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 - 사랑받는 여자, 인정받는 여자의 조건
데일 카네기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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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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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는 여자로서 세상의 중심에 서기위한 조건은 바로 '침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대화를 할때, 자신이 행복했을 때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보다 불행했던 이야기를 나누는게 더 쉽다고 한다. 이처럼 부정적인 생각은 쉽게 뿌리칠수가 없다. 불행을 기억속에 모아놓고 과거에 억눌려 살아나가기에 급급한 모습을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행의 방'을 가진 사람들에게 과거의 불행을 기억말고 현재를 직시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자신을 고뇌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시간낭비이며 그런 생각에 앞서 오늘을 충실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루를 지냄에 있어서도 내 기분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바로 내 자신이므로 행복하기로 마음먹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어쨋든 그날만큼은 얼마든지 행복해질수 있다.
남들의 삶을 쫒지말고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라며 안전한 면도기의 개발자 '질레트'와 손님을 골탕먹이려다 감자칩을 개발한 '조지 크럼'의 사례도 담았다.
바로 긍정적 생각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대표적인 예이기도 하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을 해라!
사람은 오늘을 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는 매일이 현재진행형이라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끊임없이 다듬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아가다 지치고 힘들면 쉬어가면 되고 컨디션이 좋은 오늘은 오늘의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이렇게 산다면 나 또한 세상의 어느 중심에 당당히 서 있지않을까하는 기대감에 오늘을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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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정신줄 완전판 1
나승훈.신태훈 글 그림 / 웹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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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으로도 만날수 있는 '놓지마 정신줄!!'은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는 인기있는 웹툰이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충실히 봐 온 것은 아니지만 가끔 만나면 실소를 터트렸다가 결국엔 박장대소를 하고 마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늘 만나고 겪을 수 있는 스토리를 단편적으로 모아 재미있게 구성하였는데 그 반전이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공감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게 만드는 힘도 가지고 있답니다.

시작은 독자 마음이지만 끝을 내는건 이상하게도 책의 힘인 것 같은 이 책은 모니터에 아예 들어갈것 같은 주인공 뒤에 어이상실의 표정으로 서있는 엄마는 당장이라도 국자로 내리칠것 같은 오싹한 느낌이 드는 건 당연 저뿐만이 아닐겁니다. 게다가 뒷표지에는 독자가 알아서 못읽을까봐 웹툰과 다른 책의 배열을 설명하며 끝까지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제일 재미있었던 '효녀 줄청'편은 선녀와 나뭇꾼에 이어 심청전, 콩쥐 팥쥐, 금도끼 은도끼 등의 옛이야기를 퓨전으로 엮은 이야기인데 정신줄은 옛날 옛적부터 놓지말라는 말에 넋을 놓아 헛웃음을 짓고 말았지요.

기가막힌 발상에 웃음코드만 들어있을 듯 하지만 그들의 내면에는 전업주부의 무적과 같은 일상과 회사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우리들의 아버지의 모습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고3의 서러움과 시험 스트레스, 요즘 대학생들의 생생한 모습을 그려넣었는데 다행인건 이들의 삶에서도 꿈은 잊지 않고 희망을 삽입했다는 느낌에 또 한표의 공감을 누르고 싶었지요.

누적 조회수 18억 뷰라는 인기웹툰이 그냥 자리매김 한것이 아님을 증명하듯 독자들에게 한걸음 나아가야 한다는 작은 의지의 불씨를 불어넣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역시 정신줄 꽉 붙잡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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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삼이 아주 좋은 그림책 4
김용삼 지음, 이경국 그림 / 아주좋은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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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멘 아이가 무척이나 작아보입니다.
아이의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분이 바로 엄마인듯 한데 엄마가 들고있는 건, 바로 시험지네요.
동그라미 보다 사선으로 주욱 그려진 것이 더 많이 보이는 게 아이가 작아보였던 이유인듯 하네요.  ㅎㅎ
삼이는 공부를 못해서 바보가 된 것일까요?
아니면 진짜 바보일까요?

 

 

삼이는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그저 평범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날씬한데다 똑똑하기까지 한 삼이의 엄마 눈에는 삼이가 늘 못마땅했지요.

삼이의 엄마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바보같이'란 말이예요. 바보같이 늦잠자고, 바보같이 70점 밖에 못받았다고 핀잔도 하고, 친구에게 맞아서 울고 들어오던 삼이에게 바보같이 울고 다닌다며 상처주는 말을 쏟아냈지요.

