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백과사전 - 지구를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그림책 밝은미래 그림책 21
로스 애스퀴스 그림, 메리 호프만 글 / 밝은미래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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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들이 환경지킴이가 되었다고 뱃지를 받아왔다.

그리고 난 후 아이는 엄마아빠가 양치를 할때나 손을 씻을때 비누칠을할때 그냥 물을 틀어놓는걸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옆에서 아주 깐깐하게 체크해줬고, 나는 아이에게 손씻기를 갈켜줄때부터 물을 끄고 비누칠 하라고 하여 몸에 베었지만

신랑은 아이의 매의눈을 피할수 없었다.

심지어 잠자기전 쉬를 눌때도 침실방의 불빛으로 대신하여 쉬를 누는 대견함을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샤워할때는 역시나 많은 물을 쓰는듯했다..ㅠㅠ

전기코드 뽑기, 안쓰는 전기는 잘 끄는데 말이다.. 아이와 함께 환경 지킴이가 될려면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싶어하던 차에

환경 백과사전이 눈에 들어와 읽어보게 되었다.

 

 

 

 

 

 

 

 

그림을 보자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도서관에서 읽어본 가족백과사전의 저자들이었다.

책을 읽고나서는 감정백과사전도 도서관에서 빌려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환경백과사전은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주고,

그리고 지구가 어떻게 나빠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귀여운 그림과 상세할 설명으로 알려준다.

바다 하나를 그리면서도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된 부분들은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빼곡히 바다안을 채우고 있는 바다생물들~

 

또 나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면서 나무에서 얻을수있는것을 나타내는 그림들을 보면 ​

우리가 평상시에 그냥 무심코 생각하던 것도 나무에서 얻을수 있구나 하며 아이들에게 되짚어 줄수 있었다.

풀이 나무에서 얻을수있는거라고는 나도 아이들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서 또 하나 알게되었다.

그런 나무에서 산소를 많이 만드는데 나무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공장이나 자동차 매연때문에 숨을 쉬기 힘들다고 하니

어린아들이 자기도 길에서 담배피는 아저씨들때문에 숨을 쉬기 힘들었다고 했다.

담배도 환경오염이죠? 하는데...음.. 공기오염이고..다른사람한테 피해를 끼치고..담배꽁초를 버리면

또 쓰레기니까 환경오염이고... 근데..정확히 담배가 무슨오염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급 책을 읽다 말고 찾아보니 담배는 대기,토양,수질까지 광범위하게 환경오염을 일으키니 환경오염과 관계가 있고 담배연기는 실내배출오염원이라고 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또 하나를 자세히 알게 되었다.

환경지킴이 답게 똑부러지게 말한 아이가 기특했다^^.

 

그리고 요즘 이상기온현상으로 인해서 북극의 빙하가 녹는 문제점도 빠지지 않고 설명해주었는데

특유의 동심으로 표현된 부분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이었다.

북극이 따뜻해져서 순록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순록이 살아진다면 정말 아이들의 선물을 가져다 주시는 산타할아버지는 무얼 타고와야하는가 ㅠㅠ

산타할아버지가 나오는 순간 눈빛이 더 빛나는 아이들.. 저 작은 쥐로 썰매를 끄는 산타할아버지를 보고 무슨생각을 했을까?  더욱더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겠지?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대체에너지에 대한것도 나온다. 깨알같이 아주 쉽게 설명된 핵융합,

태양이 일하는 방법하고 똑같다라니~ 아이들이 조금더 쉽게 이해할수있을것같았다.

 

 

 

 

그리고 이부분은 환경지키기와 무슨 상관이지? 했지만

아이들의 질문이 곧 답이 될 수도 있다는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던것 같다.

아이들의 궁금증 거기서 비롯되어 어른들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들을 찾았다고

뒷페이지에 설명되어있다.

환경문제 뿐만아니라 나또한 아이들에게 질문은 절대로 잘못된것이 아니라고 궁금하면 물어봐야하고 탐구해봐야한다고

가르쳤기때문에 이부분도 참 좋았다. 어른만 모든것을 다 아는것은 아니다^^ 참 멋진말이다..

