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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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주기로 부활한다는 전설의 '로드'

저주를 품은 존재들은 뱀파이어, 좀비 등으로 죽은 시체가 깨어나거나 살아있는 인간에게 해를 가한다고 하는데 그들이 추종하는 자들이 틀라라고 하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한편 과거 라틸과 연인이었던 하이신스의 나라에서도 헤움의 그림자가 나타나는데...

양국에 반란을 일으켰던 이들이 다시 깨어났다!!! 흑마법으로 부활한 자들의 목적이 다시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인지 그저 복수를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 와중에 여황제에게 사랑을 받기위한 하렘의 후궁들은 심리전과 난타전을 벌이는데 그들이 보여주는 유혹에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갔다.

아~ 이들이 뿜뿜 쏟아내는 매력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또 무엇을 보여줄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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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모형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9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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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데라바야시 고지는 중앙연구소 직원이기도 하지만 재직하면서 대학의 박사과정을 듣고 있는 대학원생이기도 하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미쿠라 유코와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출품하기로 한 피규어가 손상이 되어 그것을 수리하다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다. 한참 집중하며 작업을 하는데 둔탁한 무언가에 충격을 받고 그자리에 쓰러져 버렸다. 병원에 실려가 깨어났을땐 이미 사건이 발생했고 자신의 곁에는 목이 잘린 시체도 함께였다고 한다.

목이 졸려 사망한 한명은 가미쿠라 유코, 그리고 목이 잘린 시체는 쓰쓰미 아스카... 도대체 이 밀실사건에는 어떤 트릭이 숨겨져 있을까? 안에서 문이 모두 잠겨져 있었고 열쇠는 용의자의 주머니에 있었다는데, 현재로서는 의심가는 사람이 없으니 일단 이어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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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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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틸의 즉위식 연회장...

1편에서 황제를 시해했다고 자백한 이는 자신의 배후가 틀라황자라며 저주의 기운을 내뿜는다. 구마 마법을 할 수 있는 대신관을 비밀리에 초대한 라틸은 연회장에 나타난 의문의 그림자를 따라 움직였고 그것을 뒤따르는 또다른 습격자와 마주하게 된다. 일단 습격자를 처단한 후 그의 정체를 물었는데 자신을 대신관이라고 소개한 그는 신의 부름은 받은 자라고 하기엔 너무 젊은데다가 근육질의 그는 습격자의 목을 비틀어버리거나 거침없이 바닥에 내다 꽂아버리기도 한다.

너무 재미있는 것이 대신관이라고 하면 신의 이름으로 선의를 베풀고 회계할 기회를 주는 게 당연한 일인데 신의 분노라며 처단을 해버리다니... 게다가 라틸은 신의 사랑으로 근육이 부푼거라는 뜬금없는 생각을 하는 상황이니 역시나 쌩뚱맞은 기발함은 그 누구도 따라갈 자가 없다... ㅋㅋㅋ

게다가 최근 잦은 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자신을 하렘에 받아달라고 요청하는데... ㅎㅎ 정말이지 신이 분노하겠다. 설마 대신관이 제일 사랑받는 후궁이 되는거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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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모형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9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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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프롤로그에 모든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건의 스포일러를 보여주며 범인으로 지목된 데라바야시 고지는 역시나 진범이 아니라고 알려준다. 그럼 이번 밀실 사건은 치밀한 계획 범행으로 그만큼 사건 해결이 어렵다는 얘기인가?

공회당에서 진행한 모형 교환회 행사... 쉽게 말해 프라모델 마니아들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시신이 발견된다. 두 곳에서 발생한 사건중 한 곳엔 목이 잘린 시신과 용의자가 함께 누워있었다는 사실...

여기까지 모리히로시의 시리즈를 읽었다면, 이조차도 믿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어쨌든 경우의 수를 다 따져보고 범인을 추정해도 또 다른 인물이 팍!하고 튀어나오니까 말이다. 그럼 과연 '수기 모형'에서의 진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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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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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의 도리를 갖추지 못했기에 이런 제목을 붙였던 것일까? 인문학적으로 살펴보자면 이러한 문제의 논지는 끝없는 토론이 될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타고난 인의예지의 도덕적의 근본은 선한 것으로 맹자가 주장하는 성선설에 반해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는 인간은 원래부터 이기적인 욕망을 타고났다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이성적인 선함을 되찾는 것이라 했다. 마찬가지로 서양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성격발달단계의 자아발달과 아들러의 개인 심리이론의 리비도도 어떻게 보면 인간이 가지는 욕망의 발달관계를 보여주는데 이렇게 생각하자면 무엇으로 타고났어도 저마다의 본성을 따라 성장하면서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칼 융에 따르면 인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존재로 무의식을 시작으로 자아발달을 한다고 하는데 '인간 실격'을 탈고한 이후 자살로 삶을 마감한 저자 다자이 오사무는 인간의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책 속의 머릿말과 후기는 제 삼자의 시선으로 그렸지만 나머지 수기의 화자는 요조의 독백형식의 글로 표현하고 있다. 자신은 인간 본연의 감각이 결여된 사람이라 고백한 그는 보통의 사람 속에 어우러진 삶을 살아보려 거짓된 삶이라는 가면을 썼다고 한다. 애초에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목적이 행복이라면 자신이 생각하는 삶과 타인이 가지고 있는 행복이란 관념이 너무나 달랐던 요조는 타인의 행복은 자신이 생각하기엔 지옥이었다고 한다. 결국 어린나이의 그는 타인이 말하는 행복에 속하고자 광대짓을 하며 살기로 결심하는데 실제로는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구애였다.

청소년이 된 그는 다케이치란 친구를 만나는데, 사실 만났다기보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 하는 요조 입장에선 의도적인 접근이었다. 그의 행동과 미소 띈 얼굴이 계획적인 행동이라 눈치를 챘기때문인데 그가 말한 두가지 예언때문에 삶의 방향을 결정한 요조는 사회속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술, 담배, 매춘부, 그리고 자살기도에 이르기까지 그에게 있어 삶이란 타인의 눈을 만족시키기 위한 조건적 행위였던 것 뿐이었기에 허무한 껍데기였던 것이었다.

삼류 만화가가 된 요조는 자신에게 호감을 갖는 여성에 빌붙어 살기 시작하다. 우는 여자에겐 단 것을 주는 지혜도 배웠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는 입을 맞추면 언제나 호감을 샀기때문이다. 한번 망가진 삶은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 듯 그는 세상의 어둠속으로 서서히 중독되어갔다.

인간은 여러번의 실패와 우울을 품고 살아간다. 그렇게 지쳤을 때 소소한 단 한번의 행복을 만끽하기 위해서... 매번 그런 삶이 반복되다보면 어느새 나 자신은 세상에 속해있고 행복을 느끼는 존재란 생각을 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인간 실격'은 타인의 눈높이에 끼워맞춰 자신의 본모습을 표현하지 못한 누군가의 삶이다. 책 속의 요조뿐만 아니라 싫어도 거절하지 못하고 군중심리를 통해 목적없이 그저 삶을 영위하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인간으로서의 근본적인 정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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