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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떠나는 문학관 여행
김미자 지음 / 글로세움 / 2018년 1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179263782
처음에는 박물관 여행만 생각하면서 박물관 투어만 계획했었는데 문학관 여행이라는 표지를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부족한 저 자신에게 그나마 일찌감치 기회처럼 다가온 책인것 같아 무척 반갑기도 했었답니다.
그런 기대감에 첫장을 넘기고 차례를 확인하는 순간, 스스로의 부족함이 절실히 드러나고 잘 알지못했던 우리나라의 작가분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것을 알지도 못했던 것에 죄송함마저 느꼈습니다.
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은 곳!
바로 안동의 권정생 동화나라였습니다.
아이들의 연령대와 알만한 작가가 권정생님인게 첫번째 이유이고 강아지똥, 엄마까투리, 오소리네 꽃밭, 훨훨 간다 등의 동화책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인게 첫번째보다 더 앞선 이유이기도 하지요.
책 속에는 38개의 문학관과 44명의 작가를 소개하는데 문학관이 위치한 곳과 사진이 포함되어 있고 이용을 위한 시간과 요일, 전화번호까지 자세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또 그 속으로 들어가면 저자의 발자취와 함께 작가의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왜 이곳에 그 작가의 문학관이 마련되어졌으며 작가의 대표적인 글도 함께 실어 작가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학관을 찾는 길목과 입구는 어떤 모습이였는지 내부를 묘사하며 그 시대적 배경과 문화를 알게 해주고 저자가 느낀바의 감상을 적어놓았는데, 아마도 내가 나중에라도 찾아가면 저자가 느꼈던 감정도 함께 공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책 속에서 소개한 시를 보면 알 듯 한데 작가의 이름과는 연결이 안되서 자신이 정말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가깝지만은 않았던 그 곳으로의 발걸음을 책과 함께라면 조금은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
이제 제가 그 곳으로의 여행을 시작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