 

어린나이에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만든 아이들 이야기를 해주며 너도 할수 있다고 책을 읽고 있는 네가 필요하다며 책은 마무리 된다.

 

그냥 막연히 물아껴쓰기 일회용품 줄이기 재활용하기 등이 아니라 자세한 설몀과 그림으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줘서 아이들과 보면서 이해가 쉬웠다.

 

읽자 마자 거창한 무언가가 나올 수는 없겠지만 책을 다 읽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눴다.

 

형은 학교에서 배웠다며 에어컨을 적게 틀자고 했고, 동생은 담배에 꽂혀 끝까지 담배를 못피게 해야한다고 했다.. 아이들 다운 발상이지만 이렇게 한두번 계속 환경을 지키기위해 생각한다면

책에서 처럼 우리아이들의 아이다운 발상이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는 밑거름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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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숲속생물도감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도감 시리즈
한영식 지음, 구연산 그림 / 진선아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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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 할머니댁에서 자랐다.

할머니댁에 살면서 열심히 놀았다.

눈뜨자마자 앞에 개울에 가서 자갈밥을 지어가며 빨간돌을 찧어가며 소꿉놀이도 하고

혼자 놀아도 심심한줄 몰랐다. 나말고는 다들 어른들 밖에 살지 않았던

산 밑 작은 마을이었는데..

가끔 몸이약해 도시에 있던 동생이 오면 더할나위 없이 더 재미있었고

티비도 없던 곳에서 비가 오며 개구리를 잡고 놀고

비내리는 마당에 비옷을 입고 우산으로 물길을 만들며 놀고

여름이면 어른들을 따라 반도로 물고기도 잡고​

가을이면 고추밭으로 가서 고추잠자리를 잡고​

지금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생각이 많이 나는건 그 어릴때의 추억들이다..

나는 그전에는 몰랐는데.. 다들 그렇게 어린시절을 보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도시에서만 살았던 신랑을 보니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그 어릴때 마냥 자연속에서 뛰어놀았던게 참 보석같은 시간들이었구나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여름만 되면 나가고 싶다..떠나고 싶고..물가로 나가고싶다.. 산으로 가고싶다..

본능이 이끄는걸까? ㅎㅎ

 

텐트도 없을 시절 돗자리 하나 도시락만 싸서 신랑에게 산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고

아이들과 나는 뭐가 그리 재밌는데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물에서 논다고 정신없었다.

옷이 물에 젖어 찝찝한 느낌도 나는 싫지 않았고, 그걸 찝찝해 하는 신랑은 밖에서 우리가 노는걸 지켜봐주고..

근데 우리아이는 나랑 놀아서.. 주위를 살피는 관찰력도 있고, 물에서도 튜브가 없어도 잘만논다.

이런거보면 내가 놀아줄땐 참 잘놀아 주는것 같은데^^ ㅎㅎ

 

강가에서나 계곡에서 놀땐 돌을 들어 뒤집어 보면  여러 곤충들이있고 물속에는 피라미들이 있고, 나무에는 장수풍뎅이도 있고,매미도 있고, 잠자리도 있고.. 정말 놀다보면 정신없다..

 

어김없이 주말이 되어 놀러갈 계획이 있었다.

금요일 오후에 책이 왔다.

아이들은 내 이름이 적혀있었음에도 책임을 감지하고 봉투를 뜯었다.

그리고는 와~ 야호~ 탄성과 함께 앉아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진이 너무 많은 관계로 목차를 올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숲속생물도감..

이 책을 난 너무 읽고 싶었다. 우리가 그렇게 밖으로 뛰어놀다보면 아이가 물을때가 많다.

엄마 이건 뭐야? 저건 뭐야?

난 어릴적 몇년만 살았기에 그렇게 잘 알지도 못했고 여자라서 ㅠㅠ벌레 곤충이런건 그저 무섭기만했는데

또 엄마이지 않은가..그리고 아이들의 질문에 난 아주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편이라

밖에선 같이 휴대폰으로 검색하기도 하고​ 들어와서는 관련 책들을 보기도 했다.

