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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기후 위기로 병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에두아르도 가르시아 지음, 사라 보카치니 메도스 그림, 송근아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기후 위기로 병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에두아르도 가르시아 / 청어람미디어

지구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는
나 아니어도 누구든 지구를 구할 거란 믿음이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이기적 생각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입니다. 독자인 나, 그리고 엄마로서인 나는 그동안 성실하게 살았고 공부도 잘 했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난 부모에게 잘 난 자식이 생기는 것이 세상의 이치일까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어른이라면 고지식한 관습적 생각을 뜯어버리라 말 하고 싶습니다.
돈이 많은 게 중요한가요? 공부만 잘 하면 뭐라도 될 수 있을 것 같죠? 사실 나 스스로가 목표한 바가 있다면 돈이 많으면 당연히 좋겠죠. 게다가 상위권을 유지하며 자신이 집중하고 싶은 학문에 다가가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내가 발 디디고 살고 있는 지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구의 오존층이 파괴되면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 해수면이 높아지고 이산화탄소의 과대 생성으로 인간이 편안하게 숨 쉬며 살 수 없다는 이론적인 위협이 아닌 최소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겁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는 것 중에서 단 한가지라도 더한다면 조금은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도록 합니다.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과정은
그 목적지만큼이나 긴 여정이며,
작은 단계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도약하기 위해선,
이 실천 과제들이야말로 매우 큰 변화를 일으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지구는 우주에서 가장 신비로운 곳으로 우주계에서 다양한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입니다. 태양은 지구의 주된 에너지를 공급하며 대기의 순환으로 생물을 균형을 유지시키는데 생태계의 최고에 위치한 인간이 과학과 경제 등의 발전이란 이유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지요.
온실가스의 증가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는 1880년대 이후 평균 약 1.2도 상승했고 기온의 상승은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여기서 1.5도까지 더 상승하게 된다면 더이상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선진국으로 향할수록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오래전부터 인간이 조금만 발전을 늦춘다면 지구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아주 쉽게는 '아나바다 운동'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이죠.
아이들과 지금 우리가 실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분리수거 성실히 하기, 자전거 타고 다니기, 장바구니와 텀블러 챙기기, 포장음식에 일회용 수저 받지않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요. 그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보고 추가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텃밭에 먹거리를 지금보다 더 다양하게 키우기, 음식은 먹을만큼만 준비하기, 유리로 된 음료마시기, 쓰던 노트 계속 쓰기 등을 얘기했습니다. 실천 가능한 것들을 하나씩 늘려가며 생활하도록 합니다.
환경관련책인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벌새의 우화로 시작한답니다. 거대한 산불이 일어난 숲을 보며 자신의 집이 파괴되는 것을 본 벌새가 뭐라도 해야겠다며 물 몇 방울을 입에 머금고 불길 위에 떨어뜨리지요. 비웃던 다른 동물들에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야."라고 말했던 벌새... 인간인 우리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게 해줬던 이야기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