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훔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우리 아이 첫 인성 그림책 8
김잔디 그림, 이유정 글, 김창복 감수 / 참돌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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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정직에 대한걸 가르치다보면 나만 이야기하고 아이들이 내말을 다 이해했나 싶을때가 있다.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아이들은 그게 납득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니 마음속에서 시키는대로 해 하고 하는편인데,
그러면 아이들이 곧잘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고 행동하는편이다.
예를 들어 밖에 나갔다 와서 손을 씻으라고 하는데 엄마 난 더러운거 안만졌어요 그래서 괜찮아요 그러면
나는 그래 니가 생각해보고 니 손이 깨끗하면 그냥 놀아 해버린다.
그러면 실갱이를 하는 에너지 소모대신에 아이들 스스로 움직인다.. 조용히 손을 씻으러 가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 그 뒷모습이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양심의 소리, 마음의 소리는 참 중요하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양심이 없다면 정말 살기 힘든 사회가 될것이다.

이번에 참돌어린이에서 나온 안되나요 시리즈 중에 왜 훔치면 안되나요 읽을 기회가 생겼다.

'왜 훔치면 안되나요?'

책에서는 둥둥둥둥.. 양심의 소리를 보여주며 내 마음에서 왜 이런 소리가 나고 어떻게 할때 소리가 커지고 어떻게 할때 소리가

작아지는 지를 보여 준다.

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이 한번씩은 들어봤을 둥둥둥..소리가 양심의 소리란것을 알 수 있었다.

 

 

 

어릴적 한번쯤은 아 저거 갖고 싶다 그냥 가져올까? 라는 생각을 한다.

뭐 커서라고 다를까.. 어른인 나도 와 저거 멋지다 갖고싶다.. 누가 그냥 줬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진 않는다. 그냥 바람일 뿐인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생각 한 대로 움직이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나쁜 행동인줄도 모른채 다른 사람의 것을 가져 오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럴때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아이도 상처받지않고 바른 행동을 배울수 있을까?

 



 

 

 

엄마와 문방구에 간 재성이는 아주 멋진 경찰차를 발견하였다.

엄마에게 저게 갖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엄마는 단호히 집에 장난감이 많다며 사주지 않았다.

재성이는 너무 갖고싶어 엄마가 계산하는동안 슬쩍 경찰차를 숨겼다.

그렇게 문방구를 잘 빠져나오는데 가슴에서 동동동 소리가 났다.

무슨 소리지? 가슴속 동동동 소리는 멈출줄 몰랐다.



 

준이의 팽이를 가져왔을땐 동동동 소리가 더 커져 둥둥둥 소리가 났다.

 

유빈이의 작은 공을 손에 꼭 쥐었을땐 둥둥둥 소리가 쿵쾅쿵쾅

놀이터 안에 북소리가 울펴 퍼져 다들 재성이만 쳐다 보는것 같았다.

 

어떡하면 이소리가 멈출까 생각하던 재성이는 울먹거리며 공을 찾는 유빈이를 보자 더더더 북소리가 커지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 순간 " 내가 다른 사람의 물건을 몰래 가져가면 북소리가 나는구나" 느낀 재성이..

용기를 내어 유빈이에게 다가갔다.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때마다 북소리는 쿵쾅쿵쾅 더 커졌다.

그래도 재성이는 멈추지 않고 유빈이에게 다가가 공을 건넸다.

그러자 가슴속 북소리가 둥둥둥 작아졌다.

 

준이에게도 용기를 내어 팽이를 돌려주니 동동동 북소리가 작아졌다.

문방구아저씨에게도 경찰차를 돌려주려 엄마손을 꼭잡고 집을 나섰다.

용기를 내어 고개를 숙이고 사과한 재성이.

문방구 아저씨는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재성이를 용서해 주셨다

재성이의 북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용기있게 다른 사람의 물건을 돌려준 재성이에게 엄마는 경찰차 선물을 주셨다.