그래도 모자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서 이책에서 많은 부분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우리동네에만 해도 양비둘기 맷비둘기가 함께 사는데 나는 맷비둘기가 더 날렵하게 생기고 색깔도 예뻐서 예쁜 비둘기라고 했는데,

맷비둘기였다니 ㅎㅎ

책은 계절별, 사는곳별 여러가지 분류로 나누어서 정말 많은 정보를 주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수풍뎅이, 하늘소, 사슴벌레, 근데 사슴벌레+ 풍뎅이인 사슴풍뎅이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했는데 아이가 이거 우리 어디서 본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당시 이름을 이야기 못해줬는데 사슴풍뎅이였구나.. ~

잠복소..저건 나도 맨날 지나가면서 이름도 몰랐는데.. 이런것 까지 알려주니 엄마 입장에선 너무 좋았다​

아이들도 자신이 몰랐던 곤충들의 이름,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니 신이나서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다음날 주말이 되어 강으로 놀러를 갔다.

너무 신기한건 책을 보고 가서인지 아이들 눈에 곤충들이 더 들어왔나보다

쥐며느리도 보고, 집에서는 맨날 아파트화단에서 공벌레만 봤는데 공벌레에서 더듬이가 있는거 처럼 생긴 쥐며느리가 우리 텐트앞 돗자리를 기어가고있었다. 그걸 놓칠세라 아이들은 너무 신기해했고

내 발에 붙었던 풍뎅이도 봤고, 집에와서 확인했는데 등얼룩풍뎅이와 제일 비슷했다..^^ 이러면서 또 책보고 지식이 쏙쏙~하겠지? 하며 엄마미소를 짓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우리는 돌에 붙어있는 가재같은것도 잡았는데..그게 가재 새끼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에 나오는 그 누구랑도 닮진 않았다. 요게 좀 아쉬웠다..

강가에서 볼수있는 더 다양한 생물들이 나왔다면.. 꽃 이런곳도 좋지만

여름엔 물가쪽으로 많이 가니 말이다^^

그리고 다슬기도 없고 말이다!!! 제일 쉽게 볼수있는데~

나와 아이들은 다슬기를 잡느라고 돌밑을 들어보고있었는데

뭔가 지네같이 생긴게 아주 큰게 있어서 난 기절할뻔 ㅠㅠ

으악~ 하며 돌을 놓치고 아이들에게

엄마방금 ㅠㅠ지네 같은거 봤어 했는데

집에와서보니 잠자리 애벌레라서 놀랐다.. ㅠㅠ모르니까 겁부터 내고..ㅎ

알았으면 바로 얘들아 잠자리 애벌레야 이것봐 했을텐데 말이다

난 산교육의 순간을 소스라치게 놀람과 동시에 잃어버렸다.. 아쉬워라~ㅎㅎ



 

 

 

우리는 돌에 붙어있는 다슬기 말고 동그랗게 생긴 뭔가를 잡았는데..나는 우렁인줄 알았다.

그래서 주말내내 우렁이라 하고 아이들과 잡으러 다녔는데 어제 집에 와서 보니 애기물달팽이란다..ㅠㅠㅋ

하하;;;두번째 무식이 탈로난순간...ㅠㅠㅋㅋㅋ

엄청 많이 잡았는데.... 물달팽이였다니.... 난 달팽이를 좀 무서워하는데..겁도없이 마구 잡은거다..

 

아 그리고 이거.. 아이들과 돌 뒤접볼때마다 있었던.. 그냥 나뭇가지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가시우묵날도래 애벌레란다.. 아마도 아이들과 봤을땐 번데기였겠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정말 숲속생물도감은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요즘은 공원도 잘 되어있고, 산에 산책로도 잘되어있어 평상시에도 자연을 느낄수있다.

여러가지 들꽃의 이름부터 정말 다양한 곤충 및 생물들을 가르쳐 줘서 너무 좋았다.

집에 한권씩 있으면 아이들과 놀다와서 함께 이야기 할거리가 더 늘어 날것같다.

이렇게 보다가 더 관심있으면 백과류까지 훑게된다면 연계학습도 +_+ 흐흣~

우리엄마들이 좋아하는 연계독서까지 할 수 있는 책이니 얼마나 고마운 책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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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욕심부리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우리 아이 첫 인성 그림책 2
최민정 그림, 유정원 글, 김창복 감수 / 참돌어린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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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돌어린이] 왜 욕심부리면 안되나요?

