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나나는 눈송이 하나하나가 이 세상 어딘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여자의 한숨이라고 했었다. 그 모든 한숨이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어 작은 눈송이로 나뉘어 아래에 있는 사람들 위로 소리 없이 내리는 거라고 했었다."그래서 눈은 우리 같은 여자들이 어떻게 고통당하는지를 생각나게 해주는 거다.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걸 우리는 소리 없이 견디잖니." - P125
아이가 먼저 읽고 내가 읽은 책둘의 느낌과 평이 엇갈린다미국이 배경인데 할머니를 한국말 그대로 ‘할머니‘라 부르는 것 등 초반엔 흥미로웠으나 해님달님이나 한국문화에 대한 부분이 내가 아는 것과 상당히 달라서 거부감이 읽을수록 점점 커져갔다떡으로 고사를 지내는데 밀가루와 코코넛밀크가 들어가는 부분에선 속된 말로 헐~특히 영어가 부족한 할머니가 말하는 걸 한국어로 번역해 놓으니 한국인인데 한국말이 부족해보이기까지 하다나는 지금 한국어로 읽고 있는데 한국인 할머니의 말이 어눌해서 처음엔 혹시 어디 아픈가? 오해도 했다니깐!어째 미국인인 손녀가 말을 더 잘해~오히려 이런건 원문인 영어로 읽어야 더 제맛일 것 같다#나는.좌뇌형인간.ㅋ
리키가 조용하다. 그건 아마 리키도 알기 때문일 것이다. 때론 힘든 일을 자세히 말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그냥 그런 일이 있다는 걸 누가 알아주면 된다는 것을. - P206
"주먹으로 치는 법 1장!주먹을 뻗기 전에, 먼저 너의 주먹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꼭 생각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