 

재성이는 다시는 다른사람의 소중한 물건을 내 맘대로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음속에서 북소리가 나고, 이 북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어떻게 하면 줄어드는거지 가슴졸이던 재성이는

그렇게 스스로 내가 한 행동이 나쁜것임을 알고 용기 있게 자신의 행동을 바로 잡으려 노력했다.

누구에게나 어릴때 한번쯤 있을수 있는 행동이었는데 문방구 아저씨도, 엄마도 재성이를 나무라기보다는

스스로 그게 잘못이고 그 잘못을 뉘우쳤으면 되었다 하며 아이를 안심시켰다.

그렇게 재성이의 양심은 더 단단해 졌을테지?

이렇게 몸소 느꼈으니 재성이는 다시는 다른 사람물건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다.

나의 물건이 나에게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물건도 그 사람에겐 소중하니까 그 마음만 있다면 절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탐내지 않을 테니^^

 

아이들에게 인성동화는 참 중요한데, 양심의 소리를 북소리로 인용해서 내 마음속 북소리로 아이들에게

양심, 정직에 관해 재미있게 풀어놓은 참돌어린이 왜 훔치면 안되나요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읽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어김없이 우리아이가 만약에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쳤을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부모가이드도 나와있었다.

아이가 그런 행동을 했을때 윽박지르며 야단치는것보다

"친구 장난감이니까 돌려줘야 하는 데 깜빡잊은 모양이구나 "하는 식으로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고 아이 스스로 물건을 돌려 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나와있었다.

재성이 처럼 스스로도 뭔가 잘못된것을 알고 있을 아이들에게 아이 스스로 그 잘못을 바로 잡을 기회를 주는 것이 참 중요한것 같다.

그렇게 긍정적 경험을 통해서 아이의 바른 인성이 길러 지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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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묻은 구슬사탕 우리 빛깔 그림책 5
김기팔 글, 장경혜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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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작가로 활동한 김기팔님의 침묻은 구슬사탕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고 누가 지어주었는지도 모르는 백희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는

여덟살의 나이로 어느집 집안일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여덟살치고는 잘먹지못하였는지 더 어려보였고, 집주인의 영문없는 학대를 받으며 그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집주인 아이의 약가심으로 먹을 구슬사탕 심부름을 가던 백희는

동네에서 심술쟁이로 불리는 정돌이를 만났습니다.

정돌이는 백희의 품안에 있는 구슬사탕을 먹으려 다짜고짜 달라하기도하고, 안통하자 너하고만 놀고 너 때리는 친구들 다 막아주고 너하고만 동무한다고 백희를 달랬습니다. 동무가 되어준다는 말에 망설이는 백희에게 한번만 빨고 주겠다는 정돌이..

백희는 정돌이에게 구슬사탕을 건넸고 정돌이는 무려 다섯번이나 빨아먹고서야 백희에게 구슬사탕을 돌려주었습니다.

백희는 침묻은 구슬사탕을 그냥 봉지에 담아 집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주인아주머니는 구슬사탕에 묻은 침을 찾아내고

백희를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그렇게 맞으면서도 백희는 정돌이가 구슬사탕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할수없었습니다.

그렇다면..처음 생긴 동무 정돌이를 잃을 것이니까요...

 

 

 

 

 

 

 

 

 

글을 쓰기 전에 컴퓨터를 켜고 마냥 모니터만 보고 있었다. 이 책을 어떻게 느꼈는지..나도 잘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읽어보고 나도 몇번을 읽어봐도..책을 읽고나서 이렇게 기분이 찝찝하긴 처음이었다.

마지막 백희의 그 한마디가 훈훈한 희망을 암시하긴 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도 보기 힘들었다..

부모도 없고 주인이라는작자는 맨날 때리고 동네아이들에게 마저 돌을맞고 놀림을 당하고.. 휴.... ㅠㅠ보는내내 가슴이 쓰렸다.

일제감정기때 일본과 우리나라를 빚대어 쓴 글이라서 더 그러할수도 있겠지만

요즘 가정폭력 부터 시작해서 아동학대들이 늘어나다보니..뺨을 맞거나 으며 엎어져있는 백희를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아이들도 그 장면이 여과없이 나와서 집주인아주머니가 너무 나쁘다고하고 5세아들은 무섭다고했다.

