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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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위한 희생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뉴스를 접하면서 만난 의인들은 정말이지 자신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고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부터 한답니다. 인터뷰를 들어봐도 당연히 인간의 도리로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말하지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고양이달 두번째 이야기에서, 마레는 노아에게 모나를 위한 이별을 고했지요... 상처입은 노아는 자신의 천막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았어요. 그런 노아를 기다리던 모나는 어떤 이유에서 숨어지내는지 알 수 없지만 한참의 고민끝에 노아가 듣고싶어했던 잃어버린 초록의 노래를 찾아 들려주기로 합니다.

 

 

 

 

과거 자신을 감추었던 경험이 있던 모나... 지치지않고 곁에서 기다려줬던 노아였기에 이번엔 자신이 기다려 주기로 합니다.

예전 축제에서 다른 철새와 함께 떠나지 않았던 할머니철새가 초록의 노래에 대해 뭔가 알고 계신 듯 했거든요. 과거 철새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또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는 초록여왕의 죽음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흩어지는 초록의 노래를 담아 계승을 했고 현재 그 노래는 할머니철새가 가지고 있었지요. 자신의 몸을 헌신해 초록의 노래를 꺼내놓고 모나를 지키다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또 한번 아리별에 위기가 찾아오는 것 같아 너무나 무서웠어요. 빨주노초파남보 아름다움만 간직하고 있을거란 생각은 착각이었죠. 누군가를 구한다는 건 용기뿐만 아니라 이해와 배려, 사랑하는 마음까지 연결되어야만 하는 것 같아요.

아리별의 힘이 그림자별을 끌어오고, 그림자별은 아리별의 색을 삼키려나봐요... 이제 처음부분인데 뭔가 절정에 치닫는 듯... 어둠이 서서히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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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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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있다... 어떻게든 혼자이고 싶어 하는 아이 가와카미... 화가가 꿈인 소녀는 그림의 세계에 빠져 있다. 그러던 가와카미미즈타니 군에게 아버지의 파친코 출입을 막고 싶다며 찾아왔다. 출입금지라도 당하면 그만둘까 싶지만 한번 놀음에 빠진 사람은 절대 헤어나올 수 없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마즈타니는 소녀의 의도를 알아차렸고 조언을 한다. 죽이면 안 된다고 말리는 것이 아니라 죽여도 된다고 한다. 우리의 '신'인 미즈타니 군이...

엄마의 부재와 백수 아버지... 게다가 술에 찌들어 파친코에 빠져 있다니, 집안은 난리일 것이고 폭력 또한 휘둘러 한 아이의 인생을 위태롭게 할 것이다. "그래... 죽이자... 내가 죽기전에 먼저 죽여버리자"

아무걱정없이 친구들과 웃고 떠들어야 할 시기에 이런 고민을 하게 되다니... 감정말고 이성을 앞세워야 하는데 도무지 잘 안된다. 솔직히 우리 주위에 이런 친구들이 얼마나 많을까?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손 내어줄 방법이 없을정도로 이 아이들은 암흑속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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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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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의 밤' ... 그리고 부모님의 죽음...

이후 유학을 떠났던 칼이 15년만에 황무지의 땅으로 돌아와 호텔을 짓겠다 선언한다. 형 로위는 가족이란 이름으로 칼의 뒤를 지켜주지만 과거 의문의 죽음과 연결된 당사자라 곧바로 경찰의 추적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숨기고 죽여야 하는지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스토리...

고즈넉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한 잔혹함을 부른다. 가족 누군가가 사고를 친다면 당연히 죄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한 이치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숨기고자 더 큰 범죄를 저지르다니... 이는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방목하듯 키워졌다고 할 수밖에 없다. 기함을 할정도로 잔인하고 인간미를 느낄수조차 없는데 이상하게도 연민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갑자기 내 뇌가 이상해지는 기분이 든다. 미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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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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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생기면 미즈타니 군에게 물어보면 된다. 얼굴색 하나 바뀌지않고 추리해서 상대의 마음에 철저히 부응해 주는 해결사... 우리는 그 아이를 '신'이라 불렀다.

홀로 남겨진 할아버지의 냉장고 속... 유리병 안에 들어있던 벚꽃차를 실수로 깨트리고말았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마지막 벚꽃차였기에 소녀는 뛰쳐나오고 말았는데...

예의바르고 똑똑한 아이를 보면 기특하게 여겨지지만 눈치도 빠른데다 처세술까지 능통하다면 약간 섬뜩한 느낌이 든다.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얘기하는 건가보다. 이것이 미스터리장르라면 아이를 두고 어떤 사건을 벌일지 벌써부터 오소소 소름이 돋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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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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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약하기만 한 모나의 지하세계는 아무리 봐도 감당하기 어려운 존재였어요. 결국 영원히 사라지는 곳 바로 '우울의 늪'을 선택한 모나... 자신의 삶을 내려놓는다는 아픔과 고통은 모나에게 미소를 빼앗아갔어요. 그 아무도 원했던 사람도 없었고 누구의 탓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책임의 화살은 모두 모나에게 향해있었지요... ㅠㅠ

 

 

 

 

 

후회해 본 적 있어?

모든 걸 걸고서라도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던 적 있어?

 

모나가 노아에게 사랑을 고백했을 때, 마레는 끝내 자신의 진심을 전할 수 없었답니다. 상처받은 모습으로 눈물을 가득채운 마레는... 여전히 모나가 너무나도 소중하기에 더이상 노아를 사랑할 수 없다고... 모나를 봐주면 안되냐고...

아픈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 진다고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모두가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노아의 마음은 확실히 마레를 향하고 있는데 어떻하면 좋을까요? 사랑을 하면서 성장한다는데 이들의 사랑은 아픔만 새겨지고 있네요...

 

 

 

 

사랑하기때문에 헤어진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 둘의 마음이 확고하다면 둘만을 위해 떠나...라고 말 할수도 있겠지만, 아리의 몸으로 연결지어있는 루나, 마레, 모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아는 자꾸 마음이 약해져만 갑니다.

'고양이달' 두번째 이야기... 단 하나의 마음에선 친구들의 사연과 감정이 요동치고 있었답니다. 결국 노아는 극단의 선택을 하고마는데... 고양이달 마지막 편에서 어떻게 될지 너무나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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