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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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 세 명의 소녀'에서는 바라별의 노아가 고양이달을 찾기위한 여행중에 별신이 고장나 아리별로 추락해 펼쳐지는 이야기였답니다. 세 명의 소녀 루나, 마레, 모나와 만나면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가득했는데요... 한여름의 음악회에서 마레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차갑게 거절당하고 맙니다. 상처를 받은 노아는 고장난 별신을 고치기 위해 한동안 집에 머물기로 합니다.

 

 

 

 

링고와 린 부부는 덧없이 행복한 나날을 지냅니다. 핀은 그들 부부가 입양한 양아들로 거침없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데요... 노아가 함께 하면서부터 핀의 반항은 최고도로 치닫게 되지요. 게다가 핀의 고민거리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생긴 것인데 그 상대가 린이였어요. 죄책감에 어찌할 바를 몰랐던 그들은 슬픔에 잠기고 맙니다. ㅠㅠ

 

 

 

 

타인의 아픔을 기회로 삼았던 사람도 있었는데 작가로서 성공하지 못한데다 경쟁작가의 성공에 질투를 느끼고 있는 곰곰이랍니다. 린과 핀의 사연을 들은 그는 흥미로운 소재라는 생각에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는데 아리와 노아에 의해 저지당하고 말지요.

 

 

 

 

누구를 좋아한다는 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은 설렘을 가져다 주지요.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전에 주위를 한번 둘러볼 필요가 있답니다. 친구의 친구라던지... 이미 결혼을 한 사람이라던지... 소중한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면 그만큼 아픈 사랑은 없을 거예요. 과연 그들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게다가 다른 사람의 사연을 기회랍시고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곰곰이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봐야 해요. 나쁜 행동이었지만 그것을 탓하기 전에 왜 그랬어야 했는지 변명이라도 들어줘야 해요. 친구와도 그런적 있지 않나요? 입장을 들어보지않고 먼저 오해해 거리를 두었던 적... 아마 어른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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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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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열여섯 살... 나의 존재는 의미없는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여지껏 무얼 바란적도 없는데, 어머니는 나를 버렸고 울지 않는 새 조차도 날아가 버렸다. 어머니가 원하던 첼리스트의 삶은 일찌감치 포기했는데 내 주위에 존재하는 것은 음악 뿐이었다.

자욱하게 깔린 안개처럼 그저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살고 싶지 않았던 와온... 이 작은 소녀 곁엔 소중한 이들이 있었는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소녀는 삶이 그저 즐겁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열여섯의 생일...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소녀는 그동안 간절히 원했던 것들을 찾아내고 한층 더 성장해 가슴벅찬 감동스토리를 만들어 낸다. 왠지 벌써부터 울컥해오는 이 느낌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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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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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인류의 역사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절대 캐릭터도 만날 수 있어요. 지구가 생성하면서 같이 지구에 추락한 쪼랩신 알파, 알파의 모자란 친구지만 엄청난 진화를 통해 인간세상의 권력을 차지한 오메가... 그리고 그의 미친 후손들...

지구의 탄생 이후 약38억년만에 인간이 탄생했고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끊이지않는 인연은 협력과 투쟁 사이에 대립하고 있는데 짧지만 시기적으로 체계를 갖추고 있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쉬어가는 타임에 미로게임, 다른 그림찾기 등의 재미를 더하고 있어 읽는 행위를 멈출 수 없게 만들지요.

지식도 중요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전해주는 의미가 무척 많은데요. 발견에 의한 욕심, 부의 창출, 생산수단을 통한 부의 축적과 권력까지... 인물을 통한 인류사를 그대로 보여주니 그야말로 지식의 원 플러스 원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같이 보다가 일단 엄마가 먼저 읽은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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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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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군 군영에 도착한 황재하와 주자진은 바로 조사단 수장을 찾아가 현장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기왕부에서 온 손님을 위한 환영연을 베푼다며 둘을 초대한 구자사... 구자사는 왕온이 오기전 충의군을 겸임으로 다스렸던 자로 사건이 벌어진 후 왕온의 탄핵 상소를 올린 자다. 어쨌든 환영연에서 본 이국의 여인 무라야 한나는 황재하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이쯤되면 의심가는 인물들이 하나씩 생긴다. 드러내려는 자와 감추려 하는 자... 쉽게 포기할 황재하가 아니다. 그녀는 풀리지않았던 매듭을 하나씩 차례차례 풀기 시작하는데 그야말로 증좌를 찾아내는 그녀의 눈썰미는 그 누구도 따라갈 자가 없으니...

빨리 해결하고 이서백과 행복하게 사는 황재하를 만나고 싶다. 페이지를 넘기는게 아까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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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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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으로 먼저 만났던 채사장은 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하는 것이라며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만들었다고 해요. 이성과 생각을 가진 인간이 "왜?"라는 질문을 통해 세계를 보는 눈을 뜨게 해주는데 그것이 바로 인문학이랍니다.

아이들과 인문학을 접하면서 비판적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불합리가 더 나아가 학교 집단에서 발생하고 사회생활에서도 발생하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조금더 진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제목도 재미있고 체계적인 구성도 마음에 딱 드는거 보니, 입소문이 괜히 난 게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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