 

 

 

 

 

아이들은 자꾸 욕심을 부린다.

다 자기꺼라고..

아기때는 아기라서 다 내꺼야라고 한다지만 커도 내꺼라고 욕심을 부린다.

가끔은 너무 다 퍼주는 첫째를 볼때는 또 속상하기도 하고

다 내꺼라고 하는 둘째를 볼때는 아 이놈의 욕심..어쩌지 하면서 또 반대의 마음으로 속상하다..

첫째에게 너도 너의 실속을 챙기라고 하지만..아직 초1인데..그걸알아들으리 만무하고...

그렇게 다 퍼주다 손해만 보고 이용은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반면 둘째에겐 그렇게 욕심부리면 누가 너랑 놀아주겠냐고.. 같이 나눠야지..

너도 형이 안주면 싫지? 하면서 가르치지만.. 막판엔 욕심을 부려서 꼭 혼이나기도 한다..

 

어떻게 욕심부리는것에 대해서 가르쳐야할지..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을것이다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니까.. 너무 퍼줘도..너무 욕심을 부려도.. 안되는것 같다..

 

"왜 욕심을 부리면 안되나요?" 라는  책에서는 어떻게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가르쳐 줄건지

엄마의 마음에서는 궁금했다..

 

둘째에게 책표지를 보여주면서 뭐하고 있어? 하고 물으니

안돼 만지지마 내꺼야 라고 하고 있는것 같다고 했다

누가생각나? 하니

나!! 라고 수줍게 말하는...

아이들도 본인이 그렇게 욕심내고 있다는걸 자각하고 있나보다.. 이럴때 보면 또 짠한 ㅠㅠ

아닌데~ 우리작은모찌는 양보 잘하는걸~ 하며 기운을 북돋아주고 책을 읽어 주었다^^

 

 

 

 

샘이 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은 욕심을 부린다.

그리고 욕심때문에 속이 상해서 다른 놀이를 찾아 간 아이들은 또 다른 친구들에게 욕심을 부린다.

나는 이걸 보면서..

아하~ 사랑은 나누면 더 커지듯, 욕심도 나누니 자꾸 자꾸 커져만 갔다

그게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커지는 욕심이 아이눈에도 들어왔다.

처음에는 저 귀여운 보라색털뭉치가 어디에 나왔는지 짚어보지 않고 그냥 책을 다 읽어줬다.

그래서 혹시 누가 숨어있었는지 볼까? 하니

한번 읽은 사이 아이는 어디에 숨어있는지 바로바로 찾아냈다.

그리고 커지고 있단것도 눈치챘다.

 

이렇게 커진 보라색털뭉치는 누구일까?

그리고 얼마나 커졌을까?

과연.. 보라색털뭉치는 어떻게 해야 사라지는 걸까~ ㅠㅠ

사랑을 나누면 사랑이 커지듯 욕심도 나누면 커진다는것을

욕심을 먹고 커저가는 보라색털뭉치로 알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욕심이지만,

욕심을 먹고, 점점 커지는 보라색털뭉치를 보고 아이들은 욕심도 점점 커지는구나

느꼈을것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맞춘 이야기였다.

다 읽고 나서

이제부터 욕심부릴때마다 우리도 잘 살펴봐야겠다~ 언제 욕심도깨비가 나올지 모르니까~"

라고 이야기하자 다음부터는 욕심 안부릴꺼라고 단번에 대답했다.

아직 까지는 너무 순수해서 이런 귀여운 협박이 먹히는걸까?

아이들도 본인이 욕심을 부리고, 그리고 욕심부리는게 나쁜것인지 잘 알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그때마다 그게 마음대로 되겠냐만은..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산타클로스가 나타날거라 믿듯

욕심도깨비라는게 정말 내가 욕심부리면 나타날수도 있겠구나 하고 믿는것 같다.

 

 

책 뒤에는 부모들이 읽어보는 팁도 있어서 마지막 까지 유익했다.

귀여운 삽화에 귀여운 내용들로 개인취향으로 나는 너무 즐겁게 봤다.

