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닐. 앨범. 커버. 아트
오브리 파월 지음, 김경진 옮김 / 그책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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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디자인 그룹 힙노시스를 보기위해 적지않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1970년대의 시대에 사회에 부합하는 앨범디자인은 한계가 있었고 솔직히 본인은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찾았지, 그리 표지 디자인에는 크게 신경쓴적은 없었는데 그 시기의 초현실주의적 커버디자인에 창의적이며 다소 충격적이다해서 무척이나 궁금도 했고 기대도 되어 책장을 넘겨보게 됐답니다.

 

 

그나마 알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인 핑크 플로이드의 부푼 돼지 풍선이였는데 동물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혁명을 반란으로서 보여주는 목적으로 나온 작품이라는 이 앨범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나왔다는 겁니다. 무뇌에 권력만 가지고 있는 돼지같은 자들의 부정부패를 보여주는데 실제 돼지를 이용해서 제작했다고 해서 무척이나 놀라웠었지요.

 

 

그외에 작품들도 시대의 배경을 뒷받침하듯 모두가 꽤나 충격적이였는데 솔직히 그시절에 마리화나를 피워대던 사람들이 천재적 재능을 살리며 발표한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강한만큼 꽤나 작업에도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 시대에 과한 노출과 조금은 충격적인 표지 사진의 특별한 포인트는 소름끼칠정도로 그시대의 배경과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책을 넘기는 속도는 과히 빠르지 못했고 그 시절 그들을 모를 수 없을만큼 그들이 내놓는 앨범은 치열하고 열정적이게 작업했을 모습이 책속에 확연히 드러나있고 이들의 커버를 보는 순간 흡입력은 무척 강열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에 말하길 힙노시스는 그래서 진보적이고 모든것에 수수께끼가 포함되어 있다는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음에 힘이 있다고 강력히 얘기합니다.

그때는 사실 특별함을 인정하지 않았던 시절이였고 사회에서 특별함을 제지하고 억압했던 때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허구적이고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이라고 생각이 되는 작품들이 세상에 나와 빛을 냈을땐 대중의 힘이 무척이나 컷다고 생각하네요.
작품의 퀄리티는 과히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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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코의 새 친구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49
카탈린 세게디 지음,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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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의 아이가 바로 '팔코'랍니다.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팔코는 바지가 엄청 큰것을 보니 무척 말랐고 머리모양은 아인슈타인처럼 정리가 안됐지만 꽤나 똑똑해 보인다고 했어요. 그리고 얼굴이 발그레한것을 보니 팔코의 새 친구는 분명 여자친구일거라고 하네요.
놀라운 상상력에 웃음이 났는데 세상에 정말 예쁘장한 여자친구가 생겼네요. ^^
아이들이 '왠일이야~'를 외쳐가며 웃어댔답니다. 역시나 그림책의 표지탐색은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예요.

 

 

팔코는 말라깽이에 외톨이지만, 책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지내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았답니다. 어디서든 책을 읽거나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요.
학교에서 돌아온 팔코는 영락없이 킥보드를 타러 나갔다가 한 소녀를 만납니다. 그 소녀도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지요. 팔코는 용기를 내어 그 소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어요. 두 친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읽는 내내 아이들은 '나빳네...' '못됐다...' '너무해...'라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어요. 왕따라는 이야기를 미화시켜 나온 그림책이지만  이런 문제를 아무렇지도 않은것처럼 미화시켰다는게 어른으로서 몹시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했던 팔코의 상황은 전혀 괜찮지 않아 보였거든요.
이후에 우리 아이들에게서 들은 요즘 학교생활 이야기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초등때부터 교묘하게 행해지는 폭력 중에 언어폭력도 무시를 못하겠더군요. 잊을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학교폭력과 사건이 나올때마다 더 잔혹해지는 폭력행위를 보며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어쨋든 우리 아이들은 말썽꾸러기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거수일투족을 다 말하는 편이라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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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살아남기 Wow 그래픽노블
스베틀라나 치마코바 지음, 류이연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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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재미와 소설의 감동을 모두 담은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장점을 결합해 더욱더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스토리에 푹 빠져들게 만듭니다.
고백하자면 만화를 멀리하고픈 나였지만 이 짧은 이야기로 이만큼의 깨달음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꽤나 놀라기도 했지요.

