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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4학년 공부법의 모든 것 - 현직 초등 교사들이 알려 주는 ㅣ 꿈결 초등 교육서 시리즈
성선희.문정현.성복선 지음 / 꿈결 / 2017년 12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161468872
성향이 너무나 다른 남매쌍둥이가 올 겨울이 지나면 3학년이 된다. 집에서 간간히 복습을 해주긴 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딱봐도 무척 빠른 친구들이 눈에 띄었고 우리 아이들이 원했던 예체능으로 피아노 하나 학원을 보내고 있었다. 다만, 집에서 독서와 놀이를 간간히 하며 늦춰지지 않으려 블로그에 일기처럼 남기기 시작했는데 '선생님, 우리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요?'란 문구가 꼭 내가 묻고 싶었던거라 너무나 반가웠다.
3학년이 되면 갑자기 늘어나는 교과과목 때문에 아이들의 불안감이 늘어난다고 한다. 국어, 수학, 통합교과로 이루어졌던 저학년에서 중학년 시기가 되면 영어 교과가 추가 되고 통합교과가 세분화 되면서 사회, 과학, 도덕, 미술 등으로 교과서 자체가 늘어나 아이들이 혼돈을 겪게 되는데 무수히 많은 걱정거리들을 이 책 하나로 다 해결할 수 있도록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
전 과목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불안해하는 부모를 위해 차근차근 상세하게 빠짐없이 이야기해주고 있다. 과목과 연관되는 추천도서 목록표도 예시로 보여주고 처음 시작하는 노트정리법의 비법과 학기마다 시행하는 평가대비방법에 대해서도 보여주는 부모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와 같다.
방과후수업에 대한 자기계발도 말하는데 아이를 아이답게 자랄 권리를 기반으로 나의 아이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는 것도 부모와 함께 가는 길이란 느낌이 들었다.
초등시절을 공부에 대한 부담감없이 키우고 싶은 나로서는 이책을 읽는 순간이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이였다. 공부하라는 잔소리보다 놀이로서 함께 즐기는 생각꾸러미를 만들수 있도록 꾸준함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