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라의 비밀 약방
사라 페너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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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강의 작은 약병 속에 숨겨진 비밀이 과연 무엇일까? 도무지 이 책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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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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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사회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입밖으로 꺼내기조차 무서울 정도로 소름끼치는 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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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는 숙녀 두 사람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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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악녀의 모습이라니 흉악범죄의 민낯을 어떻게 그려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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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마다
리사 스코토라인 지음, 권도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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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 스릴러 시리즈 02

『 15분마다 』

리사 스코토라인 / 소담출판사

 

 

 

 

인간이 육감에만 의존하는 동물과 다른 점은 바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성을 제어하는 능력이 저하되거나 스스로 통제가 불가능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격자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며 이런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기전에 치료를 하거나 감금을 해야한다고 얘기한다. 인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위해선 누군가와 어우러져야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하지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벼랑끝에 내몰릴 정도로 물어뜯겨 본 사람이라면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주어진 일에만 몰두하고 인간관계를 소홀히 여기는 성향도 가지게 된다. 과연 관계의 부재가 인간적 도리에 어긋나는 것일까?

<15분마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범죄적 행위보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는 특정 인물의 혐오가 소름끼치도록 무서웠다. 쉽사리 범인을 유추했지만 읽어나갈수록 그물처럼 엉켜지는 용의자들 속에 나조차도 믿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발견하게 된다. 작은 실마리가 풀리면서 범인이 드러나는 듯 했으나 그것은 미끼에 불과할뿐 용의자의 범위는 점점 커져만 가고 특정할 수 없는 용의자때문에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점... 게다가 책 속의 메세지 "자신은 소시오패스이며 끊임없이 당신을 속이고 기만하고 있다"는 경고성 메세지때문에 사건을 파헤치는 주인공조차도 믿을 수 없었다. 그저 마지막페이지까지 읽어나가는 수밖에 없었고 독자인 나 조차도 이 글을 쓰면서 주어지는 단서는 다 거짓일지 모른다.

 

 

 

나는 모든 것을 계획한다.

모든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고, 때가 되면 공격한다.

결국에는 항상 승리한다.

그들은 내가 오는 것을 절대 보지 못한다.

어째서냐고?

난 이미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자신을 소시오패스라고 단언하는 의문의 남자 or 여자... ?

대부분의 소시오패스는 비상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범행을 위한 치밀한 계획과 원하는 대로 상대를 조종할 수 있으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 인간관계 또한 조종할 수 있다. 친구가 되기 위한 조종이 아닌 자신의 목적을 이뤄내기 위한것... 문제는 목적을 위한 자신의 행위가 범죄임을 인식하고 있지만 그들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거...

주인공 에릭 패리시는 정신과 과장으로 해브메이어 병원에서 인정받는 의사다. 어느날 응급의학과 로리 포추나토의 호출을 받아 암에 걸려 남은 생이 얼마남지 않은 티크너 부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자신의 죽음보다 혼자 남겨질 손자 맥스 걱정에 정신과 상담을 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현재 별거중이지만 딸이 있는 그로서는 열일곱살의 소년을 무시할 수 없어 상담을 수락하게 되고 개인상담을 하던 중 강박에 의한 의식적 행동, 잠들었을 때를 제외하고 깨어있는동안은 항상 15분마다 오른쪽 관자놀이를 두드려줘야하고 수학에 재능이 있어 SAT 수학강사를 하고 있는데 마음에 둔 여자아이의 목을 조르는 상상을 한다며 자신의 상황이 너무나 힘들다고 말하는 맥스... 그러던중 삶의 의지였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에릭에게 전화한통 남긴 채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이어진 사건... 맥스가 마음에 두었다던 여자아이 르네가 주검으로 발견되고 에릭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소시오패스와의 심리적 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해브메이어 병원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미 그곳에 있었던 소시오패스... 모든 것을 치밀하게 계획했기에 자신은 승리할거라 자부했던 누군가는 페이지의 끝자락에 이르러서야 본성을 드러내고 만다. 충격적인 반전에 반전으로 용의자조차 유추할 수 없었던 이 책은 읽는내내 그저 그 누구도 다치지 않았음 좋겠다는 대책없는 모습만 보일 수밖에 없었다. 때가 되면 공격한다고 말한 누군가가 정말 책의 끝자락에서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기때문에... 스토리 또한 치밀하게 구성되어 감히 예측하지도 못하게 독자를 제대로 기만했던 스릴러 바로 <15분마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심리 서스펜스를 만나 오싹한 긴장감에 기분이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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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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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4월 23일에 끄적인 저자의 '일기' 속 문구가 인상깊다. 나의 시대에 속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시대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것이라던 그는 시대를 초월한 작가로 일컬어져 있으나 '좁은 문'을 마주한 독자로서의 나는 쉽사리 공감되지 않았다. 금욕을 통해 영혼을 결합한다는 종교적 그리고 사회적 인습은 정신적 억압으로 사랑이란 숭고함을 오히려 무력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는거...

청교도적인 규범을 중시한 그들만의 사랑... 삶의 끝에 이르러 넓은 길이 아닌 좁은 길로 통과해야 한다는 <좁은 문>에서 과연 그들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영생의 사랑에 이를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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