한 꼴이 된 것이다. 물론 식약청에서 실험한 67마리의 낙지는 국내산이었다.   
   

설령, 서울시의 발표가 맞더라도 나는 좋아하는 낙지를 계속 먹을 것이다. 매일 한마리씩 평생을 먹는 사람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는 데 그것이 이유아닌 이유라면 낙지 먹는 것을 포기할 수 없음이다.  ^*^  

<일부내용 : 오마이뉴스 발췌> 



<오우! 세발낙지, 젓가락에 돌돌 말아서 산 채로 한입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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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세훈, 입을 여시오.
    from 꿈을 나누는 서재 2010-10-22 09:20 
    양태성 신안 갯벌낙지영어조합법인 대표는  "국내산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구룡포산이고, 또 한 마리는 완도산 인데 한 마리에 대해선 어디 산인지 아직까지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전호인 페이퍼=>낙지, 그래도 먹었고 먹을거다  "9마리중 7마리는 중국산, 2마리는 국내산이었다"라고 기록)  이제 오세훈 시장은 과학적 진실을 이야기 하기전에 마지막 한마리에 대한 출처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사과해야 한다
 
 
차좋아 2010-10-19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먹을꺼에요~

난데 없이 중국산이라서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 듣는 중국 기분 묘하겠어요 ㅋㅋㅋ

전호인 2010-10-20 08:49   좋아요 0 | URL
차이납니다. 차이나. ㅋㅋ
인간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이 먹꺼리일텐데 이런 일이 있어서야 원.
씁쓸해서 말이죠.

양철나무꾼 2010-10-19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지 하면 한승원의 소설이 빠질 수 없는 데 말이죠~
전 저녁 약속 있어서 이러고 앉았는데...약속장소를 무교동으로 바꿔야 할 듯~^^
낙지,그래도 먹었고 앞으로도 먹을거예요,저도~^^

전호인 2010-10-20 08:50   좋아요 0 | URL
"낙지같은여자"맞나? 이것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잖아도 찾아봤는데 책 이미지가 없네요. ㅠㅠ
별로 먹지 말아야 할 뜨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ㅎㅎ

마녀고양이 2010-10-19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거 한마디로 코미디군요. 대체 멋들하는건지?

저는 살아있는 세발 낙지는 도저히 못 먹겠으니,,,,
낙지 볶음으로 동참할까요?

전호인 2010-10-20 08:52   좋아요 0 | URL
기껏해야 1년에 몇마리나 먹는다고 저런 난리법석을 떠는 지 이해할 수가 없습입니다. 더군다나 전형적인 낙지출하시즌을 눈앞에 두고 꼭 저렇게 해야 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게 되네요.
원래 고양이도 낙지킬런데......이상하네.
짝퉁 고녱인가보군. ㅋㅋ

Mephistopheles 2010-10-1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 던져놓고 개구리 죽여놓고...아니면 말고.....아...리틀 MB 오세훈 시장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요...ㅋㅋ

전호인 2010-10-20 08:53   좋아요 0 | URL
이미 엎진러진 물이 되었지요. 아무리 시식행사를 하고 구내식당을 낙지판으로 깐다하더라도 국민들의 인식은 부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죽어나는 것은 주산지 어민들과 식당종사들뿐이라지요. 더군다나 본격적인 낙지시즌이 시작되기 전인데 찬물을 까얹어도 분수가 있지. 참말로. ㅜㅜ

카스피 2010-10-20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돈이 없어서 못 먹지요.눈앞에 있으면 저도 와작 와작 먹고 싶습니다^^

전호인 2010-10-20 08:55   좋아요 0 | URL
ㅎㅎ,이것 저것 따지면 먹을 음식 하나도 없지요.
그것도 매일 1마리씩 평생을 먹어야 몸에 증상이 나타나는 일을 가지고 저 호들갑을 떨게 만드는 인사들이 참으로......에휴. 더 나가면 점잖은 입에서 욕나오니까 이쯤에서 참을랍니다.

stella.K 2010-10-2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대박입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ㅎㅎㅎ
오늘이 낙지데이라는데 점심으로 낙지 드시겠습니다.
저는 뭐 낙지를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서
그런 발표 있고나니 좀 찝찝하더군요. 그런 발표는 왜 해가지고 설랑은...ㅉㅉ

전호인 2010-10-20 18:34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특히나 낙지가 제철을 만나 식당이나 어민들이 힘을 내려고 하는 때에 이런 폭탄발표를 하니 이거야 원. 정확하게 검증되고 먹거리에 문제가 없다면 자제가 필요하기도 할텐데 실적위주가 부른 정말로 나쁜 관행인 것 같아 씁쓸해요ㅠㅠ

소나무집 2010-10-21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낙지 좋아합니다. 세발 낙지도 없어서 못 먹는 형편^^