 

 

새로운 동네로 이사온 페피는 전학 첫날 눈에 띄는 신고식을 하고 맙니다.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못된 애들의 눈에 띄지 않는 것, 그리고 취미에 맞는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였는데 전학 첫날에 자기발에 걸려 넘어지고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의 도움을 받아 찌질이 애인이라는 이름도 듣게 되지요.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부에 들어갔는데 그마저도 트러블과 경쟁을 동시에 하는 과학부때문에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무척이나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

찌질이라던 제이미에게 사과를 할 타이밍을 계속 놓치고 학교축제를 위한 과학부와의 경쟁은 페피를 더욱더 불편하게 만들지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페피와 제이미를 비롯한 친구들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됩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릴때마다 긴장과 불안함을 느끼는 강도가 어른보다 훨씬 크다고해요. 커가는 과정의 일부분이겠지만 스스로 관심있는 것과 친구들과 어우러져 진정한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겪려를 아끼지말고 곁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봐야 하지요.
소심한듯 하지만 아이디어 뱅크인 페피!!
그리고 자신과도 너무 닮았다는 저자의 뒷이야기 중에 예전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울고 말거야!'라고 떼쓰는 모습이 연상이되어 작은 미소를 지을 수 있었고, 어찌되었건 이렇게 마법처럼 이 그림책이 만들어졌다며 기뻐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작지않은 희망을 심어주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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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유적지 여신상의 보석을 되찾아라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3
유경선 지음, 김미선 그림 / 한빛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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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능력과 컴퓨팅 사고력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의 세번째 미션을 위한 여행이 또 한번 시작됩니다.
이번엔 「고대유적지 여신상보석을 되찾아라'라고 하는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데요...
이번 여행도 쉽지 않은 여정이 될듯 합니다. 아름다운 여신의 머리에 있는 고귀한 보석을 민이와 리가 웜바이러스인 로이와 로아 형제로부터 되찾을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세번째 미션을 위해 고대유적지에 방문한 민이와 리는 이곳에 있는 여신상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에 대해 이야기하며 방문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답니다.  관광안내소에서 만난 지킴이 이스캡은 힘없는 목소리로 없어진 보석을 찾아달라고 민이와 리에게 부탁하는데...

고대부족들이 사용하던 모스부호를 파악하기 시작하는데 첫번째 모스부호는 주먹을 쥐었다 폈다하는 방식의 해석과 전구의 온/오프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암호를 풀어나가기 시작했지요. 전편보다 더 긴장감있고 더 어려워진 이 부호들을 코딩을 통해 참과 거짓을 가려내고 용의자의 말을 해석하여 하나씩 분석해야하는 세밀한 해석도 필요해서 생각보다 쉽지않은 판단력이 필요했답니다.

통역봇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졌는데 현재 통역봇의 사용처인 구글번역기와 우는 아이가 왜 우는지를 해석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해석을 해서 결국은 범인을 찾았답니다.
고된 여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갈수록 지능적인 사고력을 유발하는 코딩의 시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미션의 기대감을 줍니다. 책속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네 곳의 미션이 남았는데 갑자기 집으로 돌아온 민이와 리는 다음 미션을 어떻게 수행할지... 난이도가 높아지는 미션을 완벽히 수행해 나갈지 긴장감도 옅볼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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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기다리는 아이
박종진 지음, 백지원 그림 / 키즈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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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기다리는 아이」
작은 한 아이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 자신보다 더 커다란 빛을 바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빛을 바라는 아이에게 반딧불이들이 커다란 빛으로 내려온다는 꿈만같은 이야기를 늘어놓았지요... 참으로 그랬음 좋겠습니다.

 

 

척박한 땅위를 맨발로 걷는 아이는 엄마에게 미소를 머금고 뛰어가고 있어요. 땅은 갈라지고 햇볕이 따가워도 빛이 있는 시간에는 푸른 하늘, 누런 땅, 엄마의 검은 눈동자가 보이니까요.

해는 둥글어서 왜 이렇게 빨리 굴러가는지 금세 땅 아래로 떨어집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피어오르면 세상 모든것이 멈춘 듯 고요해지지요.
'밤은 빛을 가진 이들의 세상이에요.'
어둠을 밝히는 빛이 같고 싶은 아이는 늦은 시간에 엄마가 요리하다 손을 델 일도 없고, 어두운 밤 아빠가 집에 오다 넘어지는 일도 없을테니 빛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이의 가족은 그래서 서로의 빛이라 응원하고 그런 아이에게 아빠는 책을 한권 선물하지요.
아이는 너무나 궁금하지만 빛이 없어 읽지는 못하고 책을 품고 잠들어 버립니다.

 

다음날 아침, 아이는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그 속에서 멋진 발견을 해냅니다.
잠시 눈을 감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빛을 만나기를....


아이의 간절한 소망에 아이들은 또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느라 몹시도 분주합니다.
마음에 빛을 품고 있다면 이 아이가 커서 빛을 만들어 낼 거라고 희망도 주고, 표지에서 봤던 반딧불이들을 모아 아이의 집주변에 놓아주면 밝아질거라고도 하네요.
TV에서 나오는 유니세프의 영상을 보고 데리고 와서 엄마가 밥 좀 먹이면 안돼냐고 떼를 쓰기도 했던 우리 쌍둥이들은 이제 빛을 선물하기위해 또 하나의 마음을 품었을지 기대됩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웃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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