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유랑단의 반짝반짝 별자리 캠핑 과학과 친해지는 책 21
별빛유랑단 지음, 나수은 그림 / 창비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126747439

 

 

  서울의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만든 별빛을 사랑하는 '별빛유랑단'의 이름이 무척이나 정겹습니다. 무작정 캠핑이 좋아 목적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이 책을 만난 순간 마음이 바꼈어요. 그냥 떠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 됐든간에 발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떠나면 더욱 즐거울거라는 생각을 하였지요. ^^
  자...! 그럼 별빛유랑단을 따라 별자리 캠핑을 떠나볼까요?

 

 

천문학에서 말하는 별이라함은 오직 '스스로 빛을 내면서 타고 있는 천체'만을 별이라 일컫는다고 합니다.  ^^
그리고 떠나기전 간단히 우리가 알아야할 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준비물들을 꼼꼼히 체크해주지요.

별자리 캠핑을 위한 밤하늘 관찰법과 자리, 그리고 동서남북 방위 찾는 방법과 손가락을 이용한 각도를 체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다른것보다도 더 크게 마음 먹어야 할 것은 별자리를 관찰하지 못했다고 결코 좌절하지 말기를 다짐하라고 하지요. ^^
별자리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별을 볼 수 없으니 한번만에 관측을 성공하면 엄청나게 운이 좋았던것임을 꼭 명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요.

 

---------------------------------

 

책 속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가득했답니다. ^^
궁금하시죠?
산들바람 따라 떠나는 봄의 별자리, 은하수에 풍덩 빠져드는 여름 별자리, 울긋불긋 별 따는 가을 별자리, 별 도장 콩콩 찍는 겨울 별자리 모두를 보여주고 책의 중간에 별빛유랑단의 별별 퀴즈도 들어서 흥미로움을 더했지요.
거기에다 관련 인터넷사이트의 정보도 들어있고요.

별빛유랑단이 다만 바라는 점은 집에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만 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안타까워서... 그래서 부디 밖으로 나와 하늘을 바라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전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스트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126932828

 

 

   책을 처음 받자마자 휘리릭 넘겨보았는데 예전에 읽었던 시시벨의 '엘 데포'가 생각났다.  자유롭게 움직이고 즐길 수 있는 자신을 꿈꾸며 말이다.
하지만 표지에서도 느껴지다시피 언니 은 겁이 잔뜩 들어있고 동생 마야는 마냥 신나있는 것을 보니 호기심 많은 소녀였다.

 

책을 읽기전 '낭포성 섬유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 병은 유전병의 하나로 폐 속에 끈적한 점액이 쌓여 숨쉬는게 어려워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병이고 심한 경우엔 폐이식을 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동생 마야는 '낭포성 섬유증'이란 병을 앓고 있어서 부득이하게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고 이사를 간 바이아데라루나  그곳에서 기막힌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곳에는 11월 1일 '죽은 자들의 날'이 되면 사랑했던 사람들의 영혼들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말도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은 이곳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느날 이웃집 남자친구 카를로스마야에게 유령투어를 제안했고 마야의 성화에 따라나서는 캣에게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리고 진짜 '죽은 자들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는데 그 모습들이 희귀하고 우스워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든다. ㅎㅎ
가장 중요한 스포가 여기서 나온다는 사실은 안비밀!

 

-----------------------------

 

 

고스트는 만화로 되어있어 우스게 소리로 재미만을 줄거란 생각을 했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감정의 갈등과 고민들이 들어있다.

아픈 동생을 당당히 앞세울 수 없어했던 캣과 유령이란 소재를 이용해 죽음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었다.
아픈 마야를 통해서 죽음을 생각하고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에 앞서 마음으로 연결된 끈이 끊어지지 않는다면 힘들겠지만 조금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세 살까지 해야 할 50가지 모험 열세 살까지 해야 할 50가지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외 지음, 안톤지오나타 페라리 그림, 양희 옮김 / 썬더키즈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125610517

 

 

 

   책이 도착하자마자 표지의 그림을 본 아들은 바로 자기 가방에 넣어버렸네요. 오히려 엄마인 제가 사정을 설명하고 하루만 빌려달라고 허락을 구한 후 읽게 되었는데 내심 첫페이지에 제 이름 석자를 적어넣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달랬어요. ㅠㅠ

 


   책의 첫 머리에는 커다란 다짐을 받는 비밀 노트가 있고 넘기는 페이지마다 자신이 가져야할 다짐과 용기, 그리고 '할 수 있다', '성취하겠다'는 메세지들과 꼭 지켜야한다는 책임을 전가하기위한 계약서까지 꼼꼼하게 들어있답니다.  이쯤되면 남자아이들이 어떤한 단단한 다짐을 하기에 충분하겠지요?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게 이렇게나 설레고 기대되는지 오랫만에 느껴보는 두근거림에 풋웃음이 나기까지 합니다. ^^

 

 

    이 책에는 보물이 가득 숨겨져 있으니 일단 규칙을 상세히 읽어보라며 흥미를 유발하는 문구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모험을 즐길 준비가 됐다면 떠나기전에 숙지해야할 규칙에 나만의 방법을 포함하고 도전 항목마다 자신을 평가하는 점수 (용기, 계획력, 호기심, 주의력, 즐거움)를 매기라고 나옵니다. 특히나 어른과 함께하는 모험도 있으니 보호자가 꼭 필요하다고 경고하며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는 무효라고 하네요.
어때요?  이만하면 아이들의 마음이 조금은 단단해졌겠지요?
자~ 그럼 출발~~~



본격적으로 50가지나 되는 모험이 시작됩니다.
보물찾기 계획하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50번째 보물 숨기기까지의 모험이 주어지고 각 모험마다 방법과 힌트를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한가지 모험을 완수할 때마다 모험 평가표모험 일기, 그리고 각 모험에 필요한 모험가를 위한 책을 한권씩 소개해 줍니다.
  예를들어 '나무 위에 집 짓기'는 앤디 그리피스의 '13층 나무 집'을 추천해주고, '폭풍우에 맞서기'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소개하며 모험가가 즐길 수 있는 책을 소개하는데 50권의 책들이 여러분야의 추천해 줄만한 도서목록들로 되어있지요.