전호인 2010-10-21 13:44   좋아요 0 | URL
저랑 음식궁합이 맞네요. ㅎㅎ
생낙지도 없어서 못먹습니다. 꾸울꺽!^^

순오기 2010-10-21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지들끼리 싼 값에 먹으려고 저런 발표를 했는지도...ㅜㅜ

전호인 2010-10-21 13:46   좋아요 0 | URL
"싼 값에 먹으려고" 아니죠, "싼 값에 쳐묵을라고" 맞죠.ㅋㅋ
20마리 한접에 5~6만원 하던 것이 서울시의 발표때문에 3만원대로 떨어졌다고 하네요. 어민들만 피해를 보는 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그들에게는 1년 벌이가 될텐데요. 쩝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법정스님-

단풍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정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도종환-

한계령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 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께를 떠미네  

-양희은-

 

 

 

  


출처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vvepb002/58007132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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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0-18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안 그래도 한계령 노래를 들었는데,
오늘 여기서 또 보네요.

언젠가 산길 여행길목 휴게소에서 들었는데, 그때 얼마나 짠하던지요.
비우고 털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왠 잡념이 이리도 많은지.
좋은 글,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전호인 2010-10-18 18:04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랬군요.
비우고 털어도 그리될 수 없는 것들도 있나봐요.
잡념과 사뭇 다른 무엇인가가 한계령의 음율을 따라부르게 만드네요.
쌩유^*^

꿈꾸는섬 2010-10-1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에요.^^

전호인 2010-10-18 18:05   좋아요 0 | URL
ㅎㅎ, 가을의 또다른 단면인 쓸쓸함이 있을까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노래에요.
내려가라하는데......

hnine 2010-10-18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번이면 열번, 아무 느낌 없이 들을 수는 없는 노래이지요.
가을은 스러지고 소멸해가는 절기가 아니라, 그러니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지혜로운 현상이 일어나는 시기인거죠?

전호인 2010-10-19 08:54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다. 저의 주관이긴 하지만 가을은 기댈수도 있고 외로울 수도 있는 양면성이 존재하는 유일한 계절인 것 같아요. 한계령은 복잡할 때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져요. 복잡할 때나 즐거울 때나 듣고 또 듣고 하다보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는 그런 노래에요

소나무집 2010-10-18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1박 2일 보면서 멤버들이 한계령을 못 맞추길래
그들이랑 내가 세대 차이가 나긴 나는가 보다 했어요. ^^

전호인 2010-10-19 08:55   좋아요 0 | URL
아, 보셨군요.
저도 그것 보면서 저걸 모르나 했습니다. 강호동은 쉽게 맞출 줄 알았건만. 김종민군은 전혀 감으 잡지 못하더라구요.ㅠㅠ
저와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ㅎㅎ

후애(厚愛) 2010-10-19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오랜만에 듣는 한계령 노래입니다.
오랜만에 들어서 그런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전호인 2010-10-19 09:05   좋아요 0 | URL
네에~~, 알란작은할머니! ㅋㅋ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의 평화가 오면서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한편 슬픔도 있지만.

후애(厚愛) 2010-10-19 09:29   좋아요 0 | URL
여기까지 알란작은할머니라니...
저 이쁜 닉네임 놔 두고 할머니라니요!!
아 정말 미워~ 미워~ 미워요~~~!!! ㅋㅋ

stella.K 2010-10-19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양희은 젊었을 때 사진 정말 좋네요.
저의 언니도 고등학교 시절 저 비슷한 자켓의 테이프를 산 적이 있는데
어린 저도 보면서 참 인상적이란 생각을 했어요.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전호인 2010-10-20 08:45   좋아요 0 | URL
양희은 젊을 때 사진 프레쉬하죠. 지금이랑은 어찌 그리 다른지.
ㅎㅎ, 이 노래를 통해 추억의 한 단면을 떠올리셨군요.
부라보^*^

2010-10-19 1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10-10-20 08:47   좋아요 0 | URL
제가 원래 봄을 심하게 타는데 이번 가을은 무척 힘이 듭니다.
가을을 타나봐요. 표가 매진된 줄 알았건만 아직 제가 탈수있는 가을의 자리가 있나 봅니다.
올해의 가을!
심하게 타네요.
내리고 시포라ㅜㅜ
 

문학동네에 이벤트가 있다고 여기저기서 난리법석이다. 무심코 지나치려 했는 데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는 신선함이다. 이 가을에 오로지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장바구니에 담는 책을 대신 구매해준다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어차피 이 가을에 서정적인 풍경과 몸이 느끼는 감정을 벗삼아 독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데 그러한 마음까지 헤아려 구매까지 해 준다니 남다른 배려와 나눔의 행복이 어찌 고맙지 않다 할 수 있으리오.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들뜬 것을 느끼는 데 선정되는 기쁨을 선물받는다면 행복한 가을만들기에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많은 이에게 행복한 가을만들기 기회를 준 문학동네.
음~ 됴아요 아주~~! 됴아요. ^*^

