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드디어 다윈 4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김성한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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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을 통해 신의 피조물을 주장한 창조설을 뒤집은 찰스다윈의 진화론은 생물의 진화를 증명하며 인간이 자연을 누리는 것을 넘어 정복을 통한 문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주장을 자리매김 하는 것이 바로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이라고 한다. 진화론의 핵심은 자연선택이었고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는 개체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는 주장이다.

위에서 언급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집단이 살아남는다는 뜻의 적자생존은 영국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인 허버트 스펜서가 처음으로 주장했으며 다윈의 종의 기원을 통해 완성했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인류의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는 확신은 없지만 자연에서 어우러져 사는 생물들은 어떻게든 서로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이 책은 그동안 출간된 저서와는 다르게 사진자료를 첨부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하니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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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의 저편 이판사판
기리노 나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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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원하는대로 글을 썼다. 자전적 작품처럼 '엄마의 카레라이스'를 끄적였지만 사실 허구다. 순응하면 이 감옥같은데서 나갈 수 있다고 하니까 하라는대로 하는 것 뿐이다. 그런데 어쩌다 베갯속에 들어있는 유서를 발견한 마쓰... 절대로 살아서는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데...

창작을 하는 작가들의 사상을 바꾼다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과 그들의 인권을 유린하며 인간다운 대접조차 하지않는 그들의 정체가 무엇일까?? 국가에 대한 비방이나 정치적 문제를 거론하는 것도 어쩌지 못하는데 제국주의의 만행은 오로지 국가를 찬양하며 아름답게만 꾸며내는 것이 목적인지 알수가 없다. 이러다가 쓰러지고 뭉개지는건 힘없는 작가들뿐... 어디가 끝인지 도무지 가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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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의 저편 이판사판
기리노 나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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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성 문화국 문화예술윤리향상위원회' 짧게 말해 '문윤'에서 보낸 소환장의 내용은 이러하다. 독자의 제소를 심의하고 그것에 대해 사정청취가 필요하니 출석요구에 응하라는 것인데 법원이 아니라 바닷가에 위치한 건물이라니... 의심스런 상황이라 여기저기 연락을 취해봤지만 문윤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B98로 자신을 호칭하는 남자는 표현하는 모든 것이 자유는 아니며 범죄가 악질화되고 연령층이 낮아지는 이유가 소설의 문제일 수 있다고 제기한다.

이런 문제가 절대 국가나 언론 탓이라고는 생각해 본적 없을까?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소득이 균등분배가 되었다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적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사유재산을 존중하였기에 고른 성장을 이루지 못했던 정책은 당연히 소외되는 사람들이 생겼을 것이다. 따지자면 한 두개의 문제로 범죄가 발생하는 것이 아닐텐데 작가를 범죄자로 취급하다니... 게다가 감금된 인원이 적지도 않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철저히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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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의 저편 이판사판
기리노 나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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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내용에 있어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할 기준이 있는 것일까? 저자가 어떤 의도로 글을 썼던지간에 그에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이고 모든 독자들의 생각이 같진 않을텐데 옳고 그름을 판단하다니... 제국주의의 만행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성애소설을 쓰는 작가, 마쓰 유메이(본명 마쓰시게 간나)는 자취를 감춘 고양이 간부에 대한 생각이 가득하다. 시민이 국민이 되고 모든 일에 있어선 국가가 우선시되며 자유는 국가로부터 나오니 절대적 권력을 지닌 국가에 아부를 해야하는 상황에 마쓰는 그저 유일한 안식처는 고양이 뿐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도착한 우편물 '총무성 문화국 문화예술윤리향상위원회'의 소환장... 뭔 이름이 띄어쓰기도 없이 이렇게 기냐... ?

<일몰의 저편> 드디어 시작이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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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막는 제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7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민음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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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의 도시에도 두 개의 세계가 나뉘어져 있다. 백인들의 도시와 백인이 아닌 이들의 도시... 이곳 상트랄 호텔의 현재의 주인은 카르멘으로 조제프의 첫 순결을 빼앗은 장본인이다. 이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방갈로 욕실에서 쉬잔이 알몸을 보여주고 집요하게 요구해 받아낸 대가... 다이아몬드 반지를 팔기위해서였는데 번잡한 도시를 처음 맛보게 된 쉬잔은 혐오스러움과 탐닉의 시선을 마주하며 세상과 동떨어진 자신의 삶에 허무를 느끼게 된다.

 

 

척박한 곳의 삶은 그들에게 가난만을 안겨주었다. 특히 답답했던 부분은 으슥한 식민지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던 어머니는 배운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추장스런 고집을 버리지않고 자식을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삶을 살게 했는지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저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하며 그렇게 무너진 자신의 삶에 대한 한탄섞인 행위였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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