아이들에게 이런 책을 읽어줘도 되는건가 싶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부터 읽을 수 있다지만.. 아직 자기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이책을 읽고 무엇을 느꼈을지..잘모르겠다.

그냥 집주인 아주머니 무섭다. 정돌이는 다섯번이나 먹어서 침을 많이 묻혓나, 아니 그전에 왜 정돌이는 백희껄 뺏어먹으려 했나..

엄마아빠없이...다른집에서 집안일을 하며 사는 백희가 불쌍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아이들..

작가의 의도대로 느낀게 맞는지 모르겠다..

정돌이가 먹었다는걸 비밀로 한채 고스란히 온몸으로 그 수많은 매질을 받아야했던 백희는..

정돌이가 동무가 되어주겠단 그 희망으로 그렇게 한걸것이다..

그럼 그 구슬사탕이 우리나라 광복일까? 광복의 날만 기다리며.. 그 희망을 품으며 수많은 고통속에서 일제감정기를 보내야했던

우리선조들이..백희였을까?

문학계에서는 인정받은 책이지만...나에게는 다소 어렵고 불편했던 침묻은 구슬사탕..

제일 뒷편에 학대받는 어린이가 없는 세상을 꿈꾸며 라고 했는데.. 정말..보는 내내 맘이 아플지경이니..

우리나라에도 아동학대는 정말 엄중히 처벌하여..그 싹을 잘라버렸으면 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백희처럼 어려운 아이들도 있을수 있지만 그건 그아이의 잘못이 아니니 놀리거나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었다. 아이들은 부모가 있고 부족할것없이 사랑받고 자라는 현재에 감사함을 느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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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자! 수학 지능 7세 - 꼭 풀어야할 논리수학퍼즐 깨우자! 수학 지능
임성숙.서지원 지음, 김현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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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수학, 스토리텔링수학으로 유명한와이즈만북스의 즐깨감 수학은 주위에 엄마들 사이에서 한번씩은 들어봤을 엄마표 수학교재이다.

이번에 깨우자! 수학지능 (7세)를 읽을 기회가 생겼는데 내가 한번 훑어보고 8세 아이와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쉽게 다가 가다가 다소 어려워 하는 듯 보였다.

특히 마지막 위치추리에서는 많은 부분 헷갈려했다.

자칫하면 실수를 할수 있는 지문형식의 문제도 있었는데, 지문이 길다보니 아이들이 실수를 하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차근차근 풀면 충분히 풀수있는 문제였다.

초1 아들을 가르치며 느끼는 거지만 요즘 아이들의 수학문제 수준이 예전하고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또 이렇게 사고력, 논리력을 바탕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들도 많다.

그런면에서 깨우자 수학지능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도전해보기에 충분해보였다.

자칫 지문이 길어서 지겹고 핵심을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는 스토리텔링수학문제들..

하지만 깨우자 수학지능에서는 빨간모자이야기를 통해서 할머니를 만나러 가기전에 여러가지 미션들이 주어지고

그 미션들을 기본으로 아이들이 문제를 풀고 그리고 그 이후에 난이도가 조금 높은 응용문제도 풀수 있다.

미션을 풀면 그다음 스토리가 이어지고 또 미션을 풀고 , 아이들이 지루할틈없이 재미있게 풀어나갈수 있는 교재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해답지가 따로 되어서 분리할수있게 되어있고 부연설명도 부족함없이 잘되어있었다.

하지만 너무 한꺼번에 많이 한다면 아이들이 다소 혼란해 할수 있을것 같아서 하루에 미션2,3개정도가 적당할것 같다. 우리아이는 1,2개를 꾸준히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동생도 봐야해서 복사해서 문제를 풀었는데 5세아들에겐 그냥 재미로 삼일에 하나의 미션을 접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았다. 무엇이든 한꺼번에 많은 것을 집어넣으려면 부작용이 생기는 법,

와이즈만 즐깨감수학도 그렇지만.. 꾸준히 아이들이 도전할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시키는게 바람직한 방법같다.