이런 동글동글한 삽화는 꼭 내아이들을 보는것같아 그림만 봐도 너무 즐겁다.

책을 다 읽고 오늘은 마이쮸를 나눠먹겠노라며.. 형아꺼를 하나 먼저 꺼내 형아접시위에 두는 아이를

보면서 앞으로 몇일간은 우리집에 욕심도깨비가 나타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나의 바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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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위한 행복육아 - 엄마를 위한 육아서
조수정 지음 / 마음상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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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힘들긴 많이 힘든가 보다.. 정신적으로..ㅠㅠ 홀로육아한지...몇년째인지..

그러다 발견한 책..."행복육아"

 

정말 행복 육아가 하고싶어서... 한장 한장 넘긴 책장....

너무 내 이야기 같아서 ​읽으며 주르륵 눈물도..흘렀다..

하루가 멀다하고 육아책을 읽고 있는 나는.. 점점 더 뭔 가 잊은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책이 아니라 아이를 봐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

 

 

 

 

 

 

 

 

 

 

정말 하루하루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키웠는데 변함없을 줄 알았던 아이에 대한 사랑이 일상이되고...

순간 순간 버럭 화를 낼때가 많았다.. 엄마라면 당연히 아이가 예뻐야하고 사랑스러워야 하고 참아야하는데

나는 아이가 밉고 정말 다 때려치고 싶단 생각이 들때마다 나쁜엄마 몹쓸엄마가 되는것 같아서..나의 모성애를 의심한적도 있었다.

저자는 나의 마음을 꿰뚫고 있어서..ㅠㅠ내 속마음을 들킨것 같았다.

그래서 갑자기 책을 읽는데 눈물이 났다..



 

 

 

 

 

 

 

 

 

 

 

이 대목에서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정말 아이가 글을 읽기 시작하고 뭔가 잘하기 시작하면 그 발달에 대한 안정감과 동시에 자랑이 되었다.

그리고 뭔가 더 기대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속된말을 애를 잡기 시작하는 나를 발견하기때문이었다.

나는 책에서 하지말아야 한다는 몇가지 환경에 속했다.

거실을 답답하게 책장으로 해놓고.. 있는데.. 저자의 말이 참...나의 가슴을 콕콕 찔렀다.

책장에 있는 책들 만큼 그만큼 큰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숨기고 싶은 내마음이 아니었을까?

 

 

 

 

 

 

 

 

 

 

저자는 아이들이 놀아야하고 놀면서 그리고 스스로 질문을 통해서 그 질문과 관철을 통해서 자란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걸 기다려 주지 못하고 그전에 다 가르쳐 줘버려 수동적 인간이 된다고 했다.

어린이집에 가서도 아이처럼 먼저 해보는게 아니고 선생님 이거 해도 되요?라고 묻고 혼자서도 할수 있는일 모든 일에

선택권을 뺏긴듯.. 수동적으로 시켜야만 할 수 있는 아이가 된다고 했다..

어찌 저자는 이렇게 나의 상황을 잘 알고 있을까? 나는 이부분에 대해서도 너무 고민한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너무 어린데도 불구 하고 조심스럽고 선생님 허락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린다고 대견하다고

그런데 감정을 혹 숨기고 있는게 아닐지 잘 관찰 바란다는 말을 예전에 들은 적이 있어서..

심각하게 고민한적이 있는데... 이럴수가..

내가 아이에게 많은 선택의 기회를 준게 아니라 많은 지시만을 내렸던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어린나이 답지 않게 수동적으로 변해서..그런 행동을 했던 것이라니.....ㅠㅠ​

ㅠㅠ나는 책을 읽으며 울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잘 한다고 도와준다고 한것이 선택이 아닌 지시였다니..... 후..

그래서 어린 아들에게 덜 그러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지금 이책을 만나게 되어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줄수있는 행동을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기다림이라고 했다..자꾸 가르치고 알려 주고 싶다면 오히려 침묵 하라고..아이를 기다려 주자고..

정말 엄마로서 제일 잘 안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또 책을 후반부 까지 읽으며 저자의 말이 나의 가슴을 아프게했다.

엄마보다 넉넉한 아이의 품..