1.   고전에는 만물의 심오한 철학이 존재한다. -  \19,800  

 
 @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

중국 최고의 지혜서이자 인간학의 보고 <사기>와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베스트셀러 <삼국지>에서 보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성공과 처세의 지혜,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통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의 실마리를 찾아
지혜롭고 현명한 삶을 찾아보련다.^*^




 

2.   이 가을 브리다와 동화되어 떠나는 자아찾기 여행 - \10,800원   

   
 @ 브리다 @ 

맑고 청아한 가을! 
굳이 목적지를 정해 놓지 않더라도 밖에 나가면 여행지가 된다. 
이런 가을에 브리다와 동화되어 자아를 찾는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가을은 없을 것이다. 

생각이 있으면 생각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자연에 맡기고, 
이 책 브리다에 몸의 맡겨 보고 싶다. 

 


3. 옆지기와 공감할 수 있는 도서 함께하기 -  \10,800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내 소유가 아니어도 욕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음과 “살아 있는 것들만이 낼 수 있는 기척”을 감지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펌

사람과 자연을 한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가을에 옆지기와 다정하게 읽고 공감된 마음과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무한한 행복이어라. ^*^   

 


4.  아름답게 나이들어가기 - \9,900 

@ 마흔, 이렇게 나이들어도 괜찮다 @ 

이책은 저자가 마흔부터 여든 살이 넘은 현재까지 '나이 듦'에 관해 쓴 글을 모은 것이란다. 80대가  된 시점에서 쓴 글들이 아니라 그때그때 나이를 먹어가면서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나이 드는 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고 하니 그런 일상을 지혜로 탈바꿈한 저자가 부럽다.
함께 나이들어 가는 사람끼리 나이 듦에 대한 지혜를 나눌 수 있다면
그리고 벤치마킹할 수 있다면 그것이 오롯이 내 삶이 될 수 있겠다.
그렇게 나이들어가면서 추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면 그것 또한 새로운 로망이 된다. 2~30년후의 멋진 노신사와 우아하고 럭셔리한 자태로 팔짱낀 동반자의 모습, 아름다움이어라.^*^ 

 

장바구니 합계금액 ==> \51,300 

자연 속으로 향한 시선에는  황금물결의 들판과 빛나는 단풍의 아름다움이 있다.
이런 가을날에 지식의 아름다움까지 채워갈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리라.

문학동네 참여 이벤트
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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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문학동네 이벤트 당첨.
    from 꿈을 나누는 서재 2010-10-22 23:11 
    2010년 10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된 <독서의 계절, 문학동네가 쏜다!> 댓글 추첨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관련 이벤트 : http://alad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01013_moondong  사고 싶은 도서 권*주 님 nae***@nate.com  
 
 
마노아 2010-10-17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다양한 도서들이 담겨있어요. 서재 주인의 다양한 취양들이 이참에 확인하게 되었어요.^^

전호인 2010-10-18 18:07   좋아요 0 | URL
푸하하, 나무꾼님 말대로 잡식성인거죠.
한 분야를 딱 정해놓고 읽기가 싫어요.
그냥 한 곳에 구석되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ㅎㅎ

꿈꾸는섬 2010-10-17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장바구니에 담긴 책들도 모두 탐나는 것들이네요. 박완서님 책을 깜밖 잊고 있었는데 저도 읽고 싶어요.^^

전호인 2010-10-18 18:08   좋아요 0 | URL
네, 박완서님의 책은 친구를 통해 소개받은 듯 한데 자꾸 잊혀지는 느낌이 들어서 페이퍼를 작성을 위해 서치하다가 얼른 담았습니다.

양철나무꾼 2010-10-18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무한한 잡식성을 자랑하시네요~

하나도 안 읽은 책들이예요.
전 '마흔 이렇게 나이들어도 괜찮아',이 제목에 격하게 공감하는 걸요~^^

전호인 2010-10-18 18:09   좋아요 0 | URL
푸하하, 무한한 잡식성? 잡식성과 뭐가 다를까요?ㅋㅋ
별 의미없는 것이겠죠.ㅋ
다행이네요. 나이 들어감을 준비하고 싶어서요.^*^

후애(厚愛) 2010-10-18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고 싶은 책 두권이 보입니다. ㅎㅎ

전호인 2010-10-18 18:09   좋아요 0 | URL
후애님이 읽어 싶어하시는 책이 뭘까아~~~요? ㅎㅎ

소나무집 2010-10-18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언제까지랍니까? 저도 참여해보게요.

전호인 2010-10-19 08:58   좋아요 0 | URL
아, 페이퍼 맨아래 해당사이트 표시해 두었습니다. 저도 다른 분이 사이트를 알려줘서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경쟁해야겠네요.ㅋㅋ 경쟁을 떠나 참여하기 위해 도서목록을 찾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습니다. 올해의 독서계획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