어느날 삼이에게 꿈이 뭐냐고 묻자 삼이는 아직 꿈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삼이의 엄마는 역시나 바보같이 꿈도 없냐며 한심한 눈빛으로 바라보지요.

그래서 삼이는 결심합니다.
바로 '진짜 바보'가 되겠다고 말이지요.

이 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에 삼이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하지 않았나 다시금 되돌아보게 합니다. 아이는 삼이의 모습을 보며 삼이처럼 바보가 되겠다는 엉뚱한 상상보다 삼이가 바보가 되는 순간의 모범적인 모습이 더 많이 담겨져있어 자신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지요.
왠지 재미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지만 어른들의 문제적인 행동을 엉뚱한 방법이지만 그 속에서의 통쾌함도 맛볼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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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의 선생님 - 로렌초 밀라니 신부님 이야기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1
파브리치오 실레이 지음, 시모네 마씨 그림, 유지연 옮김 / 지양어린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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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사회적 불평등의 원인이 될 수 없다!

이 책은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의 아이들에게 세계 여러나라의 현실을 신문과 기타 매체를 통해 글을 읽고 쓰도록 가르쳤던 '로렌초 밀라니 신부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해가 뜨기전에 일어나 성냥불로 방을 밝히는 아버지는 항상 투덜거렸습니다. 어머니는 이미 밭에 나가있었고 아침인데도 어두컴컴한 그곳이 견디기 힘들어 집주인을 찾아가게 되지요.
찾아간 그곳에서 멋진 양복을 차려입은 집주인을 만나게 되지만 그들이 받은건 도무지 알수없는 서류한장과 비소가 섞인 미소, 그리고 비아냥 거리는 웃음소리에 이를 악물고 나올수 밖에 없었지요.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아버지는 '철부지 아이를 성숙한 어른으로 키워주는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줬고 아이는 거부하려 했지만 신부님의 노력으로 서서히 변하게 되지요.
결국 이곳의 아이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그것이 문제가 되기 시작하자 협박과 고소를 당하게 됩니다.

세상의 정의는 아직 살아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도 얼마전 전국을 빛냈던 촛불의 힘을 보았듯이 이 책속에서도 누군가의 간절한 목소리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요.
표지부터 책의 페이지마다 흙판화처럼 어둡기만 했던 그림이 무척이나 마음이 쓰였는데 마지막의 아버지의 옅은 미소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로 묵묵히 읽어가는 동안 아이들은 미동도 없이 입을 앙다물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큰 일을 해냈는지 믿기 어렵다면서 대단한 선생님에 멋진 아이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더라구요.
짧지도 길지도 않았지만 무척 많은 감정들이 들어있어 가슴뭉클하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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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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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외동딸로 태어난 지은이 베아트릭스 포터는 동물과 식물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수줍음이 많았던 문학소녀였다.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던 피터래빗 이야기를 자비로 세상에 내보냈고 짧은 시간에 완판되는 기록도 세웠는데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이야기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책 속에는 27권의 피터래빗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붉은 하드보드에 금장을 두른 듯 이 속에 들어가면 나의 모든 이야기가 들어있으니 따라 오라는 듯 길을 안내하는 피터의 모습이 보인다.

주인공 피터는 장난꾸러기이지만 정의감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 용감한 친구이다. 가부장적인 사상으로 뭉친 빅토리아 시대를 거치며 여성으로서 작가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더불어 이야기를 창조해낸 저자는 조용히 자신의 목소리를 이야기 속에 담았다.
책 속의 주인공인 동물들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으로 나올땐 그들과 동등하게 두발로 걸었고, 그들의 내면속의 숨은 악행을 보여주며 정의롭게 해결하는가하면, 우스꽝스럽게 골탕먹이는 장면까지 그림삽화를 넣어 다시금 스토리를 기억하게 만들었다.
명작동화의 한장면... 이솝이야기의 한장면... 우리나라 고전이야기의 한장면씩 떠올리며 순식간에 27권의 전집을 추억하며 읽어가게 만들었다.

흔히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났지만 현재 개봉되어 상영중인 '피터 래빗'도 기대하게 만드는 힘을 가져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였음 다시 확인하게 했다.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운 '피터 래빗 전집'은 아이들에게도 읽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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