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양식·새 양식 열린책들 세계문학 284
앙드레 지드 지음, 최애영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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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앙드레 지드가 전해주는 지상에서의 찬가... 순종에서 벗어난 자유를 어떻게 말하는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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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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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면 참을 수 없지요!! 집사는 아니지만 찾아오는 냥이 손님들과 흐뭇하게 기다리는 아이가 여기 있습니다. 집사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말하는 고양이 정말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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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 - Rossum's Universal Robots 로숨 유니버설 로봇
카테르지나 추포바 지음, 김규진 옮김, 카렐 차페크 원작 / 우물이있는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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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려먹기 좋고 가장 값싼 노동자..?! 이를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과 연결했다니 창의적 발상과 그래픽노블이라는 아이와 함께 만나기 좋은 아이템을 장착한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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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레터 - 좋은 이별을 위해 보내는 편지
이와이 슌지 지음, 권남희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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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별을 위해 보내는 편지

『 러브 레터 』

이와이 슌지 / 하빌리스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습니까?



전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지 않는 독자입니다. 지속된 만남으로 짙게 새겨지는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그렇다고 첫눈에 반하는 사람들을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친한 친구가 첫눈에 반해 아주 찐한 연애과정을 겪으며 결혼한 것도 봤거든요. 뭐랄까요? 오랜 시간을 견뎌가며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 위로를 받는가 싶었는데 연애의 끝은 결국 첫사랑이었어요. 어쨌든 우리가 원하는 로맨스는 해피엔딩이니까요... 

주인공 와타나베 히로코가 전문대생 시절, 친구따라 미술 전시회에 갔다가 후지이 이츠키를 처음 만나게 되었지요. 밤새 잠을 못 잔 것처럼 눈은 빨갛게 충혈되고 수염이 아무렇게나 자라있었던 이상한 사람... 미술 전시회에서 히로코에게 첫눈에 반한 사람은 이츠키가 아닌 아키바였어요. 친구 마스미에게 그녀를 소개해달라고 한 자리에서 말주변없는 이츠키가 선수를 쳤다는거... 이상했지만 왠지 히로코도 이츠키에게 마음이 이끌려 사귀게 되었지요.


영화 <러브 레터>가 1995년에 개봉했으니까 벌써 27년간의 인연이 이어지는거네요. 게다가 적지않은 시간이 지나는 기간동안 여덟번이나 재개봉을 했으니 눈이 오는 날이면 러브 레터가 생각나는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 찬란하고 슬프도록 시린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원작으로 만나는 기회가 생겼어요. 요며칠 온 세상이 새하얗게 덮혔는데, 현실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하얀 겨울의 따뜻함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설레기도 합니다. 이 계절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소설, 지금 만나봅니다.





어디에도 갈 곳 없는 편지.

어디에도 가지 못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다.

이 세상에 없는 그에게 보낸 편지니까.

#후지이 이츠키 님.

잘 지내나요? 나는 잘 지낸답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지도 벌써 2년... 그동안 무심했던 자신을 질책하며 그의 집을 찾았던 와타나베 히로코는 그의 중학교 졸업앨범을 넘기다가 과거 그가 살았던 주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무심코 어린시절 그가 보냈던 그곳의 주소를 베껴 적었던 히로코는 절대 배달될 리 없는 곳으로 편지를 보내게 되지요.

한편 이상한 편지를 받게 된 후지이 이츠키... 의문의 편지를 보낸 사람이 누굴까, 혹시나 나는 모르지만 히로코라는 사람은 나를 잘 알고 있는 듯하여 고민하던 끝에 답장을 보냅니다. 나도 잘 지낸다고... 그렇게 이어진 편지는 아련한 추억을 차곡차곡 쌓여가게 만든답니다. 