이책을 다 풀고나면, 1학년 2학년교재도 구입해서 아이에게 꾸준히 시켜줘야 겠단 생각을 했다.

수학을 즐겁게 풀수있다는 자신감만 생긴다면 앞으로 학년이 높아지더라도 그 자신감으로 어떤문제든 도전해볼수있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와이즈만북스의 수학교재는 참으로 가격대비 좋은 교재임은 분명한것 같다. 하지만 단번에 효과를 볼 생각은 하지말고 꾸준히 하는것 또한 중요하다는것을..이야기 하고싶다.. 이거 한권 풀었다고 수학지능이 다 깨어나진 않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고력도 논리력도 연습이 필요하니 스스로 사고력과 논리력을 펼칠 수 있을때까지는 엄마와 함께 연습하는것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방법같다.





 

 

 

 

 

 

이야기 형식으로 문제에 접근, 그리고 기본 문제에 대한 설명으로 다음 문제들을 풀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있다.

 

쉬운 기본문제가 끝나면 또 난이도가 있는 문제가 나온다.

난이도가 있는 문제는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바로 책에 푸는것 보다 연습장이나 다른 빈종이에

아이가 마음껏 생각하며 문제를 풀수있도록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다.

그리고 비로서 다 풀었을때 색연필로 책을 채워도 될것같았다^^

 

기본 문제 보다는 조금더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였기에 아이가 어려워 할수도 있는 문제인데,

해답은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너무 어려워 하는 아이에겐 해답을 본 뒤 아이가 스스로 할수있게끔 약간의 팁을 주는것도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어떻게 단 1,2문제를 풀고 난이도 있는 어려운 문제를 단숨에 풀기를 바라겠는가..

그렇다고 여기있는책에 주제에 맞는 5~7개의 문제를 푼다고 아이가 그 규칙을 100% 받아들일수도 없을테고

역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방법은 책은 그대로 두고, 계속 복사를 해서 아이와 꾸준히 풀면서 그 방법을 아이것으로 만드는게

제일 좋은것 같았다. 이 책도 참 좋지만 이 한권으로 이 책안의 모든 수학적 지능을 다 깨울수있다면 그건 엄마 욕심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초등1, 초등2 시리즈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이 책을 반복해 다 마스터 하고 무리없이 풀게 된다면, 초1,초2로 수준을 높혀서 수학적논리력을 확장시켜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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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재미있는 그림교과서 - 여기저기 콕콕, 그림으로 봐야 과학이 쉽다!
조승현 지음, 최은영 그림 / 한솔수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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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과학책을 읽어주다보면 너무 설명만 장황해서 읽는 나도 지루해서 한권을 꼬박 다 읽어 주지 못할때가 많다.

특히 백과류를 집아들고 와서 읽어달랄때면 정말 ㅠㅠ어디 도망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

글밥은 또 얼마나 많은지.. 알려야 하는 정보들이 많다보니 그러하겠지만 그걸 읽어주는 부모의 입장도 ㅠㅠ...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과학쪽에 항상 관심이 많다. 책도 과학책은 자기들이 그림만 보는것도 좋아할만큼 아이들은 과학책들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과학이야기인데 전반적인 스토리가 있고 그 스토리속에 과학적 지식들을 알려주고

퀴즈도 있고, 그리고 나오는 챕터마다 아이들이 나중에 수업을 하고 나서나

예습을 할때도 매우 도움이 될 수 있게 교과서와 연계되어 몇학년 교과서 어디에 나오는지 적혀있었다.

아이들이 정말 실생활에서 궁금증이 많이 생기는데 그런 상황에서 생기는 여러 궁금증들을 재미있게 가르쳐 준다.

