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내털리 제너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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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려웠을 시기의 제인 오스틴은 어머니와 함께 여기저기 전전하는 생활을 하다나 1809년 다시 초턴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독신으로 살게 되었는데... 그곳에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오로지 제인 오스틴을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많이 접해보진 못했지만 쉬운 문체로 남녀간의 심리를 묘사한 작품은 고전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시작의 발판을 삼아 도전하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알 것도 같지만 정말 어려운 사람의 마음... 제인 오스틴을 위한 북클럽같은 이 모임에 합류하고 싶어서 만나게 된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속에 빠져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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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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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이 마나코의 취재를 하게 된 마치다 리카...

첫 대면할때 속마음은 왜 남자들이 그녀에게 끌렸을까? 의아했는데 그녀의 예쁜 글씨체와 애교가 섞인 나긋핫 목소리 그리고 남성이 무엇을 원하는지 간파하는 능력과 그것을 이용한 목적달성은 역시나 수준급이었다. 문제는 취재를 하는 도중 리카도 그녀에게 매료되기 시작하는데 항소심을 하기전에 옹호하는 기사를 쓰고 싶다고 제안한다.

가지이가 추천해 주는 메뉴와 맛집은 리카를 녹아들게 만든다. 그럼 녹아들게 만든 가지이가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녹아든 리카가 잘못한 것인지에 대해선 어떻게 판단할건지는 오로지 독자의 몫이다. 책을 읽는내내 배고픔에 시달려보기는 또 처음이다. 기가막히 맛 평가에 입에 침이 고이게 만드는 버터!!! 이 책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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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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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슈메이>의 기자인 마치다 리카...

그녀는 최근 몇년간 세상을 들썩이게 한 '수도권 연쇄 의문사 사건'의 피고인 가지이 마나코에게 취재를 신청하지만 매번 거절 당하는데 친구 레이코의 조언 덕분에 그녀와 대면하게 된다.

피해자들이 말하기를 자신은 못생겨도 좋으니 자신의 노후까지 잘 돌봐줄 수 있다거나 맛있는 밥을 해주는 가정적인 여자를 원했다고 한다. 이렇게 결혼 사이트를 통해 만난 남자들의 돈을 갈취했는데 살해혐의도 있어서 현재 항소 중이다. 그래서 상대 남자들의 연령도 달랐고 그들도 그녀에 대해서 뚱뚱하지만 조신했다고 말한다.

최근엔 여성이나 남성 할 것없이 화장과 성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모든 사람들이 외모에 꽤나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특히 취업을 위해서 외모와 태도를 바꾸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피고인은 젊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은데다 뚱뚱하기까지 한 그녀는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런게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이유는 자신은 남자를 기쁘게 해 주는 것이 즐겁다며 이는 '일'이 아님을 주장한다. 이정도면 예쁘지 않아도 남성들을 홀리기에 충분하지 않나?? 여자들도 오랜기간 만나다보면 잘생긴 사람보다 편안한 사람을 좋아하니까.... 물론 잘생긴데다 돈도 많고 인성까지 갖추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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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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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일본을 뒤흔든 사건... 혼인 빙자 사기죄로 기소된 키지마 카나에는 결혼을 미끼로 남자들에게 상당의 돈을 뜯어냈다. 석연치 않았던 점은 그녀와 만나던 남자 몇명이 사망했고 옥중에서도 결혼을 한 희대의 대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바로 '버터'...

책에서는 가지이 마나코로 등장한 이 여성은 평범한 얼굴에 다소 듬직하다고 할만큼 살집이 있다. 어쩌면 남자들은 푸근한 그녀에게 끌렸던 것일까? 아니면 안심할만큼 걱정없는 외모였기에 신경을 쓰지않았던 것일까? 그녀만의 레시피가 들어있는 버터에 빠져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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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개의 날 1
김보통 지음 / 씨네21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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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대장보다 높다는 말년 병장의 탈영도 있다. 이병이나 일병같은 경우엔 선임병의 구타나 가혹행위때문에 탈영하지만 몇달 남지 않은 병장의 탈영사례는 그야말로 말년에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할 수밖에 없는게 휴가중에 만난 여친과 헤어지기 싫어서... 또 아는 지인은 술을 마시고 회포를 진하게 풀다가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들이 군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이 없는거구나... ㅎㅎ 뭐~ 계속 듣다보면 전쟁도 경험한 것 같다니까... 조국의 안위와 평화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젊은 용사들... 그들도 누군가의 아들이고 형, 동생이기도 하니 "군대생활은 다 그런거야"라며 지나치지 말고 최소한의 예우를 지켜주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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