현재의 이츠키는 여자... 그녀는 중학교때 동명이인이었던 남자아이때문에 곤혹을 치렀던 옛 추억을 회상하게 됩니다. 결코 기분좋은 추억은 아니였지만 히로코로 인해 작은 기억조차 추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이츠키... 이츠키로 인해 지금은 죽고없는 그와 잘 헤어질 수 있었던 히로코... 후지이 이츠키라는 존재로 연결된 두 사람은 지금의 안녕을 아름답게 나눠간답니다.



아름다운 이별은 앞으로의 삶을 희망하게 만듭니다. 

<러브 레터>는 슬픈 소설이지만 짙은 사랑이 퇴색되지 않도록 포근하게 감싸주는 힘이 있는 소설이랍니다. 여전히 아프지만 사랑이었고 마음껏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아름답게 보내줄 수 있게 말이죠. 아련하게 전해오는 찌릿함은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미소지을 수 있었던 이야기, 러브 레터였습니다.

하얀 눈이 내렸던 오늘... 따뜻한 커피와 함께 이 겨울의 아련한 로맨스소설로 <러브 레터>를 추천합니다. 당신, 오늘도 잘 지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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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
오드 고에민 지음, 안 로르 바루시코 그림, 손윤지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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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의

진정한 문화와 예술을 만나보자!

『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 』

오드 고에민 글 / 안 로르 바루시코 그림 / BH balance & harmony






브라보! 현대적이며 유머러스한 그림과 설명이

우리를 매혹시킨다.



뭐든지 그림과 함께 보는 것만큼 확실히 인지되는것도 없겠죠? 이상하게도 책과 거리두기를 하는 친구를 위해 특별히 만난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유머러스한 그림과 설명이라는 문구때문이었습니다. 글자로만 빽빽하게 쓰여진 책을 보면 일단 두통이 밀려온다며 거부를 했거든요. 

어쨌든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은 신들의 계보와 영웅적 신화의 존재들을 아낌없이 소개해 주고 있는데 어린이 신문 형식으로 미술관 작품 또한 함께 만날 수 있어 구성이 특별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은 A4용지만큼 크기가 상당합니다. 표지를 보면 너무 춥다고 하는 비너스, 제우스의 턱을 만지작거리며 들어보라고 말하는 테티스만 봐도 책 속이 너무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 한권에 흥미진진한 신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주계의 행성 그리고 요일과 연결된 신들의 깨알정보도 들어있답니다. 유명 미술작품과도 만날 수 있고 그리스 로마 신과 연결된 영화작품과 역사적 장소도 소개하고 있답니다.



열두 명의 올림포스산 신들은 신화 속 "VIP" 신들이다.

모든 것이 그들의 신성함을 위주로 형성되었다.

시계 속 열두 개 숫자와 달력 속 열두 개의 달까지 전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의 저자는 프랑스 고등학교의 역사선생님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고 해요. 게다가 저자와 그림작가가 월트 디즈니를 보고 자란 세대라 해석하는 방식이 무척이나 독특해 독자에게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문명의 주축이 된 그리스 로마 신화는 형성과정부터 신들의 계보 그리고 영웅들의 신화를 마인드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답니다. 올림포스산의 열두 신을 시작으로 각 페이지에 파란만장했던 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가 자신의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 집어 삼켰다는 이야기는 모두 알고 있지요? 여기서 기원전 500년 그리스 화폐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제우스를 닮은 대통령'이라 불린다는데 궁금하시죠?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가 빼곡히 들어있다는거...

총 6가지 챕터를 통해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기원전 문명의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신화를 통해 종교와 역사의 발전은 지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책추천이라했지만 저처럼 아직 미숙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 필독서네요.






아이들이 가장 흥미롭게 본 챕터는 올림포스산의 열두 신, 신화 속 괴물들 그리고 비운의 인물들이라고 했는데요... 전 얼마전에 아킬레우스를 감명깊게 읽어서 그런지 신화 속 영웅 서사시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또 이야기 해 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보듯 한 페이지씩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 기발한 구성과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답니다. 다가오는 겨울방학 추천도서로 이 책을 선정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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