아이는 부모가 잘못을 해도 곧 용서하고 마음을 풀고 다가와 준다.

그런데 엄마는 아이가 미안하다거나 잘못했다고 하면 쉽게 화를 풀지 않고 알았다고 하면서도 계속 화난 마음을 유지한다..눈길을 주지않고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은등..아이에게 냉담하거나 화난 마음을 오래 품고 있다..

이부분을 읽으며..내가 참 지금 너무 잘못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말 엄마가 맞는지..ㅠㅠ이렇게 아이보다도 아량이 없어서야..

참는다고 하면서 매일 참고 참고 또 참는다고 하면서 한번터지면 화난 마음이 쉽게

내마음에서 사라지질 않아 더 나를 힘들게 했다..

딱 내얘기다..내가 이런부분을 잘못하고 있었구나.. 싶어.. 이 책이 더 쉽게 쉽게 잘 읽혀 나갔다.

여러가지 예시들도 내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냈을때 아이와 집에서 대화할때 등..공감안되는 부분이 없었다.. 그래서 나의 육아상태를 한번 더 점검해볼수 있었다..

좋은 이상을 늘어놓은 육아서도 좋지만 이렇게 나의 잘못을 예시와 함께 콕 찝어 내줄수있는 속시원한 육아서도..참 좋은것 같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막연하면서도 답답한 부분인데.. 하나 하나 알 수 있었으니 말이다..

내가 서술한 내용 외에도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에 내 행동이 수정 되기 까​지 몇번이고 꺼내 읽어보면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위에서도 말했지만..

이제 내가 무언가를 더 잘해줄려고 더 가르칠려고 공부하기보다..아이를 좀 더 바라볼 여유를 가지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당분간은 육아서를...멀리하고 지금 읽은 것을 토대로..

우리아이에게 좋은 방법들로 나와의 관계 개선을 하면 어떨까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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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자꾸 싸워요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마음코칭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2
김은미 지음 / 씽크스마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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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들을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실천하기 쉽게 가르쳐 줘 더 마음에 들었던
"아이와 자꾸 싸워요"

 

 

나는 아이 매일 싸운다. 이 싸움은 끝날것같아 보이지 않는 ㅠㅠ연속이다..
어쩔땐 아이들이 돌아오는 하원 시간이 두렵기까지 하다..
나는 화내고 싶지 않지만..참았던 마음은 결국 하루에 한두번은 내뿜고 말고
그러고 나면 나는 또 그 속상한 맘에 잠못이룬다..
이 생활의 반복..몇년째인지..
다들 어떻게 하를 내고 도대체 맘편히들 주무시는지
내가 예민한건지 나만 걱정을 하는 건지 아니면 나만 화를 내는건지..
그래서 감정코칭, 훈육, 마음코칭... 관련된 책들을 참 많이 읽어봤는데..
어른아이의 마음코칭 마음읽어주기 등등 여러방법..책에서 좋다하는건 조금씩은 다 해본것 같다..
하지만..중요한건... 내아이에게 맞을때도 있지만 아닐때도 많아서
나는 다시 멘붕이 된다는 것이다..
하~
책 처럼 정말 고상한 엄마가 되고 싶다.
단호하면서도 여유롭게 아이를 대하는... 미드에 나오는 엄마들 처럼..
그런 엄마가 되고 싶은데..현실에선...한국가족드라마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화부터 내는 엄마다..
 
