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노인의 전쟁 샘터 외국소설선 1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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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도서관에서 종이책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을 되밟아 기분전환삼아 3번째는 eBook으로 다시 읽었다. 여전히 마법적이지 않은 현실 과학의 발판 위에 호쾌한 우주군의 활약이 다시 읽어도 지루하지 않았다. 시리즈 전부를 eBook으로 구매해두었는데 다시 한 번 정주행을 시작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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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플라이어 (일러스트 에디션)
조지 R. R. 마틴 지음, 김상훈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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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드라마 '나이트 플라이어'의 원작. 호러물에 취약(!)하다 보니 드라마를 한 번에 이어볼 엄두를 못내고 2편까지만 보고 숨돌리는 중. 원작소설은 드라마보다 더 전형적인 호러물의 성격을 띄고 있는 듯했지만 끝까지 비교적 재미있게 읽었다. 영혼보다는 사념에 가까운 것을 담을 수 있는 크리스털의 등장부터는 SF라기보다는 판타지 쪽으로 흘러가버린 느낌이어서 아쉬운 결말. 볼크린이라는 우주 종족의 반전은 SF적 결말이어서 그런대로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그나저나 원작 소설대로라면 드라마 전개상 앞으로 피바다라는 얘기인데 과연 참고 드라마의 결말을 볼 수 있으련지...
소설에서는 순수한 학술적 호기심으로 볼크린을 추적해서 경외감 같은 만족감으로 결말을 맺고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지구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볼크린을 추적한다. 소설과 같은 결말이라면 탐험대를 이그는 칼 디브래닌 박사는 드라마에서는 정말 절망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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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 : 이성의 목소리 위쳐
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음, 함미라 옮김 / 제우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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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제작 예정이라는 '위쳐'. 단순한 게임소설인가 했는데 생각 외로 '어시스의 마법사'에 버금가는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있는 주인공이 등장. 알고보니 원작자의 모국인 폴란드 외에 동구권에서는 이미 베스트셀러였고 게임으로 더욱 유명해졌다나. 원작자와 게임제작사 간의 저작권 신경전도 대단했던 모양.
엄연한 자신의 원작소설이 '헤일로'나 '워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소설로 치부되는 것에 꽤나 신경이 쓰이는 모양새이나 저작권료 분쟁을 주도한 원작자의 과도한 요구로 일부 순수성마저 의심을 받을 정도.
게임은 안해봤지만 인터넷 검색과 유튜브를 통해 찾아보니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가 상당한 모양이다. 게임소설을 주로 출간한 제우미디어를 통해 접하다보니 나같이 게임을 안해본 독자도 당연히 게임소설이라 생각하고 지나칠 수 밖에. 차라리 황금가지같은 출판사에서 출간했었다면 진작에 읽어봤으리라. (아, 출판사를 비교하는 건 아니다. 다만 취향의 문제랄까)
'위쳐 : 이성의 목소리'는 옴니버스식으로 주인공 게롤트의 여정을 담고 있는데 초반 언급했던 '어시스의 마법사'와 '7번째 아들'과 같은 느낌이었다. 동화같은 판타지가 아니라 좀 더 현실에 기반한 느낌이랄까. 단순히 짠!하고 모자에 토끼를 꺼내보이는게 아니라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보이는 마술을 보이기까지의 준비와 노력. 그리고 마술이 숙달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다고 하면 느낌이 오려나.
'반지의 제왕'이나 '나니아 연대기'가 큰 세계관과 교훈이 담긴 동화같은 판타지라면, '어시스의 마법사' 시리즈나 '7번째 아들'과 같은 판타지는 상대적으로 생활밀착형 판타지라는 느낌이 들어 또다른 재미가 있다.
'위쳐' 시리즈를 다 읽을 즈음이면 넷플릭스의 드라마도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 하지만 게임은 내 취향이 아니니 그냥 유튜브를 통해 구경만 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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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댄 시먼스의 일리움 + 올림포스 (전2권)
댄 시먼스 / 베가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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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호의 악몽'을 재미있게 읽고 작가의 다른 소설을 찾아봤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공포소설과 환상소설을 아우른다'는 평을 받아 '히페리온'을 통해 휴고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히페리온'은 절판되어 (eBook으로 꼭! 재판해주길) '일리움'과 '올림푸스'를 합본으로 묶은 eBook을 기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트로이 전쟁과 이를 둘러싼 그리스신들의 암투를 다룬 판타지 대체 역사물인가 했더니, 목성을 중심으로 모라벡이라는 휴머노이드가 등장하고,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의 오마주인 듯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의 지구 상의 구 인류와 후기 인류들까지. 그 두꺼운 분량의 '일리움'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3가지 별개의 이야기가 뒤섞여서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좀 힘들었다.

초반 분리된 각각의 스토리만으로도 흥미로운 소설이 될 것 같았는데, 판타지 대체 역사물과 SF물이 잡다하게 뒤섞여 있고 타임루프적인 요소와 평행우주 이론, 소프트 SF와 하드 SF 장르도 혼합되어 뭔가 엄청난걸 뒤섞어 놔 세숫대야에 비빕밥을 말아놓은 것 같았다.

두 번째 이야기인 '올림포스'에 이르러 3가지 이야기가 정리되고 하나의 결론으로 묶여져서 그나마 집중력이 흐트러짐없이 한 호흡으로 읽어갈 수 있었다.

두꺼운 책에 두 가지 이야기를 합본으로 묶었는줄 알았는데 전편과 후편이었고, 판타지물이나 소프트SF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하드SF적 요소가 발목을 잡을테고, 하드SF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판타지에 소트프SF적 요소가 거슬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경험이었지만, 한가지에 집중한 '테러호의 악몽'에 훨씬 못미친 느낌. 오히려 절판된 '히페리온'에 기대를 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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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계승자 4 - 내부우주 별의 계승자 4
제임스 P. 호건 지음, 최세진 옮김 / 아작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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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님, 이번에는 제가 뭘 가지고 돌아오길 기대하시나요?"

"잃어버린 행성과 우주선, 성간 너머의 문명, 이제 뭐가 남았죠? 이제 남은 건 우주밖에 없겠군요."

달에서 외로이 발견된 우주복을 입은 시체 한 구로 시작되어 외계 거인들의 세계로 이어지는 상상의 확장이 때로는 친절한 거인 외계인만큼 단조롭지만 거대한 규모의 직소퍼즐이 맞춰지듯 이어져 결국 시리즈를 끝까지 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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