우리아이들도 꽃을 보러 수목원에가면 꽃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고 계곡으로 놀러가면 물에사는 곤충이나 생물들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진다. 그럴때마다 나는 그런 탐구하는 정신이 좋다며 함께 알아보고 집에가서 책을 보자고 하기도 하고 바로 휴대폰으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걸 찾아주기도 했다. 책은 이런식으로 아이들이 그때그때 그 상황에서 궁금해 하는 과학적 지식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편집해서 지루할 틈 없이 읽어 줄수 있었다. 그리고 글밥도 백과류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고 구체도 너무 딱딱하지 않아 백과류를 읽어줄때보다 마음 편히 읽어 준것 같다.

 

 

 

 

 

 

 

 

다양한 상황에서 생기는 다양한 궁금증들.. 스토리 형식이지만 각각에 맞는 과학적 주제가 있어서  그 주제에 맞게

과학적 지식들을 알려준다.



 

 

 

 

 

 

 

 

 

꽃을 보러 간 아이들이 꽃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데 꽃에 대해 알려주면서 다음 페이지에는 앞에서 알려준 이야기들을 점검하는

퀴즈가 있었다. 진달래와 벚꽃은 나도 헷갈렸고, 아이들도 헷갈려 했다. 다시 한번 짚어주지 않았다면 영 모르고 지나칠뻔했는데

벚꽃은 안에 작은 별모양이 있단걸 작은아이가 발견했다^^ 난 진달래랑 벚꽃이 잎이 5장이고 얼핏보기에 비슷해서 너무 헷갈렸는데

그림으로 자세히 보니 다른점이 눈에 띄었다.

 

 

 

 

텃밭을 꾸미는 가족들, 텃밭을 꾸미면서 식물은 다 같은방법으로 심는지 아니면 식물의 종류마다 심는 방법이 다른지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작은아이가 상추는 씨로, 토마토는 모종으로 그리고 얼마전에 감자는 또 싹이난 감자 그대로 넣어 심어 봤기에 그림을 보면서

오히려 아이가 나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경험한것을 책으로 보니 더 재미있어했다.

 

 

 

 

요즘 더워서 많이들 캠핑을 떠나는데 우리가족도 예외는 아니다 주말에 비소식만 없으면 짐을 한가득 싣고 떠나기때문이다.

이 챕터에서는 계곡에서 볼수 있는 생물들이 자세히 나왔다. 우리는 아이들과 계속에 가면 꼭 다슬기를 잡아오는데

책에서도 다슬기, 소금쟁이, 가재등 여러가지 생물을 보여줬다.

 

 

 

 

그리고 갯벌에 사는 여러가지 동물들,

아이들과 올 여름에는 갯벌 체험을 가기로 했는데 가기전에 책을 통해서 친구들이 이렇게 숨어있대 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바닷가 근처에 사는 새에대해서도 배울수 있었네요.

엽낭게나 쏙등은 너무 깊숙히 숨어있어서 포크레인으로 파야되지 않겠냐고 5세 아들이 이야기했다. 너무나도 천진난만한 아이 생각이 너무 귀여웠다.

 

 

 

 

이렇게 챕터별로 교과서 어디에 나오는지 알수 있어서..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에게는 한번씩 주제에 맞춰 읽어볼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마지막페이지엔 챕터별로 나왔던 퀴즈들의 답도 있었다.

 

아이들이 많은 궁금증이 있을때, 백과류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여러가지 과학적인 정보들을 묶어서 한번에 볼수있는 그런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 책은 그런 과학적 지식도 알려주면서 재미있게 구성되어서 읽어주기에도 부담없고 듣고 있는아이들도 재미있어했다.

책을 읽는 내내 유익한 시간이 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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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25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김지연 옮김 / 책속물고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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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니시 다쓰야의 신간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내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몇명의 작가에게 푹 빠졌는데, 그 중에 한분이 바로

일본작가 미야니시다쓰야님이다.

이분은 그림또한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하여

아이들에게 새책을 주문할때마다 표지만 보고 누구책일까? 하면

고녀석맛있겠다 라고 이야기를 하곤했다.

재미있는 그림체, 그리고 항상 따뜻한 반전이 있는 이야기, 마지막엔 생각할 수있는 여운 까지주는..

