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모형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9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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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바야시를 내심 좋아하고 있었다는 기미쿠라의 사건 현장에서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있었다. 목을 졸라 죽인 후 도시락을 먹은 흔적이 고스란히 있었는데, 세상에 죽은 시체 옆에서 느긋하게 도시락을 먹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수저와 젓가락을 닦아 놓았다니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할 수 있는 일인지...

범죄자들의 심리상태를 따지자면 어느하나 제어할 수 없는 인지가 존재하나보다. 감정을 통제하기 어렵다던지 상황에 따라 대처능력이 부족하다던지... 특히 이번엔 프라모델로 우리가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아이템과 같은 느낌이라 더 섬뜩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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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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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관을 하렘에 들였다는 이유로 각국에서 사절단이 도착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문제는 카리센의 사절단에 하이신스가 정체를 숨기고 함께 왔다는 것... 여전히 사랑한다는데 그 말에 흔들리는 라틸... 하이신스를 잊지 못해 후궁과 합방하지 않는 다는 걸 증명하려는 듯 라나문을 찾아갔는데 결국 키스 중 눈물을 보이고 만다. 서로에게 상처만 남은 흔적들은...

 

한편 죽은 이들이 살아났다는 소문의 진상을 찾아 라틸은 타시르와 함께 의심되는 인물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또 하나!! 라틸에게 타인의 속마음을 읽는 능력이 생겼으니...

내부에 반역자가 있다. 라틸은 확실히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했고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 후궁들에게 술을 먹여보지만 자신의 마음을 철저히 숨기고 있어 그조차도 쉽지않다.

 

사랑 참 어렵다... 여황제로서의 책임이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 후궁들의 분란이라니 라틸은 이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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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개의 날 1
김보통 지음 / 씨네21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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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라면 꼭 가야하는 곳...

군대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탈영하는 이들이 매달 약 60명... 현재 약 60만명이 군생활을 하는 중에 연평균 약 700명이 탈영을 한다고 한다. 이 상황을 얘기했더니 역시나 안 맞아서 그런다는 말이 대뜸나온다.

D.P는 Deserter Pursuit의 약자로 군무이탈 체포전담조로 탈영병을 체포하는 임무를 맞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의 화제작이라고 하는데 그 에피소드의 원작을 만나다니... 정해인을 상상하면서 읽으면 또 홀라당 반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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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모형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9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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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처음 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모형 교환회 행사를 하기 전, 세 남자의 담화가 있다. 바로 사이카와와 다이고보 야스토모, 그리고 기타 호쿠토였는데 이들은 동창생이지만 결혼도 하지않은 독신들이기에 관심사가 한정되어 있어 도무지 대화에 진척이 없었다. 이 중 작가이면서 눈에 띄는 행색, 모형마니아이기도 한 다이고보는 이 행사의 주최자다. 게다가 모에와 친척이기도 하니 이번 이야기는 관계도가 참 복잡하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행사장에서 모델을 했던 쓰쓰미 아스카가 무엇에 화가 났는지 일을 하지 않겠다면서 나가버렸고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사건현장은 아니었지만 친척인 다이고보의 초대를 받아 행사장에 온 모에는 딱 하루만 모델을 해달라는 제안에 어쩔 수 없이 현장에 있었던 것이고...

사건이 일어난 이후, 현장을 둘러본 모에는 물리적인 설명으로 사건해결은 간단하지만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의 의도와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벌써? 어떻게? 뭐가 있었어? 사라진 머리는 어디에 있는데? 무수한 의문이 머릿속을 헤매고 있는 독자로서 기운이 빠졌다. 제발 생각할 시간을 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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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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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라고 하면 고전 추리물로 현재 미스터리 장르와는 달리 사건의 개요를 중점으로 단서를 찾아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전형적 형사물이라 할 수 있다. 예리한 눈을 통해 타인의 모습을 간파하여 어떤 일을 하고 어디에 있었는지 현장을 유추하며 정확한 근거를 통해 사건을 파헤치는데 이름만으로도 자연스레 그려낼 수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탐정으로 베이커거리에 거주하는 존 왓슨과 콤비를 이루며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한다.

 

세 개의 단편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아서 코넌 도일의 대표적 작품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통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가는데 현대판 차도남 스타일의 추리방법은 전혀 촌스럽지 않다.

 

 

'보헤미아 스캔들'에선 홈스의 머리위에 앉아있는 여성과의 대면과 반전을 보여준다. 복면을 쓴 이상한 손님의 방문은 처음부터 석연치 않았다. 보헤미아의 대공이라 한 인물은 외국에 있는 공주와 결혼을 할 예정이지만 과거 자신과 연인이었던 아이린 애들러라는 가수에게 준 사진을 되돌려 받고 싶다는 의뢰였다. 이를 실행하면서 2년간 비밀유지를 요청하면서 그녀에 대해 말하길,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내면은 강철같은 정신을 가지고 있어 자신에게 후안이 생길까봐 두렵다고 하는데 독자로서는 사이다같은 사건 해결을 맛본다.

 

'빨강 머리 연맹'은 겉으로 보면 가진 자의 정의 실현처럼 보이지만 가면을 쓴 범죄였다는 것이다. 21세 이상의 빨강머리 남성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일을 하게 된 윌슨은 하는 일에 비해 후한 급료를 받고 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베껴서 쓰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하지만 몇 주후 갑자스레 문이 닫혔고 이유가 궁금한 나머지 홈스를 찾아가는데...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은 불길한 유산의 음울한 사건을 보여준다. 백부님께 전달된 의문의 봉투 안엔 K.K.K.란 서명과 오렌지 씨앗이 들어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겁에 질린 백부는 존 오펀쇼를 불러 유언장을 정리하는데, 자신이 죽으면 존의 아버지에게... 그리고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면 존이 그 유산을 받게 됐는데 백부님이 돌아가신지 얼마지나지 않아 아버지도 구덩이에 빠져 의식을 잃고 만다. 그렇게 아버지를 잃은 존은 홈스를 찾아 나선다.

 

기이한 상황에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하지만 홈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현장의 정황을 파악해 사건을 차근히 해결해 나간다. 오히려 현재 형사들의 사건해결 방식과 유사한 책 속의 단편들은 합리적 추론에 고개를 주억거리게 한다. 사실 아서 코넌 도일의 셜록 홈스 탐정 시리즈를 들어보긴 했지만 접해본 적은 없다. 이런식의 해결이라면 사건의 흔적을 찾아 증거를 수집하고 하나씩 풀어가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을 계기로 셜록홈스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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