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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이베이 ㅣ 안그라픽스의 ‘A’ 시리즈
오가와 나호 지음, 박지민 옮김 / 안그라픽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148926746

「첫, 타이베이」를 만나기 전 나는 비행시간이 조금 짧은 여행지를 검색하다 타이베이라는 곳을 만나게 됐다. 중국과 일본 문화가 융합된 도시란 소개와 일본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다는 곳이라 해서 무척이나 기대되는 곳이였다. 타이완의 북부섬이고 곳곳의 아름다운 광경과 먹거리가 많다는 이곳을 한번 여행하고 싶어 다음 여행지로 설정해논 곳이다.
사실 이번 겨울방학 때 계획하고 싶었지만 물놀이가 중요한 아이들에게는 아직인것 같아 더 뒤로 미뤄뒀지만 자꾸 아쉽게 바라보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ㅠㅠ

여행을 주제로 한 스토리 책은 많이 읽어봤는데 「첫, 타이베이」 처럼 곳곳의 멋진 장소를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포인트까지 넣어 꼭 한번 경험하고픈 유혹을 아낌없이 삽입하여 다시한번 꼭 가리라 마음먹게 만드는 작가의 센스는 정말 멋졌다. 또 이 책의 재미난 점은 가게의 사장을 소개하면서 타이베이만의 멋진점을 간접적으로 소개했다는게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작가는 타이완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자신의 성격이 드러나는 여행계획과 가방꾸리기 기법을 아낌없이 공개했는데 참으로 매력적인 여성일듯 싶었다.
타이베이에서 산책하다 만난 좋은 사람들, 그리고 그곳의 식사예절과 음주문화, 특히나 화장실에 관한 이야기는 나도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어서 놀랍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가장 가보고 싶은 한곳을 뽑으라면, 하오양미징의 VVG hideaway를 가고싶다. 초록의 대자연이라고 표현한 작가는 위의 사진이미지처럼 그린빛을 좀더 그려넣었는데 양밍산 속의 레스토랑이자 편집숍이라면서 풍부하게 쏟아지는 햇빛이라는 소개가 무척이나 나의 마음을 홀렸다고나 할까?
어쨋든 카페 공간과 빈티지 잡화가 내 스타일인듯 해서 일등으로 뽑았다.
이뿐만 아니라 얼마전 티비프로에서도 타이베이의 음식탐방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입에 침이 고여가며 정신빼고 본적이 있다.
작가는 이 속에 서점과 도서관을 시작하여 카페, 스파, 숙소를 소개하고 간식거리부터 요리에 이어 필요하다면 관련 사이트까지 엄청난 타이베이의 정보를 재미있게 담아냈다.
아! 책으로 확인하니 정말 더 가고싶은 타이베이! 꼭 가리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