이책은..처음에 어떻게 하면 안싸울지에 대해서 나오는 책인 줄 알았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는 엄마들에게 권한다고 해서 완전 내이야기같아서..
바로 읽어보게 되었는데
이책은 전반적으로 스킨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애착육아도 반영되어있고, 감정코칭도 있고, 거기다 앞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스스로 공부를 하게 만들어야 할지, 그리고 다른 육아서에는 거의 잘 볼 수없는 부분이었는데
우리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것인가, 가치교육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너무 부드럽고 어체에 쉽게 풀어 이야기 까지 해주니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그리고 다양한 예시들 위인을 인용한거나 사회이슈문제를 인용하거나 모두 글을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막연히 이론만을 늘어놓았다면 적지않은 페이지의 책이 지루해 질수 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 읽는내내 흥미로웠다.
그리고 가끔씩 들려주시는 시들이..참 내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 책은 육아서로서 어떤 문제를 바로 해결하고 이런 책이 아니라
정말 아이에게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위해서 엄마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오는 지침서이기에 충분했다..
읽어보신다면 모두 이 말을 공감 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감정코칭이 중요한지, 무작정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라
그랬구나 화법을 써라 아이메세지를 써봐라 등의 지시만 내리는 게 아니라
왜 감정이 중요한지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에서는
아... 이래서 그렇구나..
막연히 정서발달 정서적안정을 위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들이 중요시 여기는 지성, 이성이라는 부분이 감정이 없다면
제대로 그 능력을 발휘 하지 못한다니, 나만 처음 알았나? 싶을 정도였다.
왜냐하면 나는 수많은 육아책..그리고 새로나오면 희망도서를 신청할 정도로..
많은 책들을 봐왔지만.. (물론 내가 보지 않은 육아서에서는 다뤘을지 모르지만)
이런 이야기, 이런 예시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 내가 아이의 감정을 잘 다스려줘야겠구나 싶었다.
 
아이에게 감정의 이름을 알려주는 부분도 나왔는데 너무나도 많은 감정들의 이름을 보고
이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단순히 짚고 넘어갈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도 조금 더 공부를 해야 아이와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이렇게 많은 감정들이 있는데
나는 매번 슬퍼? 화났니? 뭐가 마음에 안드니? 이정도 이상의 다양한 질문을 해준적이 없기때문에
이책을 미리 봤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들도 표현하고 받아들이면서 그 감정은 인정 하되 그 이상의 행동은 제지해야한다고 하니
나는 막연히 그런 감정까지도 억눌렀던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그런 꼴보기 싫다던지 지긋지긋하다던지 이런 부정적인 단어를 쓰는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근데 저자의 말처럼 그런 감정도 존재하고 그런 감정일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하는지 도와주어야지
그런 감정자체를 나쁘게 치부해버리면 아이가 그런 감정에 대해 대처하는 법으 모르게 될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어보니.. 정말 나는 너무 억눌렀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ㅠㅠ또 한번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아주 훈훈한 미담이다.
이런 예시를 통해서 공감의 힘을 알려주어 더 가슴에 와닿았다.
공감은 내가 너를 사랑하고 지지한다는 마음의 표현인데
가끔 아이를 정말 사랑한다고는 하면서 공감은..제대로 하고 있는지..
나의 육아부터 되짚어 볼 문제이다..
사랑하면 공감해주는 것이 당연한데 말이다..
 
ㅠㅠ근데 정말 책을 읽으면 알겠고 잘 할 수 있겠는데
막상 현실에 부딪히면..책에서 나왔던 말들이 다..백지장처럼되버리니..
매일매일 노력해야 될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말 이 구절은 포스트잇에 써서 냉장고에 붙여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아이들에게 뭘 해줄 수있을까?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해줄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나는 아이를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며,
아이를 가슴 깊이 이해하는 누구보다 멋진 엄마가 될 수 있다
라고...
 
 피그말리온 효과, 플라시보효과, 자성예연..
 
모두 믿는대로 된다라는 이야기들..
정말 내가 이부분이 부족했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항상 어떠한 불안감에 해결방법만 생각하고
할수있다.우리아이는 행복할꺼다 이러한 생각을 등한시한것같다..
 
 

 

 

 

 

 

 

나는 책을 읽으면 좋았던 부분은 꼭 접어가며 보는데..
이번책은 접히지 않을 정도로 ㅠㅠ너무 좋았던 부분이 많았다..
나에게 도움 되는 내용도 많았고..
 
서평을 마무리 하며
 
가슴에 새기고 픈 시한 구절을 적고 싶다.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이해인 수녀 - 나를 키우는 말 中 
 
 
 
 
우리는 가장중요한걸 잘 알고 있는데..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놓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거..
아이를 잘키우고 공부를 잘하게 하고..
이 모든 것들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거고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것인데...
아이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면서
정작 아이의 행복을 맘속 깊이 들여다 본적은 있나 싶다...
 
어찌 보면.. 그게 아이의 행복을 위한 일이 아닐 수 도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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