미야니시 다쓰야님의 신간이 발매되었다.

정말 너무나도 읽고 싶었는데 읽을 기회가 생겨 얼마나 기쁘던지.. 아이들 보다 아마 내가 더 기뻐했을것이다^^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우리들은 말의 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오죽하면 유재석이 만든 노래 제목이 "말하는대로"일까

그만큼 우리가 하는 말이 어떤말이냐에 따라 우리의 삶도 달라 질수 있다.

아이들에게 항상 좋은말, 응원하는말, 배려하는 말을 하라고 가르치고

나 또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기위해 예쁜말을 쓰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이란 제목을 미루어 보아 나는 "감사해요" "사랑해요" 등등.. 그런말일줄알았는데,

그런말보다 우리가 하면 할수록 더 힘이 세지는 말에 대해서 나왔다.

꿈은 이루어져요. 포기 안해요, 끝까지포기안해요,느려도괜찮아요, 오늘도행복해요,늘상냥해요,

자리를 내줄게요,같이울어요,소원을말해요 라는 말들이 나오는는데 재미있는 그림들로 그 뜻이 더 잘 느껴졌다.



 

꿈은이루어져요.

꿈을 꾸면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를 말하기 위해 작가의 센스가 느껴지는 부분,

눈썹아저씨가 누군진 모르지만 그 손자의 손자, 그 손자의 손자가 결국엔 달에 도착하였다는..

아이들이 나중에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눈썹아저씨라고 생각할것 같았다.

 

포기하지않아요.

화살을 던져 매머드를 잡으려는 눈썹아저씨

하지만 자꾸만 매머드를 맞추지 못한다. 그래서 두개도 던져보고 여러개도 던져본다.

눈썹아저씨가 까오~ 하며 여러개의 화살을 던지는 흉내를 내며 읽어줬는데

그렇게 힘들게 날린 화살도 맞지못한걸 보자 아이들이 피식하며 웃었다.

 

마지막에 그자리를 쭉 지키던 매머드도 이제 집에 간다는 그부분도 재미있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티라노사우르스에게 잡혀먹히게 될 운명에 처한 눈썹아저씨는 젖먹던 힘까지 내어~~~~(뒷장을 넘기기전 어떻게 했을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주먹으로 펀치를 날렸을것 같다고했다)

방귀를 뀌었다.. 반전 ㅎㅎ아이들은 펀치를 생각했는데 그게 주먹이었다니..

그리고 글이 더 재밌다. 이건 방귀가 아니에요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에요... 참 멋진 문장이었다.



 

난 이부분이 가장 좋았는데

오늘도 행복해요..

오늘 하루를 되새겨 보며 행복을 만끽하는 목욕시간..

근데 만약에 재미있는일 기쁜일이 없으면 어떻하지? 하는 물음에

아저씨는 따뜻하게 목욕하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라고 한다..

하~~ 이게 아이들이 보는 책에 나오는 문장이라니..

우리도 하루하루 행복을 찾기 바쁘지..지금 이순간이 행복하다는걸 자꾸 잊고 사는데 말이다..

작가에게 한번 더 감동 받은 순간이었다

 

마지막,

소원을 말해요..

 

역시나 반전이 없으면 미야니시 다쓰야의 책이 아니지..

보이는가? 매머드 고기를 나눠주는 눈썹아저씨의 모습이..

아이들은 한번에 산타할아버지 인것을 눈치챘다.

눈썹아저씨가 산타할아버지가 된것이다.. 아이들은 갸우뚱 하면서 혼자만의 생각을 했다.

언제나 열린 결말로 아이들에게 상상하게끔 만드는 미야니시 다쓰야..

 

이번 책에도 역시.. 재미있는이야기, 감동, 교훈..그리고 반전이 있었다.

아이들과 정말 재미있게 봤고, 무엇보다 어른인 나도 너무 재미나게 보았다.

미야니시 다쓰야 책이 많이 번역되서 우리아이들이 많이 읽을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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