   중요한 것은 이 모험을 어렵다고 생각말고 즐겁게 즐겼으면 하는 것이고 어렵게 극복했어도 용기를 잊지 말았음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한가지 흥미로운 숙제를 내주지요. 너희 같으면 어떤 모험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너만의 모험을 찾고 작가에게도 알려달라고 말하며 라인주소까지 남겨놓았답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아들이 과연 어떤 물음을 던지고 집에서 이 모험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할지 무척이나 기대된답니다.
뒷감당인 청소는 엄마몫이겠지만 말이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 러브 나의 꿈 반짝반짝 액세서리 만들기 텐텐북스 83
이정연 지음 / 글송이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121172100

http://hestia0829.blog.me/221121172100

http://hestia0829.blog.me/221121172100

http://hestia0829.blog.me/221121172100

 

 

   책 속의 주인공은 액세서리 디자이너랍니다.
소녀 감성이 듬뿍 담긴 표지의 예쁜 이미지와 액세서리들이 가득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느끼기어 충분했답니다.

자...  그럼 그 속의 내용을 찾아볼까요?

 

 

   주인공 유나와 베프 수정이, 그리고 유나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을 들켜버린 태유, 오해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던 준희 등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며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그리는 재미있고도 즐거운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

   유나의 재활용품을 이용한 액세서리를 새로 이사온 액세서리 디자이너 한소리의 눈에 띄며 꿈에 한발자국 더 나아가는 이야기로 소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난히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냈지요.
   그 속에는 캔 고리를 이용한 팔찌, 핑크빛 액세서리 정리대, 휴대폰 이어폰을 이용한 매듭 팔찌 등의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고 러블리한 브로치부터 시작해서 리본 목걸이, 여름 비치 샌들, 스카프로 이용한 시계의 변신 등의 다양한 상큼발랄 아이템들을 보여주지요. ^^

    액세서리를 만드는 재료도 펠트지, 진주, 가죽, 리본,  금속 공예 등등의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한 활용의 예를 보여주며 꿈을 이루는 그날을 위해 서로 응원하는 윈윈의 모습도 아낌없이 보여주었답니다. ^^

 

 

   토탈 공예 강사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엄마는 가끔 아이들과 액세서리 만드는 엄마표 수업을 하곤 했지요.
   위는 우드 아트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색을 입혀 손거울이나 방의 문패, 간판에 이어 머리핀과 머리띠 등의 여러가지 액세서리로 활용을 할 수 있답니다.
   슈크레 토끼, 귀욤 고양이, 예쁜 곰돌이 등으로 아이가 색을 입혀 핀에 고정시키고 리본으로 예쁘게 마무리해서 우리 아이만의 액세서리 아이템을 만들었지요. ^^

  우리 아이에게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해주고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멋진 모습에 아낌없이 힘을 보태어 줘야 겠지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양장)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이은재 그림 / 애플북스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110975458

 

 

고정욱 작가는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현재까지 활발히 책을 내고 있고, 장애를 보는 시각적 문제와 편견을 변화시키기 위해 강연도 활발히 하고 있는 작가다.  아이들 학교에서 처음 만났던 고정욱작가는 듣는 사람의 연령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강연을 하지만 중간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의 전달 또한 놓치지 않는다.

 

 

"왕따 그만해!"
재석이가 제대로 화가 났다!

갈수록 치밀하고 잔혹해지는 학생들의 학교 폭력은 차마 입에 올리기도 힘들만큼 무서운 존재들로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을 읽고도 학교에서의 일진을 소개하는데 눈으로 보고도 믿기가 어려웠다.  초등생은 초등생대로, 중학생은 중학생들끼리의 사건인 줄 알았는데 조직적으로 고등학생이 중심이 되어 중학생과 초등학생까지 서열을 나누어 활동하는 커다란 조직이라는 점이 적지않게 놀랐고 의아하기까지 했다.

전에 문제를 일으켰던 재석이는 이제 마음을 잡고 작가지망생으로 나름 성실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친구의 사촌동생의 왕따 사건에 휘말리면서 또한번의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정의로 똘똘 뭉친 재석이는 이미 이러한 상황을 겪었었고 전설의 맵집으로 그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친구의 사촌동생의 일을 도와주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집단폭력의 수준이 굉장히 위험했고 손자병법의 전략을 내세워 현명하게 대처해 나갔다.
여기에서 단무지같은 재석이란 말도 나오는데, 순하고 식하고 랄 같은 사람을 일컫는다고 하는데 정말 요즘엔 이런 사람이 어딘가엔 한사람씩 꼭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이든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에서 나오는 학교 폭력문제는 단순히 일부분만 보여줬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범죄가 어른들의 범죄보다 더 치밀해지고 더 잔혹해졌으며 더 무모해지기까지 했는데 이는 요즘 아이들이 더 똑똑해졌기 때문이기도 한 것같다. 예전엔 쉬쉬했던 일들이 요즘엔 다 화면으로 보여주고 유투브나 SNS로 빠른 속도로 전파되기 때문에 폭력적인 것에 너무나도 쉽게 노출된다는게 문제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를 접해서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예전의 즐거운 학교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어찌되었건 학교 폭력은 단절되어야 하고 부모와 학교, 더 나아가서 지역사회에서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이 상황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